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면에서 함께 자란 친구들은 하나 둘 떠나가는데 생각지도 않은 물류창고와 화물차가 밀고 들어오겠다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서 40년을 살아왔던 A씨는 최근 금호전기 용인공장 부지가 대규모 부동산투자운용회사에 의해 물류창고로의 변경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자조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물류창고라면 화물차로 인한 교통난부터 떠올리는 A씨는 넓게 펼쳐진 농지 건너편 금호전기 건물을 보면서 물류창고가 생긴다면 아예 고향을 떠나 타 지역으로의 이주도 고려하고 있고, 동네 사람들에게 피해만 주는 물류창고는 절대 안 된다고 토로했다. 현재 가동을 멈춘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리의 금호전기 공장 입구는 농사용 차량 통행을 위한 좁은 통행길과 넓은 논이 펼쳐져있다. 마스턴자산운용이 용인에서 여섯번째 물류창고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공장 부지는 용인과 화성, 오산을 잇는 경기동로 인근의 농가가 사용하는 차량들이 통행하는 봉무로 인근에 위치했다. 14일 공장은 멈춰있고 농번기도 도래하지 않아 금호전기 공장 앞 봉무로는 경운기 등 농사차량들과 인근 일부 공장 차량들이 가끔 오갈뿐이었지만 화성시와 오산시, 안성으로 향하는 경기동로는 양방향 모두 대형 화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오월 3단체와의 신의를 지켰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11일 수원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열린 광주민주화운동 3개 단체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도내 거주하는 5·18민주유공자와 유족의 생활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원금 지급을 약속했었다. 당시 이 지사는 함께 자리한 이병우 복지국장에게 5·18민주유공자에 대한 생활지원금 지급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28일 광주광역시 북구의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방명록에 “나의 사회적 어머니 광주 언제나 가슴 속에 있습니다”라고 남기며 광주와 5·18 민주화운동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5월 18일에도 “광주는 나의 사회적 어머니이다. 대학에 가서야 비로소 5·18의 진실을 접하게 됐다”며 “당신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갈구했던 민주주의와 인권, 차별과 불평등이 없는 공정세상, 모두가 함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 더 굳건하게 전진하는 것으로 광주의 오월정신을 받들어가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달 8월 '경기도 5·18민주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시
경기도가 ‘2021년도 경기도 기업SOS대상’의 영예의 대상 시·군에 포천시를 선정했다. ‘기업SOS대상’은 경기도가 공정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힘 쓴 시·군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시군들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자 추진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난 2020년 한해 각 시·군별 추진했던 기업애로 처리, 기업규제 개선, 예산지원, 기업하기 좋은 시책추진, 홍보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포천시가 대상에, 파주시와 남양주시, 이천시, 동두천시가 그룹별 최우수상 시·군으로 각각 선정됐다. 포천시는 지난해 단체장 주관 기업현장 간담회 및 현장방문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고, 경기도와의 협업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업애로를 적극 해소하는데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소기업 내 직원 휴게실 설치 지원 등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해 민선7기 경기도가 추구하는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실현’에 적극 동참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공장등록 수에 따라 A, B, C, D 등 총 4개 그룹으로 나눠 선정했다. A그룹은 공장 등록수가 3000개가 넘는 시군 8곳, B그룹은 3000개 미만~1500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함께 지난 13일 ‘제3회 테크콘서트 with GBSA 바이오센터’를 개최하고 우수 공공기술 총 7건을 공개했다. 공개된 기술은 건강기능식품 및 바이오소재 분야로 경과원은 기술발표 후, 수요기업과 기술공급자간 기술 상담을 비대면으로 연계했다. 총 6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김판수 바이오센터장은 “이번에 공개되는 우수 공공기술을 통해 많은 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가 미래 신성장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3대 대권주자들의 세몰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여권 내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친문계 비토 정서를 어떻게 줄일지가 최대 숙제다. 향후 경선에서 압도적 대세론울 구축하려면 친문 끌어안기는 필수적이다. 이 지사는 최근 친문 인사들과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의 만남이 꼽힌다. 문 대통령의 30년 지기로 잘 알려진 송철호 울산시장과 '맞손'을 잡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7일 울산시청에서 송 시장과 '울산시·경기도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이 지사가 먼저 요청해 성사된 자리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지 기반도 다지는 중이다. 특히 권리당원 분포율이 높은 이 지역에서 조직망을 갖춘 현역 의원을 우군으로 끌어들이게 되면 확실한 격차를 둘 수도 있다. 우위를 보이는 후보에게 몰표를 주는 '밴드웨건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호남에서 김윤덕, 민형배 의원이 이 지사에 대해 공개 지지를 밝힌 상태다. 높은 지지율을 계속 보이면서 공개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지지 표명을 한 의원이 꽤 있다는 게 이 지사 측의 입장이다. 이낙연 전…
