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둔 수원의 밤, 감미로운 선율이 울려 퍼진다. 수원시립합창단이 12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에서 제192회 정기연주회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열어 금관 사운드와 캐럴로 연말의 온기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아 금관 사운드와 풍성한 합창, 친숙한 캐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무대로 꾸며진다. 1부는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세계 곳곳에서 연주되는 르로이 앤더슨의 명곡 ‘A Christmas Festival’로 막을 올린다. 금관 특유의 반짝이는 사운드가 익숙한 캐럴 선율과 어우러지며, 공연장의 공기를 단숨에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이탈리아 작곡가 피에트로 욘의 대표 크리스마스 캐럴 ‘Gesu Bambino’다. 이 곡은 오르간 반주 위로 펼쳐지는 서정적 멜로디가 아기 예수의 탄생을 노래하며, 잔잔한 분위기와 웅장한 멜로디가 여운을 남긴다. 또 매년 전 세계 교회와 콘서트홀에서 울려 퍼지는 만큼, 클래식 성가 레퍼토리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꼽히며 이번 무대에서도 겨울의 따뜻한 감성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 뒤이어 영국 합창음악의 거장 존 루터의 ‘Nativity Carol’과 ‘Gloria’도 연주된다
파주시는 오는 28일 지속가능발전 지표 검토 및 점검을 위해 금촌어울림센터 교육장에서 ‘파주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파주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 후 1년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지속가능발전 지표 전반을 점검해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강화하고 지표별 맞춤형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포함해 경제·사회·환경·제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회의에서는 2024년 지표 성과 진단 및 2025년 지표 추진 현황 점검, 지표별 취약 영역 분석, 정책 개선 방향, 2026년 실행계획 수립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향후 지속가능발전 지표관리 계획에 반영해 균형 잡힌 지속가능발전을 추진하고, ‘지속가능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속가능발전 지표는 현재 파주시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미래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나침반”이라며 “위원회에서 논의된 과제들을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해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광주시가 26일 목현동 탄소중립 목재교육종합센터 조성 사업의 기공식을 열고, 수도권 친환경 교육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센터는 목재의 공공적 활용과 산림교육·체험·숙박을 포함한 복합 플랫폼으로 ‘탄소중립 실천 도시’로 도약의 행보라고 할 수 있다. 탄소중립 목재교육종합센터는 국산 목재 수요 확대와 체계적인 산림교육을 위한 국가·지자체 공동 프로젝트다. 센터는 총 455억 원이 투입돼 ▲교육시설 3동 ▲100명 수용 생활관 ▲전용 진입도로 설치가 포함돼 있다. 교육은 목재 체험과 숙박, 현장 실습을 연결하는 ‘원스톱 교육 단지’가 목표다. 시는 지난 2023년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 후 입지 확정,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등 각종 절차를 후 국책·지방사업인 공공 인프라로 자리를 굳혔다. 지난 10월에는 진입도로 공사를 시작했고, 이달에는 ▲교육센터 건축 착공 ▲생활관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교육센터를 2027년 6월, 생활관을 같은 해 12월 준공하는 일정으로 전체 로드맵을 확정했다. 센터가 완성 후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 프로그램, 목재 문화 콘텐츠 등 기존 자원과 연계한 국내 최대 규모의 ‘
경기문화재단이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수원 일대에서 경기 공연예술 생태계의 현황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제12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를 연다. 이번 행사는 경기 예술인의 집, 경기아트센터, 경기상상캠퍼스, 수원SK아트리움 등에서 진행되며, 베스트콜렉션, 쇼케이스 데이, 공동 창·제작 쇼케이스, 피치세션, 토크세션,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과 폐막 무대는 2025년 경기예술지원 우수공연 공식초청작 2편이 장식한다. 2일 개막공연은 입과손스튜디오의 판소리 프로젝트 신작 ‘완창판소리프로젝트2_강산제 수궁가’가 맡는다. 이 작품은 전통 소리에 오늘의 감각을 더해 완창 판소리를 새롭게 풀어냈다. 5일 폐막공연에는 김동국 연출의 연극 ‘식물은 일하지 않는다’가 무대에 오른다. 토종 씨앗을 지켜온 노농부와 사회적 농장을 운영하는 청년농부의 서사를 통해 농업과 공동체의 현실을 조명한다. 두 작품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각각 공연된다. 이외에도 페스타에서는 ▲릴레이 20분 공연 ‘쇼케이스 데이’ ▲‘경기도 공연예술 지원 시범사업’ 성과 발표 ‘공동 창∙제작 쇼케이스’ ▲도내 공연예술 작품을 소개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피치세션’ ▲영국 공연
국민의힘은 26일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국정조사(이하 국조)에 대해 여당이 주장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실시’도 수용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이 먼저 주장했던 국조 진행 방식과 관련해 응당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도 “법사위에서의 국조 진행도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압도적 다수를 무기로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라며 “진상규명을 위해서 민주당은 더 이상 다른 말 하지 말고 즉각 국조를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애초부터 국조를 진행할 의지가 없어 보였다. 어떻게든 국조를 회피하기 위해 온갖 핑계와 허언 말 바꾸기로 일관했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법사위 국조가 과연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법사위 국조를 수용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오로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범죄 수익 7800억을 포기하게 된 항소포기 외압과 관련된 진상규명”이라며 “국민에게 진실을 알려드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요구한 ‘
