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최우선 국정목표로 내세우면서 창조경제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고용 없는 성장에 대응하고,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을 재 점화시키기 위해서는 창조경제로의 전환이 절실하다.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의 무한상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 창업으로 이어져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업생태계의 조성이 긴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무엇보다 사회 전반적으로 기업가정신이 확산되어야 한다. 기업가 정신이란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활동이다. 원래 기업가(entrepreneur)란 의미는 프랑스어 entreprendre ‘시도하다, 모험하다’에서 유래되었다. 기업가정신을 최초로 체계적으로 접근한 학자는 바로 슘페터다. 그는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식의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기술혁신이라 규정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창조적 파괴에 앞장서는 기업가의 노력이나 의욕’을 기업가정신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현대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기업가정신을 ‘위험을 무릅쓰고 포
여가(Spare Time)는 우리말로 ‘겨를’이다. 생계에 얽매여 일하던 시간에서 벗어나 잠시 질적으로 즐기려는 시간이다. 현대인은 일하는 시간보다 편하게 쉬는 시간을 좋아한다. 일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이 여가를 편하게 즐기려는 것은 당연한 욕구일 것이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모 재벌그룹 총수의 말처럼 오늘날에는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그만큼 여가를 즐길 곳이 많기 때문이다. 일례로,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만 해도 여가를 즐길 곳은 많다. 서울 인사동에는 우리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을 판매하는 상점이 늘어서 있고, 많은 미술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대학로에 가면 많은 소극장들이 있어서 연극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홍대 거리에 가면 젊음의 향기를 만끽할 수도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도시들에서도 각 지역의 특색에 어울리는 거리들이 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중국인 거리가 조성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자장면집인 공화춘은 현재 자장면박물관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중국 음식점을 비롯해 개화기 역사와 화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들이 거리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또, 제
도내 31개 시·군 자원봉사센터 간 정보제공, 민·관 협력네트워크 구축, 교육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참된 봉사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 2011년 경기북부 수해지역에 한마음으로 복구작업에 동참했던 20만명의 자원봉사자들 기억에 남아 1998년 창립해 지난 2007년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봉사단체간의 신속한 정보교환과 홍보, 교육·훈련,자원봉사 진흥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자원봉사리더 양성, 우수봉사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를 원하는 희망자와 자원봉사가 필요한 곳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며 사람과 사회를 지키고 있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김순택(51) 센터장을 만나봤다. “진정한 자원봉사란 사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을 자기 스스로가 행하는 것으로 물질적 보상이 아닌 기쁨과 보람, 다양한 경험 등의 정신적 보상을 얻는 것입니다.” 지난 2009년 1월 15일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을 맡은 김순택 센터장은 취임 이후 범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해 지원&mi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 ‘파주장단콩축제’에 75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는 소식이다. 이 기간 동안 장단콩 6천여 가마(시가 34억원 상당)를 판매한 것을 비롯, 모두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국내 유일의 콩 축제이자 파주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파주장단콩축제는 올해 17회째를 치렀다. 장단콩축제는 1997년부터 매년 11월에 열리고 있다. 파주시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속에서 농업의 무한 경쟁시대에 걸맞은 경쟁력을 높이고 장단콩을 지역 농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예부터 파주 지역에서는 야생콩이 많이 자라고 있었고 장단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은 품질이 우수했다. 1970년대 초부터 민통선 북방지역 개발로 통일촌마을을 조성, 이 지역 100만㎡에 콩농사를 짓고, 전통장류 가공시설을 운영하면서 장단콩을 지역 특산물로 육성해왔다. 장단콩이 인기 있는 이유는 고소한 맛이 좋기 때문이다. 또 타 지역의 콩에 비해 이소플라본이란 성분이 두 배나 많이 포함돼 있다는데 유방암·난소암, 골다공증·전립선암 예방, 갱년기장애 개선, 기억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천연물질이라고 한다. 파주장단콩축제가 성공한 것은 이처럼…
