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 48분께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외곽순환도로 IC 김포요금소 인근 지점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치면서 운전자 3명이 김포, 고양 소방서 119구급대에 의해 각각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이날 사고 당시 편도 5차로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4차로에 있던 화물차와 부딪힌 뒤 중앙분리대 1차선에서 뒤따라오던 승용차 2대와 추돌, 이중 SUB 차량이 승용차 위로 올라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는 "이 사고 여파로 오전 내내 사고현장 3㎞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 세미원은 12월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국가정원 도약을 위한 기획전을 개최한다. 세미원의 '정원문화 관광명소'로서의 가치와 역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히 자연과 예술, 사람의 조화가 이루어진 세미원의 사계절 풍경과 정원특색을 담은 전시 콘텐츠를 통해 치유와 휴식의 정원으로서 매력을 전달한다. 아울러 경기도의회 국민의 힘은 세미원의 국가정원 승격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미원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거점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도민 공감대 확산과 제도적 기반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날 개회식은 경기도 도의원, 양평군 관계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식, ▲기념촬영 ▲홍보관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기획전은 12월17일까지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상시 관람할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세미원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전시 구성으로, 생태정원의 회복과정, 한국정원 조형의 사유적 가치, 국가정원으로 나아가는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또한 연꽃과 수생식물,두물머리의 변화,생태 복원의 현장 사례 등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세미원이
"민선 8기에는 가평군이 23년 만에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국비 203억 원을 확보하고 중장기 발전계획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성과로 본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춘천 안식원 화장시설 우선 이용권 확보로 군민불편을 해소했고 조종면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지역개발 여건도 크게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2025 경기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이미지와 경제효과를 높였으며 자라섬이 경기도 제2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되어 정원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었다고도 말했다. 이처럼 민선8기는 가평이 미래로 도약할수 있는 기초체력을 다지는 데 집중한 시기였으며 그 결실이 하나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23만에 접경지역 지정은 가평의 큰 전환점이며 이를 민선9기에도 실제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기반사업과 발전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주환경은 상수도.교통망.대중교통 등 생활 인프라 개선에 집중해 군민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겠으며 관광분야는 체류형 관광지 확대와 문화.정원 콘텐츠 강화로 지역방문이 지역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정은 군민 의견을 세심히 반영하고 현장에서 문제를 학인하는 실질적 방식으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진 ‘제20회 수원화성돌기’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경기신문과 수원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수원특례시와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13일 오후 2시 몸풀기 프로그램과 출발 세리머니를 거쳐 본격적인 걷기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출발선에서 ‘수원화성돌기 파이팅’을 함께 외친 뒤 성곽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코스는 화성행궁광장을 출발해 남수문, 창룡문, 동북각루, 화홍문, 장안문, 화서문, 서장대를 거쳐 다시 화성행궁광장으로 돌아오는 순환 구간으로 운영됐다. 행사에는 스탬프 체험도 함께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6개 지점에서 스탬프를 모았고, 모든 스탬프를 모은 참가자에게는 화성행궁광장에서 기념 배지와 간식이 제공됐다. 현장에서 만난 전유석씨는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 참가를 고민하다가 행사 광고를 보고 신청했다”며 “날씨 때문에 뛰기보다는 아내와 담소를 나누며 행궁 길을 천천히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탬프를 모두 모으고 나니 많은 사람과 함께했다는 느낌이 들어 뜻깊었고, 비가 와서 둘레길이 더 운치 있었다”며 “코스가 좋아 다음에는 가족 모두와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 딸과 함께 참가한 함봉순 씨는 “코스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구간도…
노동당국이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배달 라이더 등 플랫폼 종사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노동 존중 입법 패키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플랫폼 종사자 관련 통계도 없어 이들의 현황 파악조차 쉽지 않은 만큼 정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실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14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월 플랫폼 종사자 실태조사 관련 기획서를 국가데이터처에 제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로 일감과 보수를 받는 이들의 규모와 근무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함다. 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2021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발표했지만 공표 정례화를 위한 국가통계 승인 신청을 데이터처가 반려하면서 실태조사 발표는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데이터처는 모집단의 대표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태조사는 전국에서 무작위 추출한 5만 명(15∼69세)을 대상으로 플랫폼 종사자를 파악하고, 여기에 사후가중치를 적용해 전체 취업자 중 플랫폼 종사자 규모를 추정했다. 