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더민주·성남1)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독립야구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해당 조례안은 야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스포츠임에도 고교 졸업 후 프로 선수로 진출하는 경우가 극 소수에 불과해 프로진출의 꿈을 접어야 하는 선수들을 위해 도 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마련됐다. 조례안에는 독립야구 대회 개최 및 리그운영, 시설 및 장비의 지원, 홍보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와 독립야구 단체의 지원, 프로구단, 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선수들의 기량향상과 프로진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최만식 위원장은 “독립야구는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우수 청년 선수들에게 다시 기회를 줄 수 있는 ‘패자부활전’”이라며 “독립야구 리구운영 뿐만 아니라 프로구단 초청 트라이아웃 등을 추진해 청년인 야구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김상희 국회의원(더민주·부천병)은 17일 인공지능의 비윤리적인 학습을 막는 '이루다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능정보사회윤리준칙'을 제정해 인권 인공지능의 윤리적 검증에 필요한 내용을 담아 보급 및 확산시키도록 했다. 비윤리적인 인공지능으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이 예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올해 초 20대 여대생을 모방한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는 무분별한 데이터 학습으로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혐오적 메시지 출력과 개인정보 활용 문제로 인해 서비스를 중단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최근 문제가 되었던 이루다의 이용자 85%가 10대인 것으로 나타나 편향적인 인공지능이 아동·청소년에게 혐오와 차별 등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되고 있어 이와 같은 사건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해외의 경우 인공지능이 차별·혐오적 표현이나 비윤리적인 상황을 연출할 경우, 즉각적인 서비스 중단을 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개정안이 통과되어 제2의 이루다 사태 방지하고 인공지능의 윤리 신뢰성 확보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전(현지 시간) 한·스페인 양국이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저탄소 경제협력, 디지털 경제협력, 제3국 시장 진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드리드 스페인상의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 스페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이 각자 강점을 가진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은 "스페인은 2030년까지 전력의 75%를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할 계획을 세웠고, 한국 역시 2030년까지 발전량의 20% 공급을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를 늘리고 있다"며 저탄소 경제협력을 제안했다. 또 한국이 최고의 전기차·수소차·배터리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기를 기대한다. 한국은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유럽 스타트업의 허브인 스페인과 젊고 역동적인 한국의 스타트업이 손잡는다면 디지털 전환의 세계 모범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3국 시장 진출을 고도화하는 협력을 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또 다시 수술실CCTV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지사는 17일 페이스북에 '국민인권도 지키지 못하는 정치가 무슨 소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설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의사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가장 우선시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환자의 인권과 알권리를 존중해야 할 책임이 있다. 투명한 정보공개 시대에 수술실 CCTV 설치가 의사 고유의 권한 침해인 것처럼 침소봉대하며 반대하는 것은 배타적 특권의식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환자들이 원하는 것은 '고의적 위반행위 방지'로 최소한의 보호이다. 수술실 환자는 정보면에서 절대적 약자이며 신체방어권이 전혀 없다"며 "전문직 성범죄 1위가 의사이며(2015~19년 경찰범죄통계) 공장식 분업수술, 대리수술이 벌어지는 현실에서 수술을 앞 둔 환자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수술실은 신성불가침의 성역이 아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수술 당사자가 원한다면 수술실 상황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어야 한다"며 "정상적으로 수술을 집도한 의사 입장에서도 CCTV 영상은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다. 몇 몇 병원에서 자발적으로 모든 수술실에 CCTV를 설치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7일 '경제 대통령' 타이틀을 내걸고 대선 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구조적인 불평등의 축을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일상의 회복은 없다고 단언한다"며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불평등, 일자리 불평등, 계층 간의 불평등, 모든 불평등의 축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며 "격차 없는 임금과 일자리도 주거안정과 국민의 편안한 삶도 강한 경제 없이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혁신경제 ▲소득 4만불 시대 ▲돌봄이 강한 대한민국 등 세 가지 원칙을 공약하며 경제대통령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반도체, 조선, 자동차, K-팝에서 K-무비까지 이미 우린 세계의 중심"이라며 "이제 그 힘을 새롭게 기획하고 조직해 팔로우 코리아 붐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혁신의 DNA, 데이터, 네트워크, AI와 같은 첨단 디지털 산업을 비롯해 바이오와 그린 에너지, 항공우주 산업 등 새로운 혁신을 주도할 수 있
