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역도연맹이 1일 국가대표 선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역도 대표팀 총감독의 보직을 1개월 동안 해임했다. 대한역도연맹은 당초 해당 감독에 대해 1개월 동안 태릉선수촌에 입촌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할 계획이었지만 연맹이 여론의 비난에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면서 정작 피해자인 여자 선수에 대해서는 배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자 1개월 보직 해임을 결정한 것이다. 해당 감독은 지난 5월 31일 태릉선수촌에서 역도 여자 국가대표인 A선수에게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치료실로 데려가 엉덩이 등의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A선수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A선수가 지난달 31일 진정서를 대한역도연맹에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A선수는 당시 선수들의 마사지 등을 전담하는 트레이너가 있었는데도 감독이 직접 마사지를 했다면서 “이 사건을 혼자 묻어둘 수 없다고 생각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고, 나 말고 다른 선수에게 다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감독이 사과하고 감독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상 때문에 최근 열린 국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A선수는 해당 감독과 얼굴을 마주치기 두려워 태릉선
“거친 무덤에도 해마다 봄빛은 찾아와/꽃으로 단장하니 풀로 치마 둘렀네./이 많은 꽃다운 혼들 아직 흩어지지 않고/오늘도 비 되고 구름이 되네.” 석주 권필의 한시 속에서는 생전에 아름다웠던 기생이 묻힌 선연동에 꽃다운 혼들이 비와 구름으로 변신한다. 조선시대 평양 기생은 죽으면 모두 평양 북쪽의 칠성문 밖에 장사를 지냈다. 그 묘지를 ‘선연동’, 즉 기생의 ‘곱고 예쁜 고을’이라 불렀다. 시인들에 의해서 스토리텔링이 되어 평양기생의 것만이 아니라, 조선 기생의 북망산까지 확대된다. 이러한 스토리텔링 덕택에 이곳을 지나는 시인들은 반드시 시를 남겼다. 선연동의 스토리텔링은 시인들의 꿈과 감수성을 자극하는 훌륭한 도구인 셈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매체의 변화에 적응하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여기에 대중 사회의 관심을 끄는 문화 코드 중에 하나로 기생을 빼놓을 수 없다. 누구나 잘 안다고 여기는 것 중에 기생도 빠지지 않지만 과연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 그저 전해 들었을 뿐 확인할 수 없는 이야기가 전부일 수도 있다. 여러 문화원형 중에서 디지털 콘텐츠의 대상으로 기생은 특히…
수입이 크게 줄고 빚이 늘어나도 어떻게든 아이들 교육 지출은 최대한 줄이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게 한국인의 인지상정이다. 용인시가 내년 예산에서 교육관련 예산을 크게 삭감할 예정이라고 한다. 경전철 관련 부채 7천787억원을 갚는 문제 때문이다.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4월 용인시에 5천153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승인해주면서 향후 초긴축 예산을 짜도록 조건을 달았고, 특히 향후 3년간 교육예산을 삭감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안행부와 용인시는 착각을 해도 보통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시가 삭감하려고 하는 교육예산은 주로 학교시설 개선과 사회적 약자 계층의 교육과 관련된 항목이다. 당장 교육환경개선사업비가 73억원에서 24억원으로 3분의 1 줄어든다. 학교 건물과 시설이 낡고 부서져도 고치는 게 3배나 힘들어진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오래된 학교가 많은 처인구의 교육환경부터 나빠질 수밖에 없고 학생들의 안전도 위험해진다. 또한 저소득층 자녀 돌봄교육 예산이 반토막 나고,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인건비 지원이 끊긴다. 중증장애인 관련 교육예산도 전액 삭감될 위기에 놓였다. 일부 무책임한 어른들이 저질러 놓은 일로 인해 학생들, 특히 더
이길우(34·미국명 브레드 헬버슨)씨는 국제구호단체 GOL(Gift of Life)에서 활동 중인 사람이다. 그는 1983년 당시 레이건 미 대통령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은 후 가난한 나라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펴고 있다. 아마 기억나는 독자들도 많을 것이다. 당시 신문에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부인 낸시 여사가 환하게 웃으며 한국 어린이 2명을 안고 있는 사진을. 이때 감동 받은 한국인들이 많았다. 한 여의사도 감동했고 수술을 받지 못하는 수많은 국내의 심장병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가슴 아파했다. 이때 ‘우리보다 형편이 못한 국가의 어린이를 데려와 보은 하겠다’는 다짐도 했단다. 그는 그때 다짐을 이행했다. 그 자신과의 약속은 지금도 지켜지고 있다. 현재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의 이야기다. 이 회장은 그로부터 10여년 후인 1992년 4월, 베트남 여성 도티늉(24)씨를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로 심장병 수술을 시켜줬다. 이후 1996년에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2명과 네팔 어린이 1명도 초청돼 수술 받았다. 그리고 이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수술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17년 동안 무려 300명
사람은 왜 만물의 영장인가? 언어가 있고, 이성(理性)이 있고, 인격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서로 조심성 있는 대화로 관계 형성을 하며 인간답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언론 매체를 통하여 시청되는 정치권의 막말에 국민들은 한탄과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배가 고픈 것은 참아도 남이 잘 되는 것을 배 아파하는 것은 못 참는다고 하는 말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기론 건전한 생산적 반대가 아닌 시기 질투에서, 심술이 나서 하는 지나친 욕설, 저주의 말로 들린다. 얼마전 논란이 된 ‘귀태(鬼胎)’ 발언으로부터 ‘박씨 집안’, ‘당신’ 운운은 인격자의 도를 넘은 망언이라 아니할 수 없다. 지난 대선 때 드러난 ‘그×, 서슬이 퍼래서 사과도 하지 않고 얼렁뚱땅’ 등은 시정잡배가 싸울 때도, 아무리 분해도 그런 욕은 안 한다. 