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 윤기중 씨의 소유였다가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 누나에게 팔린 연희동 단독주택을 찾아 현장 조사를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의 부친이 이 주택을 김 씨 누나에게 급매물로 판 것이 확인되며, 여권을 중심으로 화천대유와 윤 전 총장 간 유착관계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민주당 진성준, 천준호, 장경태 의원은 이날 오전 연희동 단독주택을 방문한 뒤 현장을 살펴보며 주택 인근 환경 등을 점검했다. 진 의원은 단독주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만배 씨는 윤 전 총장을 형이라고 불렀다는 말이 있다"며 "이들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우연히 부동산에 급하게 내놓은 단독주택이 이렇게 팔리겠는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품게 된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 거래의 이면에 어떤 흑막이 있는지 소상하게 조사하고 밝혀야 할 책무가 저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정감사 기간을 활용해 그 진상을 정확히 규명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의원은 "인근 여러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는 이 매물이 나온 지도 몰랐다고 한다"며 "어떻게 이런 급매물이 잘 이루어졌는지 의구심이 드는 부
경기도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전국 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도입한 ‘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을 내년에 올해보다 5.7% 인상키로 확정하고 오는 2022년 1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어려운 여건과 경제성장률 등을 반영하고, 2022년 생활임금 인상률 5.7%를 고려해 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도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키로 결정한 것이다. 근무기간 등 고용 불안정성에 비례한 ‘보상수당’을 기본급의 5%에서 10%까지 차등지급 하는 것은 올해와 동일하다. 2개월 이하 근무 기간제 노동자는 약 10%를, 4개월 이하는 9%, 6개월 이하는 약 8%, 8개월 이하는 약 7%, 10개월 이하는 약 6%, 12개월 근무 시에는 약 5%를 적용하는 식이다. 1인당 지급금액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개월 이하 근무 기간제노동자는 현재 33만7000원에서 내년에는 1만9000원이 더 많은 35만6000원, 4개월 이하는 70만7000원에서 4만원이 더 많은 74만7000원, 6개월 이하는 98만8000원에서 5만6000원이 더 많은 104만4000원을 받는다. 8개월 이하에는 올해 117만90
해양레저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2021 경기국제보트쇼’가 1일 오전 10시 온라인 전시회로 개최된다. 경기도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경기국제보트쇼는 국내 최대규모의 해양레저 전시회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올해는 온라인에서만 개최된다. ‘해양레저, 배우고 즐기자’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온라인 경기국제보트쇼는 유튜브 형태로 제작된 100편이 넘는 영상 콘텐츠와 참가업체 및 제품을 소개하는 페이지 약 400편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로 구성됐다. 도는 많은 콘텐츠 속에서도 자신에게 적합한 것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사용자 관심도와 선호도에 맞게 영상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또 해양레저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영상 콘텐츠와 제품정보를 연계한 구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 세계 40여 개 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 개최, 10월 1일에서 3일까지 진행되는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 판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1일 오후 2시부터는 ‘어촌과 해양레저의 상생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제6회 경기해양레저포럼’이 최연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 이정철 한국해양관광학회장 등 여러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도내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홍보를 위한 ‘2021 경기마켓데이’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열린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2021’와 연계해 진행한다. 도 우수식품 G마크 인증 업체, 경기농촌융복합산업(6차) 인증 경영체, 도내 청년농부, 도내 전통주 제조업체 등 39개 경영체가 참여해 부스 70여 곳에서 도내 우수 농·축산물, 가공식품, 특용작물, 채소, 과일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판매한다. 가을에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잣, 사과, 배, 고구마 등 다양한 가을철 농산물도 판매하며, 표고버섯, 송화고버섯, 상황버섯, 목이버섯 등 여러 제철 버섯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품 판촉을 위한 농특산물 유통사 마케팅(marketing) 담당자 7명과의 ‘1:1 MD 초청 구매상담회’,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 도 농촌융복합인증과 인증 경영체 지원 정책을 안내받을 수 있는 ‘경기농촌융복합 부스’, 도농수산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농수산식품 온라인몰 ‘마켓경기 부스’도 운영된다. 이 밖에 생산자 온라인 제품 판매 지원
경기도를 알리는 대표 소리인 ‘징글’이 내달 1일부터 수원역사와 의정부역사를 지나는 도내 258대 버스에 울려 퍼진다. 도는 지난 6월 경기도 브랜드와 도정가치를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징글을 제작했고, 이를 토대로 한 소닉브랜딩을 진행한다. ‘소닉브랜딩’은 소리나 멜로디, 음악 등 청각적 요소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브랜드나 제품을 연상케 하는 소리 마케팅으로 이에 사용되는 소리나 멜로디를 ‘징글’이라고 부른다. 도 징글은 실로폰의 일종인 마림바를 활용한 ‘라,솔,도’ 3개의 음으로 제작됐다. 도는 ▲‘경,기,도’의 3음절을 활용해 경기도 정체성을 명료하게 표현 ▲상승하는 음계를 통해 신뢰감을 주고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경기도의 미래비전 표현 ▲한국 전통 음계인 ‘중임무황태(솔라도레미)’음과 서양 악기인 마림바를 사용해 동서양의 조화와 다양성 및 포용성을 이루는 경기도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징글이 자연스럽게 경기도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도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버스에 우선 송출한 뒤, 앞으로 경기도를 상징하는 각종 소리마케팅에 점진적으로 확대 사용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수원역사 정류장 13개 노선 126대 버스에 일 610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경기도의 발전 전략에 대한 공약을 발표함과 동시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에 대해 합동수사본부 설치를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는 한반도의 중심이다. 