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 70% 달성 관련, "우리 국민의 '위기극복 DNA'가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4일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리며 "정부가 제시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준선을 달성했고 '위드 코로나'로 가는 큰 전기가 마련됐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만들어 낸 값진 성과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더 힘내서 달려가면 좋겠다. IMF 위기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극복한 대한민국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대한민국이다.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로 가장 완벽하게 코로나를 이겨낸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어 "이제 그토록 바라던 일상회복이 목전에 보이는 듯하다. 정부도 민관합동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방역 상황이 좀 더 안정되면 보다 빨리 그 첫 걸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조금만 더 힘내어 완벽한 일
경기도는 23일 하루 도내에서 52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0만4004명이며, 신규 확진자는 지역사회 감염 516명, 해외유입 5명 등으로 지난 15일부터 9일째 하루 300∼5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지역사회 감염 경로를 보면 화성지역 제조업, 안산지역 요양원, 광주지역 냉장창고업, 평택지역 물류센터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안산시 요양원 관련 확진자 15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며, 화성시 자동차부품제조업 관련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또 광주시 냉장창고업 관련 5명(누적 13명), 평택시 물류센터 관련 4명(누적 19명), 고양시 요양병원 관련 3명(누적 24명), 김포시 영어학원 관련 5명(누적 25명) 등이다. 도내 치료 병상 가동률은 67.5%로 전날(68.1%)보다 내려갔고, 중증 환자 병상은 243개 중 132개(54.3%)를 사용해 전날(53.5%)보다 가용 병상이 줄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69.2%로 전날(68.0%)보다 높아졌고,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 1천13명이다. 도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광폭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선대위 구성과 본선 체제 전환을 주도하는 동시에 '이재명 정권교체론'을 내세워 내년 3월 대선에 승부수를 던진 모양새다. 앞서 지난 10일 경선 결과 발표 후 이낙연 전 대표 승복 선언 유보에 경선 후유증 논란이 커지자 다음날 이재명 후보 확정을 공식 선언하며 논란 조기 진화에 나섰던 송 대표는 이 후보에게 직접 지사직 사퇴를 공개 요청하며 '국감 전 사퇴'의 출구를 열어주기도 했다.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을 진두지휘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송 대표는 최근 일부 당내 반대 여론에도 불구, "이 후보가 당선되는 것도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른바 '이재명 정권교체론'을 폈다.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재창출 여론을 크게 상회하는 현 대선 지형을 돌파하기 위해 던진 카드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송 대표가 이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반응도 나온다. 다만 이 후보 측 일각에서는 송 대표의 '이재명 정권교체론'이 자칫 친문 지지층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계감도 고개를 든다. 또 송 대표의 거침 없는 행보가 자칫 이 후보에게 집중돼야 할 스포트라이트가 분산될 수 있다는
더불어민주당내 친문 성향 의원 70여 명이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평가하고 과제를 평가하기 위한 모임을 출범하고, 관련된 연속토론회를 개최한다. 윤건영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문재인 정부 5년을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이하 모임)'이 주최하는 연속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으로,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 의원이 주도했고, 기동민 도종환 김종민 진성준 한병도 전혜숙 홍익표 등 친문 성향 의원들이 대거 포함되는 등 총 73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윤 의원 측은 이번 모임이 연속 토론회를 원활하게 개최·진행하기 위한 임시 모임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토론회 개최를 준비했고,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냈다"며 "연속 토론회가 끝나면 모임은 해체된다. 임시 조직 성격으로, 토론회는 매주 수요일마다 열린다"고 말했다. 27일 첫 토론회에서는 소득보장과 복지전달, 보건 의료, 문화예술, 노동 존중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문 정부의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토론회가 차질 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꾸준히 협의하고
김태호·박진 국민의힘 의원과 심재철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24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경선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5선인 주호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총 5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김태호 의원은 경남도지사를 지낸 3선(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이며, 4선의 박진 의원은 외교통으로 국민캠프 외교안보 정책 수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심재철 전 원내대표는 안양에서 5선(16~20대)을 지냈고,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안전행정부 장관, 3선 국회의원을 지내 수도권 표심 결집에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다. 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에서 경선대책위원장을 지낸 신상진 전 의원을 캠프 내 공정과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오랜 정치이력을 쌓아온 전현직 다선의원들을 공동선대위원장과 공정과혁신위원장으로 모시게 돼 캠프의 짜임새와 무게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경기도가 시흥시 소재 A 재개발 조합을 점검한 결과 불법 수의계약, 1억원 이상 세금 미납 등 28건의 위법 사항을 적발해 고발 및 시정명령 조치했다. 