경기도가 자동차세 체납 해소를 위해 올해 ‘체납차량 일제 단속의 날’을 운영한 결과 총 3,900여 대의 차량이 영치되고 16억 원가량의 체납 세금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3월부터 10월까지 분기별로 총 네 차례 일제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에는 도와 31개 시군, 경찰서, 한국도로공사 직원 등 1,400여 명이 참여해 대형마트 주차장, 행사장, 고속도로 요금소 등 차량이 많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단속에 나섰다. 이번 일제 단속의 주요 대상은 자동차세를 3회 이상 체납했거나 30만 원 이상 미납한 차량이다. 단속 결과 2,663대가 번호판 영치 조치를 받았고 6대는 견인 후 공매 절차에 들어갔다. 분기별 징수액은 1분기 2억 1000만 원, 2분기 1억 4000만 원, 3분기 1억 9000만 원, 4분기 3억 1000만 원으로 약 8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도는 3월부터 대포차 의심 차량에 대한 상시 단속을 병행하고 의심 차량 2만 8,693대의 자료를 시군에 제공한 결과 1,251대가 추가로 영치됐고 이 중 206대는 공매 처리가 이뤄져 7억 5500만 원이 징수됐다. 올해 일제 단속과 상시 단속으로 영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운영한 2025 경기공유학교 ‘도전! 아티스트 주니어’ 프로그램의 성과를 오는 30일까지 행궁 본관 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도전! 아티스트 주니어’는 지난 15일까지 5주간 운영된 청소년 창작 프로그램으로, 작가를 꿈꾸는 중·고등학교 학생 15명이 각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탐구하고 작품으로 표현해 보는 과정 중심 교육이다. 이번 공유회는 청소년들의 창의적 성장과 배움을 기록·격려 하는데 초점을 두었으며 미술관 교육이 갖는 사회적 가치와 학습 성취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이에 학생들은 멘토 안성석 작가와 함께 작업하며 주제 설정, 표현 방식 학습, 제작 실습 등 실제 창작 과정을 경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일중 1학년 김주언 씨는 “시험 기간과 겹친 활동이 있었지만 야간시간까지 할애해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이 보람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솔고 1학년 이승현 씨는 “평소 미술 전공을 생각하며 세밀화 작업을 해보고 싶어 지원했다”며 “결과물을 만들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힘들었지만, 완성한 그림이 전시장에 걸려있는 걸 보니 뿌듯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멘토 안성석 작가는 “(학생들이) 미술 작가라
화성특례시가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의 대규모 입주에 따른 광역 교통 혼잡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에 ‘화성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요청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남부권의 핵심 주거·생활거점으로, 진안지구 34,089세대(약 78,405명), 봉담3지구 18,306세대(약 42,105명) 등 총 5만 2천여 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이미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 봉담·진안 일대의 도로 여건을 고려할 때, 추가 입주가 본격화되면 광역 교통 혼잡과 주민 불편이 급격히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건의문에는 △다른 3기 신도시 사례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사업 총사업비의 최소 20% 이상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우선 확보할 것 △광역 교통망 반영: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민자사업 반영 경기 남부 광역철도, 신분당선 봉담 연장 등 광역철도망을 반영할 것 △ ‘선(先) 교통대책, 후(後) 입주’ 원칙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또는 이에 상응하는 광역교통대책의 구체적 이행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광역교통개
화성특례시가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규제혁신 선도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에서 접수된 106건의 규제혁신 우수사례 중 예선 심사를 거쳐 상위 17개 지방자치단체가 공개 경쟁을 벌였으며 시는 이 중 상위 10건에 올라 이날 현장 발표 및 심사를 통해 최종 기관표창 장관상(우수상)을 받았다. 화성특례시가 발표한 규제혁신 사례는 ‘전기차 충전도, 화재 예방도 규제혁신으로 잡다!’이다. 이 사례는 두 가지 주요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공원녹지법 개정을 이끌어내어 전기차 충전시설을 점용허가만으로도 공원 내 설치가 가능하도록 개선하여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크게 높였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능 강화를 건의하여 국토교통부에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전기차 화재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성특례시의 이번 수상은 앞서 ‘2025년 경기도 규제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 주관 대회에서도 우수상을 받으며, 규제혁신 우수 및 선도기관으로서의
국방부가 2026년 개최 예정인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을 공식 후원한다.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지난 9월 후원을 요청한 뒤 국방부의 다각적 검토를 거쳐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DX KOREA 2024는 개막 직전 후원 승인이 이뤄져 참가 기업 모집에 혼선이 있었으나, 이번 조기 확정으로 전시 준비가 한층 안정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DX KOREA 2026 조직위는 지난 8월 권평오 전 KOTRA 사장과 박한기 전 합참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출범했다. 방산·무역·MICE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킨텍스 전시장 대관도 완료했다. 조직위는 정부의 ‘글로벌 방산 4강’ 정책에 발맞춰 ▲육·해·공·우주·사이버를 포괄한 다영역 전투체계 전시 ▲첨단 민간기술의 국방 활용 확대 ▲참가 기업 수출 지원을 핵심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민·군 기술협력관, 예비전력관, 방산 스타트업관, MRO관, 드론·대드론관 등 특별 전시관을 조성한다. 또 해외 국방 관계자·바이어 초청, 수출 금융·보험 컨설팅, 상담회 운영 등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글로벌 방산전 주최사 ‘클라리온’과의 협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