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포토샵의 생성형 이미지 기능에서 ‘한복’을 검색할 경우 일본풍 의상이 노출되는 오류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세계인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오해할 수 있다”며 어도비 본사에 시정을 요구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의 대표 프로그램 ‘포토샵’에서 한복 관련 이미지 오류가 발생했다. 4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최근 네티즌 제보를 통해 “포토샵 생성형 이미지 기능에서 ‘한복(Hanbok)’을 한국어와 영어로 검색하면 일본식 의상과 인물이 다수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즉시 어도비 본사가 운영하는 공식 SNS 계정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그는 한복의 정확한 모습을 담은 영어 영상을 첨부하며 “이는 명백한 오류이니 개발자들이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포토샵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이번 오류로 한복 디자인이 잘못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한국 전통 의상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올바른 정보 전달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에서 한복을 자국 전통 의상 ‘한푸’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에서 혼동을 줄 수 있는 오류
안성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산업안전대책 보고회’를 열고, 각 부서가 추진 중인 공사·용역 사업에 내재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며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총 32개 부서가 참여했으며, 특히 유해·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을 관리하거나 6대 고위험 작업을 수행 중인 11개 부서를 중심으로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6대 고위험 작업은 ▲실내 화기작업 ▲중량물 작업(100kg 이상) ▲밀폐공간 작업 ▲고소작업(2m 이상) ▲굴착작업(2m 이상) ▲전기작업(50V 이상)으로,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와 직결될 수 있는 분야다. 보고회에서는 부서별 위험요소 진단 결과가 공유됐으며, 현장 중심 점검 체계 강화, 안전 매뉴얼 준수, 관리·감독자의 역할 정립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논의됐다. 시는 이러한 논의를 통해 중대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고회와 함께 진행된 교육에서는 관·과·소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내용과 실제 적용 사례가 설명됐다. 이를 통해 책임자들의 법적·관리적 책임 의식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
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부, 대통령실은 4일 “의료 개혁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보건복지 분야 당정대 첫 협의에 나섰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대 협의는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 측 인사들, 문진영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본격 협의에 앞서 박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보건복지는 국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분야”라며 “이재명 정부의 의료 개혁, 즉 지역과 필수 영역에 의료 인력을 충분히 공급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부의 과오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된 진짜 개혁을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이후 전공의 규모가 1만 명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의료 체계 안정화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진정한 의료 개혁을 위해서는 지역의료·필수의료·공공의료 강화를 추진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초고령화에 따른 간병 수요 급증에 대응해 간병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의료 개혁을 위한 공론화 과정에서 국회와 정부 간 협력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과제에 대해 오늘
수원소방서가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및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특급 훈련에 나섰다. 4일 수원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등급별 교육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구급대원의 직무 특성을 반영해 실질적인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주요 내용으로는 ▲구급대원 친절도 향상 교육 ▲구급현장 안전사고 방지 및 감염예방 교육 ▲구급대원 폭행 피해 방지 교육 ▲등급별 응급처치 및 전문구급장비 사용법 등 술기 교육 ▲의료폐기물 법정의무교육 전달 등이다. 수원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구급대원들의 직무 전문성과 안전의식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구급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구급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시흥시 목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일 혼자 외부 활동이 어렵거나 가족과의 교류가 적은 취약계층 20명을 초청해 특별한 나들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참여자들이 편안하게 이동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사 전 과정을 함께하며 세심하게 지원했다. 