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 가와카미 미에코 글|김춘미 옮김 비채 블랙& 화이트|260쪽|1만2천원. 학교 내 집단 따돌림과 폭력을 간결한 문체와 순수한 묘사로 리얼하게 그렸다. 저자는 이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여성작가에게 수여하는 무라사키 시키부 문학상을 받았으며, 일본 최대 서점 기노쿠니야 직원들이 뽑은 2010년 최고의 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줄거리는 악의적이고 지속적인 이지메를 당하는 중2 남학생과 역시 ‘더럽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는 여학생의 우정을 그렸다. 왕따를 당하는 대다수 부모나 가족이나 선생은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지만 이 책은 “용기를 잃지마, 이 세상은 살 가치가 있어, 너를 이해하고 너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어딘가에 틀림없이 있어.”라고 지치고 피 흘리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은 사랑과 다독임을 가질 수 있는 책이다. <헤븐>은 일본에서 2009년 9월 나오자마자 수십만 부가 팔릴 정도로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저자는 1976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오사카시립공예고교를 졸업하고 책방 점원, 치과조수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가수로 데뷔한 가수 겸 배우이자 시인이며 작가다.
1.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쌤앤파커스) 2. 엄마를 부탁해(신경숙·창비) 3. 원피스. 61 (EIICHIRO ODA·대원씨아이) 4. 온워드 ONWARD(하워드 슐츠·8.0) 5.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 6. 바보 빅터 (호아킴 데 포사다·한국경제신문사) 7.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김영사) 8.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돌베개) 9.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45 (송도수·서울문화사) 10. 빌딩부자들(성선화·다산북스) /자료제공=교보문고
◆ 공연 △경기 Kids Arts Festival ‘미술관에 간 윌리’(~5.2)=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031-230-3332) △경기 Kids Arts Festival ‘오케스트라야 놀자’(5.2)=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332) △딱따구리 음악회(5.5)= 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꾸러기예술단 오케스트라의 귀염둥이음악회(5.7)=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1-378-4255) △놀이연극 ‘니꼬리보까리좌-놀이는 즐겁다’(5.7~8)=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031-828-5841) △연극 봄날(5.8)=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031-481-4000) △가족뮤지컬 ‘빨간모자’(~5.8)=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수원시청 로비(~5.4)=보리향기 나눔전(010-9072-0651) △파주 헤이리갤러리MOA(~5.5)=안정윤 영상전(031-949-3309) △경기도박물관(~5.22)=조선의 옷매무새Ⅲ-이승에서 마지막 치장 특별전(031-288-5384) △과천 국립현대박물
지난해 일본 도쿄전시에서 큰 호응을 얻고 귀국한 닥종이 인형작가 박성희 선생의 ‘부생(浮生)전’ 16일까지 양평 용문산관광지 내 친환경농업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문을 연다. 박성희 부생전에는 박 작가의 대형인물 작품을 비롯한 소품류 25점 등이 전시되며, 제목에서 이야기 하듯 인생의 덧없음을 정제되지 않은 거칠고 질박한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박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사회문제로서의 노인문제에 대한 접근을 넘어 인생의 덧없음과 우리들 가슴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부모에 대한 향수와 죄책감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지극히 현실적인 묘사와 정제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표현으로 관객의 감정과 감성에 짙게 호소함으로써 눈시울을 붉히는 여성 관객들뿐 아니라 50대 남성관객이 관람도중 대성통곡하는 미술전시회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진풍경이 연출 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지나온 세월과 사연을 담아내듯 하얗게 새어버린 머릿결 한 올 한 올과 거친 주름살, 검버섯 등을 인내로 작업한 박 작가의 작품이 내 부모와 머지않은 미래의 자화상으로 비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작품 속의 할머니 할아
