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내년 1월 13일 시행 예정인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대비해 ‘의회 직류’가 신설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8일 정승현 의원(더민주·안산4)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공무원 직류 운영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례안에는 내년 도의회의 인사권 독립에 맞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 직렬’ 내에 ‘의회 직류’를 신설하고 1∼9급의 직급을 두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직류란 직렬을 세분화한 것을 뜻한다. 조례안은 지방의회 차원에서 의회 직류를 별도로 신설해,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전문적 의정활동 지원 수요를 충족시키고 의정지원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지금까지 도의회 공무원은 의회 의장의 추천을 거쳐 도지사가 임용했으나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 의회 의장이 의회 소속 공무원의 채용과 보직 관리, 교육 훈련 등 인사 단계를 관할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일반행정·법무행정·재경·국제통상 등과 함께 ‘의회’가 행정직렬에 포함돼 계급별로 관련 의회 직류의 공무원을 둘 수 있다. 특히 해당 조례안은 의회 인사권 독립에 대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 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 채용을 통해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직업계고 졸업 예정자를 위한 채용 면접을 지원하고 고교 취업 정책과 고용 지원 사업이 활성화 방안이 많이 마련돼야 한다”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달고나(달콤한 고졸취업 나도 할래) 정책지원 박람회' 현장에서 경기도의회 안광률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더민주·시흥1)을 만나 고교 취업 등 교육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 위원장은 “특성화고등학생(직업계고 등)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고 꾸준히 진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경기도 남부와 북부 2곳에서 연이어 개최된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게 준비해 권역별, 센터별 등 도내 전 지역에서 이뤄져야 한다. 특히 지역업체와 연계해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도 같이 연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광률 부위원장은 특히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 기업들도 자신들의 눈높이가 아닌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교육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수요자인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행정이 실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검찰'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여권 정치인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 과연 되겠느냐. 번번이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공작과 선동을 가지고 선거를 치르려고 해서 되겠냐는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앞으로 정치공작을 하려면 제대로 잘 준비해서 하라. 국민들 누가 봐도 믿을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사람을 통해서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어떤 페이퍼나 종이 문건이든 디지털 문건이든 출처와 작성자가 나와야, 그게 확인돼야 어떠한 신빙성이 있는 근거로서 의혹도 제기하고 문제를 삼을 수 있는 것인데 그런 게 없는 문서는 소위 괴문서”라며 “괴문서를 가지고 국민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발사주 의혹 보도 제보자에 대해서는 "과거에 그 사람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여의도판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저도 들었다"며 "그렇게 폭탄을 던져놓고 숨지말고 당당하게 나와 디지털 문건의 출처와
경기도가 카이스트(KAIST)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 제2호 특별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제2호 특별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운영 준비 상황과 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배충식 카이스트 코로나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장, 남택진 카이스트 교수 등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이번 특별생활치료센터는 과학기술과 의료 방역체계가 아주 밀접하게 최첨단으로 결합된 훌륭한 시스템인 것 같다”며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빨리 만들어서 전 세계에 수출하는 것도 고려해 봤으면 한다. 대한민국 능력과 기술 수준, 국격을 올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힘을 합쳐서 모범적인 의료 방역체계, 계속 반복적으로 오게 될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는 선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제2호 특별생활치료센터는 28병상 14병실(2인1실), 1병실(X-ray실, 처치실)로 구성해 오는 13일부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전담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운영총괄을, 카이스트는 병동 구축과 시설 민원 대응을 맡았다. 도는 제2호 특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고 일축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번번이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공작과 선동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해서 되겠느냐는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오늘 여러분 앞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그는 "종이 문건이든, 디지털 문건이든 출처와 작성자가 확인돼야 신빙성 있는 근거로서 의혹도 제기하고 문제도 삼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의혹 제보자를 향해선 "그렇게 폭탄을 던져놓고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디지털 문건의 출처 작성자에 대해 정확히 대라"고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있다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국회 현안질의 이런 데서 소환한다는 야기도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말했다.
