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해 북유럽에 있는 라트비아와 비대면 온라인 기업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비대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이번 기업교류 세미나는 라트비아와 함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게더타운 플랫폼을 활용해 지난 13일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에서 나아가 사회·경제·문화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가상공간을 총칭한다. 이날 메타버스에서 열린 기업 교류 세미나에는 경기도와 라트비아 교류를 지원하는 기관 관계자, 도내기업 7곳 및 라트비아 기업 7곳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아리스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대사, 마틴 바우마니스 라트비아 투자개발청장을 비롯 라트비아 기업에서도 다수 참여해 경기도 진출과 도내 기업과의 기술 협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도내 기업의 해외투자유치 및 해외기업과의 교류 촉진을 위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 내 기업과 발틱 국가 간 상호 유망기업 유치 및 기술교류활성화, ▲라트비아 진출 희망 도내기업 대상 국가 진출전략 제시, ▲경기도 투자
경기도가 15일 영국 런던 매리어트 카운티 홀 호텔에서 열리는 한-영 반도체 산업 투자설명회에 참가해 영국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의 반도체 산업 환경과 인센티브를 홍보한다. 코트라(KOTRA) 런던 무역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투자환경 및 지원제도 ▲K-반도체 산업현황 ▲반도체 산업의 경기도 정책 ▲영국기업의 한국 투자진출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의 투자환경을 영국 무역투자부, 영국 반도체산업협회 등 반도체 관련 기업 및 유관기관 약 30개사를 대상으로 소개한다. 도는 우리나라 지방정부를 대표해 ‘K-반도체의 중심’ 경기도의 투자유치 환경에 대한 홍보 동영상을 현장에서 기업들에게 제공한다. 홍보 동영상에서는 동북아 16억 명의 거대 배후시장, 공항·항만·철도·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 우수한 인력 등 비즈니스 최적지로서의 경기도를 소개하고, 삼성, SK하이닉스, 판교 테크노밸리를 거점으로 한 경기도의 탄탄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경기도의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안내한다. 영국은 ARM과 같은 반도체 설계업체들이 캠브리지 지역을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형성해 활발히 사업 중이며 다수의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사와 실리콘·화합물 반도체 관련 기업
경기도가 가정폭력·성폭력 신고 시 피해자 초기 상담, 복지 지원, 지원기관 연계 등을 함께 수행하는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을 부천시와 하남시에서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가정폭력·성폭력 발생 시 지방정부와 경찰의 개별 대응에 따른 후속 관리 미흡 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 경찰, 상담전문가 등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도는 사전 희망 시·군 조사 이후 공모를 진행했고, 지난 12일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운영 시·군을 확정했다. 공동대응팀은 시·군이 별도 마련한 운영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시·군이 채용한 상담사와 통합사례관리사, 경찰이 파견·지원한 APO(학대예방경찰관)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시·군에 주소를 두거나 생활권인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가 112로 신고하면 경찰의 초기 대응 이후 공동대응팀이 사례 회의 등을 거쳐 전화 모니터링, 필요시 가정 동행 방문, 복지서비스 및 지원기관 연계 등을 수행한다. 경기도는 공동대응팀 운영 모델 개발, 시·군과 경기남·북부경찰청 협력 지원, 관련 시설·종사자 자문 등을 맡는다. 경기도는 올해 2개 시를 시작으로 내년 2개 시에서 공동대응팀을 추가 운영하는 등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명이 두 번째 TV 토론에서 한층 강한 신경전을 벌였다.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는 13일 오후 제주 KBS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지역 공약과 상호 검증을 고리로 맞붙었다. 후보들은 지난 11일 첫 토론회에 이어 더욱 선명한 대립각을 세우며 상대 후보를 공격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홍준표 의원은 역술인으로 알려진 '천공스승'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을 공격했고,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제주 개발 관련 공약을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주장하는 윤 전 총장에게 “현 제주공항을 확장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윤 전 총장은 “지난번 MBN 토론 때 원희룡 전 제주지사께 물어봤다. 일본 간사이 공항처럼 철판을 깔아서 기존 공항을 확장할 수는 없냐고 물어보니까 어렵다고 하시더라”고 답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천공스승은 확장안이 좋다고 말했다”며 “(윤 후보가) 유튜브를 보라고 해서 봤더니, (천공스승은) 확장안이 좋다고 말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직격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다소 당황한 기색을 보이다가 웃으며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윤 전 총장과 역술인 천공스승(정법)과의 관계를 둘러싼 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이낙연 전 대표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결과 수용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경선을 치르며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것들을 다 털어 버리고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다 같이 주인공이 되어 뛰자”고 밝혔다. 이 후보는 13일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이낙연 후보님께서도 흔쾌히 함께해주시기로 하셨다. 대의를 위해 결단 내려주신 이낙연 후보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낙연 후보님께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신 우리 당의 자랑이다”고 추켜올렸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국민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이낙연 후보님을 기억한다. 그렇게 국민들께 높은 지지를 받은 총리는 없었을 것이다. 2019년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재난 대응을 위해 동분서주하시던 모습은 많은 국민께 이제 ‘나라다운 나라가 됐구나’하는 믿음을 주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의 발판을 만들어놓으셨다”며 “그 뛰어난 경륜과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당과 나라의 미래에 큰 역할 하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멀리서 산을 보면, 산속의 길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산에 가보면 반드시 길이 있다. 그 길을
