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고양늘봄센터 삼송센터 학생과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뮤지컬 정글북을 관람했다. 이번 관람은 2025 지역교육협력 특화모델 R&D 선도교육지원청 ‘늘봄애(愛) 다잇다’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과 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유학교의 특화모델인 ‘늘봄애(愛) 다잇다’ 프로그램은 지역 인프라와 학교,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학생의 돌봄·문화·진로 경험을 촘촘하게 지원하는 고양형 지역교육협력 늘봄정책 연계 모델이다. 이현숙 교육장은 “가족이 함께한 문화예술 경험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게 운전면허나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사업에 '꼼수 예산 소진'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억지로 예산을 쓰려고 사업 취지와는 무관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2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 및 경기교사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다수의 도내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의 '사회진출 역량개발 지원사업'의 예산을 강제로 소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가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운전면허 학원비 30만 원을 지원하거나, 자격증 취득을 돕는 학교 자율 프로그램에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골자다. 총 예산은 372억 원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뮤지컬·영화·연극을 보러 가거나, 대학 탐방을 하는 데 사업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 진출을 돕는다는 사업 취지와는 전혀 무관한 프로그램이다. 대입 면접·논술반 등을 꾸려 교사 수당으로 사업비를 소진할 계획을 세우거나, 3학년 대신 1·2학년 학생에게 돈을 쓰려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예산이 남으면 반납하라고 학교에 지침을 내렸지만, 여전히 학교는 예산을 빨리 소진해야 한
광명시에서 맞춤형 취업 정보, 일자리 상담 등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할 '경기도5070일자리박람회'를 다음 달 3일 오후 1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50~70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최하는 시군 순회형 행사로, 광명시가 중장년 시민들이 가까이서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박람회 개최를 신청해 광명에서 박람회를 열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따뜻한사람들, ㈜동우실리콘, 한국야쿠르트 광명지사 등 광명지역 기업을 비롯해 30개의 우수 기업이 현장 채용 부스를 운영한다. 구직자는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한 자리에서 간편하고 신속하게 취업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36개 기업의 채용공고도 게시된다. 구직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기업에 전달하는 대행 접수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또한 광명일자리센터, 광명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10개 일자리 유관기관이 참여해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대 프로그램도 중장년층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구성했다. 이력서 작성 특강, 커리어 코칭, 재무 상담, 시니어 유망직업 체험 등 중장년 구직자의 취업역량…
시흥시는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와 치매 예방을 위해 매년 1만여 명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진을 시행하며, 체계적인 치매 안심케어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025년 인지선별검사 7000명, 진단검사 1482명, 감별검사 160명 등 조기 검진을 시행해 치매 조기 발견과 맞춤형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정밀검사·임상평가·협력병원 치료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을 운영하고, 치매 진단자에게는 28개 치매안심주치의와 연계한 지속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는 치매 예방을 위해 인지강화교실 47회기(268명 참여)와 치매 예방교실 288회기(3,182명 참여)를 운영하며, 기억력 향상과 문제 해결 능력 증진을 돕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인지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민체력100 시흥체력인증센터와 협력해 3개월간 주 3회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개인별 체력에 맞춘 운동을 통해 근력·균형 능력 향상은 물론 인지 기능 유지와 정서 안정 등 전반적인 신체·정신건강 개선 효과를 얻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조기 검진부터 예방 프로그램
시흥시는 다음 달 6일 한국공학대학교 내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년 도시농업 한마당 성과공유회 및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추진한 도시농업 정책과 활동을 시민과 공유하고, 도시농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발전 방향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1시 성과공유회로 시작되며, 시흥시는 2025년 도시농업 주요 사업 추진 결과를 발표하고 시민행복텃밭, 학교 치유텃밭, 찾아가는 도시농업 프로그램 등 우수사례 운영자의 발표를 통해 현장의 성과를 공유한다. 오후 2시부터는 ‘도시와 사람을 치유하는 도시농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도시농업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전통예술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성과 영상 시청, 개회사와 축사가 이어진다. 