모집단이 너무 작고 무작위 추출이어서 표본을 대표하지 못한다며 국가통계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불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플랫폼 종사자 등의 임금과 복리후생, 산업안전 문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한 ‘제23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1일 한국만화박물관 2층 꿈바라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공모전은 국내 만화·카툰 분야의 우수 창작 인재를 발굴하는 대표행사로, 매년 신인과 기성 작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총 323건이 접수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효 접수작 292건을 대상으로 예선·본선·결선을 거친 끝에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편, 장려상 5편 등 총 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이주원 작가의 <바이, 서클>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사민주 작가의 <공정한 경쟁>, 우수상은 박민서 작가의 <엑스트라 B>가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한지수·최혜빈·박승현·김현지·박영혜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2천만 원, 최우수상 1천5백만 원, 우수상 1천만 원, 장려상 각 5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주원 작가는 “혼자 작업하며 불안했던 시간들이 이번 수상으로 보상받은 듯하다”며 “앞으로는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창작을 이어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백종훈 원장은 “올해는 접수 건
시흥시는 지난 12일 발표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월곶~배곧선’ 사업이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 절차를 마친 것으로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추진되는 경기도 도시철도 확충 로드맵에 ‘월곶~배곧선’이 반영됐다. ‘월곶~배곧선’은 수인분당선 월곶역을 출발점으로 배곧 신도시 일대를 잇는 노면전차(트램) 노선으로, 총연장 5.50km 총사업비 2682억 원 규모다. 이 노선은 배곧 주요 인프라인 시흥배곧 서울대병원, 연구개발(R&D)단지, 주거·상업지역과 직접 연결돼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특히, 사업이 완료되면 월곶역에서 향후 개통 예정인 경강선(월곶~판교 구간)과 연결돼 광역철도 환승망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이에 따라 시흥 시민들의 수도권 주요 지역 접근성이 확대되고 출퇴근 및 생활권 이동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월곶~배곧 트램은 시흥시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배곧 신도시의 교육·의료·연구시설과 월곶역 광역철도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흥 전체의 교통 편의와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역 경제 활성
시흥시는 전국의 공연예술가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진행해 ‘제7기 시흥시 문화홍보대사’로 활동할 7개 팀을 선발하고, 지난 12일 시청 다슬방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시흥시 문화홍보대사는 문화공연을 매개로 시정 홍보를 지원하고, 시흥의 대내외 인지도를 확산하고 도시 브랜드 향상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제7기 문화홍보대사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이며, 활동 기간 동안 문화ㆍ예술 등 시흥만의 다양한 매력을 시민과 방문객에게 알리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맡게 된다. 공개모집에는 총 71개 팀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서류 심사와 공연 심사를 거쳐 최종 7개 팀이 선정됐다. 선발된 팀은 음악 분야의 김시영밴드, 김나린, 구각노리, 베니앤, 요, 튠어라운드와 퍼포먼스 분야의 트릭 온 등 총 7개 팀이다. 문화홍보대사로 선발된 팀들은 앞으로 시흥시가 추진하는 각종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 정책 홍보 행사 등에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시민과 관람객에게 시흥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하는 문화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공연예술가들이 문화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최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개인정보가 대대적으로 유출되는 사태가 잇따르자 개인정보 침해 분야에서 집단소송제 도입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집단소송제는 피해자 일부가 소송을 내서 이기면 판결 효력이 모든 피해자에게 적용돼 나머지 피해자가 전부 배상받을 수 있는 제도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집단소송제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2005년 증권 분야에만 집단소송제가 도입돼 실시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쇼핑몰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뤄지고 있는 대규모 소송은 공동소송으로, 직접 소송 원고로 이름을 올려야 법원 판결의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결국 소송에 참여한 사람만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는 만큼 피해 규모가 소액인 사건에서는 비용 대비 실익이 적다는 점에서 한계로 지적됐다. 올해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건을 비롯해 다수 소비자가 같은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집단소송이 대안으로 제시돼 온 이유다. 이상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집단소송 제도가 도입되지 않은 국가는 우리나라와 튀르키예뿐"이라며 "피해자가 다수인데 (피해) 액수가 적을 때는 소비자들이 실제 피해구제 절차까지 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지역교육협력 특화모델 R&D 선도교육지원청’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지원청은 지난 1년간 지역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전문 연구진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을 집중 지원해 지역특화 모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과천 지역의 ‘과학 모아 공유학교’는 과천의 기업·지자체·국립 기관이 함께 참여한 대표적인 지역협력 모델이다. 지역 전문 기관들이 공동으로 교육 콘텐츠를 개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참여 중학생 전원이 프로그램을 마쳐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보였다. 안양 지역의 ‘K-컬처 댄스 공유학교’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교생, 그리고 같은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총 120차시의 전문 댄스 교육 프로그램이다. 안양시청소년재단 산하 만안청소년수련관과 연성대가 함께 기획·운영했으며, 참여 학생들은 ‘안양춤축제’에 참가해 1년 간의 배움을 지역사회와 공유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는 지역협력 기반 진로교육의 성과도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전문 수업 중심의 진로 코칭과 집중 지원으로, 자신의 적성과 꿈을 찾아 2026학년도 국민대 실용무용과에 합격하기도 했다. 또, 고교 2학년 참여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