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꺾이지만 부러지지 않는 ‘어린이 골절’ 대처법 5살 민준이는 놀이터에서 앞으로 넘어지면서 땅을 짚은 바람에 팔을 다쳤다. 민준이 부모는 민준이에게 특별한 외상이나 붓기가 없어 상처에 소독제를 바르고 붕대를 감아 상처를 치료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록 민준이는 계속 칭얼댔고 혹시나 싶은 마음에 병원에 데려갔을 때, 부모는 깜짝 놀랐다. 팔에 미세하게 골절이 있었던 것이다. 더 늦었으면 혹시 뼈가 잘못 붙었을 수도 있었다는 말에 부모는 가슴을 쓸어 내렸다. 소아나 어린이의 골절을 녹봉골절(綠棒骨折)이라고 한다. 녹봉골절은 나무의 푸른 줄기가 꺽어지긴 하지만 부러지지 않는 특성이 아이들의 뼈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이들의 뼈는 수분이 많아 어른에 비해 부드럽고 유연해 완전히 부러지기보다 미세하게 금이 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골절 증상과 달라 진단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척추관절전문 서울 튼튼병원 은평점 관절센터 이승용 원장은 “일반적으로 뼈가 부러지면 우선 붓기와 통증이 심하고 골절된 부위의 형태가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녹봉골절의 경우에는 이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아이의 경우 의사표현
나물과 오곡밥을 먹으며 한해의 건강과 평안을 비는 정월대보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식약청이 나물류에 대한 올바른 구입 및 섭취방법을 소개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삶은 나물을 구입할 땐 짓무름이 발생한 것과 공기 중에 오랫동안 노출돼 마르거나 변색된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게 좋다. 삶은 나물을 맛있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시래기나물의 경우 삶은 후 줄기의 섬유질을 한겹 벗겨내는 것이 좋다. 고비나 고사리를 삶을 때는 찬물을 부어서 끓이고, 끓으면 그 물을 버리고 다시 찬물을 부어 끓이는 과정을 2~3회 반복했을 때 고사리나 고비의 누런색이 빠지고 부드러운 나물을 즐길 수 있다. 또 삶거나 데친 나물을 구입했을 때는 3회 이상 충분히 씻거나 살짝 데친 후 조리하는 것이 위생상 안전하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해당 나물에 대해 시뮬레이션 시험 결과 살짝 데치거나 3회 이상 충분히 세척할 경우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거나 크게 감소한 것에 따른 것이다. 또 식약청은 고사리·토란대·취나물·호박고지나물·가지나물·시래기나물 등의 묵은 나물에는 항산화성분인 ‘피토케미컬’과 식이섬유,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있어 겨울동안 부족하기 쉬운 영
지역예술 활성화 환경조성위해 시군 지원비 200% 증액 추진 경기예술 콘테스트 연령별 장르별로 만들어 ‘등용문’ 넓힐터 경기재단, 30~50% 서울극단 지원… 엄격한 심사로 개선해야 올해는 경기예총 창립 45주년. 근 반세기 역사의 전환점에서 50대 초반의 회장이 당선됐다.18대 회장이지만 인물로는 7번째. 역대 가장 젊은 예총 수장이다. 연극배우 출신의 연출가란 점도 처음이다. 변화와 소통을 절실히 바라온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작은 희망의 성취다. 밖으로는 중앙 문화예술의 역차별에 대한 일대 반격을 의미하고, 안으로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역량 강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윤봉구(53) 회장이 꿈꾸는 경기 문화예술의 세상이기도 하다.그는 자신만만하다. 경기 예총의 위상을 높이고 정체성을 확립한다.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기초예술을 진흥할 각오다. 하지만 가시밭길이다. 재정적 지원도 턱없이 부족하고 법적 제도적 장치도 너무 미흡하다. 이를 극복하는 게 관건. 그의 확고한 의지와 굳은 신념이 우선이다. 그는 지난달 27일 당선됐다. 채 한달도 안돼 당선 사례(謝禮)와 신임 회장으로서의 각 기관단체 예방(禮訪)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청소년들의 3.2%가 성관계 경험이 있으며, 첫 경험 연령은 15.6세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10명 중 3명 이상이 폰팅이나 성매매를 유인하는 전화번호를 1주일에 한 두 번 이상 이용한다고 답하는 등 청소년들이 성적인 유해 환경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 전국 중학생 이상 19세 미만 청소년 1만8천544명(일반 청소년 1만6천572명, 위기청소년 1천972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유해환경접촉 종합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반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이 3.2%(남학생 4.5%, 여학생 1.6%)였으며 첫 경험 연령은 평균 15.6세로 파악됐다고 15일 밝혔다. 위기청소년(소년원에 수용돼있거나 청소년 쉼터에 머물고 있는 가출청소년 등)의 경우에는 성관계 경험률이 절반에 가까운 44.7%였으며, 첫 경험 연령도 평균 14.9세로 낮았다. 일반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은 전년도(2009년)의 3.9%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위기청소년은 전년도(44.1%)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청소년들의 성경험은 청소년들의 유해매체물 이용실태와도 관련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폰팅·성매매 전화번호를…
공대 대학원 마친후 신학교 입학 “미치지 않고서는 하기 어려워” “‘너를 던져라, 좋으신 하나님께 왜 너를 못던지느냐’라고 말한 아우구스티노 성인처럼 제가 맡은 책무에 저를 그냥 던지도록 하겠습니다.” 천주교 수원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이성효(54·사진) 리노 신부는 지난 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임 주교로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자신이 평소 생각해 온 삶의 좌우명대로 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성효 보좌주교는 앞으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함께 올 1월 현재 신자 수 78만여 명, 6개 대리구, 본당 195개, 402명의 사제, 16개의 성지와 교구승인 복지시설 130여 개가 활동하는 수원교구를 맡게 된다. 이 주교는 “지난해 9월부터 안식년을 보내고 있던 차에 갑작스럽게 임명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아직까지 남의 옷을 입은 것 같이 익숙치 않지만,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말씀에서 위로를 얻고 이 길에 감히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고 임명 당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어떤 모습의 중개자(교구장 주교를 보필해 교구 사제와 교구민들을
