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정당 행사에 참석한 당원들에게 음식물·기념품 등을 제공한 혐의로 A 당 경기도당 대표자 B 씨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B 씨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경기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도당의 관계자 C 씨, D 씨와 공모해 행사에 참석한 당원들에게 9차례에 걸쳐 1300여 만원 상당의 음식물·기념품 등 금품과 공연을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들은 이 과정에서 음식물 등의 제공을 위해 정당의 경비로 약 1100만 원을 지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도선관위는 “내년에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매수 및 기부행위를 중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위반행위 적발 시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의 대표자 등은 당해 선거구 안에 있는 자나 당해 선거구 밖에 있더라도 그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또 정당 등의 후보 또는 소속 정당을 위한 일체의 기부행위를 제한하고 있고, 이런 기부행위 제한 규정을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같은 법에서는
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이 학교를 이끄는 교장들에게 창업가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15일 도교육청학생교육원은 이날부터 17일까지 도내 초·중등 교장을 대상으로 '창업자정신 함양 창업교육 관리자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YBM연수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학교 관리자인 교장에게 창업가 정신과 창업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창의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수는 ▲창업가정신의 개념과 필요성 ▲창업 아이디어 발굴 및 비즈니스 모델 수립 ▲창업 교육 사례 연구 등 이론 학습과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7일에는 정조의 혁신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융건릉 탐방을 통해 역사 속 창의적 리더십을 직접 체험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지미숙 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장은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창업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관리자들의 전문성 강화가 학생들의 창의적 도전정신과 미래 역량 함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최근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고등학생이 끌고 가려 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등하굣길 안전 상태 재점검에 나선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최근 사건과 관련해 "이런 범죄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도록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학생 등하굣길 안전 상태를 재점검하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통학환경 집중점검을 시행해 초등학생 등하교 시 취약 지역과 위험 요소를 일제히 재점검하고 사람이 사람을 지키는 안전한 등하교 문화를 조성한다.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은 9~10월간 관할 지역 관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통학환경 집중점검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주변 보호구역 미지정 구역, 우범지역 등 안전 취약지역에 대해 지구대, 지자체와 협력하는 합동점검도 추진한다. 또 '초등학생 등하교 함께 다니기 운동' 제작물을 만들어 홍보한다. 도교육청 사회관계망서비스, 교육지원청 가정통신문, 관내 교육기관 누리집 탑재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소방, 경찰, 교원 등 공무원연금공단 연계 퇴직 공무원 인력 자원 활용을 통한 봉사 인력을 보강해 초등학생 등하교 안전망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부모들에게 미래 세대의 올바른 디지털 문화 안착을 위한 윤리와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 15일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지난 12일 이어 이날 고양 EBS 스페이스홀에서 제2회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부모들과 소통에 나선 임 교육감은 학부모들을 향해 "미래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교육은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책임 있는 시민의식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 학생의 디지털 윤리와 인성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님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해 경기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경기 디지털시민교육 취지와 방향을 알렸다. 또 학부모들과 함께 학교와 가정에서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는 학부모에게 경기 교육환경과 교육정첵을 알리고 가정의 교육 기능 회복 및 학부모와 학교 간 소통, 협력 강화를 위한 강연이다. 이날 강연에선 ▲경기 디지털시민교육 정책 안내 ▲디지털시민교육 관련 교육감과의 심층 인터뷰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의 특강 등이 진행됐다. 오는 22일에는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존중과…
KT의 가을 야구의 향배를 가를 운명의 한주가 시작된다. 정규리그 4위 KT가 이번 시즌 총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리그 선두 LG와 2위 한화를 연이어 만난다. 또 4위 자리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5위 삼성과의 일전까지 고려하면 이번 한 주가 KT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KT는 정규리그 총144경기 중 133경기를 치른 가운데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수성은 물론 3위까지 넘볼 수 있는 위치다. 하지만 남은 경기 KT와 맞붙을 팀들이 만만치 않다. 먼저 이번 주중 첫 3연전은 리그 선두 LG와 만나고 이후 주말 2경기는 2위 한화와 맞붙는다. 또 일요일 경기는 현재 4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의 경기가 예고된 상태다. 이번 주 경기결과에 따라 다음 주 3위 SSG와 2연전의 무게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현재 남은 일정 상 11경기 중 무려 8경기가 가을 야구 진출을 다투고 있는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로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현재 KT는 3위 SSG(66승4무60패)와 1.5게임차, 5위 삼성(66승2무65패)과 1게임차로 매우 촘촘하게 중원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넓혀보면 3위
