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오리온과 손잡고 과자 디자인을 적용한 ‘까까맛 교통카드(2탄)’를 선보인다. 굿즈 소비 성향이 강한 Z세대를 겨냥해 소장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강조한 제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8일 오리온의 대표 스테디셀러 과자를 활용한 ‘까까맛 교통카드(2탄)’ 4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교통카드를 개성 있게 꾸미는 ‘카꾸(카드 꾸미기)’ 트렌드와 굿즈 수집 문화를 반영해 기획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교통카드는 ▲초코송이 ▲비쵸비 ▲고래밥 ▲왕꿈틀이 등 오리온의 인기 과자 디자인을 그대로 담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카드에는 IC칩을 탑재해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롯데웰푸드와 협업해 ‘까까맛 교통카드(1탄)’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빼빼로·가나초콜릿·설레임·자일리톨 디자인으로 출시된 1탄은 준비 물량 20만 장이 출시 직후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굿즈형 교통카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월 1일~12월 12일) 과자·캐릭터·스포츠 등 IP를 활용한 교통카드 매출 비중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가수 김재중의 ‘압구정 막걸리’와 전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아키사케’가 협업한 콜라보 팝업을 최초로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차별화된 주류 콘텐츠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압구정 막걸리 X 아키사케’ 콜라보 팝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연말 분위기에 맞춰 막걸리와 사케를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파티 콘셉트 공간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팝업 현장에는 막걸리와 사케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존과 함께 솜사탕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이 브랜드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연말 시즌을 겨냥한 공간 연출을 통해 기존 주류 팝업과 차별화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5 크리스마스 에디션’과 ‘막걸리 초콜릿 패키지’를 최초 공개한다. 압구정 막걸리와 아키사케, 전용 잔, 포토카드로 구성된 한정판 에디션을 비롯해 주류가 함유된 이색 초콜릿, 굿즈 스티커 패키지도 함께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유명 인플루언서 방문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아키 하이볼 4개 세트(1만 8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해 미국 행정부 핵심 인사들과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 행보를 이어갔다. 1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12일 저녁 워싱턴 D.C.에서 열린 J.D. 밴스 미국 부통령 주최 성탄절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밴스 부통령의 관저에서 열렸으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백악관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시암 상카르 팔란티어 최고운영책임자 등 글로벌 기업인들도 함께했다. 정 회장은 만찬에 앞서 백악관을 방문해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정책실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미국 국가최고기술책임자(CTO)와 국방부 연구·엔지니어링 차관을 지냈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AI)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페이팔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이 설립한 틸 캐피탈의 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상무부가 추진 중인 ‘미국 AI 수출…
코로나19 여파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분할상환 지원 사업의 신청 기한이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분할상환지원’ 사업의 신청 접수 기간을 기존 이달 19일에서 내년 6월 3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경영난이 장기화되고 있는 소상공인이 여전히 많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해당 사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직접 대출을 성실히 상환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이 되면 대출 상환 기간을 최대 7년까지 늘릴 수 있고, 기존 대출 금리는 1%포인트 인하된다. 중기부는 당초 올해 말로 예정됐던 신청 기한이 촉박하다는 현장의 의견과 함께, 매출 회복이 더딘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감안해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청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 전국 78개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박상용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관은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금융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숨통을 틔워주는 제도”라며 “이번 신청
남양주 왕숙지구 청약에서 처음으로 세 자릿수 경쟁률이 나왔다. 3기 신도시 본청약 가운데서도 높은 경쟁률로, 공공 분양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마감된 남양주왕숙 B17블록 일반공급 청약에는 128가구 모집에 1만 4023명이 신청해 평균 10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 왕숙을 포함한 3기 신도시 본청약(일반공급 기준) 가운데 첫 세 자릿수 경쟁률이다. 전용면적별로는 74㎡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31가구 모집에 5072명이 몰려 163.6대 1을 기록했고, 전용 84㎡ 역시 9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별공급에서도 수요는 몰렸다. B17블록 특별공급은 66가구 모집에 7476명이 신청해 평균 1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74㎡와 84㎡의 경쟁률은 각각 131.8대 1, 105.2대 1이었다. 같은 시기에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 남양주왕숙 A24블록 본청약도 238가구 모집에 5924명이 신청해 평균 2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청약 결과는 지난 8월 진행된 남양주왕숙 본청약과 비교해 경쟁률이 크게 높아진 것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경기도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이 대책 이후 오히려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강화와 전세 끼고 매수 금지 등 고강도 처방이 시행됐지만, 매수 수요가 이들 지역으로 집중되면서 집값 상승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이른바 ‘3중 규제’가 모두 적용되기 시작한 지난 10월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7주간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68% 상승했다. 이는 규제 시행 직전 7주간의 상승률(0.42%)보다 오히려 확대된 수치다. 이 기간 경기 집값 상승을 주도한 곳은 대부분 규제지역이었다. 성남 분당은 7주 만에 3.66% 급등했고, 과천(3.03%), 광명(2.55%), 용인 수지(2.44%), 하남(2.22%), 안양 동안(1.96%) 등이 뒤를 이었다. 풍선효과 우려가 제기됐던 구리(1.93%)와 화성(1.38%) 등 비규제지역보다 오히려 규제지역의 상승 폭이 더 컸다. 주간 상승률을 봐도 규제지역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기준 과천(0.45%), 용인 수지(0.44%), 안양 동안(0.