위치도 그렇고, 인구도 가장 많은 데다, 경제 전체의 심장처럼 뛰고 있다”면서도 “경기도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경기북도를 설치하고 경기북부에 지식재산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접경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며 “거기에 더해 경기북도가 새로 설치되면 강원도와 함께 평화경제를 위한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 “GTX-D 노선은 전면 재검토하고, A·B·C 노선은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며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 조압 발전 전략으로 초거대도시, 국제비즈니스 도시, 친환경·탄소중립 도시, 스마트 도시, 안전한 포용 도시의 5대 발전 전략을 통해 국제 경쟁력과 수도권 거주 국민의 행복지수를 더욱 높이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누가 후보가 되느냐에 4기 민주정부가 탄생하느냐, 적폐세력이 부활하느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역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를 하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경색돼 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할 의사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가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화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남조선을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며 "남조선은 북조선(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망상과 심한 위기의식,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견제'한다는 구실 밑에 각종 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우리를 자극하고 때없이 걸고
중대한 사회·자연재난이 교육 재난으로 이어질 경우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예정이다. 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유영호 의원(더민주·용인6)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조례안은 중대한 사회·자연 재난이 교육재난으로 이어질 경우 학교 밖 청소년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해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권 보장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교육재난을 극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대안학교 재학생 등 경기도내 학교 밖 청소년들은 12만3000여명으로 추산된다. 해당 조례안은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생 166만여명에게 1인당 5만원씩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사업과 달리, 경기도가 사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명시해 대안학교, 검정고시생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이달 초 10만여명이 넘는 경기도내 '학교 밖 청소년'이 도교육청의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데다 도와 도교육청이 별도 지원에 나서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었다. 일부 타 시·도의 경우 지자체가 별도 지원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에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대입 정시 비율을 70%로 높이고 문재인정부의 일반고 전환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29일 "공정을 해치는 '부모 찬스'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만들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내년 입시 기준을 보면 수시 비율 78%, 정시 비율 22%로 수시가 월등히 높다"며 "서울 소재 명문대학의 경우 선발기준조차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전형인 학종 위주의 수시 비율이 80%까지 확대돼 있다. 입시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는 실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입 정시 비율을 70%로 높여 대학 입시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특목고나 자사고 같은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가 원하는 학교를 전국 곳곳에 만들어 서울로의 인구 집중을 막겠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문재인정부는 현재 특목고, 자사고를 다 없애고 있다. 그렇게 되면 사교육을 위해 강남에 몰리게 되고 강남 집값이 또 다시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을 존속시켜 교육 수요자 선택권 보호를 통해 창의적 인재육성과 다양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특히 최 후보는 "
화천대유 대장동 게이트 사태가 연일 전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의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민환원제’를 전국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경기도에서 시작된 ‘기본소득’을 전국으로 확산시킨 저력이 있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국정감사의 문턱을 어떻게 넘느냐가 관건이다. ‘도민환원제’의 계기가 대장동 개발사업이기 때문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달 18일과 20일 각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받는다. 국정감사가 시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지사를 향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국민의힘이 국감을 통해 이재명 지사의 대장지구 의혹 등을 겨냥하고 있는 상태이다. 최근 국민의힘은 국토위·정무위·행안위 소속 의원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TF’를 구성한 만큼 ‘도민환원제’에 대한 공격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도민환원제의 시초가 된 대장동 개발사업은 지난 2014년 5월 성남시가 직접 사업에 참여해 대장동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을 1공단(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공원조성과, 대장동 개발지역의 북측터널공사, 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