오산시는 15일 오후 시민의 오랜 염원인 오산↔잠실·동서울터미널행 시외버스 8135번 개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15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날 개통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KD운송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8135번 시외버스는 16일 오전 6시 오산역환승센터에서 출발하는 첫차부터 정식 운행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특히, 8135번 시외버스는 오산역환승센터를 출발해 운암주공5단지, 오산시청(운암주공4단지), 운암주공1단지(운암중학교), 스마트시티센터앞(세교1지구 19단지), 교육지원청사거리(포스코더샵)을 정차한다. 이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가천대 고속도로 정류소에 정차하며, 서울에 진입해서는 장지역 2번출구, 가락시장(가락시장역), 잠실역(롯데월드), 동서울터미널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8135번 시외버스 노선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송탄발 오산경유 8136번 노선이 오산시민만을 위한 노선으로 재편된 사례다. 시는 그간 직결 노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시민들이 동서울로 출·퇴근하거나, 동서울터미널을 이용해 전국 각지로 이동하는 교통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법무부가 이상동기 범죄(일명 묻지마 범죄) 예방을 위해 보호관찰 대상자의 잠재적 위험군을 선별하고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15일 법무부는 오는 16일부터 '이상동기 범죄 위험군 선별 및 관리감독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상동기 범죄는 가해자와 피해자 간 관련이 없고 범행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범죄를 의미한다. 법무부는 먼저 보호관찰 대상자들을 상대로 이상동기 범죄 위험군 선별검사를 실시, 체계적으로 위험군을 선별해낼 계획이다. 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들은 정신적·심리적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 준수사항을 추가로 부여, 치료 내역과 처방약 복용 여부까지 확인하고 지도·감독을 강화하며 재범 가능성 차단을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법무부는 보호관찰이 종료된 후에도 관리가 필요한 위험군의 경우 경찰에 인적 사항을 별도 통보할 방침이다. 경찰은 법무부로부터 이상동기 범죄 고위험군 주거 정보를 제공받아 지역별 범죄 위험도 예측과 순찰 경로 조정 등 범죄 예방에 적극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이상동기 범죄는 2023년 46건 2024년 42건 등으로 매년 40건 이상 발생하는 중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교회를 압수수색 했다는 보도를 낸 언론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15일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유력 신문 사설에서 내란 특검이 교회를 압수수색했다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비방하는 글을 썼다"며 "악의적이고 비열한 작태"라고 지적했다. 한 언론사가 이날 사설에서 '내란 특검은 그동안 한덕수 전 국무총리 구속영장 기각, 교회와 오산 공군기지 압수수색 등에서 무리한 수사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작성한 데 따른 것이다. 박 특검보는 "특검팀이 교회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없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널리 알려진 공지의 사실이다. 사설을 쓰는 언론인이 이를 몰랐다면 언론인의 자격이 없다"며 "허위 사실을 적시한 대상 언론인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특검팀의 증인신문 청구를 비판하는 입장을 낸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앞서 특검팀은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 관련 한 전 대표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했으나, 한 전 대표는 응하지 않았다. 이후 특검팀은 법원에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으며, 한 전 대
원자력과 재생 에너지를 동시에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에너지믹스 구조가 갖춰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15일 오후 2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열고 ‘SMR을 통한 기후위기와 산업 에너지 수요 대응의 새로운 길 모색’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박진영(민주·화성8)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토론 패널로 김태형(민주·화성5) 도의원과 이정익 카이스트 교수, 김용수 한국수력원자력 SMR사업실장, 이해훈 SMR 사업단 사업화전략실장, 최종일 경기도 에너지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 패널들은 SMR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는 만큼 해당 기술이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도 등 지자체는 주민 수용성 등의 문제로 인해 SMR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정익 교수는 “재생 에너지가 에너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나라의 전력 수요 대부분이 인구밀집 지역에 몰려 있고, 인공지능(AI)·
당정은 다음 달 추석 명절을 계기로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해 주요 성수품에 대한 공급을 최대한 확대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민생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당정협의에는 당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정부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우선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21대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 2000t 공급한다. 사과와 배는 평소보다 3.4배와 3.5배, 밤 4.3배, 대추 18.3배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12일 양곡 2만 5000t을 추가 공급했고, 취약계층에는 정부 양곡을 20% 추가 할인해 10㎏당 8000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서민·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의 민생 부담 경감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인다. 서민금융 1145억 원을 공급하고, 임금체불 청산 및 근로자 생계지원을 위해 ‘체불청산 지원융자’ 금리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