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분당지사 김 상 진 지사장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59-1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분당지사(분당 KRA 플라자). 이곳 청사는 지하 4층, 지상 5층 넓은 공간의 장외 경마장과 함께 문화센터 시설 등이 빼곡히 들어서 연중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고 있다. 마사회는 경마가 생활 속 건전 스포츠로 자리 매김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이익금 사회환원에 박차를 가해 해마다 사회공헌 우수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사회 분당지사는 고객만족도 증진을 위해 청사 실내 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완성, 쾌적한 공간화에 이어 실내 공간 대부분을 크고 작은 문화센터 교실로 꾸며 시민 등 고객들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또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상진 지사장과 직원들은 ‘도박이 아닌 말(馬)산업 육성’의 기치를 내걸고 올 한 해도 힘껏 뛰었다. 사행심 등 사회 일각의 우려를 극복하고 건전한 생활스포츠로 자리 매김하기 위한 한국마사회 분당지사의 행보에 많은 시민들이 주목하고 있다. 경마 개장일이면 4천여명이 분당지사 청사를 찾아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나 예전만 못하다. 경마에 대한 사회적 시각은 아직도 한탕주의나 사행성에 무
왁자지껄한 마트의 김장 코너, 수북이 쌓여있는 배추포기들 옆으로 다섯 개씩 허리를 질끈 묶은 다발무가 무더기로 앉아 환하게 웃고 있다. 무슨 경사라도 났는지, 얼굴 뽀얗게 씻은 모양이 난생 처음 도시 구경 나온 그 옛날 우리 남매들 같다. 한 밭에서 자라 뿔뿔이 팔려가고 있는 무를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자니 그 속에 조그만 무 하나 덤으로 묶인 여섯 개짜리 다발 무가 보인다. 우리 막내도 다른 형제들보다 키가 작고 몸집이 작아서 늘 저렇게 덤으로 달려 다녔었는데. 덤은 덤만큼의 기쁨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니 그 또한 행운이라는 걸 우리는 잘 안다. 어쩌다 재래시장에서 과일이라도 살라치면 덤을 기대하게 된다. 과일 하나, 콩나물 한 줌, 생선 한 마리의 덤이지만 그 덤을 받아 돌아설 때는 더없이 뿌듯해진다. 하지만 야박한 주인을 만나 그 덤을 하나도 얻지 못하면 마치 크게 손해를 본 듯 마음 한쪽이 찜찜하고 영 짜증스러울 때가 있다. 늘그막에 끝인 줄 알았던 자식농사에 덤으로 얻은 막내에게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유난히 사랑을 주기도 하고 또 받기도 하셨다. 남달리 총명해서 키울 때도 기쁨 두 배 선물을 받았고 결혼을 하고도 혹여 어머니, 아버지 일찍 여읠까봐 아등
수원시는 자원낭비와 환경오염 문제의 개선을 위해 수원시청 내 ‘구내식당 여유음식 나누기’ 운동을 2013년 지속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유음식 나누기 운동은 구내식당 운영 시 배식 후 남는 여분의 음식을 버리지 않고 음식을 필요로 하는 직원에게 제공하고 일정액을 받아 기부금을 조성하는 운동으로, 맞벌이 부부나 미혼 직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1천460여명의 직원이 참여해 434만7천원의 기부금을 조성했으며,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도 1일 평균 55kg에서 50kg으로 약 5kg 감소 효과도 거뒀다. 조성된 기부금 400만원은 어려운 공직자 8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전달, 따뜻한 동료애를 실천했다. 시는 남은 기부금으로 여유음식 제공을 위해 포장용기 및 포장필름 등을 구입하고, 12월 조성 기부금은 내년으로 이월하는 등 이번 운동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감소와 함께 기부금을 좋은 일에 쓰게 돼 기쁘다”며 “시청 후생복지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마련된 이번 운동이 나눔실천의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설가 박범신 씨와 나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서로 맡고 있는 일이 있어 빈번하게 만나지는 못하는 처지지만 그래도 50년 지기의 막역한 사이여서 만날 때마다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주고받곤 한다. 이 이야기는 오래 전에 그에게서 들은 것이다. 난생 처음으로 자기가 살 집을 직접 짓게 된 박범신은, 집을 짓는 사람에게 이런 부탁을 했다고 한다. “무조건 집을 환하게 해 주세요. 집 안의 모든 곳에 햇빛이 쫙 쫙 잘 들게 해 주세요.” 그러자 설계를 맡은 이가 가로막고 말리더란다. “집이란 곳엔 그늘도 있어야 한다”면서 말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이름을 날리기 전까지, 가난 때문에 너무나 고생이 많았던 그는 끝까지 자기의 고집을 물리지 않았단다. “내가 지금 이렇게 속이 좁은 건, 어렸을 때 좁고 어두운 방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젠 무조건 햇빛이 잘 드는 환한 곳에서 지내고 싶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도 밝고 품이 큰 사람으로 자랄 것이 아니냐.” 박범신의 부탁이 워낙 강경하고 나름의 사정도 있어 보여, 설계사는 결국 그가 원하는 대로 설계를 해주었고 집도 그렇게 지
수원시는 최근 사회문제화된 공동주택 층간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배심법정을 열어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오는 27일 오전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법정에서 열릴 배심법정에는 판정관과 부판정관 각 1명, 시민배심원 20명, 공동주택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배심원은 예비배심원 104명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하게 된다. 시민배심법정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주요 사안에 대해 법원의 형사재판 배심원제도처럼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평결하는 제도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시민의 의견이 함축된 평결결과가 시정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는 층간 소음문제로 고통받는 주민 79명이 층간소음예방과 갈등 해소를 위한 제도적 보완과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신청서를 제출, 시민배심법정 안건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공동주택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46건에 달하고 살인사건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사회적 불안 요인이 되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간 갈등이 확대되고 있어 분쟁을 예방하고 갈등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배심법정 안건으로 상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練武洞). 