수원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올해의 역점사업으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소년들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하는 권리를 찾고, 어려운 환경에도 주체적으로 삶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소양을 계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청소년 PC방 10시까지 이용하는 마을 ▲유흥업소청소년고용하지 않는 마을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웃는 마을 ▲장애청소년과 일촌 맺는 마을 등 8가지 구체적인 미션을 청소년이 주체가 돼 수행하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1년 동안 청소년의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 캠페인활동과 어려운 청소년과1대1 멘토링을 통해 사랑의 도시락 배달, 안부전화하기, 장애청소년과 쇼핑하고 영화보기 등 작은 실천 안에서 사랑과 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사업은 3월부터 장안구를 중심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민센터, 중부경찰서 등과 연계해 본격적으로 활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태섭 장안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청소년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청소년 자신의 권리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
정월대보름행사인 ‘영월제’가 오는 17일 문화재청에서 지난 8일 세계유산 우선등재지로 선정된 남한산성 내 위치하고 있는 마을에서 열린다. 남한산성에서 동제(천지신명제사), 달맞이, 농악놀이, 민속놀이 등이 진행하며, 산성리 주민들이 남한산성 탐방객에게 무료로 음식도 제공하고 다양한 민속대회도 개최하여 푸짐한 상품을 시상한다. 이 축제는 마을 사람들과 산성을 찾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탐방객들과 지역 주민의 무병장수와 행운을 떠오르는 달님에게 비는 남한산성의 큰 행사다. 산성리는 남한산성 성곽 안에 위치해 인조이후 본격적으로 행정·군사적 요충지로 형성된 마을로 조선후기에는 1천호가 넘는 큰 마을이었으며 수어장대를 비롯한 유무형의 문화재가 모여 있는 한국의 대표적 역사문화마을이다. 한편 영월제는 정월 대보름날 한 해의 안녕과 건강, 농사, 장사가 잘 되도록 비는 동제로, 지역 주민들에 의해 전승되는 문화행사이고 남한산성행궁 좌측 언덕에 있는 영월정의 누정에서 그 이름을 따서 영월제라 했다.
수원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이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구축과 QR코드 서비스를 실시해 ‘스마트’한 행정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에서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또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yt7942)에도 QR코드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는데,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시키면 바로 문화의집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정보 매체로, 일일이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접속이 가능하다. 김병호 관장은 “시대를 앞서가는 청소년층을 위한 스마트폰 서비스를 통하해 다양한 청소년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청소년 IT문화에 발맞춰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가 주관한 ‘2010년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7일 여성가족부 장관표창을 수상한다.
◆ 공연 △타악콘서트 앙팡 두드림(~2.18)=용인 문화예술원 마루홀(031-324-4549) △뮤지컬 맘마미아(2.18~20)=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1588-2341) △뮤지컬 라디오스타(2.18~20)=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1588-3154) △뮤지컬 연탄길(2.19~20)=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 소극장(031-230-3440~2) △뮤지컬 무지개 물고기(2.19~20)=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동요놀이 연극 퍼니쿡 쇼(~2.20)=부천복사골문화센터 판티지아극장(032-320-6339) △가족 뮤지컬 춤추는 태양계(~3.1)=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02-503-6025) △뮤지컬 ‘아이다’(~3.27)=성남아트센터(031-783-8000) ◆ 전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2.20)=Made in Popland(02-2188-6000) △경기도박물관(~2.27)=요령고대문물전(031-288-5300) △성남아트센터 미술관(~2.27)=와글와글 미술관(031-783-8000) △안양 스톤앤워터(~2.28)=‘석수동네傳-석수예술展2’전(031-473-1529) △남양주 실학박물관(~2.28)=2010년 하반기 특별전시회 ‘연행,
양평 닥터 박 갤러리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이웃한 방식’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매체의 다원성과 매체융합의 중심에서 해방된 조각(piece)과 조각(sculpture)적 측면을 재집중하고 작가 곽수연 김나리 조종성 지민희가 참여했다. 이중 작가 곽수연은 민화의 형식에 시대를 초월한 사물과 의인화된 동물들의 동양판타지는 시대적 흐름의 끝맺음 없이 자연스레 흡수된 역사와 시간의 패러다임을 유머로 자극한다. 현대인의 초상인 ‘개’가 있고 ‘개’를 중심으로 보이는 주변의 상황들에 많은 에피소드가 도사리고 있어 다양한 상황과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더불어 작가 김나리는 불안정한 형식과 자유로운 표면의 매스(mass), 강렬하면서 애처로운, 섬뜩하면서 사랑스러운 등의 조각을 표현했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고 잊힌 도시의 유물이 어느 날 갑자기 발견되어 현실화되는 상황을 목격한 인상이기도 하다. 지나친 기괴함이 아닌 지나치도록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조각(sculpture)에서 찾아낸 회화의 조각(piece)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작가 조종성과 지민희 등은 자신만의 창조적이고 개성있는 작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