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6일 ‘길고양이 서식현황 및 관리기준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길고양이 정책 효과 극대화를 위한 연구·조사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길고양이의 서식 습성을 파악하고, 카메라 장비 및 조사표 등을 활용해 실제 길고양이의 개체 수와 자묘(새끼 고양이) 여부, 중성화 수술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하게 된다. 특히 서식 현황을 토대로 도시정비구역이나 길고양이 관련 민원다발지역, 개체 고밀도 지역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선정, 길고양이 개체수, 지역내 중성화실적, 민원현황, 주변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방법으로 보호 관리 현황에 대한 사례조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조사지역은 권역별로 용도지역의 특성 및 분포와 면적 등을 고려하여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조사 설계 단계부터 검수 단계까지 동물복지 및 산업 전문가, 법률·통계 전문가를 참여시켜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를 진단하고 자문하는 활동도 이뤄진다. 도는 연구 결과를 통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의 개체 수 조절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서식 유형별 맞춤형 보호관리방안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도에서 실시한 2020년 성과관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부서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500만원(현금 250만원, 경기지역화폐 250만원) 전액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6일 기탁된 성금은 ‘경기먹거리그냥드림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경기먹거리그냥드림사업’은 경기도가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 장기화 등에 따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내 시·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39곳에서 운영 중이다. 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평소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최우수 부서로 선정된 영광을 뜻깊은 나눔으로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은숙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소중한 성금에 감사드리며,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경기도가 공원관리, 관광진흥, 보건 등 공공분야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하는 ‘VR·AR 공공서비스연계지원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도는 지난 6일 수원 광교에 위치한 경기XR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VR·AR 공공서비스연계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분야에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도내 시군·공공기관과 기업간 협력을 연계하고, 공공 가상·증강현실 서비스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앞서 지난 2~3월 공개모집을 통해 ▲증강현실로 구현하는 야외 동물원 ▲증강현실 기반 상권연계 관광콘텐츠 ▲노년층을 위한 가상·증강현실 신체활동 콘텐츠 등 관련 프로젝트 총 9건을 선정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각 프로젝트의 수요처와 공급처간 지속적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수요처와 공급처 모두, 이번 사업으로 각 영역에서 더 많은 도민을 만나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갖게 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다양하게 논의된 의견들을 수렴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최종 프로젝트는 11월 성과발표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자 모임인 윤사모의 주도로 다함께자유당(가칭) 경기도당이 9일 창당한다. 다함께자유당 경기도당 신본철 창당준비위원장은 “9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 경기아트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하는 경기도당 창당 대회에서 경기도당 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돌입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함께자유당은 지난 3월 27일 인천 미추홀구서 개최한 ‘중앙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대전시당, 대구시당, 부산시당, 경북도당, 울산시당, 경남도당을 연달아 창당했다. 다함께자유당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최성덕 위원장은 “시·도당 창당 5곳 이상으로 이미 법적인 정당 등록 요건을 갖췄다”며 “5월 말까지 전국 16개 시·도당 창당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수잰 숄티 미국 북한자유연합 대표를 만나 북한 인권 문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인권변호사 출신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의 단골집 에빗 그릴에서 숄티 대표를 만나 진짜 인권은 편식하지 않는 인권임을 깨달았다"고 적었다. 이어 "숄티 대표의 가장 큰 궁금증은 인권 변호사 출신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이었다"며 "(숄티 대표가) '선택적 인권 의식이 아닌, 억압받고 고통받는 북한 주민을 위한 올바른 인식을 문 대통령이 갖춰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권을 놓고 편식하고 장난치지 않는 '진짜 진보'의 모습을 보고 부끄러웠다"며 "문 대통령께서도 이번 방미 때 꼭 만나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만 60~74세 어르신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만 70∼74세(1947년∼1951년생) 어르신은 이달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이어 65~69세(5월 10일~6월 3일), 60~64세(5월 13일~6월 3일)가 순차적으로 사전 예약을 하게 된다. 이는 지난 4월 만 75세 이상 접종에 이어 일반인 접종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이와 함께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는 지난 6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했으며,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 교사돌봄인력이나 2분기 접종 과정에서 제외된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도 오는 13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대상자들은 온라인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1339) 등을 통해 원하는 접종 일자와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을 마친 접종대상자는 5월 27일 혹은 6월 7일부터 각 일정에 맞게 접종을 시작한다. 사전 예약은 접종대상자를 분산하기 위한 조치로, 사전 예약 기간이 끝난 6월