기조 발제는 건국대학교 박신애 교수가 맡아 도시농업과 치유농업의 미래 전략을 제시하며, 이어 도시농업 전문가 6명이 참여하는 주제 토의에서 정책 방향과 시민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시는 그동안 도시농업을 통해 ▲치유농업 프로그램 확대 ▲학교·어린이 대상 교육농업 강화 ▲공동체 텃밭 및 주말농장 활성화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시화병원이 지난 21일 경기국제의료협회 주최로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병원경영 아카데미 소속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병원 의료시스템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필리핀 주요 종합병원 소속 의사 및 의료관계자 총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시화병원의 선진 의료기술과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외국인 진료 편의를 책임지고 있는 1층 국제진료센터와 7층 외국인환자 전용 병동, 3층 인공신장센터 등 주요 부서를 라운딩하며 외국인 환자 대응 체계와 최신 장비 및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시화병원 신장내과 최창균 과장이 직접 진행한 Q&A 세션에서는 중환자실에서 시행되는 급성신부전 환자의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운영 체계, 복막투석 치료 프로세스, 인공신장센터 감염관리 및 환자 안전 프로토콜 등 필리핀 의료진이 주목하는 핵심 주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현장에서 축적된 실제 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설명이 이어지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시화병원은 우즈베키스탄·중국·몽골·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벤치마킹 요청은 물론, 치료를 위해 해외 환자들의 내원이 꾸준히
김포시가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시상식에서 홍보대상(축제부문)과 특별상(홍보대사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2회 연속2관왕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은 전국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영상콘텐츠를 통해 정책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이 행사는(사)한국미디어영상진흥원이 주관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지방자치TV가 후원, ‘지자체 혁신발전 포럼’과 함께 진행됐다. 축제부문 홍보대상을 받은 영상은 김포시가 올해10월 처음 개최한 가을 축제‘2025김포 선셋페스타with로컬 다이닝’을 주제로 제작됐다. ‘석양’이라는 자연 자원과‘지역 음식 체험’이라는 문화 요소를 시각적으로 연결해 김포의 지역 정체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실제 촬영 화면에 영상 효과와 음악을 조화롭게 구성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완성했으며,시민 참여 장면을 중심으로 연출해‘참여하고 싶은 축제’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홍보대사 특별상은 김포시 홍보대사 김진 아나운서가 수상했다. 김진 아나운서는2025년3월29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다
부천시는 지난 21일 부천대학교 소사캠퍼스에서 부천대 치위생학과와 함께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대상으로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활동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부천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구강검진, 치석 제거,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안내, 맞춤형 구강건강 상담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펼쳤다. 특히 교수진이 직접 검진과 교육을 진행해 체계적인 구강 건강관리 기회를 마련했다. 간호학과와 응급구조학과도 응급 상황 대비 차원에서 함께 협력했다. 검진에 참여한 독립유공자 유족은 "평소 치과에 가기 어려웠는데 전문가들의 세심한 보살핌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가족을 기억해 주고 건강까지 챙겨줘 고맙다"고 말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이번 구강관리 서비스가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독립유공자의 구강건강을 꾸준히 돌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건소와 대학이 협력해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소사보건소와 부천대학교는 이 서비스를 시작으로 독립유공자와 유족이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내도록 정기적 구강건강…
고려대의료원이 국내 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입자치료 거점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최신 사양의 양성자치료기를 도입해 난치암에 대한 정밀 치료 체계를 마련하고, 치료·연구·산업을 연결한 입자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입자치료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 특성을 활용해 고에너지를 종양에 집중, 주변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두경부암, 폐암, 간암, 소아암 등 민감 부위 치료에 효과가 뛰어나 차세대 정밀의료기술로 주목받는다. 특히 최근 양성자치료는 고출력 경량가속기 발전으로 선량 전달 효율이 높아졌으며, 입자 빔 세기를 미세하게 조절해 종양의 깊이와 형태에 맞춘 초정밀 조준 치료가 가능해졌다. 고려대의료원은 내부 검토와 전문가 자문, 해외 협력 논의를 거쳐 최신 사양의 차세대 양성자 가속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장비 도입을 넘어 ▲AI 기반 치료계획 시스템 개발 ▲암종별 치료 프로토콜 확립 ▲임상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 고도화 등 정밀치료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안암·구로·안산병원과 추진 중인 동탄 제4병원을 연계한 진료 체계도 구축해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향후 의료원은 입자치료 관련…
성남시는 지난 2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 2025)’ 결선에서 기술 및 솔루션(Technology and Solutions)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1997년 시작된 리브컴 어워즈는 유엔 지역개발센터(UNCRD), 유네스코 인문과학국제센터 등 국제기구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살기 좋은 도시상(International Awards for Livable Communities)’으로, ‘그린 오스카(Green Oscar)’로도 불린다. 전 세계 지방정부의 혁신성과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국제대회로 올해는 300개 도시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성남시는 ‘인간 중심 모빌리티(Human-Centered Mobility as a Service, MaaS)’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도시 중 처음으로 기술 및 솔루션 부문 본선에 진출한 데 이어 은상을 거머쥐었다. 해당 부문에서는 금상 수상 도시가 없어 사실상 최고상에 해당한다. 이번 성과는 기술 혁신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평가됐다. 리브컴 위원회는 “성남시는 기술과 문화, 인간과 환경을 유기적으로 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