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 연말까지 도내 농어촌민박 신고업체 3300여 곳을 대상으로 출입문에 게시할 수 있는 ‘인증 표지판’ 설치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농어촌민박사업자 신고번호 표시’ 의무화에 따른 것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미신고’ 숙박시설 이용 방지와 이용객이 미신고·신고 시설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농어촌정비법 시행규칙’을 보면 민박사업자는 농어촌민박사업자 신고번호와 시·군 상징·로고 등이 포함된 인증 표시를 출입문에 투숙객이 잘 볼 수 있는 높이에 가로 30cm, 세로 30cm 크기로 부착해야 한다. 시·군이 신청을 받아 업소를 선정하면 도가 1곳 당 10만원 이내로 제작·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농어촌민박 신고 업소는 모두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도는 이와 함께 미신고 농어촌민박, 펜션 등 불법시설에 대한 현장순찰과 단속을 강화하고 주요 숙박 사이트에는 미신고 숙박시설 홍보자제 등을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민이 가장 원하는 사업으로 ‘민자도로 통행용금 인하 추진’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 적극행정 중점과제 선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총 2090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질문은 ‘도민의 편익을 높이고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해 적극행정이 요구되는 사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로, 도가 답을 요구한 정책은 총 11개였고 도민들은 최대 5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조사 결과 일산대교 과다 통행료와 관련된 ‘경기도 민자도로 통행요금 인하 추진’이 50.4%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 민간투자도로사업으로 건설된 일산대교는 김포시 걸포동과 고양시 법곳동 이산포 분기점을 잇는 길이 1.8㎞, 폭 28.5m의 다리로 2008년 5월 개통했다. 2009년11월 자금재조달이 이뤄져 출자자가 현재의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돼 운영 중이다. 그러나 개통 직후부터 ‘27개 한강다리 중 유일하게 돈을 내는 다리’라는 지적과 함께 경기서북부, 특히 고양과 김포·파주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 왔다. 특히 짧은 구간에 비해 지나치게 통행료가 비싸다는 비난이 나왔는데, 2008년 개통 당시 승용차 기준 1000원이었지만 물가 상승에…
경기도가 지역 특색에 맞는 식생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고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어린이집·교육청 연계 식생활체험’ 희망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론 및 체험 연계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경기도형 친환경 급식교육 ▲보육기관 및 학교 영양(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식생활교육 등으로, 학교별로 2개 사업까지 중복 신청할 수 있다. 이론과 농업·농촌 체험, 텃밭활동을 연계해 진행하는 ‘이론 및 체험 연계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은 31개 시·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139개 기관을 대상으로 학생 4000명을 모집한다. 교내 창의적 체험 활동 또는 방과 후 교실, 동아리 활동 등과 연계하는 ‘경기도형 친환경 급식교육’은 31개 시·군 초·중·고 15곳을 대상으로 학생 1350명을 모집한다. ‘보육기관 및 학교 영양(교)사 등 대상 식생활교육’은 ‘환경, 건강, 배려’를 주제로 농식품부 지정 식생활교육기관 8곳에서 현장 활용이 가능한 직무연수 교육을 실시한다. 31개 시·군 4개 기관을 대상으로 보육기관 교사, 학교 영양(교)사, 조리(실무)사 200명을 모집한다.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학생과 보육기관 교사, 영양(교)
여야가 28일 정진석 추기경 선종에 대해 한마음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모든 사람의 행복을 빌며 사랑을 행하셨던 추기경의 숭고한 삶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교회법 권위자이기도 한 정 추기경은 60년 사목 활동 동안 집필도 꾸준히 하셨다. 교회법전 번역과 해설서 제작을 비롯한 그의 저술활동은 한국 가톨릭계에 큰 자취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모든 이를 차별 없이 평등하게, 나와 같은 사람으로 맞이하고, 시간부터 생명, 능력과 정성까지 모든 것을 내놓는 삶을 사셨다. 생의 마지막순간까지도 각막을 기증하며 그 가치를 몸소 실천하셨다”며 “민주당은 정진석 추기경의 뜻과 정신을 이어받아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추기경님은 성직자로서의 맑은 소신, 학자로서의 밝은 지혜를 일러주시고 가신 '큰 별빛'이셨다”며 “추기경님께서는 영면에 이르면서도 남은 재산을 어려운 곳에 기부하고, 장기 기증을 통해 희생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며 모든 것을 주고 가셨다”고 애도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 역시 "옴니버스 옴니아’(모든 이에게
경기도가 화재시 긴급 진압용으로 쓰이는 포(泡) 소화약제 불법 제조 행위 등에 대한 집중 수사에 나선다. 포 소화약제는 화재 표면에 거품을 덮어 공기 중 산소를 차단해 불을 끌 수 있는 물질로, 저유소, 화력발전소 등 대량 위험물 취급시설에 의무적으로 포 소화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포 소화약제 제조업체를 포함해 포 소화약제가 설치된 탱크제조업체, 포 소화설비 시공 및 감리업체 등 84곳을 수사한다. 도 특사경은 미승인·미검사 등 포 소화약제의 불법 유통·시공이 빈번하다는 제보를 접수해 이번 수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사내용은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를 받지 않고 포 소화약제 및 탱크를 유통한 행위 ▲설계도서와 다르거나 위험물 성상에 맞지 않는 포 소화설비를 시공한 행위 ▲기타 포 소화설비 부적정 시공 및 감리 등 불법행위다. 형식승인 및 검사를 받지 않고 제품을 유통할 경우 소방시설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진다. 시공․감리위반의 경우 소방공사업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승인받지 않거나 효과가…
