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 21분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가 18분 만에 완진됐다. 이 불로 화상을 입은 여성 A씨와 연기를 흡입한 남성 B씨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43명과 지휘차를 포함한 장비 20대를 투입해 오전 11시 39분 불을 껐다. 소방 관계자는 “골든타임 확보로 신속 진압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밖으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와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20일 새벽 5시쯤. 60여 명의 사람들이 도로에 인간 띠를 만들며 서 있다. 쌀쌀한 날씨 탓에 두터운 외투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손에는 현수막을 모두 들었다. 현수막에 쓰인 문구는 “체육시설 OUT!”. 이들은 수원시가 조성을 추진하는 ‘실외체육시설’(권선동 225번지, 1만7072㎡) 건립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사람들이다. 공사부지 인근 아파트인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으로 구성됐다. (관련 기사 : 여의도까지 찾아간 권선구 주민들 “실외체육시설 전면 백지화” 요구 ☞ 바로보기)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은 5시50분쯤 등장한 공사 인부들이 주민들을 뚫고 공사부지 진입을 시도했다. 인부들 손에는 전원이 켜진 전동드라이버가 쥐어져 있었다. '윙윙' 소리를 내며 막아서는 주민들 얼굴에 들이밀고 휘두르기도 했다. 이 인부들을 막아서던 과정에서 비대위 소속 주민 1명이 다쳤고,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골절은 아닌 타박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관계자는 “공사 허가는 8시였는데 인부들이 6시쯤 온다는 이야기가 있어 5시부터 대기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8시가 넘어서 건설사 측 현장소장을 비롯해 인부들이 철수하자 주민들도 일부만 근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면서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343명)보다 다소 늘어나며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3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21∼23일(324명→332명→396명) 이후 근 3개월 만이다. 그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미 '3차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것은 가족이나 지인모임, 대학교, 체육시설, 종교시설, 노래방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중소규모의 집단발병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확산세 속에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05일 만에 누적 확진자는 3만명, 사망자는 500명을 각각 넘어섰다. 정부가 코로나19 증가세를 꺾기 위해 서울·경기·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날부터 1.5단계로 격상했지만, 감염 고리가 워낙 전국적으로 넓게 퍼져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지역발생 320명 중 수도권 218명…비
빚 갚을 돈을 주지 않는 다는 이유 등으로 60대 친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세 자매가 구속 기소됐다. 19일 수원지검 안양지청 환경·강력범죄전담부(강석철 부장검사)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A(43)·B(40)·C(38)씨 세 자매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 A씨 등에게 범행을 사주한 혐의(존속상해 교사)로 친모의 친구인 D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 자매는 지난 7월 24일 오전 0시 20분부터 3시 20분 사이 안양시 동안구소재 A씨 운영 카페에서 친어머니를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폭행 후 8시간이 지나서야, 119에 신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동기는 채무에 시달리던 A씨가 어머니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당초 경찰은 B씨와 C씨의 범행 가담 정도가 확인되지 않자, A씨만 구속한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B씨와 C씨의 범행 가담 사실을 파악하고 추가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또 조사 과정에서 A씨 자매의 어머니의 지인인 D씨가 "정치인, 재벌가 등과 연결해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해 줄 수 있는데 어머니가 자매들의 기를 꺾고 있으니 혼내주라"며 범행을 사주
새벽부터 경기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때 아닌 가을 폭우’가 내리면서 도내 도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 위에 쌓인 낙엽이 배수구를 막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광명 109㎜, 안양 81㎜, 과천 78㎜, 군포 77.5㎜, 의왕 72㎜ 등으로 기록됐다. 이날 오후 6시까지 경기남부 5~20㎜, 경기북부 5㎜ 안팎의 비가 더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경기남부지역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도내 7곳에서 70t이 넘게 물빼기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안산지역은 성포동 경수초교사거리와 선부동 홈플러스 주변 등이 침수돼 보행자와 운전자가 불편을 겪었다. 시는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등 6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도로 배수로를 청소했다. 시민 A씨는 “아침부터 물바다가 된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내내 신발과 바지 등이 다 젖어 찝찝하고 불편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대학교 후문 앞 왕복 8차로 도로 역시 침수돼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인근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앞 왕
