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겨울철 폭설 등 자연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수기·엑셀 기반 재난 신고 접수 방식을 개선한 재난 신고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그동안 재난 신고는 여러 담당자가 엑셀 파일을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접수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어렵고, 중복·누락이나 처리 현황 혼선 등 비효율이 반복됐다. 이번 도입되는 재난 신고 시스템은 시민안전과 사회재난팀장이 현장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것으로, 중앙 서버 기반 통합관리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여러 컴퓨터에서 동시에 신고 내용을 입력·조회·수정이 가능해지면서 접수 현황과 처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재난 대응 속도와 행정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과 부서 간 협업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재난 대응은 무엇보다 속도와 정확한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며 “이번 재난 신고 시스템 도입을 통해 겨울철 폭설 등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더 촘촘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교사 성 착취물을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학생이 성인이 된 뒤 진행한 항소심에서 이전보다 더 높은 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최성배 부장판사)는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 등의 혐의로 기소된 A군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군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출소 후 아동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각 5년씩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군은 지난해 7월 인공지능(AI)를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자신의 학교인 모 고등학교 여교사 2명과 학원 선배 및 강사 등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한 뒤 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학교에서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신체 특정 부위를 부각해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A군은 "선생님이 예뻐서 만들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당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가 있다고 판단해 A군을 퇴학 처분했다. 이후 있었던 1심 당시 장기 1년 6개월, 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으나 A군은 항소했다. 소년법상 범행을 저지른 만19세 미
가천대학교 행정학과와 성남시의회가 관학 협력 기반의 정책 제안 성과를 공유했다. 가천대는 지난 19일 글로벌센터 국제홀에서 ‘성남시의회 X 가천대: 성남시 정책제안 최종발표회’를 열고 한 학기 동안 진행한 실무형 정책 프로젝트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행정학과 3학년 전공 필수과목 ‘P-실무프로젝트’(담당교수 최낙혁)의 최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강생 55명은 지난 4주간 성남시의회 의원 14명과 협력형 리빙랩(Living Lab)을 구성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성남시의회 의원과 가천대 교수진, 학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발표를 경청했다. 프로젝트는 시의원 14명과 대학생 14개 팀을 1대1로 매칭하는 전담 멘토링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예산, 조례 등 행정 여건을 고려한 정책을 설계했으며, 현장 답사와 의회 멘토링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환경, 복지, 교통, 지역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제안 14건이 발표됐다. 정책의 완성도와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제안을 시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성남시 중원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외국인 상생 통합모델 ‘BFS’ 정책
연말을 앞두고 김포 지역 곳곳에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우동 그리새어린이집과 경찰서 안전협의회, 공기업, 동문회 등 각계각층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나서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최근 그리새어린이집은 아이들과 함께 모은 성금과 생필품을 사우동행 정복지센터에 기탁하며 작은 손의 큰 나눔을 실천했다. 원아들이 산타복 장을 하고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한 이번 기부는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또 이에 앞서 사우동 사조참치 오미영 대표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햅쌀 10kg, 150kg을 사우동행 정복지센터에 기탁을 해왔다. 오미영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한 끼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밖에 통진읍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이종영 통진읍 이장단협의회 수석부회장이 이웃돕기 백미 50포를 맡겼다. 매년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 온 이종영 수석부회장의 지속적인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포경찰서 안전협의
남양주시는 사단법인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0일 센터 4층 대강당에서 ‘2025년 크리스마스의 기적, 케이크는 사랑을 싣고’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고 전달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봉사자들은 지역 내 한부모 가정과 다자녀 가정 약 160가구, 그룹홈 아동 약 20명에게 직접 만든 케이크와 겨울나기 용품으로 구성된 ‘온기나눔 키트’를 전달했다. 이날 준비된 ‘온기나눔 키트’는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관내 자원봉사 단체와 개인 봉사자들이 라면, 과자, 수면양말, 담요, 핫팩 등 겨울철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함께 준비했으며, 포장부터 전달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 정성을 더했다. 특히 이번 나눔에는 봉사자들이 지난 11월부터 직접 뜬 목도리가 포함돼 마음까지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케이크 제작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직접 배달에 나서 가정 방문을 통해 선물을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광덕 시장은 “자원봉사센터는 2010년부터 성탄절의 설렘을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작은…