리얼미터가 진행한 4월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와 광역단체별 주민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모두 1위를 했다. 먼저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62.5%로, 3개월 만에 다시 1위를 기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60.8%로 2위를 차지했다. 4·7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시장과 부산 박형준 시장은 각각 53.9%, 51.9%를 기록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평가 순위에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50.0%), 권영진 대구시장(48.8%)이 뒤를 이었다. '차이나타운' 추진으로 논란이 일었던 강원도의 최문순 지사는 40.3%로 3월 대비 6.8%p 큰 폭 하락해 13위에 자리했다. 전국 광역단체장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5.6%(3월 46.6%), 평균 부정평가는 40.9%(3월 40.2%)로 집계됐다. 함께 진행된 광역단체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경기도가 66.2%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제주는 62.8%로 한 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고, 전남은 62.7%로 한 계단 내려 3위에 자리했다. 서울도 60.8%로 긍정평가가 나왔다. 이어 대구 59.6%, 광주 55.8%
정부가 3기 신도시 추가 공급 등 부동산 정책 추진을 본격화함에 따라 태릉골프장 부지개발에 대한 가능성이 열리자 육군사관학교 이전 여부에도 재차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데 당초 육사 유치를 희망했던 경기도는 타 지자체와 달리 다소 소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어, 유치에 희망적인 다른 광역단체들과 비교되고 있다. 육사이전에 대한 논의가 점화된 것은 정부가 지난해 태릉골프장(약 83만㎡) 부지에 아파트 1만 세대와 함께 공원·도로·학교 등을 건설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8·4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부터다. 태릉골프장은 서울에 주소를 둔 유일한 골프장으로 지난 1966년 개장해 지금까지 군 전용 골프장으로 쓰이고 있다. 이렇듯 유리한 입지와 군시설 활용 등에 대한 정부의 방침이 맞물리면서 주택공급 용지로 낙점된 것이다. 여기에 태릉골프장과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육군사관학교도 주택이 들어설 경우, 보안 문제로 이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육사 이전을 희망하는 지자체들까지 들썩였다. 이후 정세균 전 총리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8·4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언급되는 육군사관학교 이전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곧이어 국방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6일 선감학원 피해자인 故 김진국(62)씨를 추모했다. 김진국씨는 1973년부터 3년간 선감학원에 수용되었다가 탈출한 생존자 중 한명이다. 이재강 부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30일, 꿈 많은 14살 소년은 정상적인 기초교육조차 받지 못해 줄곧 일용직으로 힘들게 생계를 이어가다가 62세를 일기로 작고했다. 선감학원사건 피해자 중 10번째다”면서 “60~80대 노인이 대부분인 생존 피해자들은 당시의 고통을 못내 간직한 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선감학원사건 진실규명을 기다리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제와 박정희 독재정권은 멀쩡한 아이들을 ‘부랑아’로 섬에 가둬두고 강제노동을 시키고 비인간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4500명이 넘는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용서를 구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지사는 “경기도는 ‘진화위’ 개시 첫날인 작년 12월 10일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신고센터’를 통해 선감학원사건 진실규명 신청서를 일괄 제출(104명)했고, 현재까지 127명에 달하는 피해자분들이 진실규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의료원 취약계층 의
외국인 A씨가 광명시 권구문 세무사 사무실에 멋쩍은 듯 들어왔다. A씨가 사무실을 방문한 이유는 소득에 비해 세금이 지나치게 많이 책정된 것. 권 세무사는 외국인인 A씨의 눈높이에서 수 차례 세무상담을 진행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A씨의 문제는 시원하게 해결됐지만, 권 세무사가 세무상담을 진행하며 받은 상담료는 0원이다. 권 세무사가 ‘경기도 마을세무사’였기 때문이다. ‘마을세무사’는 복잡한 세무행정에 전문지식이 없거나 영세사업자, 농어촌 주민 등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 세무상담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50년 동안 광명에서 세무사로 일하며 지역에 봉사하고 싶다는 권 세무사도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해 2016년 사업 첫 시행부터 동참했다.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마을세무사를 운영 및 관리 중이다. 권 세무사는 마을세무사 활동을 시작한 후로 방문, 전화, 메일을 가리지 않고 적게는 3건에서 많게는 6건까지 추가로 상담하며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권 세무사와 같이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마을세무사 활동을 통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세무사들은 210명으로, 2018년 1만 2085건, 2019년 998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