참여자들은 옥구공원 내 산림복지센터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긴 뒤, 갯골생태공원으로 이동해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 모 씨는 “마지막 나들이가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했는데, 오늘 이렇게 자연과 함께하니 마음이 환해졌다”라며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준 목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순이 민간위원장은 “참여자들이 환하게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위원들 모두가 보람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힘이 되는 사업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명옥 목감동장은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나들이에 함께해 주신 협의체 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구석구석 살피며 행복하고 따뜻한 목감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김포시 걸포동 일산대교 인근 한강에서 지난 2일 오전 1시께 물에 떠 있는 남성을 경계 근무중인 군부대가 감시카메라로 발견했다. 4일 김포서방서에 따르면 김포시와 고양시가 경계를 두고 있는 일산대교 인근 한강에 출동한 김포,일산 119 대원들이 이 남성을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 남성은 지난달 31일 새벽에 일산대교 인근에서 실종된 4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가 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학교 현장의 교통안전 교육은 여전히 이론 중심에 머물고 있다. 사고 통계가 매년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체험형 안전 교육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실효성 없는 ‘형식적 수업’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자전거·전동 킥보드 관련 청소년 사고는 2022년 312건, 2023년 428건, 2024년 500건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는 급정지가 불가능해 도심 주행 시 사고 위험이 크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안전 수업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도내 다수의 교사들은 “교통안전 수업이 교재 낭독 수준에 그치면서 학생들은 집중하지 못하고 지루해한다”고 지적했다. 수업량 과다, 교사의 비전문성, 위탁 강사의 일방적 강연 등 구조적 한계가 겹친 탓이다. 실제 A중학교 2학년 학생은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면서 위험한 순간이 많았지만, 학교 수업에서 배운 건 기억에 남지 않는다”며 “운동장에서 직접 연습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 교사들 역시 체험형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김찬진 동구청장이 간부공무원과 함께하는 ‘아침을 여는 청렴방송’을 시작했다. 청렴시책의 하나로 시행되는 청렴방송은 오는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아침, 진행된다. 구는 조직문화 개선 등 반부패·청렴실천 메시지가 담긴 청내방송으로 전 직원에게 청렴 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청렴방송은 김 구청장과 부구청장을 포함한 4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일일 진행자로 나섰다. 청렴 인터뷰, 청렴 사례담, 고전 속 청렴 일화 소개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청렴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방송을 청취한 한 직원은 “고위공직자 분들이 청렴 방송을 통해 직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며, 존중의 언어 사용 등 일상 속 작은 청렴부터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청렴방송을 통해 “청렴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떳떳해지기 위한 약속”이라며 “상호존중을 통한 일상 속 청렴을 실천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구는 ‘청렴 청내방송’ 외에도 올해 하반기‘내부강사를 통한 자체 청렴교육’,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 등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부패 없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9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동두천+연천’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박람회는 도내 50~70대 중장년층의 재취업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북부의 소규모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기도립 노인전문 동두천병원, 로뎀요양원 등 25개 도내 우수채용기업이 참여해 현장 채용 부스를 운영한다. 구직자는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현장 참여가 어려운 50여 개 기업은 채용게시대를 통해 채용 정보를 제공하며 구직자가 제출한 이력서는 재단이 대행 접수해 기업에 전달한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이력서 작성 강의 ▲이력서 사진 촬영 ▲시니어 유망직업 체험부스 ▲커리어 상담 ▲재무 상담 ▲시군 일자리센터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이 운영된다. 참여 희망자는 박람회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하면 된다. 한편 도와 도일자리재단은 올해 7~11월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27회 박람회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 일정, 참여기업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서구가 오존의 주요 발생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사업장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4일 구에 따르면 공무원과 민간인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주유소 등 VOCs 47곳을 점검했다. VOCs는 Volatile Organic Compounds의 약자로, 상온에서 쉽게 증발하는 유기 화합물을 일컫는다. 대기 중으로 방출돼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거나, 2차 오염물질을 생성해 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합동점검반은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배출시설의 관리 기준 준수 여부와 오염방지시설의 적정 운영 및 유지관리 실태, 도장 및 유기옹체 사용 공정의 작업시장 조정 권고(오존 농도 급증 시간대 회피), 기타 환경관리법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사업장이 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사업장에서 기타수질오염원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등 환경법규 위반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구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및 사법조치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오존 농도가 노팡지면 구민들의 호흡기 및 심혈관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하절기 평균 농도가 매년 상승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