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X파일은 없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검증 자료를 쌓고 있다. (장성철 소장이 이야기한 20페이지 자료는) 없고 제가 나름대로 쭉 정리를 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검찰총장 인사 검증 과정에서 야당 내부에서 여러 가지 자료를 정리했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고 했다. 여의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X파일의 출처는 집권여당이 아니라 야당 측에서 만든 자료라고 주장한 것이다. 윤 전 총장 관련 X파일 논란은 송 대표가 지난달 25일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촉발됐다. 야권 인사로 분류되는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X파일을 입수했다며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구나라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 대표는 가족들의 각종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윤 전 총장에 대해 "내달 2일 장모 판결이 나온다"며 "대통령 부인이나 배우자가 될 사람의 검증도 대통령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경선연기
경기도가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국내 평화·안보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2021 경기평화안보 포럼’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정치·군사·외교의 전통적 안보 영역에서 보건·환경·사이버·에너지 등 사람 중심, 생활 안전까지 확장되는 안보 개념의 전환기를 맞아, 지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안보정책의 패러다임을 마련하고자 열리는 행사다. ‘사람 중심의 안보’를 주제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진행될 이날 포럼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나서 기조연설을 하고, 백학순 전 세종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조경환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이 ‘인간안보와 지방정부의 재발견’,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가 ‘민통선 지뢰제거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최병욱 상명대 교수가 ‘접경지역 지속가능한 안보 거버넌스 구축’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김인한 이화여대 교수와 정한범 국방대 교수, 대학생, 불법 전단 살포지역 피해 주민 등 도민 참석자 및 누리꾼들과 함께 안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접경지 등 경기도 지역 특색을 고려한 새로운 안보 정책 방향에 대해 종합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
경기도가 전태일재단과 함께 오는 30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전태일 노동인권 토크콘서트 ‘내가 전태일이다’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 ‘내가 전태일이다’는 ‘2021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전태일 열사의 생애와 희생, 노동인권, 노동현실 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노동권 향상에 대한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 최봉현 민주연합노조 안양지부 부지부장,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 가수 하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하우스밴드 음악공연과 더불어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다 사고로 숨지는 산재노동자들의 실태, 안전한 일터와 노동, 취약노동자 휴식할 권리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 등을 현장노동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영상 인사말을 통해 전태일 열사의 노동존중 정신과 노동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전태일 노동인권 토크콘서트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이는 30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 또는 전태일티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선일보가 '성매매' 기사에 자신의 딸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올린 것에 대해 "이 그림 올린자는 인간입니까?"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조 전 장관이 문제를 제기하자 조선일보측은 이미지를 교체했지만 LA판에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23일 트위터를 통해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어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기사. 기자 이름은 000.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입니까"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의 문제 제기가 있자 조선일보측은 성매매 관련 기사의 그림을 교체했고, 조 전 장관은 "교체되기 전 문제 그림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000 기자, 취재부서 팀장, 회사 그림디자이너, 편집 책임 기자 등에서 누구입니까"라며 "이 중 한명인지 또는 복수 공모인지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조 전 장관은 또 "조선일보가 국내판에는 그림을 바꾸었지만 LA판에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트위터에 캡쳐 이미지를 올렸다. 해당 그림은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가 지난 2월 27일자 조선일보에 낸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칼럼에도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2일 오후 최고위를 열고 대선 경선 일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 내에서 표출되는 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의 갈등 구도는 당분간 뚜렷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반발 기류가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선 관리의 총책임자인 송영길 대표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현행 당헌의 '대선 180일 전 선출'을 기본으로 해서 대선경선기획단이 선거 일정을 포함한 기획안을 25일 최고위에 보고하고 그 보고를 받은 뒤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여러 문제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현행 당헌을 기본으로 일정을 짜보고, 그 일정이 과연 여러 후보들이 제기하는 문제가 도출되는 안인지를 보고 그날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위에선 경선 일정 연기를 두고 의견대립이 벌어졌다. 경선 흥행과 내부단결 등 여러 기준을 두고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 8명 중에 강병원 김영배 전혜숙 등 최고위원은 경선 연기를, 김용민 백혜련 이동학 최고위원은 현행 일정 유지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당헌·당규는 '대통령 후보자 선출은 선거일
