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의원들이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이 끌어안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동두천시연천군)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들어 꿈을 가지는 것조차 사치가 돼 버렸다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매우 안타깝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든다"고 썼다. 그러면서 "청년과 함께 극복하겠다"며 "생계문제, 취업문제 등 청년이 현장에서 느끼는 많은 어려움, 현장에 나가 직접 보고 듣고 머리를 맞대겠다"며 "함께 고민하고 함께 답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안양시동안구을)은 페이스북에 "성인이 되신 여러분의 찬란한 꿈과 미래를 뜨겁게 응원한다"며 "가슴 설레이는 꿈을 마음껏 펼치며 꽃길만 걸어가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더 밝은 청년의 내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민 의원(안산시상록구을)은 올해는 특히 반가운 게 '월드컵둥이' 2002년생 청년들이 주인공"이라며 "노무현 대선이 있던 해이기도 하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가장 뜨거웠던 해의 기운을 받아 태어난 세대가 이제 넓은 사회로 출전할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직접 메시지를 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광주 방문 여부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윤 전 총장은 오는 18일 이후 적절한 시점에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 참배 등을 고려하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5·18 민주묘지 참배 계획에 대해 "18일 당일이나 그 전에 참배하지는 않을 것이고, 추후 적절한 시점에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윤 전 총장의 행보에 대해 정치권은 보수야권 유력 대선주자의 통상적인 광주 방문으로 보지 않고 있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행위 자체가 정치참여 선언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머니투데이 등 언론들에 보낸 메시지에서도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며 "어떤 형태의 독재나 전제든, 이에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현안과 관련해 목소리를 낸 것은 직을 사퇴했던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메시지를 기점으로 그가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해당 발언에 대해 "정치적 발언이 아닌, 대한민국을 사는 책임 있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만안)은 안양시 만안구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시민들의 민원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강만소(강득구와 함께 하는 만안소통의 날)'라는 이름으로 만안구 시민들로부터 정책 제안을 받고 각종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총 11팀, 3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 내용은 ▲석수3동 지역정책 제안 ▲수암천 세입자들의 보상 문제 ▲안양역 앞 원스퀘어빌딩의 조속한 해결 ▲안양5동 성원5차 아파트 주민들의 냉천지구 내 도로존치 요청 ▲오피스텔의 수도누수 문제 ▲수리산 아래 해충 문제 해결 요청 등이다. 강 의원은 "지역구의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리가 소중하고 필요하며, 제기되는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구 내 시도의원들과 힘을 합쳐 시민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꼼꼼히 살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20대 청년들을 국회로 초청, 쓴소리를 들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성년의 날' 기념 20대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민주당을 향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내놨다. 올해 21학번 대학 신입생이 된 김한미루씨는 "예전에는 친구들끼리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하느냐고 놀리곤 했는데, 요즘엔 더불어민주당 지지하느냐가 더 비하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각종 비리가 생기면 네 편 내 편 없이 공정하게 처리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며 "청년들은 정의와 공정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권주자들의 청년 공약을 언급하며 "어떤 분은 대학 안 간 사람에게 1천만원, 군 제대하면 3천만원을 지급한다고 하는데, 청년들이 더 이상 이런 공약에 속아서 표를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성년이 되신 걸 축하한다"면서 "한편으로는 가시방석이다. 우리 현실이 여러분 마음껏 희망을 얘기하고 앞날 계획을 세우는 것에 전념하기 힘들다는 것을 잘 안다.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91년생 딸, 95년생 아들이 있는데 저의 시간과 그들의 시간이 다르다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정책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을 촉구하는 부동산 정책 세미나가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광명을), 허종식(인천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부동산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부동산융복합학회 등 부동산업계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세미나를 주최한 양 의원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주택자에게는 희망을, 1주택자에게는 안심을, 다주택자에게는 책임을’이라는 원칙 아래서 정책을 세심하게 보완 또는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무주택 서민, 신혼부부, 청년 등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다양하게 정책 전환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주최자인 허 의원은 “옛날에는 4인 가구 32평 아파트가 표준이었다면, 지금은 1인 가구가 6~70%”라며 “주택 정책을 바꿔야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진표 국회의원(수원시무)은 세미나에 참석해 "부동산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은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보유세는 높이고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곳곳에서 발생하는 산재 사망사고 소식에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예산과 조직을 대폭 확충했으나 추락 사고, 끼임 사고 등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후진적인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특별히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당부한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달라"며 "문제 해결은 회의 대책이 아닌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로 임명된 김부겸 국무총리도 평소 현장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며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서만 현장 중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산재 사고에 있어서도) 총리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사고에 대처하는 성의도 중요하다. 