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24일 시청 로비에서 ‘굿윌데이’ 행사를 열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기증품 2861점을 전달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엔 시청 직원 119명이 참여했다. 기증된 물품은 의류·잡화·도서·가전 등 다양하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내부 행정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모아진 물품은 성남동·중앙동·이매동 소재 굿윌스토어 3곳으로 전달됐다. 이곳은 64명의 장애인이 근무 중인 보호작업장이다. 기증품은 손질 과정을 거쳐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근로자의 임금으로 사용된다. 총 환산 가치는 1010만 9200원이다. 시는 ESG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시청과 구청, 보건소 등에서 순회 기증행사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증 물품은 6321점(약 2034만 원 상당)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굿윌데이는 장애인 자립을 돕고 환경을 살리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친환경·책임경영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행사는 4월 수정구청, 5월 이후엔 산하기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증자에게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정연화 성남시의회 의원이 24일 ‘덕트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대책 마련’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 시의원은 같은 날 분당소방서에서 김혁의 예방대책팀장,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금자 성남지부장, 운영위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덕트 화재 저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발생한 야탑동 BYC 건물 화재를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화재는 음식점 덕트에서 시작돼 인근 상가에 큰 피해를 줬다. 최근 유사 사례가 잇따르면서, 제도 개선과 교육 확대 등 종합적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화재예방 캠페인 ▲K급 소화기 의무 비치 ▲화재 예방 컨설팅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혁의 팀장은 “음식점은 조리 특성상 화재 위험이 높아 정기점검과 교육이 필수”라며, “K급 소화기를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현행 법령은 덕트 관리에 한계가 있다”며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하다. 제도적 틀을 보완해 화재 예방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의회가 지난 24일 소속 직원들의 행정·의전 실무 능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대상은 의장실, 각 정당 대표위원실, 국장실, 의원실 데스크 등 주요 부서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다. 이번 교육은 건국대 행정대학원 정성은 교수를 초빙해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의전 절차, 일정관리 요령, 공무 수행 시 유의사항, 원활한 의사소통 기법 등이며,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참석자들은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질문과 토론을 이어갔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은 “행정지원은 시민과 의회를 잇는 첫 관문”이라며 “직원들의 역량이 곧 의정활동의 질로 이어지는 만큼, 친절하고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남시의회는 앞으로도 실무교육을 정례화해, 전문성과 응대 능력을 갖춘 의정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송 원장이 21일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긍정적 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 각계 인사들이 SNS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송 원장은 한창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어 다음 주자로 이재협 서울보라매병원장, 이상돈 양산부산대병원장을 지목했다. 송 원장은 “모든 아이는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라며 “아동 인권 보호를 위해 병원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권역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로서 지난해 경기도 최초로 소아전용 중환자실을 열었다. 이외에도 취약 아동 의료비 지원, 미술치료 프로그램 운영 등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대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24일 분당제생병원 외과 김정기 과장은 “대장암은 우측 결장, 좌측 결장, 직장 중 어디에 생기느냐에 따라 증상이 크게 달라진다”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우측 결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복부 통증, 체중 감소, 빈혈 등이 나타난다. 출혈이 대변에 섞이지 않아 혈변은 잘 보이지 않는다. 반면 좌측 결장암은 변비, 가늘어진 대변, 복부 팽만 등 장폐색 증상이 흔하다. 직장에 생긴 암은 배변 습관 변화, 혈변, 항문 통증 등으로 드러난다. 대장암은 유전 외에도 고지방·육류 위주의 식습관, 음주·흡연, 비만 등이 주요 원인이다. 만성 염증성 장질환(크론병·궤양성 대장염) 역시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김 과장은 “대장내시경은 가장 효과적이고 신뢰도 높은 진단 도구”라며 “용종을 바로 제거할 수 있어 암 예방에도 직접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대변잠혈검사, 대장CT, 직장수지검사 등이 보조적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수술법도 발전하고 있다. 김 과장은 “로봇 수술…
