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더마 뷰티 브랜드 리엔케이가 앰플과 디바이스를 결합한 올인원 테크 앰플 ‘콜라겐 미드샷 앰플’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선론칭 하루 만에 전량 품절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일 리엔케이에 따르면 콜라겐 미드샷 앰플은 집에서도 전문적인 탄력 관리를 가능하게 한 제품으로, 미세 주름·모공·탄력 등 대표적인 중안부 고민을 집중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제품에는 ‘리엔케이 콜라겐 셀 리액터™’ 성분이 적용됐다. 식물세포배양추출물 120만셀, 저속노화 펩타이드 5종, 저분자 콜라겐이 함유돼 피부 탄력층 회복과 콜라겐 재건에 효과적이다. 갈락토미세스발효여과물을 활용해 피부 전도율을 높였으며, 모공 개선과 나비존 타이트닝에도 도움을 준다. 앰플 전용 어플리케이터 ‘리엔케이 셀 리액터’는 일렉트로포레이션(EP) 중주파를 활용해 1초당 2400샷의 미세 자극을 전달한다. 자동 작동되는 원터치 구조와 의료용 스틸 소재를 적용해 위생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손으로 바르는 것보다 흡수율과 침투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리엔케이 콜라겐 미드샷 앰플은 지난 9월 22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선론칭 하루 만에 품절됐다. 이어 2차 물량이 쇼핑라이브를 통해 재
트라이포럼이 오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특별대담을 연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관계 현안을 진단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트라이포럼(대표 박대성)은 ‘한미관계 긴급 진단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특별대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월 16일(목)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된다.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특별대담에 앞서 ‘한미동맹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후 박대성 대표가 사회를 맡아 ‘한국이 놓쳐서는 안될 트럼프의 어젠다’를 중심으로 한미 관세 협상, 외교 현안, 기업 투자 촉진 방안 등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트라이포럼은 한미일 안보·경제 민간 연대를 표방하는 비영리 네트워크로, 3국 정례 포럼 주최, 협력 방안 보고서 발간, 민주주의 장려 교류회, 기업가 정신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특별대담은 지난 1월 진행된 미 대선 특집 웨비나 이후 또 다른 한미관계 특집 행사로 기획됐다. 박대성 대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이해가 중요한 시점에서 민간외교가 정부 외교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민족 최대 명절 추석. 길게 이어지는 연휴라 해도 친척 방문이나 성묘로 바쁘게 보내다 보면 정작 나를 위한 하루는 쉽게 사라진다. 이럴땐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다. 준비 없이 가볍게 나서도 충분히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는 곳이 경기도다. 아침 일찍 떠나 늦은 오후 돌아오기까지 하루 안에 자연과 역사, 예술을 두루 누릴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지를 소개한다. ■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청량한 쉼터 ‘의왕 청계산맑은숲공원’ 의왕 청계산 자락에 자리한 청계산맑은숲공원은 이름 그대로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흙 내음과 나무 향이 가득 퍼지고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귀를 맑게 한다. 데크길을 걷다 보면 햇살이 나무 사이로 쏟아지고, 새들의 지저귐이 배경 음악처럼 이어진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거나 캠핑 의자를 펼쳐 앉아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여유가 묻어난다. 공원 끝자락의 청계사는 신라 시대 창건으로 추정되는 사찰로 세월의 깊이가 스며 있는 고즈넉한 풍경을 전한다. 낡은 기와지붕과 목탁 소리는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게 하고 사색의 시간을 선물한다. ■ 군막사가 여행지로 이색 공간 ‘고양 나들라온’ 과거 국가 안보의 최전선이었던 한강 하구
대한민국 보육·교육의 핵심 과제인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통합)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만 0세부터 5세까지 모든 아동이 균등한 학습·돌봄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단계적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사립유치원어린이집연합회에 따르면 정부는 유보통합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이원적 체계를 하나로 합치고, 아동·학부모·교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유보통합의 효과로는 아동에게 균등한 교육·돌봄 환경 제공을 통한 발달 격차 완화, 학부모에게는 기관 선택 혼란 해소와 양육 부담 경감, 교사에게는 처우 개선과 전문성 강화, 안정적 인력 관리 가능성이 제시됐다. 정부는 2025년 이후 단계적 추진을 예고했으며, 이는 단순한 제도 개편을 넘어 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평가된다. 특히 ▲도농 간 격차 해소 ▲공·사립 균형 발전 ▲교사 자격 체계 정비 등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유보통합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경우 대한민국 보육·교육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일 한국사립유치원어린이집연합회 이사 겸 한국공공정책학회 자문위원은 “유보통합은 단순한 제도 변화가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국가적 투자”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고
