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원칙 고든 글|바운티플 300쪽|1만2천원. 이 책은 미국에서 500만 권 이상 팔려 뉴욕 타임스, 아마존닷컴 등에 의해 초장기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저자 고든 비 힝클리(Gordon B. Hinckley)는 성도의 수가 1천300만 명이 넘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장을 지낸 지도자. 저자는 90세에 이 책을 냈다. 90 평생에 겪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시대를 관통하는 10가지 덕목을 소개하고, 개개인이 그 덕목들을 지켜야 하는 이유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사랑, 정직, 도덕성, 예의, 배움, 용서, 자애, 검약, 근면, 감사, 낙천주의, 신앙이 바로 10가지 덕목이다. 그는 이러한 덕목들에 대해 각각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사례로 설득력 있게 논의하는데, 그 덕목들이야마로 개인이든 국가든 세계 차원의 커뮤니티든, 누구가 실천할 수 있는 영감에 찬 생활철학이다. 그는 또 이 덕목들을 안전하게 지켜 주는 방패가 결혼과 가족이라고 진단하면서 우리를 어지러운 세상에서 제대로 된 길로 갈 수 있게 해 주는 길잡이라고 강조한다. 한 사람의 연륜과 경륜에서 산출된 이 책은 바로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공과 참된 행복으로 가
3월 하순으로 치닫는 나른한 봄, 시골 벽촌의 흙집 분위기의 족발 식당은 어떨까. 메뉴와 다소 생뚱 맞나. 뜻밖의 새로운 풍경의 족발 맛이 미각을 더욱 당길 것이다. 수원 인계종합상가 도로변 ‘텃골’(대표 지정미·옛이름 동천)이다. 국내産 족발인데 고기와 돼지껍질을 손수 떼어냈다. 이른바 ‘수육 족발’이다. 돼지기름을 완전 제거해 담백하다. 타 업소가 족발을 썰어준다면 이 업소는 뜯어서 준다고나 할까. 푹 삶은 족발을 ‘발려서’ 준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족발의 원초적 맛을 좌우하는 ‘종물’은 80년 전통의 서울 신림동족발에서 갖고 왔다. 원자재부터 심혈을 기울였다는 얘기다. 하루에 15개 족발만 삶는 것이 이 업소의 원칙. 재고를 남기지 않으면서 신선한 재료로 ‘올인 서비스’를 하겠다는 의지다. ‘감동의 맛’을 내겠다는 뜻이다. 특히 ‘매운 족발’은 소스에서 압권. 젊은 층이 선호한다. ‘족발’ 메뉴 뿐만 아니다. 사실 이 업소는 ‘밥집’으로 이 일대 고객
“‘나는 가수다’에서 자진 사퇴하겠습니다. 재도전을 받아들여 물의를 빚었기에 시청자와 청중 평가단에게 죄송합니다.” 가수 김건모가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새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자진 하차할 뜻을 밝혔다. 그는 23일 밤 방배동 미디어라인 사무실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나로 인해 김영희 PD까지 교체되는 상황을 맞았다”며 “이 결정(자진사퇴)은 의리보다 모두에 대한 도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제작진이 서바이벌 규칙을 깨고 첫 탈락자인 자신에게 재도전 기회를 줘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고 결국 김PD가 교체되는 사태로 번지자 고민 끝에 자진사퇴를 결심했다. 그는 “결정을 내리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상반기 낼 20주년 음반 준비에 매진할 것이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길 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MBC ‘나는 가수다’ 하차 밝힌 김건모 - 하차 결정을 내린 이유는. ▲오늘 김PD 교체 소식을 듣고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사사로이 재도전이란 걸 하면서 일이 커졌다. 소속사(미디어라인) 회의 결과 나의 재도전으로 PD까지 교체됐으니 이쯤에서 프로그램 출연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재)안양문화예술재단은 다음달 8~9일 2일간 오후 7시 30분 포크송과 토크쇼가 결합된 ‘세시봉 친구들 콘서트’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공연한다. ‘세시봉 친구들 콘서트’는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의 추석 특집 <세시봉과 친구들>이 방송된 이후 중·장년층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공연 이후 전국 각지에서는 공연 요청이 쇄도했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011 세시봉 친구들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세시봉 친구들’ 송창식(64), 윤형주(64), 김세환(63)의 나이를 합하면 191세이다. 이제 곧 노령 연금을 받을 나이임에도 온 연령을 아우르는 그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40년 우정’이다. 그들의 목소리, 화음, 눈빛에서는 그들의 믿음이 녹아 있음은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느낄 수 있다. ‘세시봉 친구들’은 서서히 자취를 감췄던 포크송을 화려하게 부활시켰고 가요계 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 집중됐던 연예계에 중·장년층의 파워를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포크송을 통해 단순히 추억이 아니라 위로하며 위로 받을 수 있는 천연의 치료제가 될
■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 26일 개막 2011년 제29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가 26일부터 4월 10일까지 도내 19개 시·군 문화회관 및 시민회관에서 열린다.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9개 시·군 대표 전문 연극 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전국 최다 작품 참가 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일곱 작품이나 되는 창작 초연작이 공연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창작 초연작은 ▲안양 극단 ‘무아몽’의 ‘마중’(임홍빈 작) ▲의정부 극단 ‘한네’의 ‘시간 밖에서’(최병화 작) ▲수원연극협회의 ‘청춘 로맨스’(김나영 작) ▲부천 극단 ‘믈뫼’의 ‘룸메이트’(임성주 작) ▲고양연극협회의 ‘우투리’(김장운 작) ▲광명 극단 ‘한울’의 ‘강빈(姜嬪)’(박홍진 작) ▲남양주 ‘늘푸른 극단’의 ‘인연’ (김학재 작) 등이다. 도내 전문연극인들의 최
