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드라마 영상만화2 소현경 외 글|뮤진트리 292쪽|1만5천원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 드라마 ‘49일’을 영상만화로 다시 만난다. 인기 드라마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를 쓴 소현경 작가의 판타지멜로 드라마 ‘49일’를 영상만화로 만든 책이다. 이미 죽을 운명이었지만 49일이라는 마지막 선물을 받아 남의 몸에 빙의된 주인공. 1권에 이어,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 주인공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기 위해 애쓰는 노력과 사랑이 가슴 뭉클하게 전개된다. 신세대 저승사자 ‘스케줄러’의 역할을 통해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죽음, 인간 그리고 사랑을 새롭게 배우게 되는 드라마 ‘49일’을 아름답고 감성적인 느낌의 만화로 편집하여 만화만의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는 책이다. 늘 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탄탄한 구성력과 확실한 주제의식으로 인정받는 소현경 작가의 드라마 49일은 애틋하고 슬픈 스토리 못지않게 만화적인 요소가 가득한 작품이다. 마지막 선물로 받은 금쪽같은 49일을 오지랖 넓게 남의 인생 챙기느라 이틀이나 패널티로 까먹은 주인공. 이제 남은 시간은 오직 47일뿐이다. 과연 이 짧은 시간에 진정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
1.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쌤앤파커스) 2.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여백미디어) 3. 엄마를 부탁해(신경숙·창비) 4.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위즈덤경향) 5.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 6. ENGLISH RESTART REAL TALKING (ELLIE OH·뉴런) 7.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인생도처유상수 (유홍준·창비) 8.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김정운·쌤앤파커스) 9.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위즈덤하우스) 10. 유진’s 겟잇뷰티(유진·페이퍼북) /자료제공=교보문고
헤르만 헤세는 가장 위대한 작가로 젊은이라면 누구나 그의 작품을 읽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도 너무 친숙한 헤세의 작품 중에서 청춘이라는 태마로 삶의 중요한 세 가지 주제인 인생, 사랑, 예술 분야의 글들을 엄선해서 옮겼다. 세월이 지나도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사랑받는 헤세 문학작품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헤세는 ‘우리가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젊은이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방황하고, 아파하면서도 식지 않는 열정으로 도전하고 노력하는 가운데 삶은 저마다 충분히 빛나고 아름답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해준다는 것. 이는 당대의 혼탁한 분위기 속에서 절망하고 고뇌하는 이들에게 맑은 공기와도 같은 위안과 희망이 되어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가치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요즘처럼 젊은이들이 진로의 고민과 막연한 미래 때문에 힘들어하고 인생의 덧없음과 각박한 현실에 마음이 혼란스러워질 때 헤르만 헤세의 아름다운 문장은 온몸을 휘감는 감동과 함께 위안을 줄 것이다. 헤르만 헤세도 진로 때문에 얼마나 고뇌했는지를 후일 이렇게 털어 놓았다.
■1900년대 외국인의 눈으로 본 옛 한국풍경展 안양 롯데갤러리는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기획전 ‘1900년대 외국인의 눈으로 본 옛 한국 풍경’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1900년대 초중반 한국을 방문해 당시 시대상을 그림으로 남긴 서양인 화가 4인의 전시다. 미지의 세계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묘사한 작가 엘리자베스 키스와 폴 자클레, 릴리안 메이 밀러, 윌리 세일러의 작품 50여 점 전시된다. 그들은 화려한 원색이 특징적인 다색목판화와 동판화의 세밀한 묘사 기법을 사용하여 개화기의 풍속과 조선의 경치, 한민족의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절박하고도 치열했던 시대 상황을 극복한 한국민의 강한 생명력과 내면까지도 그려내고 있다. 우리의 옛 모습을 되돌아보고 민족의 정서를 새롭게 느껴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1800년대 말 오랜 쇄국정책을 뒤로하고 조금씩 문을 여는 조선으로 서양인들의 방문이 점차 증가하기 시작했다. 조선은 당시 고요한 아침의 나라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서양에 알려져 있었으며, 그들에게 조선은 호기심과 신기함을 주는 생소한 동양의 작은 나라였다. 서양인들은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 공연 △엔젤악기와 함께하는 즐거운 동요세상(6.14)=고양 어울림누리(070-7553-4796) △경기도립극단 ‘늙어가는 기술’(6.14~19)=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031-230-3440~2) △인천시립무용단 ‘춤추는 도시-인천’(~6.15)=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야외공연장(032-420-2788) △브런치콘서트 ‘여행스케치의 기분좋은 음악’(6.15)=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수원시향 휴먼콘서트 ‘영화속의 클래식’(6.16)=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031-228-2813~4) △고궁축제 ‘성군세종’(6.18)=가평문화예술회관 대극장(031-584-8980) △전래동화 인형극 ‘금도끼 은도끼’(~6.26)=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안양 롯데갤러리(6.15~7.14)=1900년대 외국인의 눈으로 본 옛 한국풍경전(031-463-2715) △경기창작센터(~6.19)=입주작가 개인전 강상우 다크순풍전(032-890-4800) △수원 사랑나눔갤러리(~6.30)=‘효도화’전 및 이태
