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원데이 클래스 도담 문화센터’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개최된 행사에서 ‘문화 ON 도담소, 주말을 play하다’를 주제로 ‘주말N도담’ 세 번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주말에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싱잉ON 클래스 ▲스트레칭ON 클래스 ▲메이킹ON 클래스Ⅰ(마카롱 꾸미기) ▲메이킹ON 클래스Ⅱ(트리 만들기) 등 4개 강좌를 운영했다. 아울러 도는 붕어빵·어묵 등을 판매하는 푸드존과 휴식 공간인 ‘도담 라운지’를 각각 운행했다. ‘주말N도담’은 도담소를 도민에게 개방해 운영하는 사계절 테마 문화 프로그램이다. 도는 지난 6월 가족 중심 프로그램 ‘새싹도담(시즌1)’, 9월 청소년 댄스 축제 ‘데뷔 스테이지, 도담(시즌2)’을 운영한 데 이어 이번 겨울 프로그램까지 진행했다. 이날 5세 자녀와 교육에 함께 참여한 한 도민은 “도담소의 아늑한 겨울 분위기 속에서 아이와 트리를 만드니 크리스마스를 미리 선물 받은 기분”이라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도담소가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계속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경기 북부청사에서 겨울 빛 축제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겨울 빛 축제는 다양한 빛 조형물과 포토존을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행사장에 마련된 빛 조형물은 4.8m 높이의 메인 조형물인 ‘리얼분수’와 아치터널, 대형 눈 결정, 날개액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장 내 포토존도 8곳이 마련돼 있고 경기평화광장도서관 위 난간에 고니 일루미와 스노우 폴이라는 이름의 빛 장식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크리스마스이브인 다음 달 24일부터는 경기평화광장에서 테이블 컬링, 미니 하키와 투호놀이,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각 프로그램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수요일·목요일·금요일·토요일·일요일 주 6일 운영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즐길 수 있다. 원진희 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올해 겨울 스케이트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며 “기대했던 도민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리며 작년보다 더 다양해진 빛 조형물을 감상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국민의힘이 당무감사위원회의 ‘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발표에 뒤숭숭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가 이를 강하게 비판하고, 원조 친윤(친윤석열)계는 친한계를 다시 비난하며 ‘12·3 비상계엄’ 1년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이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다시 내홍으로 빠져드는 상황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29일 당 당무감사위가 자신의 가족이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가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어제 당 당무감사위 발표가 보도됐다.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당무감사위는 전날 5차 회의를 개최한 후 “2024년 11월 5일 전후로 발생한 당원 게시판 관련 논란과 그 후속 조치 일체에 대한 공식 조사 절차 착수를 의결한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가 조사를 의결한 ‘당원 게시판 논란’은 지난해 11월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 글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말한다. 친한계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SNS에 “이 조사가 이재명 정부를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후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도는 29일 ‘경기 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 발사 성공에 따른 보고회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후위성은 이날 새벽 3시 44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팔콘-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어 새벽 4시 40분 위성은 로켓에서 분리돼 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내년 2호기(GYEONGGISat-2A)와 3호기(GYEONGGISat-2B) 발사가 계획된 기후위성은 경기지역의 기후재난 예측·피해 상황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후위성 발사 성공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오전 11시 경기신용보증재단 지하 1층 도민쉼터에 마련된 기후위성 임시상황실에서 보고회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기후위성 발사에 대해 “경기도의 영역이 우주로까지 넓혀졌다. 우주에도 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 지사는 “지난해 8월 기후위성 발사를 약속한 지 1년 3개월 만에 쾌거를 이루게 됐다. 도의 강력한 의지, 도민들의 지지와 성원, 민간 합작기술로 이뤄진 쾌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후위성이) 미국 셧다운 사태 등으로 발사가 연기됐지만 끝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윤종군(민주·안성)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성 민생경제 현장투어(이하 달달버스) 일정을 함께하며 남다른 케미를 보였다. 김 지사는 이날 19번째 달달버스 일환으로 안성 거점소독시설과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안성 배터리 연구소, 안성 동신일반산단 등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거점소독시설 점검을 마친 뒤 윤 의원, 김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안성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오늘 현장에 와서 보니 현대 배터리 공장도, 반도체 산업단지도 있지만 안성이 젊은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성은 역사와 전통이 있고 또 삶의 터로서 참 훌륭한 곳인 것 같다”며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문화, 엔터테인먼트, 볼거리, 먹거리 등 청년들을 머무르게 하는 여러 가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이번에 현대 배터리가 오면서 정말 엄청난 성장이 예상된다. 