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 17개 시도로 번지면서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역에서 하루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확산하던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와 여름휴가,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이어서 '전국적 대유행의 문턱'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17개 시도 동시다발 확진, 이틀째 300명대…전국 '대유행 문턱' 우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 늘어 누적 1만7천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일별로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을 기록하며 9일간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9일간 확진자만 총 2천23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32명은 전날보다 8명 증가한 것으로, 3월 8일(전체 신규확진 367명, 지역발생 366명) 이후 최다 규모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기 연천군에서 지난 20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0명까지 늘며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연천군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연천 9번, 10번)가 발생했다. 연천군 9번은 2번 확진자의 가족, 10번은 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2번과 4번을 포함한 2∼8번 확진자 7명은 연천군 1번 확진자인 A씨의 지인으로 지난 18일 오후 3시께 투썸플레이스 전곡점에서 8명이 함께 팥빙수를 나눠 먹었다. 21일 오전 6명(연천군 2번∼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재검사 판정을 받았던 50대 B씨(연천군 8번)가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9번과 10번이 야간에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최초 확진자와 팥빙수를 먹은 지인들에 이어 그들의 가족까지 확산한 것이다. A씨는 진단검사를 받기 전인 지난 17∼18일 전곡읍과 청산면에서 텃밭, 음식점, 카페, 마트 등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확진자들 역시 검사 전 가족이나 지인들과 다수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지역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18일 오후 3시 이후부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차단·극복을 위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염태영 시장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 감염과 8·15 광화문집회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2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등 방역 당국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사랑제일교회는 교인 명단 즉각 정부에 제출 ▲해당 교인, 집회 참가자들은 조속하게 자진신고·검체 검사를 하고, 역학조사에 협조 ▲정부는 행정명령 발동해 조속한 자진신고와 검사·격리를 하도록 모든 조치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고려해 의료계는 파업 자제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교인 및 집회 참가자들이 자진신고 등 방역 조치를 하지 않고, 2차 감염을 일으켰을 경우 지방자치단체는 고발 등 법적 조치와 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정부는 전국 자치단체에 광화문 집회 참석자 정보를 제공해, 감염병 차단 속도를 높일 수…
수원시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와 8·15 광화문 집회 방문자를 대상으로 자진신고·진단검사 긴급행정 명령을 내렸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1일 ‘코로나19 확산 차잔을 위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및 8·15 광화문집회 관련자 자진신고 및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자진신고·진단검사를 명했다. 명령 처분 당사자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소모임·수련회·캠페인·기타 명목을 불문한 관련 모임이나 행사·업무 참석자, 8·15 서울 광화문·경복궁 일대 집회 참석·단순 방문자다. 해당자는 지제없이 자진신고(전화)하고,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확진자는 역학조사에 응해야 한다. 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 제46조, 제79조, 제81조에 근거해 이번 행정명령을 내렸다. 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 예방 관리법’ 제79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명령 위반으로 감염이 확산돼 발생한 방역 비용 등 모든 비용에 대해 구상권이 청구된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21일 수원역 인근 세진브론즈빌 건물 옥상에서 20대 남성 A씨가 투신 소동을 벌였다. 이날 오전 7시 20분쯤 "건물 위에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앞에 에어매트 3대를 설치했다. 경찰이 A씨와 4시간 가까이 옥상에서 대치하고 있던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방심하고 있던 A씨를 끌어내리면서 상황도 종료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A씨를 주거침임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경찰인력 17명, 소방인력 21명, 총 38명의 인원과 구조, 구급장비 등 8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이 건물 앞 1개 차로를 통제하면서 출근길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 남성은 최근 법원에서 음주운전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 없이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고시원에서 생활해 온 그는 최근 실직한 뒤 여자친구와도 결별해 비관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에서 자살상담센터 직원이 자살 기도자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담이 마무리 되면 수원서부서로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21일 수원역 인근 세진브론즈빌 건물 옥상에서 20대 남성 A씨가 투신 소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20분쯤 "건물 위에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앞에 에어매트 3대를 설치했다. 경찰인력 17명, 소방인력 21명, 총 38명의 인원과 구조, 구급장비 8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이 남성은 최근 법원에서 음주운전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 없이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고시원에서 생활해 온 그는 최근 실직한 뒤 여자친구와도 결별해 비관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과 대화를 통해 설득을 시도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노성우 기자 ]
