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임대료 조정에 실패한 15개 점포를 올해 안에 모두 폐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68개 점포의 영업시간도 단축해 운영비 절감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3일 직원들에게 “5개 점포를 오는 11월 16일 폐점한 뒤, 나머지 10개 점포를 12월에 문 닫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폐점 대상은 수원 원천, 대구 동촌, 부산 장림, 울산 북구, 인천 계산 등 5곳과 서울 시흥·가양, 경기 일산·안산고잔·화성동탄, 충남 천안신방, 대전 문화, 전북 전주완산, 부산 감만, 울산 남구 등 10곳이다. 홈플러스는 해당 점포들의 연간 영업손실이 800억 원에 달하는데, 임대료만 700억 원에 이른다며 “성공적인 회생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주요 거래처가 보증금 선지급과 정산 기간 단축 등 강화된 거래조건을 요구하면서 회생 전에는 없던 1000억 원 이상의 추가 자금 수요가 발생해 유동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밀린 임대료 지급까지 겹쳐 현금흐름 개선이 시급하다”며 영업 효율화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오후 11시 또는 자정까지 운영하던 68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오
“야간 늦은 시간에도 아이를 돌봐줍니다.”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김포시가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하는 안심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추가 지정으로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114개소와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은 14개소 15반(독립반, 통합반)이다. 특히 공공돌봄서비스 기반 확대는 지난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 시간제보육서비스 시범사업에 꾸준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확대 운영 역시 안심보육환경 조성의 하나로 시민의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더욱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연장어린이집은 기존 보육시간 오전 7시 30분에서 오후 7시 30분까지 최대 24시까지 보육이 가능해,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는 맞벌이 부모, 한부모 가정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가정 양육 영유아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가정 양육자가 필요한 시간만큼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이용 시간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단기 보육 서비스로, 긴급·비상 상황 발생 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김병수 시장은 “젊은 김포의 저출산 대비책은 물적 지원이 아닌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김포시는 시민이 필요로
광주시는 토지 보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지 보상 전산화 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시스템은 보상 내역을 공간정보시스템과 연동해 지도상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단순히 보상 절차 관리에 그치지 않고, 환매권 발생 토지 등 다양한 행정업무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도로사업과의 제안, 디지털정보과의 협업을 통해 약 1년 만에 완료했다. 현재는 장기 미집행 1단계 노선에 대한 보상 내역을 시범 전산화한 했다. 앞으로는 개별 부서에서 분산 관리해온 토지 및 지장물 보상 데이터를 일원화해 행정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토지 보상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민원 대응 속도를 높이고, 예산 수립과 사업 예측의 정확성도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환매권 발생 토지 현황 파악의 어려움을 해소해 민원·소송을 예방하고 예산 낭비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양평군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9월 월례조회에서 가수 민경훈 씨를 양평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가수 민경훈씨는 록밴드 '버즈'의 보컬로 데뷔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남자를 몰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방송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친근하고 유쾌하며 따뜻한 매력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민경훈 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됨에 따라 젊은 세대를 포함한 전 세대에 걸쳐 양평군을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위촉식에서 민경훈 홍보대사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양평군의 홍보대사가 되어 영광스럽다"며 "살기좋은 양평, 매력 넘치는 양평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은 물론이고 진솔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민경훈 님을 양평군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평의 매력을 알리는 데 있어 활발한 활동으로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화성특례시 교통 현안으로 꼽히는 ‘동탄트램’ 사업이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고 있다. 김상균 화성특례의회 의원이 동탄신도시 교통난 해소와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동탄트램 사업’의 주요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제 24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동탄트램은 ▲동탄 트램 건설사업의 시행자인 LH의 책임 이행을 촉구 ▲향후 인접지역의 교통수요를 반영한 트램 노선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화성시는 그간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의 지자체 분담비율을 높여서라도 트램사업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보여왔지만, 정작 사업시행자인 LH의 소극적인 의사결정으로 인해 트램건설 사업이 10여년 이상 지연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초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시행을 전제로 한 교통분담금이 이미 동탄2신도시 주택 분양가에 반영된 만큼, LH의 사업비 분담비율 재산정 등 실질적인 재정 참여를 요청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탄 트램은 단순한 도시철도사업이 아닌 주민들의 교통복지와 직결된 필수적인 인프라임“이라며 “동탄1,2신도시와 인접한 금곡지구 택지개발 수익을 활용한 트램노선의 연장이 추진된다면, 솔빛나루역-금곡지구-문화디자인밸리-동탄역을 잇는 효율적
