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와 빅뱅이 부른 ‘붉은 노을’을 들어 보고 시대의 차이에 따른 음악적 특징을 비교해 보자.” 새학기를 맞아 전국 고교에 보급된 개정 음악교과서 가운데 도서출판 태성이 펴낸 ‘고등학교 음악’ 6단원 ‘우리 시대의 음악’에 수록된 내용이다. 2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11학년도 1학기를 앞두고 전국 고교에 배포된 새 음악교과서 3종(2010년 7월 교과부 검정)에는 한창 활동 중인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까지 수록되는 등 요즘 청소년의 기호와 눈높이에 맞춰 대중 음악 비중이 부쩍 늘어났다. 태성출판사의 ‘우리 시대의 음악’ 단원 중 ‘대중음악의 세계로’라는 소단원은 1920년대 대중가요의 탄생기부터 2000년대 댄스음악과 아이돌 그룹 출현까지를 시대별로 훑었다. 윤심덕, 이미자, 산울림, 조용필을 언급한데 이어 ‘조금 더’ 학습을 위해 이문세의 1988년 ‘붉은 노을’과 빅뱅이 이를 2008년에 리메이크한 ‘붉은 노을’을 비교해보자며 ‘붉은 노을’의 악보를 실었다. 박영사의 음악교과서도 ‘우리의 대중가요’ 소단원을 설정해 유영석의 ‘네모의 꿈’,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로 시작되는 ‘사계’의 악보 등 다양한 성격의 대중 가요를 수록했으
4인조 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올 봄 일본에 데뷔한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의 주요 스포츠신문들은 23일 한국의 걸그룹 투애니원이 일본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에이벡스(avex)와 계약을 맺고 올봄 일본에 정식 데뷔한다고 일제히 전했다. 언론은 투애니원이 2009년 5월 한국에서 데뷔 이래 모두 30개에 달하는 각종 음악상을 휩쓴 톱 걸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정식 데뷔에 앞서 다음 달 9일 투애니원이 일본어로 부른 데뷔곡 ‘GO AWAY’의 착신노래 서비스가 시작된다. 리더 씨엘(CL)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본 데뷔, 기다려 준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5일 오후 7시 30분 전당 대극장에서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선보인다.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 1795년 화성 봉수당에서 진행된 혜경궁홍씨의 회갑연 ‘봉수당진찬(奉壽堂進饌)’을 모티브로 한 궁중연례악이다. 일반적인 의례의 재연과 달리 전(全) 의례를 90여분의 공연물로 압축한 이 공연은 궁중음악과 춤이 현대 무대공간에서 의례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특히 공연은 원전의 재연(再演)이 아니라 과거의 기록과 현대까지 전승된 공연 전통을 창조적으로 재결합한 무대라는 뜻에서 공연 명칭도 ‘봉수당진찬’이 아닌 ‘왕조의 꿈, 태평서곡’이 됐다. 더불어 공연은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를 참조해 10곡의 연주곡과 6종의 정재를 공연하도록 구성하되 의례와 주악의 어울림, 음악과 춤의 균형, 악기편성의 음색과 빠르기 등을 고려해 의례 진행에 따른 연주곡과 춤의 종류, 무대를 변형시켰다. 연례악 무대는 악무의 종류가 많고 의례 참여자와 소품 등이 많아 무대의 배치와 동선확보가 복잡하다. 또 모든 행례자가 행사의 주빈을 향하기 때문에 현대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 큰 문제지만 해결하기 위해 ‘왕조의
◆ 공연 △2011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1(2.24)=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1577-7766)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2.25)=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2) △이야기콘서트 ‘시리동동 거미동동’(2.25~27)=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032-500-2000) △피터와늑대...발레동화(2.26)=양평 바탕골예술관(031-774-0745) △매직블록버스터 이은결의 The Illusion(2.26~27)=경기문화의전당 대공연장(1544-9857) △늘근도둑이야기(~2.27)=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1577-7766) △가족 뮤지컬 춤추는 태양계(~3.1)=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02-503-6025) △뮤지컬 ‘아이다’(~3.27)=성남아트센터(031-783-8000) ◆ 전시 △경기도박물관(~2.27)=요령고대문물전(031-288-5300) △성남아트센터 미술관(~2.27)=와글와글 미술관(031-783-8000) △안양 스톤앤워터(~2.28)=‘석수동네傳-석수예술展2’전(031-473-1529) △남양주 실학박물관(~2.28)=2010년 하반기 특별전시회 ‘연행, 세계로 향하는 길’(031-579-6000) △고양아림누리…
영·유아에서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 모두가 참여 할 수 있는 다채롭고 차별화된 문화, 예술, 인문 강좌로 구성된 ‘동탄문예아카데미’가 다음달 2일 개관한다. 이번 동탄문예아카데미는 영·유아 신체발달, 음악놀이 프로그램 및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들을 위한 창의·발달 프로그램, 성인들을 위한 다양한 예술 실기 과정과 인문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과정을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감상 프로그램인 ‘마담 G의 클래식 살롱’과 재즈 거장들의 연주와 귀중한 영상 자료를 감상하는 ‘김광현의 재즈 타임’,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뮤지컬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뮤지컬 카펫 리더’ 등 그동안 지역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독특하고 재미있는 강좌들이 유명 강사진들에 의해 진행된다.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hcf.or.kr/) ☎ 031-8015-8123 /이동훈기자 gjlee@
