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영유아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전시물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 1층 상설갤러리 ‘자연놀이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만 2세~4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움직임과 감각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9종의 전시물을 새롭게 개발·설치했다. 직접 알 속의 병아리가 되어 부화를 체험해 보는 ‘거대 알’과 모형 말과 강아지를 손질해 보는 ‘동물 돌보기’, 날아가는 잠자리를 직접 채집해 보는 ‘날아라! 잠자리’ 등 자연과 성장의 의미를 체험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전시물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전시물들은 체험전시의 선구기관인 미국 보스턴어린이박물관의 사전 자문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영유아들의 직접 체험을 통한 신체와 정서 발달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12일부터는 자녀 양육 강의와 일상속에서 아이와의 교감 촉진을 위한 놀이프로그램을 병행하는 ‘엄마랑 아빠랑’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또 매주 수·금요일에는 또래친구, 부모와 함께 신체를 중심으로 표현, 언어, 과학, 음률 등의 놀이활동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또래몸짓놀이’ 교육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관장직에 어떤 인물이 오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 20일자 23면) 공석인 경기도박물관 관장에 이원복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조유전 도박물관 관장은 지난 3월 15일 관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현재 관장이 공석인 상태로 도박물관 학예팀장이 관장 직무대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도문화재단은 공석인 관장 자리의 인물을 물색하고 있었다.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원복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김혜정 경희대 혜정박물관장이었지만 이 학예연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예연구실장은 올해 정년을 앞두고 현재 사표가 수리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도관계자는 “현재 해당 후보(이원복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와 조율 중에 있다”면서 “문화재단 측에서 이사회와 대표이사의 승인을 거쳐 도에서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박물관 관계자도 “후보자의 자격심사를 거쳐 공직생활에서 부정행위가 없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면 5월 중으로 취임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합창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인 벨칸토여성합창단이 9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11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마루공연기획이 주관하는 이번 연주회는 총 4부로 나눠 진행되고 1부에서 벨칸토여성합창단은 ‘주 너를 지키시고’, ‘여호와께 감사하라’,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등 6곡을 공연한 뒤 2부에서는 우리아버지합창단과 함께 ‘우리는’, ‘아리랑’ 등을 합창할 예정이다. 또 3, 4부에는 ‘세노야’와 ‘자진방아타령’, ‘깊은 밤을 날아서’, ‘광화문 연가’ 등을 부른다. 마루공연기획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문화 소외계층과 친지, 가족, 벗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초청해 아름다운 하모니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려고 한다”면서 “벨칸토여성합창단은 성악을 전공했거나 합창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으로 벨칸토창법의 밝고 고운 소리는 프로합창단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수 많은 무대에 초청돼 연주한 바 있다.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마루공연기획 010-6495-1809)
평화롭던 ‘엄마(윤여정)’ 집에 나이 값 못하는 가족이 다시 모여들기 시작한다. 엄마 집에 빈대 붙어 사는 철없는 백수 첫째 ‘한모(윤제문)’, 흥행참패 영화감독 둘째 ‘인모(박해일)’, 결혼만 세 번째인 뻔뻔한 로맨티스트 셋째 ‘미연(공효진)’. 서로가 껄끄럽기만 한 삼 남매와 미연을 쏙 빼 닮아 되바라진 성격의 개념상실 여중생 ‘민경(진지희)’까지 모이기만 하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들의 속사정이 공개된다. 어느 집에나 하나쯤 있을 법한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지니고 있는 영화 ‘고령화가족’은 다름아닌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엄마라는 존재, 즉 집으로 돌아감으로써 자신을 재충전하고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 되는 삼 남매의 이야기라고 밝힌 송해성 감독. 송 감독은 자신에게도 ‘초심’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는 영화에서 다 키워 내보낸 자식들이 다시 돌아오게 된 ‘엄마의 집’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라고 할 수 있다. 무능하고 철 없는 백수 첫째, 하던 일을 말아먹었지만 허세만은 하늘을 찌르는 둘째, 위 아래 없는 막내 여동생, 그 여동생을 쏙 빼 닮아 되바라진 조카까지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식구들에게…