군포 저수지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쯤 군포시 속달동 갈치저수지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져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A씨는 옷을 입고 있는 상태였으며 외상은 없었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소지품 등을 통해 사망자 신원을 특정했으며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주변 CCTV 및 통신 기록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사망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시흥시는 지난 달 30일부터 시화호와 거북섬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지난 2일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경기도, 시흥시, 시흥시체육회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선수단 2천 5백여 명과 4만2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명실상부 국내 최대 해양스포츠 축제의 위상을 입증했다. ‘시화호·거북섬의 푸른 꿈, 기적을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제전에서는 요트, 카누, 철인3종(수영·사이클·달리기), 수중·핀수영 등 4개의 정식 종목과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플라이보드 등 3개의 번외 종목 경기가 잇따라 펼쳐졌다. 거북섬 일대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레이스와 관중의 환호로 가득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축제 분위기는 이어졌다. 거북섬 앞 발 경관브릿지 일원에서는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해양 어드벤처 등 해양레저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잔디광장 일대에서는 패션타투·페이스페인팅·철인3종 미니게임 등 해양문화 프로그램과 에코노리제전·탄소발자국 맞추기 등 환경 체험도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또한, 제전구간 주변으로는 플리마켓과 상가박람회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즐길 거리
성남시는 3일 오후 2시 분당구 구미동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성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 신상진 시장은 제4테크노밸리 개발 구상과 미래 비전을 직접 발표하며, 성남시가 추구하는 도시 혁신과 산업 전환의 방향을 시민들에게 제시했다. 그는 제4테크노밸리를 첨단산업 중심지이자 혁신 생태계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신 시장은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는 단순한 개발 사업을 넘어 성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시민·기업·전문가가 함께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성남을 경쟁력 있는 글로벌 혁신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10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220조 원 규모의 경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판교 성공 신화를 잇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성남의 글로벌 위상을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는 하나은행, 미래에셋, LG CNS, 유진그룹, 코람코자산운용, 이지스엑스, 아리바이오, 한국팹리스협회 등 8개 기업·금융기관과 오리역
부천시는 지난 2일 관내 배수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용익 시장은 사고 직후 현장을 다녀온 뒤 부시장과 국장 등 간부들과 회의를 진행했다. 그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는 한편, 시공사 측에는 사후 대책에 책임 있게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 시장은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지만 안타까운 불행을 막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빠른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비상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전담조직(TF)을 꾸리도록 주문했다. 시는 TF를 중심으로 공사 현장 전반의 안전 관리와 종사자 안전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TF로 확대해 실효성을 높이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수습과 동시에 유가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조 시장은 “무엇보다도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빈틈없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모든 공사 현장에서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부천시는 지난 2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월간부천 플러스 9월호’ 행사와 연계해 규제혁신·적극행정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공직사회 혁신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의대회에서는 전 직원을 대표해 으뜸상을 수상한 정책기획과 정경환 주무관과 중4동 장승우 주무관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참석한 직원들은 소극행정을 지양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능동적인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용익 시장은 “규제혁신과 적극행정은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모든 직원이 변화와 혁신을 실천해 시민이 행복한 부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결의를 계기로 규제혁신과 적극행정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행정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직 전반에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제도 보완과 교육도 추진한다. 한편 부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행정 혁신의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