성큼 다가온 위드코로나(With Corona)에 대한 준비로 전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경기도가 방역 사각지대였던 미등록 외국인의 백신 접종을 위해 진행 중인 정책들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외국인은 주로 제조업에 종사하는 직업 특성상 밀집·밀접·밀폐 환경에 장기간 노출돼 감염에 취약하다. 특히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증상이 있더라도 처벌이나 단속 등을 우려해 검사를 기피하기 때문에 전염의 가능성이 높아 접종이 시급하다. 미등록 외국인 접종률 향상을 위해 시행 중인 도의 정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백신버스’다. 백신버스는 지난 6일부터 경기도가 관공서 방문을 꺼리는 미등록 외국인의 접종을 위해 버스를 개조해 외국인 밀집지역에 찾아가 직접 접종을 시행하는 일종의 ‘현장 접종반’이다. 도 관계자는 백신버스에 대해 “10월 말까지 2차 접종률 8~90%를 달성하기 위해서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는 시군에게 하루 100~200명의 미등록 외국인을 접종시키기 위해 현장에 투입을 요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그래서 도 차원에서 현장 접종팀을 꾸리게 됐다”고 밝혔다. 백신버스는 접종 대상을 미등록외국인을 포함한 노동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야당의 대장동 특혜 의혹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다음 주 예정된 두 차례 국정감사를 앞두고 경기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지사가 당 지도부의 지사직 조기 사퇴 권유에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감하겠다"며 대장동 의혹 등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히면서 야당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회 행안위와 국토위는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청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국회 정무위·행안위·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 13명은 13일 경기도청을 항의 방문해 대장동 관련 국감 자료 제출을 촉구하며 신경전을 시작했다. 김도읍(행안위) 의원은 "대장동 사태에 관해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행안위에서 76건, 정무위에서 56건, 국토위에서 82건을 요청했는데, 단 1건도 오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자료를 안 주고 버티면 직무유기"라고 성토했다.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역임했던 박수영(정무위) 의원은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지사뿐만 아니라 부지사, 실장 등도 다 고발 대상"이라며 압박했다. 이에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지사는 "대장동 관련 사업은 성남시 자료라서 경기도에 있을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요구한 ‘사퇴 후보자 득표수 무효 처리’ 유권해석 결과,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13일 최종 결론을 내렸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후 당무위원회 뒤 브리핑을 통해 “당무위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 선관위와 최고위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 특별규정’ 제59조1항(후보자가 사퇴 시 무효표 처리)과 60조1항(선관위는 경선 투표에서 공표된 개표결과를 단순 합산해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에 따라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정세균 후보와 김두관 후보의 표에 대해 무효 처리가 합당하다고 판단해왔다. 그러나 이 전 대표측은 이미 투표한 사람들의 표까지 소급해서 무효로 적용하는 것은 당헌당규에 위배되고 결선투표를 도입한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무효표’를 모수에 포함시키고 결선 투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민주당은 향후 해당 당규에 대해 해석에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개정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지난 번 최고위원회에서도 해석의 여지는 없으나 이 것이 결선투표라는 것이
경기도가 일산대교 통행료 무효화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공단 측은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손실이 나지 않도록 잘 협의해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산대교의 대주주인 공단이 해당 대교의 통행료를 통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연금이 일산대교를 운영하면서 그렇게 비난받을 만한 일은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공단 간 많은 협의가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면서도 “경기도의 공익처분 발표 이후 여러차례 실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도가 국민연금이 소유하고 있는 일산대교에 대한 사업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 처분을 추진 결정에 대한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이어 “공익처분은 사업권 박탈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서정숙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언론보도를 인용해 “2038년까지 7천억원 정도 수익이 예상되는데 경기도는 보상금으로 2000억원을 제시했다”고 하자 “그렇게 추정한 바 없고 경기도에서 공식적으로 제시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3일 난임치료 비용 전액을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권리를 국가가 보장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무제한 국가난임책임제' 공약을 발표했다. 유 전 의원은 "체외수정, 인공수정을 포함한 난임치료비 전액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소득기준, 횟수제한, 1회당 비용제한, 결혼유무 등 모든 관련 제한사항을 폐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난임휴가제도를 현행 ‘3일’에서 가임기 여성과 배우자에게 각각 ‘유급 1주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현행 지원대상에서 빠져 있는 냉동난자·정자 동결 및 보관비용 역시 최대 10년까지 국가에서 무상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현행 5곳에 불과한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별로 추가 설치하여 누구나 편히 상담을 받을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난임치료를 받고자 한다면 어떠한 조건과 환경도 개의치 않고 국가가 무제한 책임지겠다. 오늘 하루도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을 국민 여러분께 한 줄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