올해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아파트 주택에 대한 선호는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유형별 매매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주택 매매 건수는 60만 181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파트 매매는 47만 2373건으로 전체의 78.5%를 차지했다.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파트 매입 비중은 최근 3년 연속 상승세다. 전국 주택 매매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58.2%에서 2023년 74.7%, 지난해 76.9%를 거쳐 올해 78.5%까지 높아졌다. 반면 비아파트 주택의 매매 비중은 일제히 감소했다. 다세대주택은 2022년 21.3%에서 올해 11.5%로 줄었고, 단독주택은 같은 기간 13.4%에서 6.3%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연립주택(4.6%→2.6%), 다가구주택(2.4%→1.1%) 역시 3년 새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 서울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1~10월 서울의 전체 주택 매매는 11만670건으로, 이 중 아파트 거래는 7만 3865건에 달했다. 전체의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AI 절약모드’ 기능이 자사 고효율 세탁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약 30%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탄소 검증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와 공동으로 실측한 결과, 스마트싱스 AI 절약모드를 사용할 경우 고효율 세탁기의 에너지 사용량이 평균 30%가량 줄어드는 것이 검증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전 세계 126개국에서 실제 사용 중인 삼성전자 고효율 세탁기 약 18만 7000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와 카본 트러스트는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해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측정 결과 AI 절약모드를 통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30%에 해당하는 5.02GWh의 전력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약 1만 4000가구가 여름철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규모다. 검증은 소비자가 AI 절약모드를 자유롭게 설정해 사용하는 조건에서 이뤄졌으며, 향후 해당 기능의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에너지 절감 효과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검증은 업계 최초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현대차는 14일 넥쏘가 유로 NCAP(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 평가에서 전 항목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넥쏘는 2018년 1세대 모델이 수소전기차 최초로 별 다섯을 획득한 데 이어, 2세대 모델 역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유로 NCAP은 1997년 시작된 유럽의 대표적인 자동차 안전성 평가 제도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대상으로 매년 충돌 시험과 안전 보조 시스템 성능을 종합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네 가지 항목으로 이뤄진다. 넥쏘는 성인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 프론트 시트와 헤드레스트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후방 충돌 상황에서 경추 부상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도 정면 및 측면 충돌 시험에서 6세와 10세 더미의 주요 신체 부위를 안정적으로 보호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유로 NCAP 측은 사고…
고양특례시 도시철도 2개 노선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양시에는 ‘가좌식사선’과 ‘대곡고양시청식사선’ 2개 노선이 반영됐으며, ‘가좌식사선’은 교통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노선으로 가좌지구에서 장항지구를 거쳐 식사지구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며, 총 연장 13.37㎞, 총사업비 4111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반영된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은 대곡역에서 고양시청을 거쳐 식사지구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6.25㎞, 총 사업비 2353억 원이 소요되며,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됐다”면서 “다만 이번에 확정된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은 현재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서 검토 중인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사업이 반영될 경우 해당 사업으로 변경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12월 12일자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고시했다. 경기도는 지난 1차 계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