GH는 멸실위기에 처한 전승취약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전승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7일 한국문화재재단과 기부약정을 체결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올해 지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중 전승 취약종목인 매듭장과 두석장 보유자 3인(정봉섭, 김혜순, 박문열)을 선정, 2년간 총 3000여 만원의 전승활동 지원금을 후원한다. 2018년부터 후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제 제22호인 매듭장은 실을 맺고 조여 하나의 무늬를 만드는 공예 기술이다. 정봉섭 보유자는 초대 매듭장 보유자인 부모님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았으며, 딸과 손녀까지 매듭을 가업으로 잇고 있다. 또 다른 매듭장 김혜순 보유자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의 강사로 활동하고 한국매듭연구회의 회장을 역임하는 등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제 제64호인 두석장은 목가구의 결합 부분과 자물쇠 등의 금속제 장식을 만드는 장인으로, 박문열 보유자는 경기도 소재의 ‘심경 장석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GH는 2010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체결해 협약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후원활동과 더불어 지역문화재 정화활동과 아동 대상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문화재를 활용한 다
‘2021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가 3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창업가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2021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에 참가할 예비·초기창업자를 공모한 결과, 총 336개 팀이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접수 결과는 결선 진출 10개 팀 대비 무려 33.6: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2019년 최초 시행 이래 가장 많은 참가자가 접수해 코로나19에도 꺼지지 않는 뜨거운 창업 열풍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는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가와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가를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4~5월 중 신청 예비·초기창업자 336개 팀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대면 심사를 진행, 본선 진출 상위 30개 팀(예비 창업자 15개 팀, 창업자 15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 기업으로 선정되면, 4개월 간 멘토링, 데모데이 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본선 대회는 공정성 강화 차원에서 ‘예비창업자 리그’와 ‘창업 리그’로 나뉘어 진행되며, 총 30개 팀 중 상위 10개 팀을 선발해 오는…
최근 국정목표로 산재사망 사고 절반 감축이 강조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산재 예방 관련 규정 준수에 힘쓴 도내 우수 중소기업에 노동환경개선자금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도와 도일자리재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제’를 시행, 참여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제’는 경기도가 노동안전보건 관리 우수 기업체를 발굴, 인증 및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도내 산업계 전반에 산재예방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추진하는 제도다. 인증제 신청대상은 도내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소재한 노동자 50인 미만의 중소기업 중 총 공사금액 120억 미만 건설업, 제조업, 운수·창고·통신업 분야의 사업체다.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노동환경개선자금을 업체 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자금은 휴게공간, 화장실, 식당 등 시설 개선, 안전장비 구입이나 건강검진비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인증서 및 현판 수여,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프로그램 및 감정노동자 심리치유 프로그램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인증기간은 인증일로부터 3년이고, 요건을 충족하면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참여…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안성시에 상륙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28일부터 안성시에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고, 이를 기념해 안성시 소비자를 위한 ‘100원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배달특급’ 서비스가 도입되는 11번째 경기도 지자체로, 총 480여개의 가맹점이 등록을 마치면서 소비자의 편의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기존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소와 공정 시장질서 확립, 소상공인과 소비자 편익 증대 등을 목적으로 도입·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약 25만6000여 명의 회원을 모집했고, 총 누적 거래액 약 170억원, 2만1000여 개의 가맹점을 모으면서 배달앱 시장에서 순항 중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안성시 서비스 개시에 맞춰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3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안성시, 우리 특산물 100원에 구매해요(100원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안성시민을 대상으로, ‘배달특급’에 회원 가입 후 쿠폰을 내려 받아 참여할 수 있다. 4월 28일 파김치 1kg, 5월 5일 ‘안성 버섯 고추장 불고기’, 5월 12일 안성 로컬푸드 삼겹살과…
경기도가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1차 참여자 4500명을 모집한다.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에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월 급여 270만원 이하 만 18~34세 청년들에게 2년간 분기별 60만원씩 최대 48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신청은 5월 1일 오전 9시부터 5월 20일 오후 6시까지 청년노동자지원사업 홈페이지(http://youth.jobaba.net)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도는 적격 여부를 심사하고 ▲월 급여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대상자는 6월 초 신청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정현아 경기도 청년복지정책과장은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청년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를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을 폭넓게 지원해 청년이 공감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