지난 11월14일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충청권 의석수 바로잡기 위한 헌법소원청구’ 기자회견을 갖고, 충청출신 여당 의원 28명의 대표자격으로 헌법소원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했다. 올해 들어 충청권 인구가 호남권을 추월했는데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의석수에서 충청권(25석)이 호남권(30석)에 비해 5석이 적어 헌법의 평등권과 참정권을 제한한다는 게 청구취지다. 게다가 김한길 민주당 대표에게도 같은 취지의 질의서를 보내 공개적인 사과와 법 개정추진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인구만 기준으로 선거구제를 조정하면 수도권이 10석 정도 늘고 오히려 충청북도는 1석이 줄어든다. 경상북도 등 지방도 전체적으로 의석이 줄어들 것이라며 정 위원의 단견을 비판했다. 분명 새누리당의 아성인 영남권을 배제한 채, 호남권만 문제 삼는 논리전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최근 꿈틀대는 충청권 대망론의 맹주경쟁에 합류하려는 정 위원의 정략적 행동이란 평가가 나오는가보다. 반면에 수도권은 너무 잠잠하다. 30년간 지속된 수도권규제란 딜레마를 풀겠다고 나선 정치인조차 없다. 최근 충청지역 정치권의 기세가 등등하다. 우선 행정수도 건설공약, 위헌결
추파(秋波) /김순천 녹차 우려낸 찻잔에 낮달 띄워 마시는 오후 마음의 사립문 열어놓은 사이로 살짜기 들어와 추억 매단 사유의 긴 바지랑대 위에 파란 하늘 걸어놓고 그림을 그린다 흰 구름 멀어지듯 덧없이 흐르던 시간이 떡갈나무 넓은 잎 팔레트에 일곱 빛깔 물감을 실어 나른다 마침내 우듬지에 단풍이 든다 한 떼의 기러기가 난다 아! 동그마니 열리는 그리움 가슴에 들물로 온다 * 추파 : 가을의 잔잔하고 아름다운 물결 국어사전에는 ‘추파(秋波)’라는 단어가 두 가지 뜻으로 나와 있다. 하나는 ‘가을의 잔잔하고 아름다운 물결’이고, 다른 하나는 ‘이성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은근히 보내는 눈길’이다. 가을 물결이 얼마나 아름답기에 이성의 관심을 끌기 위해 보내는 눈길에 비유한단 말인가. 그만큼 가을은 아름다운 계절이다. 이 시의 화자처럼 가을에 녹차 우려낸 찻잔에 낮달 띄워 마셔보자. 마음의 사립문이 살짝 열리고 사유의 지평)이 넓어지면, 가슴에 가을이 물들 것이다. /박병두 시인
?蟻穴(제궤의혈)이라 하기도 하며 江河大潰從蟻穴(강하대궤종의혈)이라고도 하여 예방점검의 교훈을 뜻한다. 惜枝失木(석지실목)이란 말도 있는데 꽃피고 잎이 고와 가지만을 아끼다가는 본 나무를 잃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교훈이다. 관자에는 觀本知末(관본지말)이란 말이 있다. 근본을 잘 살피면 그 끝의 결과도 바라볼 수 있다는 말이다. 또 본경계색지기포시실 관거지치검 견속문언지난평 열병찰사지안검(本耕計穡知飢飽視 觀室車知侈儉 見俗問言知亂平 閱兵察士知安險)이라 했는데 ‘경작하고 추수한 것을 보면 빈부를 알 수 있고 주택과 수레(차)를 보면 사치 근검 여부를 알 수 있다. 풍속을 보고 말을 들어보면 난세와 태평여부를 알 수 있고, 병사를 살피고 장교를 관찰하면 국가 안위를 알 수 있다’는 말도 있다. 善(선)을 위해서 힘쓰는 자는 하늘이 복으로써 보상해주고, 不善(불선)을 저지르는 자는 하늘이 화로써 이를 갚는다 했다. 그래서 ‘화는 복을 의지해서 생겨나고, 복은 화 속에 감추어져 있던 것이다’라는 말이 있으니 경계하고 조심하라는 것이다. 사람은 산에서는 발을 헛디뎌서 넘어지지 않으나 아주 조그마한 개미 둑 같은 언덕에서는 넘어지는 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근당…
집 거실과 안방에 TV가 없다. 굳이 봐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스마트폰의 DMB를 통해서 본다. 이처럼 나는 TV와 별로 친하지 않다. 김주하 앵커의 뉴스 진행 장면을 본 것도 손에 꼽을 정도다. 물론 뉴스를 진행하는 간판 여성 앵커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런 내가 김주하 앵커의 복귀를 주장하는 글을 쓰고 있다. 얼마 전 신문을 보다가 그녀가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당분간 하차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읽고는 느낀 바가 있기 때문이다. 첫째, 사생활과 공적 생활이 구분되기를 바라는 차원이다. 개인적으로 김주하 앵커의 사생활에 대해 언론 보도 외에 아는 바가 없다. 육아를 위해 휴직했다가 최근 다시 복귀했는데 이혼 관련 재판을 이유로 다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는 기사를 본 것이 전부다. 결혼했다가 이혼할 수 있고, 이혼 과정에서 복잡한 일에 휘말릴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가장 잘하는 일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사생활과 공적 생활이 충돌해 그녀가 TV 스크린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혼 소송하면서도 TV 앵커를 하면 안 되나? 우리 국민들은 방송인, 정치인 등 밖으로 많이 노출된 사람들의 사생활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
낚시는 참선과 같다고 해서 조선일여(釣禪一如)라고도 했다. 또한 명상하는 사람의 레크리에이션 혹은 기다리는 예술이라고도 부른다. 낚시는 고기를 낚는 즐거움에만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통하여 자연을 관조하고 명상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많은 ‘꾼’들이 ‘낚는 맛과 멋을 즐기되 고기는 갖지 않는다’는 취적비취어(取摘非取魚)를 좌우명으로 갖고 있다. 낚시를 즐긴 옛 선비들이 ‘어부(漁夫)와 어부(漁父)를 구분하여 낚시의 품격을 높인 것도 이러한 연유였을 것이다. 중국 주(周)나라 때 위수(渭水)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때를 기다렸던 강여상(姜呂尙·太公)은 자연 속에서 고기가 아닌 세월을 낚으며 호연지기를 길렀는데 낚시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표현할 때 지금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예부터 시인묵객(詩人墨客)들은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기면서 낚시에 관한 많은 시화(詩畵)를 남겼다. 모두가 정적(靜的)인 것들로, 낚시가 삶의 수단이 아니라 취미 또는 즐거움으로 행해졌음을 알 수 있는 것들이다. 낚시는 이처럼 대상물이 물고기임에는 분명하지만 목적이 반드시 물고기를 낚는 데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