수원 김건식 세계모자박물관은 어린이 달을 맞아 5일부터 8일까지 기념 사진찍기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세계에서 제일 큰 패랭이모자형제 조형물 앞에서 사진 촬영을 비롯해 한국전통모자와 세게각국의 전통모자를 쓰고 진행된다. 특히 박물관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256-0990)로 확인 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만우)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체험예술공간 꽃밭의 미디어드로잉 체험퍼포먼스 ‘종이창문’ 행사를 갖는다. 종이창문은 미디어 영상 장비와 화가의 손 그림을 결합한 비주얼로 상상의 공간을 만들고, 그 속으로 들어가 여행을 하는 콘셉트로 공간과 체험을 완벽히 결합했다. 또 연극적 플롯에 비주얼적인 시도와 접근을 조화롭게 이뤄낸 ‘종이창문’은 예술 간 장르의 벽을 허물고 세대의 간격 그리고 현실과 상상의 높은 담을 허문다. 이번 공연은 5세 이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 www.njpartcenter,kr) 이벤트 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메일(njpevent@njpartcenter.kr)로 발송하면 된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 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현대미술에 보다 더 쉽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또 가정의 달을 맞아 5일부터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시 무료관람(덕수궁미술관포함)을 실시한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스토리클래식앙상블과 함께하는 ‘명화 속 클래식’을 펼친다. 국립현대미술관 본관 뿐 아니라 덕수궁미술관에서도 7일 4중주단과 전자음악가들의 즉흥앙상블공연이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와 02-2188-6000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소박하고 꾸미지 않은 캐릭터들 끌려, 베스트셀러 아닌 스테디셀러 되고파” 배우 정려원은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이 점령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 ‘적과의 동침’(27일 개봉)에서 까무잡잡한 시골 처녀 설희 역을 맡았다. 꾀죄죄한 몰골로 방에만 갇혀 사는 은둔형 외톨이를 연기했던 전작 ‘김씨 표류기’에 이어 외모 면에서는 그다지 돋보이지 않는 역할이다. 최근 만난 정려원은 이 같은 소박하고 꾸미지 않은 캐릭터에 끌린다고 했다. “사람은 편해야 자기다워지죠. 전 단벌 ‘츄리닝’이나 고무신 차림이 연기하기 훨씬 편해요.” “내가 창백할 정도로 하얀 편인데 살이 까맣게 탔다”면서 그는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정려원은 “진짜 까맸는데 그렇게 표현되지 않아 섭섭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려원은 이제까지 남녀 주인공 2명이 중심이 되는 작품을 많이 했다면서 ‘오션스 일레븐’ 같이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에게 자신의 상대역인 김주혁 외에 유해
서태지를 상대로 낸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지난 30일 돌연 취하한 이지아가 현재 소속사와 연락을 끊고 혼자 잠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소 취하 사실을 몰랐다가 언론 보도를 보고 법무법인에 확인해 알게 됐다”며 “적잖이 당황했지만 그보다는 현재 이지아 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된다”고 밝혔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소 취하야 변호사와 상의해 잘 알아서 했을 테니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따지고 보면 우리와 상의할 일도 아니어서 우리가 당황스러운 것은 두 번째 문제”라며 “소 취하 사실을 알자마자 직원을 이지아 씨의 집에 보냈지만 만나지 못했다. 전화도 되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앞서 키이스트는 지난 21일 서태지-이지아 사건이 터진 이후 직원 한 명을 이지아와 함께 지내게 하며 돌봤지만 지난 29일 철수시켰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자신이 혼자 있어도 괜찮다고 했고 주말이기도 해 직원을 철수시켰는데 이런 일이 터졌다”며 “그간 온갖 루머가 무성해 고통이 심했던 데다 오늘은 서태지 씨의 입장 발표가 나와 홀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더는 견디지 못하고 소 취하를 결정한 것 같은데
가수 테이와 JK 김동욱이 tvN 서바이벌 프로그램 ‘오페라스타’의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테이는 30일 밤 11시 서울 상명아트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오페라스타’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 중 ‘의상을 입어라’를 열창, 시청자 문자투표 점유율 46%를 차지하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가곡 ‘위대한 사랑’을 부른 JK 김동욱은 “표현력이 돋보인다”는 심사위원들의 찬사 속에 문자투표 점유율 23%를 기록하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부른 임정희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레퀴엠’ 중 ‘자비로운 예수님’을 부른 문희옥은 각각 19%, 12%의 점유율로 순위에서 밀리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오는 7일 열리는 ‘오페라스타’ 결승전은 테이ㆍJK 김동욱의 ‘남남(男男)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기록상으로는 5번의 생방송 무대 중 3번 우승을 차지한 테이가 앞서 있지만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한 JK 김동욱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점점 기대되는 도전자”라는 호평을 받고 있어 결승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방송된 ‘오페라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