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수증’이란… 골절이나 파열처럼 특별히 뼈에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겨울철 무릎이나 손목 등이 유난히 퉁퉁 붓고 쑤시는 이들이 있다. 여기에 관절을 굽힐 때 마다 통증이 심하고 정체불명의 물혹까지 생겼을 때 이를 ‘물이 찼다’고 표현하곤 한다. 누가 언제부터 쓴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기가 막히게도 이들을 검사해보면 정말로 관절에 물이 차 있다. 대체 멀쩡하던 관절에 갑자기 왜 물이 찬 것일까? 더구나 그 물의 정체 역시 궁금 하기만하다. 의학적으로 이러한 현상을 ‘관절수증(關節水症)’이라고 부른다. 원래 관절의 활막은 내부조직을 보호하고 유연성을 돕기 위해 활액을 분비시킨다. 이 때문에 평소 우리 몸의 관절에는 약 5㏄미만의 관절액이 일정하게 존재한다. 문제는 관절과 근육이 굳기 쉬운 겨울철 낙상, 무리한 운동, 외상 등의 작은 충격으로 이 활막이 손상되기 쉽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염증성 관절액이 증가하면서 부종과 둔통이 생기는 것은 물론 움직일 때마다 관절막을 팽창시켜 불편감을 초래한다. 심할 경우 세균성 관절액이 연부조직으로 스며들어 결절종(물혹)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3월 9일까지 2013년 1기 예술가꿈 수강생을 모집한다. 예술가꿈은 우수 강사진과 전문적인 교육내용으로 차별화시켜 특별한 일상을 꿈꾸는 경기도민에게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제공하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전문 예술 교육강좌다. 특히 2013년 1기에는 가족 강좌와 문화나눔 강좌를 신설해 눈길을 끈다. 가족강좌는 토요일 오전 부모와 자녀가 신나는 댄스로 하나가 되는 특별한 강좌로 스트레스는 없애고 특별한 가족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문화나눔강좌는 경기도내 저소득층, 문화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향유와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수강료가 무료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어린이강좌, 청소년 및 성인강좌, 실버강좌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5월 25일까지 3개월 12주 과정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아트플러스 회원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65세 이상자와 세 자녀 가정 가족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접수문의는 문화나눔사업팀 예술가꿈 담당 전화(031-230-3273)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예술가꿈 프로그램은 최고의 강사진과 전문적인 교육 내용으로 차별화된 예술전문교육강좌로 예술과…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013년 첫 번째 제작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연극 ‘행복로 개구리’를 선보인다. 오는 21~23일까지 펼쳐지는 행복로 개구리는 의정부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고 시를 소재로 한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이라는 취지아래 예술의전당과 극단 ‘하땅세’가 공동 제작해 선보이는 창작 연극이다. 창단 이후 개성 있는 작품들을 연달아 발표해 다양한 계층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국내 연극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극단 하땅세와 공동으로 제작한 이번 연극은 극작가 윤조병의 각본으로 기술디자인적 미술과 연출, 배우의 연기와 인형 조정, 극소극대 촬영 등을 활기 있게 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행복로 개구리는 의정부 ‘행복로(幸福路)’에 담긴 사연을 창의적으로 확대,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지역을 사랑하게 하고 공연예술의 가치를 알리고자 만들어졌다. 행복로의 인공소호수를 어항과 현장 카메라로 넓은 들판과 도심지 호수로 설정해 호수 안팎에는 수초와 꽃이 자라고, 양서류와 파충류와 곤충들이 살고 있어 자연관찰과 상상적 체험을 하게 도와준다. 또 배우와 인형 및 카메라와 스크린을 이용하는 특별한 연극 양식으로 극소의 사물 즉 마이
올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새롭게 시작하는 브랜드 공연 ‘밴드 데이’는 새로운 공간에서 매력적인 밴드들의 음악을 밴드 음악의 메카라 불리는 홍대를 벗어나 온몸으로 멋진 연주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밴드데이’는 홀수 달 둘째 목요일 밤,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구축한 밴드들의 음악을 때론 신나게, 때론 깊이 있게 조명하며,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기존에 예술회관이 가지고 있는 권위와 질서보다는 자유로움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공연 문화를 지향한다. 총 5번의 무대가 준비돼 있는 올해 오는 3월 14일 ‘밴드 데이’의 오프닝을 맡은 팀은 ‘홍대 레알 비주얼 밴드’ 장미여관으로 은근히 섹시한 외모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남의 시선 때문에 하지 못했던 말 혹은 누군가 대신 이야기 해 줬으면 하는 타인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다. 또 5월 16일 무대는 ‘관록의 표현력과 신인의 상상력’을 지닌 3호선 버터플라이로 한국 록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음악적, 세