화성 동장대(東將臺)가 있고 이곳에서 군사훈련과 무술연마를 하던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경기신문은 이런 연무동의 255-19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1월1일부터는 공부(公簿)상에서 이 같은 주소가 사라지고 새로운 도로명주소가 등장한다. 약 100년 만에 ‘지번주소’가 ‘도로명주소’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사라지는 동(洞)이름이 2만여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번주소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 근대적 토지제도를 확립한다는 명목 하에 토지 수탈 및 조세징수의 목적으로 실시한 토지조사사업이 1918년 완료되면서 부여한 지번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그 이전 우리의 주소체계는 도로를 중심으로 건물마다 번호를 부여하는 식이었다.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 오가작통법(五家作統法)을 시행해서다. 도로명을 이용해 건물마다 번호를 부여하고 집이 5채가 되면 하나의 통으로 묶는 통·호(通·號)방식을 사용했다. 이런 주소체계가 한 세기 만에 부활한 것이다. 도로명주소는 응급상황 시 소방·경찰 등의 대처가 용이해 국민의 생명 및 재산을
수원시는 내년 1월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RFID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과 관련, 요금부과 시기를 당초 1월1일에서 2월1일로 한달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의 이번 결정은 장안구 힐스테이트 등 2개 아파트 단지의 기기설치 및 시운전이 지연돼 시운전 정상화 뒤 요금을 부과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내년 1월부터 관내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전파를 이용한 인식) 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하고, 2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전자저울로 자동계측해 무게단위로 요금을 부과한다. RFID는 장안, 영통, 권선, 팔달 등 4개구 346개 단지 21만580세대에 3천587대가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금주 장안구 2개단지에 RFID를 설치한 뒤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를 감안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요금 부과시기를 내년 2월 1일로 한달 연기했다”고 밝혔다.
/유진택 하느님이 보시기에 이 미세한 씨앗도 우주이다 각각의 삶을 분담한 정보들이 우주 속 인간처럼 씨앗 속에 가득 들어 있다 현미경을 통해야 훤히 볼 수 있는 미시의 세계, 그 속에도 길이 있고 생명이 있다 꿈틀대며 씨앗을 뚫고 나오는 줄기와 무작정 우주 밖으로 인공위성을 쏴 올리는 인간들. 무엇이 다르랴 그래, 딱 맞다 하느님이 보시기에 이 동그란 우주도 씨앗이다 -유진택 ‘날다람쥐가 찾는 달빛’ / 문학과 지성사 “둥글어지는 것.” 씨앗처럼 작은 것들의 보이지 않는 힘의 집합체, 우주의 질서는 둥글어지는 법을 익힐 때 가능하다. 수직의 관계는 상·하의 계열만을 남긴다. 계열 속에서 발생하는 힘의 논리는 힘센 자의 승리로써 끝난다. 누구나 발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수평의 관계만이 더불어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남을 것이다. 존재를 유지시키는 생명의 근원적인 요소. 존재의 근본 바탕이 되는 ‘사랑’과 ‘이해’라는 씨앗을 저마다 모성과 같은 마음으로 대지에 뿌려야 할 일이다.…
남북분단의 상징인 경기도의 북한과 접경지역을 평화특구로 지정하여 개발 사업을 추진하여야한다. 북한의 1인 독재정치의 압박 속에 경제적 고통이 심한 현실을 고려할 때에 접경지역을 개발하여 교류를 확대해갈 필요가 있다. 기존의 접경지역을 남북교류지역으로 만들어서 접경지 평화특구로 조성할 때에 관광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활동이 진작되고 남북한 신뢰를 증진시켜갈 수 있다. 전쟁발발의 위험을 완화시키고 평화와 경제발전의 가능성을 모색해가야 한다. 경기도북부청의 접경지 평화특구 조성은 통일 전 20년 간 접경지역에 매년 수백억원이 넘는 국비를 투입하여 공공기관을 유치해서 통일 후 혼란을 최소화한 독일의 사례를 벤치마킹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미 13년 전에 시행된 접경지역지원법이 2011년에 특별법으로 격상되었음에도 불과하고 그간 추진사업이 미진하였다. 경기도북부청은 미래의 이익과 현실의 평화를 위해서도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해가기 바란다. 도북부청은 내년 상반기에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미군공여지 관련법과 접경지 특별법을 합친 통합법 제정을 추진해 가야한다. 여기에는 도내 고양시와 파주시를 비롯한 7개 시·군의 108개 읍&mid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년 문화관광 축제가 발표됐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추천한 100여개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평가한 문화관광축제 선정 결과, 경기도내에서는 가평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가평재즈페스티벌)과 이천쌀문화축제가 최우수 축제로, 유망축제로 수원화성문화제, 여주오곡나루축제, 파주북소리축제가 선정됐다. 축제 선정은 나름대로 기준을 갖고 평가하겠지만 그간 일부 축제가 선정된 것을 보면서 고개가 갸우뚱거려질 때가 많았다. 그러나 가평재즈페스티벌이 이번에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로 10회째 행사를 치른 가평재즈페스티벌은 2009~2010년 유망축제, 2011~2013년 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가평재즈페스티벌은 관람객 만족도와 발전가능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한다. 가평재즈페스티벌 국·도비 3억7천500여만원과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해외 홍보 및 축제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게 돼 더욱 알찬 축제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가평재즈페스티벌은 지난 10년간 130만여명이 찾아왔다. 지난 10월에 열린 제10회 가평재즈페스티벌에는 국내외에서 27만여명이 다녀갔다.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