심지어 국민을 대표하는 고위 지도자급에서 이런 저질적 말을 하다니, 아무리 분하고 샘이 난들 이런 말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는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혹 작게는 그 당사자 집안…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행복지수가 낮은 항목에 대한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학생들의 행복지수 높이기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2013년 상반기 ‘학교 행복지수’를 조사했다. 도교육청은 1일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TF를 이달 중 구성하고 10월까지 현장 조사와 의견 수렴, 부서별·기간별 대책을 수립한 뒤 11월 확정되는 2014년 경기혁신교육 방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중점적으로 대책을 수립하는 분야는 초·중·고교 중 상대적으로 낮은 중학생들의 행복도,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학습환경 및 인권존중 분야, 교장 교감보다 낮은 평교사들의 행복도 등이다. 교사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수업환경 분야 개선을 위한 행정업무 경감과 교단 우선 지원행정 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경기교육청이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학생이 76.6점, 학부모 77.2점, 교원 79.5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학생은 2.3점, 학부모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는 최근 의정부 부용초등학교에서 2013 NTTP 교원 연구년 교사 366명과 2012년 선배 연구년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간보고회 겸 각자 연구 중인 주제에 대한 현장 적용 방안에 관한 토론 및 다양한 의견을 함께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이렇게 공부하고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참가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우수사례 발표와 2012년 선배 연구년 교사들과 함께 주제별 17개 소그룹으로 나눠 현장 적용 사례 및 방법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결과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를 각자 점검해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연구가 보다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자리가 됐다. 이어 ‘만나서 이야기합시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영역별 집중 토론 시간에는 연구년 교사들이 각자 선정한 주제에 대해 연구를 하면서 생기는 의문점과 다양한 사례를 함께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컨설팅하는 자리가 됐다. 또 연구년 교사들이 연구를 수행하며 평소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한 ‘현장의 소리 청취-너의 목소리가 들려&rs
경기도교육청은 ‘통학차량 운영 효율화 방안’에 따라 8월부터 통학차량 공동이용 사업을 시범실시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3월 도내 전체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학차량 공동이용은 승차 정원에 여유가 있는 배차 학교에서 인근학교의 탑승을 희망하는 학생 대상으로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지역교육청은 ‘통학차량 공동운영 협의회’를 구성해 배차학교와 희망학교 간 구간과 시간대별 운영노선을 조정 배차하고 차량이용 희망 학생들에게 구간, 시간대별 등·하교 운행노선과 시간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현재 도내 통학차량 운영학교는 239교(초 220, 중 13,고 6)고 총 285대를 운영 중에 있으며 시범운영 지역은 ▲화성·오산 ▲양평 ▲포천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학차량을 요구하는 민원은 지속되고 있으나 재정여건상 추가지원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통학차량 운영 효율화 방안으로 별도 예산 투입없이 통학차량 활용도를 높여 교육활동 지원 및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Wee센터에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놀이로 열어가는 우리들 세상’과 아이들의 품성을 계발할 수 있는 ‘마음틔움’, 부모와 자녀의 성격유형 검사 프로그램인 ‘행복한 동행’ 등으로 구성됐다. ‘놀이로 열어가는 우리들 세상’은 보드게임을 활용해 학생들이 규칙 안에서 함께 건강한 놀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음틔움’은 초등학교 4,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일간 진행되며, 대인관계를 할 때 필요한 덕목들에 대해서 배우고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역할극으로 진행한다. ‘행복한 동행’은 청소년기에 갈등을 겪기 쉬운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학부모와 함께 성격유형검사를 실시하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집단상담과정으로 구성됐다. 수원교육지원청 Wee센터 관계자는 “이번 방학기간 동안 자신 안에 잠재된 능력을 계발하고, 타인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dq
경기도교육청의 ‘건강체험교실’이 비무장지대 인근 백학초를 찾아 건강교육 혜택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학생들은 신나고 재미있는 건강교육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연천 백학초등학교에서 연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찾아가는 건강체험교실’을 열었다. 방학을 활용해 이뤄진 이번 교실에는 백학초 전교생과 인근 학교 학생들 학부모들이 참여했으며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여건을 감안할 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건강생활과 올바른 양치, 성교육, 응급처치, 흡연·음주예방 등 6개 영역으로 진행됐으며 NTTP 경기보건교육연구회와 경기도 학생건강증진 컨설팅팀이 개발했고 개발팀이 직접 체험활동을 지원했다.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관계자는 “도서벽지 등 소외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캠프 형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라며 “보건교사 미배치교 대상 흡연예방교육과 금연컨설팅도 함께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