지난달 17일 오전 이천시 한 물류센터에서 60대 노동자가 지게차와 충돌해 사망했다. 같은 날 오후에도 부산시의 신축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펌프카 압송관(붐대)이 60대 노동자 머리를 때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루 전 인천시 금속 제조 공장에서도 40대 캄보디아 국적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국은 이들 사고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을 적용, 수사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다치거나 사망했을 때 안전 관리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기업 경영자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처음엔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건설 공사 금액 50억 원 이상인 사업장에 우선 적용됐다가 지난해 1월 27일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일괄 적용됐다. 그럼에도 산업현장의 사망사고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따르면 사고사망자는 ▲2022년 644명 ▲2023년 598명 ▲2024년 589명이었다. 약간 감소하는 추세라지만 아직도 산업현장의 안전문제는 후진국 수준이다. 17일 국회 환노위 소속 이학영(군포시·민주)의원실 자료
오늘의 한국사회는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국내 정치권은 끝없는 진영싸움에 빠져 있고, 사법부는 국민의 신뢰를 잃었으며, 언론은 진실보다 이익을 좇는다. “무엇이 진실인가”라는 질문이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국민은 분노와 불신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해외로는 대미 관세 분쟁, 북한과의 불안한 신뢰, 한국 기술자의 해외 구금 사건 등이 이어진다. 이 모든 난제의 밑바탕에는 ‘진실의 부재’가 있다. 거짓과 왜곡이 자리할 때 사회는 분열되고, 국가는 갈등에 휘말린다. 그 해답은 이미 100년 전 도산 안창호가 외쳤던 ‘무실역행(務實力行)’, “참을 힘써 실천하라”는 가르침 속에 있다. 도산이 말한 ‘무실’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거짓 없는 진실, 말과 행동이 하나 되는 성실, 삶 속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행동 철학이다. 그는 “진실이 아니면 말하지 말고, 실천하지 않을 말은 하지 말라”고 했다. 거짓말, 허황된 약속, 무책임한 행동이 민족을 병들게 한다는 경고였다. 오늘의 한국 사회를 병들게 한 불신과 갈등의 뿌리 역시 이 ‘무실정신’을 버린 데 있다. 오늘 한국은 문화·기술·경제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성취 뒤에는 ‘진정성 상
최근 학교 현장은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수업 시간에 특정 앱을 사용하면 AI가 학생의 학습 수준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의 맞춤형 문제를 제시한다. 교사는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의 약점을 파악하고,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제시한다. AI가 만들어주는 학습 보고서는 정교하고, 학생 별 진단은 섬세하다. 예전에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던 일이 이제 몇 초 만에 가능해졌다. 교사로서 감탄을 금할 수 없다. 감탄의 순간은 길지 않고 질문이 따라온다. 그렇다면 교사는 무엇을 해야 하지? 교실에서 학습 관리와 평가, 피드백을 AI가 대신한다면, 교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기술의 도움은 분명 편리하지만, 편리함이 교사의 존재 이유를 희미하게 만들 때가 있다. 척척박사인 AI를 보고 있으면, 교사가 AI로 대체될 확률이 낮은 직업에 속하는 게 맞을까 싶다. 완벽해 보이는 AI는 뭘 못 할까.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다. 입력된 정보와 패턴 안에서 최선의 답을 찾아낸다. 교실은 데이터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한 아이가 숙제를 하지 않았을 때, 그 이유는 수십 가지일 수 있다. 단순히 게으름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친구 관계의 갈
"왜 여기까지 나와서 일하겠어. 먹고 살려면 용돈이라도 벌어야지" 1일 저녁 수원의 한 지하철역에서 김순례 씨(70·가명)는 전단지를 돌리고 있었다. 수십 명이 오가는 인파 속에서 어떤 사람은 흔쾌히 전단지를 받고, 어떤 사람은 무심한 듯 지나갔다. 김 씨 할머니는 전단지 한 장을 더 나눠주기 위해 사람들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김 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저녁에 2시간 일하면 하루 일당이 2만 5000원을 조금 넘는다. 한 달 수입은 20만 원 정도다. 오전에도 일할 수는 있지만 허리가 아파서 저녁에만 나온다. 김 씨는 한평생 소득이 없었기 때문에 노령연금을 받을 수 없었다. 대신 배우자가 받는 노령연금 월 30만여 원을 함께 쓴다. 경비노동자로 일하는 배우자의 소득을 합친 것이 이들 가구의 생활비다. 용인의 한 지하철역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박순자 씨(78·가명)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박 씨 할머니는 "운동도 할 겸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으려 일한다"면서도 "생활비 때문이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배우자의 노령연금과 박 씨의 소득을 합치면 월 140만여 원 정도를 받는다. 노인들은 은퇴할 나이가 지났음
윤석열 정권과 통일교 간 '정교유착' 의혹 등으로 구속된 한학자 총재가 구속 필요성을 부인하면서도 "참담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1일 한 총재는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차승환 최해일 최진숙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여부 재판단을 위해 열린 구속적부심사 심문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 총재는 "평생을 세계평화를 위해 평화의 어머니로 일해왔다"며 "인류가 한 가족이 돼야 세계평화가 이뤄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온 세계를 다니며 이 원리를 사람들에게 가르쳐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나에게 대한민국이, 국가가 나를 이렇게 대우한 것에 대해 참담하고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 "하늘의 뜻이 깃든 성전을 만들기 위해 온 전력을 다해왔다. 그래서 정치에 관심이 없다"며 "판사님의 결정을 다 받아들이고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문은 오후 4시부터 7시 40분까지 3시간 40분가량 진행됐다. 한 총재 측은 혐의를 뒷받침하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 진술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고 현재 건강이 좋지 않아 구속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적부심사는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이 적법한지, 구속을 계속할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