수도권 교회 및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자를 중심으로 경기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경기도는 20일 하루 동안 109명의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일 최다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일의 108명 발생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이로써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2천32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20명 추가돼 이 교회 관련 경기도 내 누적 확진자는 209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도 12명 추가로 나오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증가했다.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도내 확진자는 54명, 전국 누적 확진자는 최소 60명이 됐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크게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으로 분류된 환자가 25명이나 됐다. 경기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 77명, 16일 75명, 17일 53명으로 줄다가 18일 86명으로 다시 늘어났고, 이후 19일 93명, 20일 109명으로 증가세를 이어
인턴, 레지던트로 불리는 전공의들이 21일부터 단계별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고, 동네의사 중심의 대한의사협회가 26∼28일 2차 집단휴진을 예고하면서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겠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재확산하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의료진이 일선 의료현장을 한꺼번에 벗어나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의료대란이 벌어질 것은 명약관화하다. 대체 의료계는 왜 가운을 벗고 거리로 나선 걸까? 의료계가 반대하는 정부의 '4대 의료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현재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등 의료인 확대 외에도 한방첩약 건강보험 적용, 비대면 진료 육성 등의 의료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간 대립을 낳은 이들 의료정책에 대해 양측간 공방을 정리했다. ◇ 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 신설…의·정 '양보 불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은 '4대 정책' 중 의료계의 가장 큰 반발에 마주한 사안이다. 두 정책 모두 의료인력을 확대해 의료취약지역과 응급의료 등 소위 '비인기 과목' 종사 인력을 확충한다는 공통된 취지를 갖고 있다. 정부는 의대 정원을 2022년부터 매년
수도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대유행'이 임박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적극적인 진단검사로 감염 경로를 신속하게 추적조사해 코로나19의 전파 고리를 끊어내는 방역당국의 대처가 고비마다 효력을 발휘했지만, 최근의 확산세를 막아내기에는 한계에 다다른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이 나온다. 최근 확산 범위가 워낙 빠른 속도로 넓어지는 데다 방역당국의 추적망에 없던 장소에서 예상 밖의 무더기 확진 사례가 나오는 등 기존의 추적조사로는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한계점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등 초강수의 대책을 빨리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감염 고리를 차단할 기존의 추적조사와 방역수칙 준수가 현 단계로선 최선의 해법이라고 보고 있다. ◇ 집단감염, 무서운 확산 속도…"수도권 대유행 대비해야"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가 1천304명(72명→145명→245명→163명→201명→252명→226명)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처럼 폭발적인 확진자…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예배를 시행하는 교회들이 늘면서 종교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 교회를 대상으로 대면 예배를 금지했다. 사랑제일교회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76명으로 늘어난데 대한 조치다. 20일 군포 산본감리교회 등 경기도내 교회들은 코로나19 확산 초창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 손안에 교회’를 표방하며 예배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목사들은 교회에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정부 지침을 이행하는 것이 성도의 자세”라며 “깜깜이 환자가 지역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어 2~3월 코로나 대유행 때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산본감리교회는 교인 500명 규모의 중형교회다. 교회는 이번 감염병 사태를 계기로 개별적인 기도에 초점을 뒀다. 지금껏 교회는 다른 종교와 달리 홀로 묵상하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생각이다. 천영태 목사는 “줌(화상회의 앱)으로 비대면 소그룹을 개설했다”며 “성도들에게 경건일지를 배포해 말씀을 통한 은혜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인들은 각자의 성경 낭독을 카카오톡 파일로 공유하고 수요예배와 금요·주일예배도 카카오톡, 밴드와 유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