◆ 공연 △인천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체코의 보석 드보르작’(3.25)=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2-438-7772) △어린이극 ‘꿈꾸는 들쥐 잠잠이’(3.25)=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1577-7766) △구리시교향악단 제40회 정기연주회(3.25)=구리시청 대강당(031-565-9248) △청소년 신학기 음악회(3.27)=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010-8557-6646) △뮤지컬 ‘아이다’(~3.27)=성남아트센터(031-783-8000) △고양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봄을 여는 소리’(3.31)=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031-967-9156~7) △개관 1주년기념 이병우 기타콘서트 ‘어느 멋진 날’(4.2)=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032-500-2000) △뮤지컬 오디션(4.2~3)=성남시민회관 대극장(031-729-4835) ◆ 전시 △양평 닥터박 갤러리(3.26~4.24)=고산금 개인전(031-775-5602) △양주 장흥아트파크 미술관(~3.27)=POP PARTY(031-877-0500) △과천 국립현대미술관(~3.27)=잊혀진 전쟁, 현실의 분단(02-2188-6000) △평택호예미술관(~3.31)=이정재 독(독도)백(백두산)전(0
인천시립교향악단이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회 ‘체코의 보석 드보르작’을 선보인다.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체코의 국민 작곡가 드보르작의 대표곡들을 젊은 첼리스트 클렌시 뉴먼의 협연으로 들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12세의 나이에 단데농 유스 페스티벌에서 자신보다 연배가 많은 연주자들과 경쟁해 현악부문 금메달을 수상한 클렌시 뉴먼은 2004년 에브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수상하며 비평가들로부터 갈채와 찬사를 받았다. 1부에서는 슬라브적 정열과 미국 민요가 지닌 애조 띤 서정성을 곁들인 고금의 첼로 협주곡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곡인 ‘철로협주곡 b단조’를 뉴먼의 첼로 연주와 함께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강하며 형식면에서도 자유롭고 내용과 구성에 있어서도 창조성이 풍부해 듣는 이에게 큰 감흥을 준다. 인천시향 관계자는 “3월부터 시작되는 정기연주회에선 드보르작, 브람스, 베를리오즈,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코프스키 등 유명작곡가들의 대표적인 곡들을 감상 할 수 있다”면서 “연주형식도 변화를 꾀해 ‘서곡-협주곡-교향곡’ 순으로 진행되던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23일부터 5월 25일까지 10회에 걸쳐 ‘2011년 찾아가는 시·군 지역간담회’ 를 갖는다. ‘찾아가는 시·군 간담회’는 본원 연구진이 도내 31개 시군의 가족·여성·보육·청소년·복지 관련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정책주체들을 직접 찾아가 지역의 가족여성 현안과 이슈 등 공통관심사에 대해 논의, 해당 시군이 지역민의 수요를 반영한 가족여성정책과 사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과의 정책파트너십 강화’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이번 간담회는 23일 수원, 오산, 화성 등 3개 시·군 관계자와 화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 가진 제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5월 25일 고양·김포·파주시를 찾아가는 10차 간담회까지 모두 10회 일정으로 진행된다. 도가족여성연구원은 간담회를 통해 해당 시·군의 지역특성과 각 시군에서 진행되거나 계획 중인 가족·여성·보육·청소년·복지 관련 정책과 사업에 대한 정보교환과 지역내
경기지역 대학생들이 소외계층 학생들의 과외 선생님이 된다. 경기도 제2청은 4월부터 도내 대학생을 활용해 저소득층, 다문화, 탈북가정 자녀들의 공부를 지원하는 ‘평생학습 코칭 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2청은 3월 중 도내 4년제 대학생 90개팀 18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2명이 한 팀을 이룬 대학생들은 매주 6시간 이상 대상 가정을 방문해 초·중·고교생들에게 개인별 학습지도를 하게 된다. 제2청은 학습 중간평가와 상담을 통해 대학생과 대상 학생간 소통이 잘 이뤄지도록 관리하고, 대학생에게 강사료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2청 관계자는 “평생학습 코칭 사업은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교육서비스와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에게는 학비 조달에 도움이 되도록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2청은 노인과 장애아동에게도 악기 등 취미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두천꿈나무정보도서관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알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내 초등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다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다문화 학교는 다음달 5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30분 열리며 일본, 중국, 러시아,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페루 등 출신 원어민 강사가 자국의 사회, 문화, 자연환경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다문화를 주제로 한 책을 읽고 각국 음식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6일까지 꿈나무도서관 홈페이지(dream.ddclib.net)나 도서관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모집 정원은 25명이며 추첨을 통해 29일 참가자 명단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