도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위해 시·군으로부터 점검 대상 조합을 취합했고, 이 중 시흥시의 A 재개발 조합을 지난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점검했다. 시·군이 아닌 경기도가 재개발 조합을 직접 점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28건의 적발 사안 중 고발 5건, 시정명령 2건, 주의 15건, 해당부서 통보 1건 등 23건을 조치했으며, 나머지 5건은 기존 고발 사안이거나 국토교통부 유권해석 후 처리할 계획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우선 A 조합이 일반경쟁입찰 대상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함에 따라 도가 고발 조치했다. 건축물 전체가 아닌 시설물 일부 분야를 시공하는 전문건설공사는 1억원 이하, 기타 용역은 5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A 조합은 1억2000만원 규모인 일반경쟁입찰 대상 계약을 8000만원과 4000만원으로 나눠 수의계약했다. 또 3억5000만원 규모의 분양대행용역도 수의계약했다. 재개발 조합총회 개최 시 해당 연도 사업비를 조합총회의 의결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본선 행보가 본궤도에 올랐다. 이 후보는 24일 오후 이낙연 전 대표와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에서 만나 정권 재창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5일엔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직을 내려놓는다. 이어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 27일께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등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국정감사 등으로 2주간 미뤄뒀던 중요한 숙제를 일사천리로 해결하는 셈이다. 먼저 이 전 대표와의 회동을 통해 경선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털고 '원팀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해지는 11월 5일까지는 선대위를 출범시키는 게 목표다. 여기에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당·청 화합을 부각, 친문 지지자들을 끌어안음으로써 지지자들 간 화학적 결합까지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이 전 대표 쪽 의원들에게는 선대위에서 원하는 자리도 최대한 주고 마음껏 활동하게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도정을 챙기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민생 현장 행보도 최대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적으로는 여의도와의 접촉면을 넓히며 입법, 예산 등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SNS 계정에 올라온 '개 사과 사진'의 촬영 장소를 놓고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22일 저녁 TV토론에서 "집 근처 사무실로 제 처(妻)가 개를 데리고 가 캠프 직원이 찍고 올렸다"고 해명했지만, 비슷한 시각 윤희석 공보특보는 KBS 라디오에서 "실무자가 찍으려면 집에 가야되는 건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은 사무실로, 윤 특보는 자택으로 각각 엇갈리게 설명한 뉘앙스다. 경쟁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측은 23일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논평에서 "맞수 토론이 열리던 시각 윤 후보 캠프 공보특보는 '실무자가 집에 가서 찍었다'고 말했다"며 "사실이라면 윤 후보가 토론회에 나와 거짓말을 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거짓말은 무덤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유승민 캠프 이수희 대변인도 논평에서 "윤 후보는 어제 토론에서 사진 촬영 경위에 대해 석연치 않은 해명을 내놓았다"며 윤 전 총장과 공보특보의 설명이 엇갈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진 속 반려견은 (윤 전 총장) 집에 있는 베개와 같은 배게 위에 앉아 있고, 윤 후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SNS사진' 논란을 거듭 비판했다.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는 어제 경선토론회에서 '모든 것은 자신의 불찰'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사과는 불성실하고 부족하다"며 "부인 김건희 씨에게 논란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전두환 옹호는 광주 시민만이 아니라 민주주의가 피로 물든 철권통치의 시대를 살았던 우리 국민 모두에 대한 모독"이라며 "윤 후보는 전 국민께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보 딱지 붙이고 과속 운전하는 윤 후보를 지켜보는 국민은 불안하다'면서 "무엇이 문제냐는 식의 돌파 방식으로는 더는 망언을 덮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경기지사직을 세력 불리기에 이용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애잔하다. 검찰총장직을 대선 출마에 이용한 '1일 1거짓말' 윤석열 후보 입부터 어떻게 해보시죠"라며 "윤 후보님 사과 좋아하니 귀농하시라고 권해보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허위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24일 전격 회동한다. 지난 10일 당내 경선이 종료된 지 2주 만의 대면이다. 이재명 후보 측은 23일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2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도 같은 내용의 공지문을 배포했다. 경선 결과를 둘러싼 '무효표 처리' 논란이 일면서 이 전 대표의 승복 선언이 늦춰진데다,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직을 유지하며 국정감사를 치르는 과정에서 회동이 보름 가까이 늦취진 셈이다. 이 후보가 오는 25일 경기지사직을 사퇴하기로 하면서 지지부진하던 회동 논의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이 후보는 국정감사를 마치는 대로 이 전 대표와 만나 '원팀 선언'을 하는 그림을 그려왔다. 이후 지사직 사퇴와 예비후보 등록, 문재인 대통령 면담 등의 일정을 밟겠다는 구상이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분이 앞서 통화에서 국감을 마치면 만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안다"며 "이제 선관위 출범 날짜도 얼마 남지 않아 회동 날짜를 더 미루긴 힘든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