제주도 해녀 마을의 모녀 이야기를 다룬 동화 ‘시리동동 거미동동’이 25~27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이야기콘서트로 공연된다. 국악을 기본으로 한 이야기 콘서트 ‘시리동동 거미동동’은 2005년 어린이 베스트셀러인 그림책을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로 구현해 아이들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노래에 맞춰 ‘율동놀이’와 ‘장단놀이’를 함께할 수 있는·음악동화 형식의 독특한 공연이다. 2003년 문화관광부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 KBS 국악대상 작곡/지휘부문 대상 수상 등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은 신동일 예술감독과 만나 올해 관객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신개념 이야기 콘서트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이들은 물론 부모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관객들과 출연진이 함께 ‘애니메이션 보며 노래배우기’, ‘입으로 배우는 장단놀이’, ‘노래마다 이어지는 다양한 율동놀이’ 등을 통해 공연을 함께 만들어 봄으로써, 원작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또 공연을 진행하는 달누
● 정맥혈전색전증 증상과 대처법은… 정맥혈전색전증은 정맥 핏줄이 혈전(피떡)에 의해 막히는 질환으로 심부정맥혈전증과 폐동맥색전증이 이에 속한다. 심부정맥혈전증은 굵은 정맥 핏줄이 여러 원인에 의해 피가 굳어 생기는 질환으로 다리의 정맥에 잘 생긴다. 폐동맥색전증은 주로 다리 정맥에서 발생한 혈전이 떨어져 나와 폐동맥에 걸려 핏줄을 막아 숨을 쉴 수 없게 되며 갑자기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병이다. 일반적으로 심부정맥혈전증 환자의 50~60%에서 폐동맥색전증이 발견되고 또한 증상이 있는 폐동맥색전증 환자의 50~80%에서 심부정맥혈전증이 진단된다. ▲조기진단 절실 혈관이 막히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다리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수 시간안에 증상이 생기며 이 부위 혈액 공급이 이미 감소된 상태라면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흔한 증상으로 장단지, 대퇴부, 종아리의 통증이다. 종아리 뒤쪽의 통증과 부종, 열감, 발적 등이 있고 때로는 정맥이 딱딱하게 만져질 수도 있다. 발을 무릎 쪽으로 잡아당기면 통증 현상이 올 수 있다. 또 접촉 이나 이동시 압통을 느낄 수 있다. 정맥혈전색전증의 심부정맥혈전증이 발생하면 다리가 붓거나 아프고 다리의 피부
‘괜히 화가 나요’, ‘잠이 안와요’, ‘창문을 다 열어 놔도 더워요’, ‘낮술 먹었냐고 사람들이 물어볼 정도로 얼굴이 빨개요’, ‘불안하고 우울해요’, ‘여행가다 보면 휴게소마다 화장실 가기 바빠요’, ‘이유 없이 온몸이 아파요’, ‘피부도 많이 거칠어졌어요’ 무슨 증세일까요.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대부분이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분들이 외래를 방문해 많이 호소하는 내용이며, 아주 약하게 나타나는 것부터 입원을 권유할 정도로 심한 증세를 가지고 내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경은 난소의 난포 기능 소실로 인한 월경의 영구적인 중지를 의미하며, 생리적 원인 없이 자연발생적으로 1년간 무월경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에 폐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폐경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 폐경증세가 나타나기 전인 이미 약 40세 전후로 해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월경불순과 기타 월경에 변화가 오면서 서서히 폐경에 이르게 됩니다. 폐경 연령은 유전적으로 결정되는데 인종, 사회적 요인, 초경연령, 과거 배란 횟
◆ 공연 △휴먼콘서트 ‘행진곡의 세계’(2.23)=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031-228-2736) △2011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1(2.24)=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1577-7766)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2.25)=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2) △피터와늑대...발레동화(2.26)=양평 바탕골예술관(031-774-0745) △매직블록버스터 이은결의 The Illusion(2.26~27)=경기문화의전당 대공연장(1544-9857) △늘근도둑이야기(~2.27)=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1577-7766) △가족 뮤지컬 춤추는 태양계(~3.1)=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02-503-6025) △뮤지컬 ‘아이다’(~3.27)=성남아트센터(031-783-8000) ◆ 전시 △경기도박물관(~2.27)=요령고대문물전(031-288-5300) △성남아트센터 미술관(~2.27)=와글와글 미술관(031-783-8000) △안양 스톤앤워터(~2.28)=‘석수동네傳-석수예술展2’전(031-473-1529) △남양주 실학박물관(~2.28)=2010년 하반기 특별전시회 ‘연행, 세계로 향하는 길’(031-579-6000) △고양아림누리 아람
■ 인천시향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Ⅲ’/인천문예회관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기획연주 ‘위대한 작곡자 시리즈’ 세 번째 무대가 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구모영 부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연주회는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우리가 주목하는 두 명의 러시아 작곡가와 피아노음악의 거장 리스트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찾아올 두 명의 러시아 작곡가는 림스키 코르사코프와 무소르그스키로, 이들은 러시아 음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러시아 국민악파’의 대표적인 작곡가다. 이들의 음악은 비교적 짧은 활동 기간에도 서구유럽으로 뻗어갔으며 이후 인상주의 음악으로 계승, 발전됐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이들의 명곡 중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 작품 34’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스페인 기상곡 작품 34’는 그가 해군사관으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던 시절, 스페인 풍의 곡조에 마음이 끌려 만든 곡으로 눈부신 관현악적 색채감이 전 5악장을 통해 강렬하게 나타나고 있다.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러시아의 고유한 민요와 농민의 무곡 등을 중심으로 작곡했기 때문에 멜로디와 리듬에서 독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