경기도가 노인들의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 및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6월 28일부터 7월 16일까지 ‘2021년 경기도 어르신 작품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작품공모전 주제는 ‘희망의 노래’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모두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작품으로 표현하면 된다. 출품 분야는 문예(시, 시조), 미술(동양화, 서양화), 서예·문인화·캘리그라피, 사진·동영상(스마트폰 촬영 포함) 등 4개다. 전국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6월 28일부터 7월 16일까지다. 어르신 문화즐김 홈페이지(http://경기9988.kr) 참여 안내 코너를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출품된 작품은 오는 8월 전문가 심사를 통해 분야별로 10작품을 선정하고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3명), 장려상(4명)에게 도지사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또 수상 작품은 도내 시·군 청사 및 공공기관 등에서 순회 전시되고, 어르신 문화즐김 홈페이지(http://경기9988.kr)의 온라인 작품전시관에서도 역대 수상 작품을 포함해 상시 관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이 4060 중장년의 재취업 기회 제공을 위한 ‘미스터리 쇼퍼 양성과정’을 진행중이다. 일자리재단이 지난 12일 개강해 운영 중인 ‘미스터리 쇼퍼’ 과정은 고객으로 가장해 매장을 방문, 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해당 직원의 서비스를 평가하는 직업이다. 현재 22명이 수강하고 있다. 서비스 평가를 위해 최근 금융회사, 백화점, 병원 등에서 구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세부 분야별로 전문성을 쌓기 좋고, 프리랜서로도 활동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직무 수행을 위한 진입 장벽이 높지 않아 활동적 중장년(액티브 시니어)인 4060세대에게 은퇴 후 제2의 직업으로 인기가 많은 직종이다. 교육과정 참여자 모집 당시 115명이 지원, 50대 이상 지원자가 52% 이상을 차지하는 등 5.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재단은 교육과정을 통해 비대면 미스터리 쇼핑 분야 및 금융, 호텔, 외식 분야에 대해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이론 교육 후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 수료 후 관련 기업체 면접을 통해 채용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재단은 하반기에도 동일 교육 과정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며, 관련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중장년일자리센터(
국민의힘 복당을 선언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복당 반대세력에 대해 "음험한 목적을 가지고 국민을 기망하는 뻐꾸기 정치는 곧 탄로나고 정계 퇴출 된다"라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홍 의원은 1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뻐꾸기 정치를 해선 안된다. 뻐꾸기 알이 되는 비열한 정치를 해서도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이 말하는 '뻐꾸기 정치'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등 과거 바른미래당에 몸 담은 소위 '탈당파'에서 자신의 복당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음험한 목적을 가지고 국민을 기망하는 뻐꾸기 정치는 곧 탄로 나고 정계 퇴출 된다. 당당하게 정치 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26년 동안 아무런 계파에 속하지 않고 이 아사리 판에서 국회의원 5선, 광역단체장 2선, 원내대표,당대표 2번, 대통령 후보까지 할수 있었던 것은 바로 당당함에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인 15일 밤에도 홍 의원은 SNS를 통해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다. 남의 둥지에서 부화한 뻐꾸기 새끼는 부화 하자마자 제일 먼저 같은 둥지에 있는 원(原) 둥지 새의 알을 밀어 내 떨어뜨리고 자기가 원 둥지 새의 새끼인 양 그 둥지를…
김부겸 국무총리와 임혜숙·노형욱 장관 임명 강행으로 여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로 예정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총리와 장관 임명에선 뜻을 이루지 못 했지만 강경 대치 대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래서 차관을 지낸 김오수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전형적인 '코드인사'라며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또 김 후보자가 법무법인에서 고문료를 받고 세금을 피하기 위해 편법 계약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자는 물론 그 가족까지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하고 검찰을 안정시키는 데 적정한 인물"이라며 야당의 주장을 정치공세로 일축하고 엄호에 나섰다. 민주당은 야권의 무조건적인 비판은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차단막을 펼 방침이다. 이처럼 여야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논의조차 하지 않은채 ‘침묵 속 갈등’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청문정국과 함께 국회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원구성 재협상까지 얽히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6일 이낙연 전 대표의 사면론 사과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뜬금없는 사면론 제기로 곤경에 빠졌던 당사자(이 전 대표)가 사면론 제기에 대한 사과를 했다. 잘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길을 가다가 잘못된 길에 들어섰다면 바로 수정하고 올바른 길을 가야한다"며 "잘못된 길인줄 알면서도 체면때문에 뭉개고 있는 것은 더 큰 잘못"이라고 했다. 이어 "잘못을 알고 교정하고 반성하는 것도 용기"라며 응원했다. 아울러 "더군다나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으니 더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용기있는 사과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또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에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거나 사과 한미디 안 하는 분도 있고, 뉘우치기는 커녕 정직한 삶을 살았다는 소도 웃을법한 코미디를 선보인 분도 있다"며 "국민 이기는 장사 없다. 오늘의 공개사과 잘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올해초 사면론이 거론 됐을때 다섯가지 이유를 들어 즉각 반대 입장을 냈다"며 "아무리 전직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사면은 법리적으로 확정판결이 있어야 가능하고 범죄를 저지른 자의 사과와 반성도 없는데 무슨 사면이냐"라고 언급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