이춘재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 동안 옥살이를 한 윤성여(53)씨 재심에서 검찰이 윤 씨에게 무죄를 구형했다. 19일 오후 수원지법 제12형사부(박정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검찰을 대표해 윤성여씨에게 사과한다”면서 “진범이 아니라는 점이 명백히 확인된 이상 무죄를 선고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32년 전, 제가 법정에 섰을 때 옆에 아무도 없었다”며 “23살 살인자라는 죄명으로 구속될 때 인생에 마지막이란 것을 생각지도 못하고 20년 세월을 교도소에서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제 제 주변에 너무나 좋은 분들이 많다”며 “이번 재판이 끝나면 저는 좋은 사람으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마무리했다.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박모(당시 13·중학생) 양이 성폭행 피해를 본 뒤 살해당한 사건이다. 이듬해 검거돼 당시 범인으로 몰렸던 윤 씨는 1심에서는 범행을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2·3심에서 경찰 조사 당시 고문을 당해 허위자백했다고 주장했지
술을 마시고 차량은 운전하다가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20대 운전자가 1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하지만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처벌 기준을 넘지 않아 음주운전 혐의 처벌은 피했다. 김포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21)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50분쯤 김포시 한 병원 앞 편도 1차로에서 모닝 승용차를 몰다가 B(67)씨가 타고 있던 자전거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가 난 지 5시간 만에 숨졌다.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를 다음 날 오전 8시 55분쯤 김포 자택에서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B씨 자전거를 뒤에서 들이받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계산했는데도 사고 발생 후 11시간이 지나 경찰에 체포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기준인 0.03%보다 낮게 나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19일 오전 10시 10분쯤 양평군에 위치한 육군 양평종합훈련장에서 우리 군이 발사한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1발이 민가 인근 논에 떨어져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양평종합훈련장 소속 부대원들이 대전차화기 사격훈련을 하던 중 현궁 1발이 표적지를 벗어나 훈련장에서 1.5㎞ 거리의 논에 떨어진 뒤 폭발했다. 밤새 내린 폭우로 인해 논이 물에 찬 상태였고, 폭발 장소 주변에 주민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보병대대급 대전차 유도무기인 ‘현궁’은 정밀 유도무기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사고 당시 훈련장에는 방한 중인 외빈 일부가 참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8일 국내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대한민국방위산업전 ‘DX 코리아 2020’(Defense Expo Korea 2020)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육군은 외빈 참관과 상관없이 계획된 훈련이라고 설명하며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해 파편을 수거하고 부대원 등을 대상으로 화기 결함이나 조작 실수 등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원시가 ‘수원시 공유냉장고’로 제22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9일 서울시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개최됐다. 지속가능발전대상은 환경부가 주관하고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해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실천한 우수살를 발굴,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모전이다. 개인·민관협력·기업·지자체 등 4개 부문의 공모를 통해 온라인 투표와 발표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사업을 선정한다. 시는 민관 협력 부문에 ‘마을이 함께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시 공유냉장고’를 주제로 응모했다. ‘공유냉장고’는 2018년 1월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권선구 고색동에 처음 설치했고 현재 16곳에서 운영 중이다. 운영자(자원봉사), 공급자(시민, 시민단체, 기업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다. 공유냉장고를 운영하는 업소·기관에 기증을 신청한 뒤 음식을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 누구나 음식물을 냉장고에 채워넣을 수 있고 음식이 필요한 사람은 가져갈 수 있는 냉장고다.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유냉장고는 음식물 쓰레기 감소와 마을공동체 복원하는 ‘사랑·나눔·공유 프로젝트’다. 공유냉장고에는 채소 등 식자재, 과일, 반찬류, 통조림 등 가공품, 냉동식품, 음
일명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공유한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24) 씨 등 6명의 1심 선고공판이 이달 26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19일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으로 변론을 재개했으나 선고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아동학대처벌특례법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공소장 변경을 허가한다”고 밝힌 뒤 검찰이 제출한 추가 증거도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성인 공범 4명에게는 각각 징역 10~15년을, 미성년자인 이모(16) 군에게는 징역 장기 10년에 단기 5년을 구형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