30년 넘게 가족 외에는 아는 여자가 없는 모태솔로 수리(샤룩 칸), 회사와 집밖에 모르는 고루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어느날, 존경하는 교수님 댁에서 타니를 만난 수리는 생애 처음으로 ‘여자’를 발견하고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사고로 약혼자를 잃은 뒤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타니는 좀 처럼 슬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수리는 타니의 마음을 얻고자 180도 변신에 도전, 밤마다 열정적인 ‘라지’가 되어 타니와 댄스를 즐기며 자신만의 사랑법으로 그녀에게 점차 다가간다. ‘내 이름은 칸’에서 자폐증을 앓고 있지만 천재적인 지적 능력과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눈을 지닌 주인공 ‘칸’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전세계는 물론,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한 인도의 국민배우 샤룩 칸이 5월, 운명의 그녀를 위해 극과 극의 스타일 변신에 도전하는 수지로 분해 다시 국내 팬들을 찾는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곱게 빗어 내린 2:8 가르마와 뿔테 안경, 무채색 와이셔츠와 정장바지에 흰색 운동화를 신고 소형차로 출퇴근하는 ‘수리’와 컬러 브릿지로 포인트를 준 헤어,
배우 이준기가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Two Weeks) 주연을 맡았다. 이준기의 소속사 IMX는 7일 “이준기가 ‘내 딸 서영이’ 소현경 작가의 신작 ‘투윅스’를 차기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투윅스’는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딸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2주 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개인의 취향’의 손형석 PD가 맡았다. 소속사는 “소현경 작가가 2007년 저작권 등록을 미리 해둘 정도로 애정을 가진 작품”이라며 “복잡한 감정연기와 강도 높은 액션연기가 필요해 이준기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윅스’는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8월 방송될 예정이다.
“‘애프터 어스’가 한국에서 아주 크게 흥행에 성공하면 싸이와 같이 음반을 낼 겁니다”(윌 스미스) “그럼 저는 지드래곤이랑 노래를 부를래요” (제이든 스미스)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함께 신작 ‘애프터 어스’(감독 M. 나이트 샤말란)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 작년 같은 날 ‘맨 인 블랙 3’로 내한한지 꼭 1년 만이다. 윌 스미스는 7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한국 팬들에게 이 같은 공약을 내걸었다. 영화 ‘애프터 어스’는 3072년 인류에게 버림받아 황폐해진 지구에 불시착한 전사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와 함께 공격적으로 진화한 생명체에 맞서 생존이 달린 극한의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윌 스미스 부자가 함께 영화에 출연한 것은 영화 ‘행복을 찾아서’(2006) 이후 7년 만이다. 아들 제이든 스미스는 “7년 전에는 주로 많이 배우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영화에 대한 서로의 관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김용만(46)씨가 7일 법정에서 눈물을 훔치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 깊이 뉘우치고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소병석 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김씨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나를 아끼는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준법정신이 투철한 시민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씨는 피고인 신문에서 “축구 경기를 시청하다가 친구 휴대전화로 온 문자 메시지를 보고 호기심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며 “재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은 아니다”고 진술했다. 이어 “크게 손해나 이익을 보지 않았고, 2년 전 스스로 범행의 늪에서 빠져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후 진술에서 “너무도 사랑하는 제 가족에게 고통을 안겨줬다. 후회하고 있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렸다. 검찰은 “피고인이 혐의를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하더라도 도박 금액이 비교적 거액인 점을 고려했다”며 김씨
배우 김수현이 다음 달 일본에서 첫 번째 공식 팬미팅을 연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7일 “김수현이 6월 30일 도쿄 시부야 공회당에서 일본 공식 팬클럽 창단을 기념해 대규모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팬미팅에서는 김수현의 출연작 하이라이트와 제작과정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수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NHK에서 김수현의 드라마 주연작 ‘해를 품은 달’이 방영 중이고, 다음 달에는 영화 데뷔작 ‘도둑들’이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김수현을 향한 일본 대중의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수현의 첫 영화 주연작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다음 달 5일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그룹 미스에이의 수지가 자신이 출연 중인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OST 수록곡을 불렀다. 드라마 홍보사는 6일 “수지가 부른 OST 수록곡 ‘나를 잊지 말아요’가 오늘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잊히고 싶지 않은 마음을 표현한 정통 발라드곡이다. 수지는 ‘구가의 서’에서 여주인공 담여울로 분해 최강치 역의 이승기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