그런 데다가 축산 농업 같은 1차 산업부터 첨단산업, 문화·예술 같은 다양성까지 갖추고 있어 할 수 있는 것이 많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늘 안성시의 퀀텀점프를 언급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며 “달달버스 타고 와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국정조사(이하 국조)와 관련, “김만배, 남욱 등에 대한 항소 포기는 국조감이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대승적으로 국조를 받아들인 것뿐인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작 받겠다고 하니 딴짓을 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말썽이 돼왔던 전제조건, 이번에는 털어야 한다. (조건을 거는 것은) 국조를 정작 안 하겠다는 뜻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번 국조의 본질은 검찰이 자행했던 조작 수사와 조작 기소를 밝혀내는 것”이라며 “이에 더해서 검찰이 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하고 저지른 항명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이 주장하듯 항소 포기만 조사하려면, 국회선진화법 위반자인 나경원, 황교안 등에 대한 항소 포기도 함께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또 “조작 수사, 조작 기소 등에 대해 국조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전문성을 갖춘 위원회는 당연히 법제사법위원회이다. 법사위에서 하자고 하니까 전제조건을 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아마 국조에는 관심이 없고 또는 실질적으로 국조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국정조사(이하 국조) 문제와 관련, “우리 당이 정상적인 국조 진행을 위한 요건으로 제시한 부분에 대해 하나도 수용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답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국조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요구한 세 가지 전제조건은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여야 합의로 국조 증인 및 참고인 채택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독단적인 법사위 운영 중단 등이다. 그는 “우리가 요구한 것은 조건이 아니라 상식”이라며 “민주당은 진정 야당 간사도 없는 일방적인 국조를 강행하겠다는 뜻이냐”고 질타했다. 또 “여야 합의 없이 여당이 부르고 싶은 증인만 불러서 그들만의 국조를 하겠다는 뜻이냐”며 “또 추 위원장의 독단적인 회의 진행, 비정상적인 행태를 그냥 계속하겠다는 통보이냐”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그럴 거라면 민주당 TF에서 검사들을 불러서 조사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겠느냐”고 비꼬며 “그런데 국회 국조를 왜 먼저 제안을 했느냐”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평택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평택을)이 1심에 이어 2심까지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으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정장선 평택시장의 3선 불출마 선언으로 지역 정가가 술렁이는 실정이다. 그동안 3선 출마가 유력해 보였던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9월 25일 미국 출장 도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돌연 3선 불출마를 알렸다. 정 시장은 ‘현 임기를 끝으로 더 이상 공직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현역 기초단체장 중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첫 사례다. 평택시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중 정장선 시장의 불출마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인물은 최원용 전 평택부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당내 평택시장 후보 중 한 사람은 “정장선 시장 불출마
여야는 27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이하 국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법제사법위원회 국조’를 수용하는 대신 국민의힘이 제시한 세 가지 조건에 대해 민주당이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또다시 합의에 실패했다. 국민의힘이 제시한 세 가지 조건은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독단적인 법사위 운영 중단 ▲여야 합의로 국조 증인 및 참고인 채택 등이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2+2’ 회동을 갖고 국조 문제를 협의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 원내수석은 “김 원내대표가 먼저 법사위 국조를 수용하겠다고 말했고 송 원내대표가 법사위 국조에 협력하겠다고 하면서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오늘 민주당이 세 가지 조건에 대해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세 가지 조건 중 최소한 한 가지라도 민주당에서 수용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입장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에서 일단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 상태에서는 협의가 이뤄질 수 없어서 추가 논의를 하는 것으로 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예산안조정소위원회 내 ‘소소위’를 가동해 막판 조율 중인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예결위에 국비 증액을 요청한 도내 현안 사업들의 최종 심사 결과가 주목된다. 27일 경기신문이 ‘내년도 예산안 소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지사가 예결위에 증액을 당부한 교통 분야 5개 사업은 예결위 여야 의원들에 의해 모두 증액 요구돼 소소위에서 심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사업은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대광위 준공영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특별교통수단 운영 등이다. 이중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100억 원이 증액된 뒤 예결위 김성회(민주·고양갑)·윤후덕(민주·파주갑) 의원 등이 추가로 100억 원을 증액 요구해 경기도가 요청한 총 200억 원이 소소위 테이블에 올라갔다. 광역버스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준공영제 운영’ 예산은 도가 요청한 235억 4100만 원 증액안과 별도의 314억 9000만 원 증액안 등 2개 증액안이 마련돼 소소위의 선택을 기다리는 중이다. 경기도가 오는 2027년 개통을 위해 요청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예산은 상임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