자식을 잃은 가족의 심정으로, 발로 뛰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유일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1주년을 앞두고 17일 도의회 1층 로비에서 ‘5․18 위대한 유산2’의 주제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도의회 더민주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 이재강 평화부지사 및 도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군부독재 정권과 맞서 싸우고 있는 미얀마의 한국 유학생들도 함께 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기념사를 통해 “5․18 정신이 시대와 세대, 그리고 국경을 넘어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 되고 있다”면서 “광주의 올바른 역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뒤로 후퇴하지 않고 정의와 공정과 평등이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도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현국 의장은 “오늘 전시회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주먹밥을 함께 먹고 대동 세상을 이루었던 광주의 정신이 민주주의의 근간이다”면서 “이번 사진 전시회가 5․18을 잘 모르는 지금 세대에게도 광주의 정신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논란을 빚은 오성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17일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오 전 비서실장이 이날 개인적 사유로 인해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전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진행된 원장 공모를 통해 서류 심사, 면접 심사,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쳤다. 이후 이사회 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승인, 이사장의 임명 절차를 걸쳐 중기부 장관에게 임명승인이 요청된 상태이다. 오 전 실장은 시민단체 '환경정의' 출신으로 서울시설공단 본부장과 이사장을 거쳐 2018년 7월부터 박 시장이 사망한 지난해 7월까지 비서실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가 박 시장에게 보냈던 자필편지를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여성단체는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오 전 실장에 대한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임용을 반대했다. 해당 단체는 오 전 실장이 피해자의 호소를 앞장서서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피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17일 손실보상법 관련 입법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다. 산자중기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손실보상법 관련 입법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건과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등 2개의 안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입법청문회는 오는 25일 열리며 증인과 참고인 10명이 출석한다. 다만 증인 명단을 두고 야당에서 부정적 의견도 나왔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증인 명단에 중소벤처기업부와 기획재정부가 있다. 이들은 법안소위와 상임위원회에서 초지일관 손실보상에 반대해왔다"며 "청문회에서도 결국 똑같은 얘기가 반복돼 실효성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손실보상법의 조속한 통과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제는 소급적용과 관련해 정부가 '혼란 초래'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손실보상 법안은 약 25개다. 앞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생존 위기에 놓인 자영업자를 위한 코로나19 손실보상제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며 "많은 영세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고려할 만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행대행도 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혼잡한 경전철을 직접 경험해 보는 이른바 '김포골드라인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김포골드라인 장기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국회로 출근했다. 같은당 김주영 의원을 비롯해 박상혁 의원(김포시을),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도 함께 탑승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김포시민들의 고통을) 더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날마다 두 번씩 그런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건 안 된다.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로, 정의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주영 의원도 "인구 50만 도시에 서울 직결노선이 없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서울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GTX-D 노선과 지하철 5호선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포는 인구 50만에 달하는 데도 유일한 철도 교통망이 2량짜리 경전철 김포골드라인뿐이다. 지하 40미터 승강장 역시 두 량에 맞춰 건설돼 추가 확장도 불가능한 상태다. 출·퇴근시간대 혼잡률 285%로 최악의 지옥철로 악명이 높다. 이날 시민들은 이 전 대표에게 "출퇴근이 어렵다. 강남까지 출퇴근하는데 너무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