경기도가 개최한 ‘경기도 물기술 콘테스트 최종 발표평가회’에서 ㈜태영건설이 제안한 ‘인공지능 기반 총인처리 일체형 하수고도처리기술’이 대상에 선정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지난 18일 열린 이번 평가회는 색도 등 하천 수질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신기술과 다양한 수처리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해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아이디어‧상용기술 부문에서 ㈜태영건설이 제안한 ‘인공지능 기반 총인처리 일체형 하수고도처리기술’이 대상과 함께 7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스마트 2단계 자동응집제어시스템을 통한 약품량(응집제) 절감이 핵심이다. 상금 500만원의 최우수상에는 ㈜미시간기술과 ㈜블루뱅크, 상금 300만원의 우수상에는 유민철·오지윤(부경대학교), 권창운(㈜대신환경기술), 최영근(㈜주흥환경)이 각각 선정됐다. 실증화기술 부문에서는 ㈜오쓰리, ㈜윈텍글로비스, ㈜대윤환경, ㈜위코테크 등 4팀이 신기술상을 받았다. 도는 이들에게 최대 1억원의 실증화 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4팀은 양주시 신천하수처리장 등 공공 하·폐수처리장에서 1년간 색도저감 효과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 물기술 실증화 지원 대상 선정
김부겸 국무총리는 조선일보 등 거대 언론의 유료부수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조작한 것이 맞다면 신문고시 위반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유가부수를 조작해 사기,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보조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승원 의원 등이)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사법 절차를 밟는 중이라서 명료하게 결론 내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그러나 유가부수를 허위로 공시했다면 신문고시 위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2020년분 기준으로 총 106만부를 발행했고, 이 중 100만부가 유료부수다. 유가율은 무려 94%에 달한다. "ABC 부수공사 결과를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보는 이유다. 1차 조사권을 가지고 있는 공정위가 제대로 조사를 하고 있냐는 물음에, 김 총리는 "돌아가면 바로 공정위에 명화갛게 문제에 대한 처리 절차를 문의하겠다"며 "24일 공정위원장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는데, 그때 의원들의 질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투명성, 국민의 알권리 등 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절반 이상이 경선 일정 연기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이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51.2%는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 시기로 현행 ‘9월 선출’을 택했다. 반면 ‘대선후보 선출 시기를 11월로 연기해야 한다’고 답한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33.2%,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5.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GH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랜드마크 조성‘ 아이디어 공모를 한다. 이번 공모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수지구 일대를 용인의 랜드마크로, 나아가서 세계 속의 경기도를 상징할 수 있는 장소로 구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는 용인 플랫폼시티 랜드마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학생 및 일반인 부문 중 1개를 선택해 오는 9월 17일까지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공모 신청서는 이메일(insil13@gh.or.kr)로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아이디어의 예술성, 상징성, 창의성 등에 초점을 맞춰 부문별 평가를 진행하며, 10명에게 총 70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GH 이헌욱 사장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플랫폼시티에 새로운 유형의 랜드마크를 구상하여 수도권 남부의 핵심 거점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서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이 22일 공동 정책토론회를 열어 정책 연대에 나서며 반(反)이재명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서울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군공항 이전 및 도심 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 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광재 의원이 제안했고, 다른 두 잠룡이 응답하며 성사됐다. 이 전 대표는 “고도 제한이 합당한지, 완화 여지는 없는지 고려해야 하나 국가 안보에 줄 영향과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해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국민의 고통을 완화하고 주택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길이 있다면 그걸 마다하는 것은 지혜롭지 않다”며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 공감을 얻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서울공항 이전도 적극 검토할 때”라며 “김포공항은 국제공항의 개념을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오늘 같은 토론회에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가 부르면 가겠다”며 “함께 정책을 실천해 민주당 집권 시대를 열자”고 제안하며 반이재명 정책연대 행보가 계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가짜 약장수가 가짜 약을 팔던 시대가 끝났다’며 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