“모 매체를 통해 보도가 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고발장은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 손준성 검사와 여권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주고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기자와의) 대화는 보도된 고발장의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가 최강욱 의원 관련 문제를 당내에서 최초로 제기했다는 점을 밝히는 것이었고, 실제 보도된 본건 고발장은 저와 관련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후보의 측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후보가 검찰총장에 재직하던 때다. 손 검사는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범여권 인사에 관한 고발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웅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내가 선거법 전문가”라며 “손 검사는 기획통이다. 내가 그분과 상의를 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내가 (최강욱 고발장을) 검토하면서 그걸 다른 사람에게 맡겨 검토시킨다면 우리 당 법률지원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8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광주·전남 발전전략’을 발표하기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제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주의와 민주당, 대한민국과 호남, 서울 종로에 제가 진 빚을 갚겠다”며 국회의원직에서 내려올 것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저를 4년 임기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종로구민들께는 한없이 죄송하다”면서도 “그러나 더 큰 가치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던지는 것이 이 시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듯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도덕적이지 않아도 좋다는 발상이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에 합당한 후보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즘 한전 민영화 논의에 대한 우려가 높아 진다. 저는 공공재 민영화에 반대한다”며 “세금을 새로 만들거나 늘려 거둔 돈을 부자건 가난하건 똑같이 나누어 주자는 발상은 보편적 복지국가로 가는 길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충청권 순
경기도주식회사가 8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노동시간을 OECD 선진국 수준으로 단축하는 데 동참하는 만큼, 공공기관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선진 근무 문화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장점만을 모아 설립된 회사의 특성을 살려 임직원들의 균형 있는 삶을 보장하면서도, 스타트업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경기도주식회사는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우수 인재 확보도 기대하고 있다. 일반 사기업 수준의 높은 연봉으로 인재를 영입할 수 없는 공공기관의 한계를 차별화한 복지로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작한 이후 임직원들의 삶의 질 개선 효과와 긍정적인 매출 성과가 있었다"며 "노사 간 신뢰가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주 35시간 도입이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진 근로자위원은 "주35시간 도입은 조
야권은 8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자화자찬에 바빴다’, ‘정신승리 일색의 연설’이었다 등 혹평을 내놨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가뜩이나 어려운 코로나19에 더해 지난 4년간 이어진 문(文) 정권의 무능과 실패가 겹겹이 누적됐다.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라면 어느 때보다 국민 고통에 대한 공감과 처절한 반성이 먼저여야 했다"면서 "오늘 윤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치적을 자화자찬하기에 바빴다"고 비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그동안의 입법 폭주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사과 없이 ‘협치 국회를 위한다’는 윤 원내대표의 말에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는다"며 "국민 고통에 대한 공감도 없고, 국민 비판에 대한 반성도 없는 집권 여당에 더 이상의 기대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현재의 상황인식이 결여된 정신승리 일색의 연설"이라며 "현 정권하에선 앞으로도 역시 그 어떤 희망을 찾아내기는 망상에 불과하다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내 편에만 적용되는 선택적 공정과 왜곡된 정의에 함몰된 집권 여당의 저열한 인식 수준이 작금의 위기 상황의 근원"이라며 "문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경기도청년봉사단은 지난 7월 6일부터 두달 여 동안 삶의 터전인 지구를 시민참여의 힘으로 회복시키자는 의미를 담은 우리 동네 환경정화 플로깅(plogging) 활동인 ‘지구를 쓰담쓰담’ 활동을 전개했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이삭 등을 줍다)'와 영어 '조깅(jogging·달리는 운동)'의 합성어다. 쓰레기를 주워 담으며 달리는 활동을 말한다. 이번 활동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환경도 보호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점, 특별한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단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각자 본인이 거주하는 곳 주변의 아파트 및 상가단지, 공원 등에 버려진 담배꽁초, 일회용 컵, 비닐봉지 등 다양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으며, 플로깅 뿐만 아니라 텀블러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전원 끄기 등도 함께 실천하며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에도 힘을 보탰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권석필 도자원봉사센터장은 “기후위기는 누구도 외면해서는 안 될, 우리 모두에게 당면한 심각한 문제로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