성남소방서가 산불에 취약한 사찰 보호를 위해 청계산 일대에서 대규모 합동 훈련을 벌였다. 성남소방서(서장 홍진영)는 21일 오후 2시, 수정구 상적동 청계산과 인근 정토사 일원에서 봄철 산불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잦은 봄철, 산불이 문화유산으로 번지는 상황에 대비한 조치다. 정토사처럼 산림에 인접한 사찰은 화재에 취약해 정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산불진화대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소방차, 산불 진화차, 헬기 등 장비 10대도 동원됐다. 훈련은 청계산에서 시작된 불이 사찰 방향으로 번지는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사찰 자위소방대의 초기 진화 ▲문화재 보호 중심 방어선 구축 ▲기관 간 임무 분담 및 공조체계 강화 등이다. 홍진영 서장은 “봄철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환경으로 순식간에 확산된다”며 “조기 진화가 핵심이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문화재와 산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소방서는 앞으로도 산림과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유관기관 공조와 실전 대응력 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
성남시는 오는 12월 16일까지 지역 내 음식점 331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점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감시원 6명과 함께 합동 점검반을 꾸려, 농·축·수산물 29개 품목의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대상은 일반 음식점과 급식소 등이다. 농산물은 배추김치용 배추와 고춧가루, 쌀, 콩 등 3종이다. 축산물은 소·돼지·닭·오리·양·염소 6종, 수산물은 넙치, 참돔, 고등어, 낙지 등 20종이다. 표시판이 잘 보이는지, 표시 기준을 지켰는지 등이 주요 점검 항목이다. 축산물의 경우 거래명세서나 영수증 보관 여부도 확인한다. 경미한 위반은 현장 시정 조치하고, 거짓·혼동 표시는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법’에 따라 고발하거나 5만~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호하고, 원산지 표시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관내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성남시는 수출대금 미회수 등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100만 원까지 보험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 수출기업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단기수출보험(일반형·중소Plus형), 단체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선적 전·후)에 가입한 기업이 해당된다. 단기수출보험은 수출자가 책임이 없는 상황에서 대금을 회수하지 못했을 경우 손실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중소Plus형은 수입국의 위험이나 계약자가 선택한 리스크에 따라 손실을 보상받는다. 단체수출보험은 성남시가 계약자가 되어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가입할 수 있는 구조다. 수출신용보증은 선적 전 금융기관 대출 시 또는 선적 후 채권 매입 과정에서 무역보험공사가 연대보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총 예산 5000만 원으로 약 50개 사를 대상으로 연중 진행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접수 방식으로 운영되며, 신청은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남부지사 팩스를 통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113개 기업에 같은 규모의 보험료를 지원해 수출 리스
성남시가 청소년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진로 지원에 나섰다.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대표 양경석)은 21일 판교테크원에서 미래산업 멘토링 프로젝트 ‘넥스터즈(NexterZ)’ 쇼케이스를 열고, 관내 고등학생을 위한 전문 진로 교육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넥스터즈는 국내외 글로벌 IT기업, 유망 스타트업 등에서 활동 중인 현직 전문가 50명이 멘토로 참여하는 청소년 진로지원 프로그램이다. ‘NEXT 세대를 위한 Z세대 멘토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성남시의 고교 지원 정책 중 하나로 추진된다. 이날 행사에는 멘토단 위촉식과 사업 소개, 내년도 학교 지원 방향 안내, 교사-멘토 간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고교 교사와 멘토 등 50여 명이 참석해 미래 진로 교육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멘토로 참여한 한 IT기업 재직자는 “내 경험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학생들이 미래산업을 쉽게 이해하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 고교 교사는 “현장에서 최신 산업 흐름을 반영한 교육을 제공하긴 쉽지 않다”며 “넥스터즈가 그 간극을 메워줄 것”이라 기대했다. 양경석 대표는 “성남 청소년들이…
박상종 분당제생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이 ‘2025 메디컬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일 서울에서 진행, 박 소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확산과 한국 의료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분당제생병원 국제진료센터는 2017년부터 카자흐스탄, 러시아, 몽골 등지에 직접 의료진을 파견해 환자 상담과 의료 협력을 진행해왔다. 우즈베키스탄 의료인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하고, 2022년부터는 몽골4병원과 MOU를 체결해 학술교류와 전문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또 원격진료와 심층 진료시스템을 도입해 외국인 환자 진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 대표 사례로, 비뇨기 질환을 앓는 몽골 쌍둥이 형제에게 무료 수술을 제공하는 등 나눔 의료도 실천 중이다. 분당제생병원은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인증을 받은 국내 의료기관으로, 해외 박람회와 국제 학술대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의료진이 직접 해외 현지를 방문해 진료계획을 협의하고, 마스터 클래스와 의료인 연수 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박 소장은 “외국인 환자가 한국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왔다”며 “앞으로도 국제 교류와 나눔 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