성남문화재단 사랑방문화클럽이 11일 중앙공원야외공연장에서 가족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사랑방연합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펼쳤다. 주말 저녁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사랑방연합오케스트라페스티벌’에는 ‘시민참여’와 ‘시민창조’ 오케스트라의 대표 주자인 ‘사랑방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사랑방문화클럽에서 음악으로 문화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구스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보네르플룻오케스트라’, 그리고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양육권이 위임된 아동 및 청소년들로 구성된 ‘푸른초장 브라스밴드’ 등이 참여했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트리츠 트라츠 폴카’를 시작으로 가곡과 클래식, 영화음악, 아리랑 랩소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된 이번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우러진 시민들이 공연에 참여하고, 또 시민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다 또 이날 공연 전에는 성남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화클럽들의 작품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랑방문화통화 품앗이 장터도 함께 열렸다.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현세)과 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12일 SK텔레콤 본사에서 ‘만화가 신기술 교육’과 ‘디지털만화 유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디지털만화 신기술 교육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만화 소비환경은 스마트폰이나 타블랫PC, 스마트TV 등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어 이에 발맞춰 추진된다. 진흥원과 SK텔레콤은 업무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의 스마트 디바이스 어플리케이션 교육 기관인 T아카데미(원장 이진우)가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만화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하고, 만화가들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해서 직접 유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진흥원과 공동으로 교육프로그램 기획 및 개발을 주관한다. 또, SK텔레콤의 T store CLB(Comic License Bank)를 통해 T store의 앱 마켓, IPTV, NATE 및 툰도시 웹 서비스 등 N-Screen에 직접 유통한다. 김병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원장은 “만화가가 1인 기업이 돼 자신의 콘텐츠를 직접 유통할 수 있는 상황이 됨에 따라 창작뿐만 아니라 제작과 유통분야에 있어서도 창의적 작가들의 역할이 필요해졌다
■ MBC 정통코미디 ‘웃고 또 웃고’ 개그맨 정준하 “사실 후배들한테 미안해요. 저는 밥 사는 걸로 떼우는 것밖에 없어요. 정말 낯부끄럽습니다.” 개그맨 정준하는 거듭 ‘후배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지난 10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 ‘웃고 또 웃고’ 녹화장에서 만난 그는 후배 개그맨들에 대한 걱정부터 풀어놓았다. “후배들은 일주일 내내 아이디어 회의하느라 매일같이 출근해요. 그런데 제작비가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한 달 수입이 100만 원도 안 되는 친구가 많습니다. 집까지 먼 친구들은 교통비에 밥값에 하다 보면 거의 남는 게 없죠. 그렇지만 이 친구들은 여기 말고 갈 데가 없어요.”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는 MBC 코미디언들이 시청자와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정준하는 지난 2월 ‘웃고 또 웃고’의 첫 방송부터 함께했다. 평상시 출연료의 5분의 1 정도밖에 못 받고 시간 내기도 빠듯하지만 후배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 코너 ‘달마과장’ 촬영 때문에 새까만 눈썹과 아이라인에다 입 옆에 주름선까지 그려넣은 그는 코믹한 분장과 달리 진지한 표정으로 후배들을 걱정했다. 분장과 어울리지 않는 말들을 쏟아 내는 그의 모습이 언뜻 개그 코
1950-60년대 일본 거장 감독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3인의 일본 거장전’이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일본국제교류기금과 함께 기노시타 케이스케, 고바야시 마사키, 기무라 다케오 감독의 영화 26편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작년 구로사와 아키라 특별전에 이어 일본국제교류기금과 공동주최하는 2번째 행사로, 상영작 가운데 ‘인간의 조건’ ‘향료의 향’ 등 16편이 국내에서 처음 상영된다. 기노시타 등 3인은 일본의 3대 감독으로 손꼽히는 구로사와, 미조구치 겐지, 오즈 야스지로보다는 국내에 덜 알려졌지만 독특한 스타일로 전후 일본 영화 전성기를 풍미한 감독들로 유명하다. 기노시타 감독은 구로사와와 같은 시기에 감독으로 데뷔, 전후 일본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인물. 고바야시 감독은 1962년 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인 ‘할복’과 약 10시간에 이르는 대작 ‘인간의 조건’(1959)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기무라 감독은 60년간 200편이 넘는 작품에서 미술감독으로 활동했으며 90세에 영화 연출에 뛰어들어 세계 최고령 장편 데뷔 감독이라는 기록을 보유했다. 특별전에는 아이들의 순수함을…
EBS ‘세계테마기행’은 오는 13∼16일 오후 8시50분 캄보디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 ‘잃어버린 시간의 땅, 캄보디아’ 편을 방송한다. 1부 ‘풍요의 약속, 메콩강’에서는 ‘아시아의 젖줄’로 불리는 메콩강을 소개한다. 중국 티베트 고원의 만년설에서 발원해 미얀마ㆍ라오스ㆍ태국ㆍ캄보디아ㆍ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흘러가는 메콩강은 총연장 4천20㎞, 유역 면적 80만㎢의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프랑스 탐험가 앙리 무오는 메콩강이 “단순한 강이 아니라 생명이 태어나고, 사람들의 삶이 시작되고, 먹을 것이 나오며 교통수단으로 쓰이기도 하는, 말 그대로 ‘모든 강의 어머니’”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 열린다는 연안 마을 스뚱뜨렁, 우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사 전쟁’을 벌여야 하는 ‘메콩강의 허파’ 깜삐 마을 등을 소개한다. 또 수도 프놈펜에 있는 프놈펜 왕궁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았다. 2부 ‘숲 속의 보석, 라따나끼리’에서는 캄보디아 북동부의 고산지대 라따나끼리를 소개한다. 안나마이트 산맥 서쪽에 있는 라따나끼리는 면적의 85% 이상이 밀림인 오지 중의 오지다. 이곳에서는 9개 소수 부족이 전통 방식 그대로 화전을 일구며 살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