인천 서구 공무원들이 민원실에서 쓰러진 80대 남성을 구해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21일 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 30분쯤 구청 본관 1층 민원 대기실에 있던 8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민원봉사과 공무원들은 A씨가 호흡을 하지 않는 사실을 확인, 곧바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시작했다. 이후 A씨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으며,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 활동을 도운 힌 공무원은 “과거에 심폐소생술 훈련을 받은 덕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어르신께서 의식을 회복해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긴박한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은 직원들의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직원 안전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은 시 관내에 설치된 방역 초소를 방문한 가운데 가축전염병 유입에 따른 차단 및 방역을 위해 추운 날씨속에서 “거점 소독초소를 지키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의회 관계자는 지는 19일 임 의장의 이번 거점 소독초소 방문은 겨울철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추운 날씨속에서도 “방역을 위해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와 관계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 의장의 이번 가축방역 거점 소독초소 방문은 소흘읍과 신북면 등 설치된 초소 5곳을 차례로 방문한 가운데 현장에서 시 축산과장으로부터 방역 추진 상황에 따른 보고와 초소 점검에 이어 추운 날씨속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을 위해 위문품(라면 10박스) 전달과 함께 근무자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이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한편 임 의장은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가축전염병 발생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시 관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축산 농가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고생하는 근무자들이 있기에 축산 농가가 안심할 수 있다며, 추운 날씨에 근무자들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가운데 “방역 활동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줄것”을 당부했다.…
지난 19일 오산시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송진영 의원(개혁신당)은 7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탄 생활권 확장과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오산시 경계에 집중되고 있는 점에 큰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이에 따른 교통체증과 환경 훼손, 재정 부담이 모두 오산시민의 몫이 되고 있다”며 “인접 지자체를 외면한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송 의원이 지목한 갈등 요인으로 ▲동탄2신도시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하수·분뇨처리비 분담의 불공정 구조 ▲인덕원~동탄선 급전 변전시설 입지 문제 ▲택시 총량제 면허 배분 갈등 ▲오산천 오수 유입에 따른 수질 악화 등을 지적하며 “이 모든 문제가 반복적으로 오산시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해 송 의원은 “교통체증, 환경영향, 아이들의 안전 문제까지 오산시가 직접 떠안게 되는 구조”라며,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 또는 백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008년부터 이어져 온 하수분뇨처리비 분담 구조에 대해서는 “화성시가 부담하는 요금이 우리시 원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불공정한 상황”이라며 “오물은 오산이 처리하고 화성이 이익을 가져가는 불합리한 구조를 2026년에는 반
마약사범을 체포했으나 수갑을 채우지 않은 탓에 도주하게 만든 경찰관 2명에게 경징계가 내려졌다. 21일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성실의무 위반 및 경찰청 지침 위반 등으로 A 경위를 포함한 부평서 소속 경찰관 2명에게 경징계 처분을 내렸다. 다만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A 경위 등은 지난 10월 13일 경북 영주시 단독주택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항정 및 대마 혐의로 체포한 40대 남성 B씨가 도주한 것과 관련해 감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B씨는 자택에서 체포된 이후 A 경위 등에게 "어머니께 인사를 하겠다"고 말한 뒤 방 안으로 들어가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A 경위 등은 B씨의 필로폰 및 대마 투약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체포영장 집행 당시 수갑을 채운다는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집 안에 부모님이 있는데 수갑을 채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언급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B씨는 2일 뒤인 지난 10월 14일 오후 3시 30분쯤 인근 야산 굴다리 밑에서 검거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나선 강득구(안양 만안) 의원은 21일 조국혁신당이 대법원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신설에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대법원 안에 찬성한다는 것은 사실상 조희대 체제 사법부를 지지하겠다는 선언이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주장대로라면 사법개혁을 조희대에게 맡기자는 것이냐”며 “정말 이게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이 입장은 당장 철회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사법개혁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며 조희대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지난 18일 논평을 내고 “대법원은 오늘 내란·외환죄와 반란죄(군형법)에 대해 국가적 중요성과 신속한 처리 필요성을 고려해 이들 사건만 전담해 집중 심리하는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대법원 예규를 제정한다고 밝혔다”며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 등) 국회가 마련한 내란전담특별재판부 설치법안이 윤석열의 변호인단에게 재판지연의 기회를 줄 것을 우려한 바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 2일 대법원 예규 초안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