어느 날, 미모의 여대생이 살해된다. 회원제 룸살롱에서 일하던 호스티스이자 학생, 동시에 대학교수의 불륜 상대였던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그녀를 둘러싼 주변인들은 서로의 존재를 눈치 채게 된다. 여대생의 옆집에 살면서 그녀를 도청하는 경찰, 삼촌을 자임하던 잔인한 사채업자, 끝난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토킹하던 옛 애인, 아내 모르게 불륜을 저지르던 대학교수. 그들은 그녀를 알고 있다. 평소 누구보다 평범하고 점잖은 얼굴을 한 채 살아왔던 이들은 살인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던 분노를 발견하고, 죽음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기 시작한다. ‘남한테 피해 준 적 없어’, ‘돈만 벌면 돼’, ‘사랑해서 그런 거야’, ‘아내만 모르면 돼’ 이기적 욕망으로 자신을 가리고 서로를 응징하려 드는 네 남자는 이제 악질적으로 자신의 본색을 드러낸다. 살인을 매개로 벌어지는 다섯 캐릭터의 날 선 충돌이 흥미로운 영화 ‘분노의 윤리학’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충돌, 물고 물리는 구성과 편집을 통해 각 캐릭터의 관점에서 사건을 다시 조망하게 만드는 작품. 이는 한국 영화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스타일로 캐릭터의 개성과 이야기의 참신함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나쁜 놈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골드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강과장’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과장’은 계속해서 ‘자성’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 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영화 ‘신세계’의 스토리는 숨 돌릴 틈을 허락하지 않는다. 시나리오 자체부터, 다음 장면이 뭐가 될지 그 궁금함이 압도적인 말 그대로 페이지터너(page turner·책장이 술술 넘어갈 정도로 재미있는 책) 였다.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 등 촘촘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안양 롯데갤러리는 26일부터 3월 20일까지 작가 김환기, 김창열, 김종학, 이왈종, 박항률, 사석원을 비롯한 국내 유명 작가 15인의 판화를 한 자리에 모아 ‘한국 현대판화 명품(名品)’ 전을 연다. 책자의 인쇄나 회화작품의 보급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판화는 서구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던 1960년대경부터 점차 독자적인 영역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 중 작가 김창열은 물방울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으로 재탄생 시킨다. 극사실주의적 필치로 동양적인 정서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그의 물방울 연작은 초기의 응집력이 강한 영롱한 물방울에서 최근의 표면장력이 느슨해져 바탕에 스며들기 직전의 물방울까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또 작가 박항률은 작품 속에는 소녀와 나비, 새, 꽃들이 주요 모티브로 등장한다. 무언가를 알고 있으나 입을 열고 있지 않는 듯 침묵하는 소녀의 표정은 꽃, 새 등과 함께 화면 속에서 완벽하게 어우러져 신비감과 아득한 그리움을 자아낸다. 작가는 이 인물들에게서 체념, 무관심, 고뇌와 같은 회한을 표현하고 있으나, 서정적인 터치와 단순한 구도로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로움과 안정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피판)가 한국단편공모전을 시작했다. 피판 관계자는 “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할 60분미만의 한국 단편작품을 공모한다”며 “선정작은 영화제 기간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과 공식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단편’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쟁 섹션인 ‘부천 초이스: 단편’ 에는 ‘단편 대상’, ‘한국단편특별상’ 등 4개 부문에 걸쳐 총 1천3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모집 기간은 25일부터 오는 3월 22일까지(마감일 우편소인 유효)이며 기타 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피판 공식 홈페이지(www.pifan.com)나 영화제 사무국 프로그램팀 단편 담당자에게 전화 (032-327-6313 내선113) 혹은 이메일( short@pifan.com)로 문의 할 수 있다. 올 해로 17회를 맞는 아시아 최대 장르 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11일 동안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청소년들과 주민들의 위한 봄학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봄학기 문화강좌는 3 ~ 5월까지 총 12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개설된 강좌는 총 16개로 청소년 과학창의(과학실험교실,역사논술,청소년마술)▲취미개발(드럼,통기타,방송댄스) ▲어학(일본어강좌) 등 부분과 요가, 댄스스포츠, 재즈방송댄스 등의 6개의 성인강좌도 함께 운영이 된다. 강좌 신청은 청소년 및 성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규회원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 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홈페이지(www.ilove7942.or.kr) 또는 전화(031-273-7942)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스웨덴의 떠오르는 뮤지션 중 하나인 듀오 케미(DUO KeMi)가 인천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8일 오후 7시 30분 회관 소공연장에서 듀오 케미(DUO KeMi) 내한 연주회를 연다. 듀오 케미는 지난 2009년 스웨덴에서 가장 유명한 젊은 실내악 앙상블들을 위한 포럼 ‘Young and Promising‘에서 첫 선을 보인 것을 계기로 50여건 이상의 콘서트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기타와 바이올린이라는 일상적이지 않은 조합으로 바흐, 슈베르트와 파가니니 외에도 탱고를 재해석한 피아졸라 등을 연주하는 그들의 음악은 전통적 개념을 넘어서 색다른 경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내한연주회에서 그 진가를 확인 할 수 있다. 연주회의 문을 여는 곡은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History of the Tango)’이다. 그들의 대표 연주곡인 이곡은 피아졸라가 1980년대 중반에 플루트와 기타를 위해 작곡한 작품으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변천사를 가지고 있는 탱고 음악을 4개의 악장으로 표현, 하층민에서 비롯된 탱고의 역사를 보여준다. 클라이맥스에는 이탈리아 카르멘 판타지의 우아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