국민의힘은 17일 군 사령관 출신의 한기호 의원을 사무총장에, 검사 출신 김도읍 의원을 정책위원회의장에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은 각각 당의 살림과 정책을 총괄한다. 강원도 철원 출신인 한 사무총장은 육사(31기) 졸업 후 1975년 소위로 임관해 육군 제2보병사단 사단장·육군본부 정보작전부장·육군 제5군단 군단장·육군 교육사령부 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21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한 사무총장은 전날 여의도 모처에서 같은당 이준석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왜 군인 출신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려 하는가"라고 물었고, 이 대표는 "군인 출신이라 가장 공명정대할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한 사무총장은 계파 색채가 옅은 온건 성향으로 분류된다. 당 내 의견을 조율할 역량과 그가 강원 지역 의원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30대의 원외 인사인 이 대표로서는 당 내 화합에 초점을 두고 이번 인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읍 정책위의장 인선안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만장 일치로 통과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1996년
더불어민주당은 17일 한국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지나치게 무관심하고 관련 보도를 소홀히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유럽 순방에 동행 중인 윤건영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관련 보도가 이명박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비교해 4분의 1밖에 안 된다더라. 너무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외신은 인터뷰 요청도 쇄도하고 주목도가 높은데 우리 언론은 너무 무관심한 것 같다"라고도 했다. 이어 "제가 (현지에서 만난) 모든 사람이 대한민국의 능력과 성과를 인정했고 부러워했는데 모 언론에서는 (노타이 등의) 사진으로 트집을 잡는다"라며 "언론이 국격을 못 따라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대권주자들도 문 대통령 순방 성과를 추켜세우며 언론 보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SNS에 "외교에 대한 언론의 태도, 이래서는 안 된다"며 "우리 언론은 외교에 무관심하고 둔감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스페인 방문도 우리 언론은 작게 다룬다. 옷이 어떠니 하며 트집 잡기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며 "언론 스스로 성찰을 바라도 될까요?"라고 했다. 정세균 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민의힘은 가치, 세대, 지역, 계층의 지지를 더하는 덧셈의 정치, '가세지계'(加勢之計)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청와대와 여당을 '꼰수기'(꼰대·수구·기득권)로 칭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꼰수기'에게 어떻게 미래를 맡기고 '꼰수기'가 어떻게 민생과 공정을 챙기겠는가"라고 지적한 뒤 "이것이 "청와대와 집권여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화를 성취한 세계 11위 경제대국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삶은 점점 힘겨워지고 있다”며 현 정부의 일자리와 부동산, 백신 정책 실패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은 얼마나 노력해야 일자리를 얻을 수 있고 얼마나 걸려서, 얼마를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냐고 묻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질문 앞에 제대로 답을 한 적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이 경제 폭망의 시작이었다”며 “(문 대통령과 정부의) 자화자찬 거짓말에 국민이 화병 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사라진 일자리 상황판을 언급하면서 “낙제생이 성적표 숨긴다고 모범생이 되는가. 문재인…
GH가 수탁운영하는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 16일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 협의회 제2회 정기총회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 협의회는 작년 7월 각 지자체의 도시재생지원 업무를 소관하는 45개 센터가 모여 창립됐다. 현재 47개 센터가 회원사로 참여해 도내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상호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전년도 사업결과와 2021년 사업방향을 보고하였고 감사 1인을 선출했다. 또 사업 준공이 완료된 수원시 행궁동과 부천시 소사지구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사례발표도 함께 진행했다. 향후 협의회는 2021 경기도 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 도시재생 한마당, 산업박람회 등의 상호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회 공동대표인 전영옥 광역센터장은“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각 센터들의 고민들이 하나의 울림이 되어 오늘과 같은 뜻 깊은 날이 오게 되었고, 앞으로 경기도 도시재생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경기도 도시재생과 이종구 과장과 LH 도시재생지원기구 김봉준 기구장도 축사자로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양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한 공동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재명 지사와 김경수 지사,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홍재우 경남연구원장은 17일 경남도청에서 두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제안을 경남도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이재명 지사는 “저성장의 원인 중 하나인 기회의 불공정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발생하지만 지역과 지역 간에도 발생한다. 지역균형발전, 특히 국토균형발전 과제는 매우 중요한 현안이 됐다”며 “지방은 소멸을 걱정해야 하고 수도권은 폭발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앞으로는 지방에 대한 우선적 투자, 정책의 우선적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역시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북부, 동부지역이 상수원 규제, 군사 규제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고 저발전 상태이기 때문에 북동부 지역에 대한 SOC(사회간접자본) 우선 투자라든지 또는 남서부에 집중돼 있는 경기도 산하공공기관을 북동부로 옮기는 과제를 현재 추진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김경수 지사가 추진 중인 동남권 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