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갑질 근절 교육을 실시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1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행위를 근절하고 모든 직원이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직원 개개인의 인권이 존중받는 건강한 조직 문화는 기관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함께하는 소통과 존중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빵값이 6개월 연속 6%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경제 유튜버 ‘슈카’가 990원 빵을 내놓으며 화제를 모았지만, 기존 제빵업계와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8월 빵 물가지수는 138.6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올랐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7%)의 3배 이상이다. 빵값 상승률이 이처럼 큰 폭을 보인 것은 2023년 7월(8.6%)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지난해 말부터 출고가 인상이 누적 반영됐고, 밀가루·달걀 가격과 인건비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밀가루 가격은 전쟁 여파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달걀은 8월에만 전년 대비 8% 올랐다. 통계청은 “작년 말부터 이어진 출고가 인상과 원재료·인건비 부담이 동시에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유명 경제 유튜버 슈카가 990원 빵을 내놓자 화제가 되고 있다. ‘합리적 가격’이라는 호응과 함께, 기존 빵집들이 과도한 이윤을 남기는 듯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이 맞서고 있다. 공정위 의뢰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빵
신협중앙회가 국가유산 보전을 위한 ‘헤리티지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낸다. 신협은 지난해 선보인 ‘신협 국가유산 어부바적금’의 누적 가입금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섰고, 지난 2일 국가유산청과 새로운 ‘국가유산 보호 후원약정’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약정식은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박종군 장도장 보유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순서는 ▲신협의 국가유산 사회공헌 성과 공유 ▲무형유산 전승자 참여 소감 발표 ▲신규 후원약정 체결 ▲10억 원 규모 국가유산 보호 기부금 전달식으로 진행됐다. 신협은 이번 약정에 따라 ▲‘국가유산 독도사랑적금’ 출시와 보호기금 조성 ▲천연기념물 독도 및 자연유산 보존 지원 ▲조선 4대 궁궐·고택 전통한지 후원 등 다각도의 보전 사업을 추진한다. ‘신협 국가유산 어부바적금’은 2024년 8월 출시된 국내 유일의 헤리티지 특화 금융상품으로, 만기 해지 시 가입금액의 1%를 신협사회공헌재단이 국가유산 보호기금에 기부하는 구조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1만 6260명, 누적 가입금액 1072억 원을 기록하며 국민 참여형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신협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비주택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이 4년 만에 재추진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산하 토지주택연구원(LHRI)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LH가 사업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공식 제언하면서다. 코로나19 이후 도심 내 오피스·상가 공실이 늘어난 상황에서 이를 주거시설로 전환하면 공급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LHRI가 지난 1일 발간한 보고서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동향과 추진 여건’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전국에서 약 1만 가구의 신규 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됐다. 서울의 경우 역세권(약 250m) 숙박시설·업무시설·상가·노유자시설 등을 리모델링하면 총 4600가구가 공급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인천은 3220가구, 지방 광역시는 2300가구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내놨다. 이는 부동산원, V-WORLD, 레일포털, 서울열린데이터광장 등 다양한 공간 데이터를 활용해 산출한 수치다.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2020년 ‘2·4 대책’을 통해 도입했으며, 2025년까지 총 4만 1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했다. 실제로 LH는 서울 성북구의 ‘안암생활’(구 관광호텔을 청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게이트' 관련 청구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와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3일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 대표와 모재용 IMS모빌리티 경영지원실 이사, 민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구속 필요성이나 도주, 증거인멸의 염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사유를 밝혔다. 조 대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법)상 배임·횡령 등 혐의, 모 이사는 증거은닉 혐의, 민 대표는 특경법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들 모두 '집사 게이트'에 직접 등장하거나 그 수사 과정에서 위법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조 대표와 민 대표는 각각 32억 원 가령을 배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조 대표가 이 돈을 자회사의 부실을 메우는 데 사용했고 민 대표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 모 이사는 특검팀이 IMS모빌리티를 압수수색하기 직전 PC 등을 치우려 하는 등 증거를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사 게이트는 IMS모빌리티가 2023년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
정부와 금융권이 내년까지 총 267조 원 규모의 정책·민간금융 지원에 나선다. 미국의 상호·품목별 관세 부과로 인한 국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3일 오전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관세대응 정책금융 금융지주 간담회’를 열고 업계별 피해 상황과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부기관장과 5대 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참석했다. 권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금융권은 올해 초부터 선제적 지원을 실시해 왔다”며 “5대 정책금융기관은 추경을 통해 약 21조 6000억 원을 추가 확보하고 8월 말까지 약 63조 원을 지원했다. 5대 금융지주도 자체적으로 약 45조 원을 수출기업 지원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협상으로 고율 관세(25%)는 피했지만 여전히 15%의 관세 부담과 철강·알루미늄(50%) 등 407개 품목이 추가 관세 대상에 오르면서 기업들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관세 피해 최소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금융 지원을 구체화·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안성시의회 이관실 의원(고삼·대덕·미양·안성3동)이 2일 열린 제233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안성시 교통정책의 전면적인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시내·면지역을 잇는 대중교통 문제를 정조준했다. 그는 “똑버스가 면지역을 운행하고 있지만, 정작 시내권(1·2·3동) 진입이 불가능해 주민들이 시내로 이동하려면 두세 번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크다”며 “똑버스와 시내버스 노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복택시 운영 축소 문제를 지적하며 “똑버스 도입으로 행복택시 운행 마을 수가 줄어들어 오히려 교통 복지가 후퇴했다”며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행복택시를 다시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외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선 철도 유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잠실안성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대해 그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번번이 제외됐지만, 이번 민자철도는 안성시민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안성 발전을 위해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민자철도
안성시의회는 2일 본회의장에서 제2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0일간의 회기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교통·복지 현안을 비롯해 서안성체육센터 민간위탁 문제, 민자철도 추진 등 굵직한 안건들이 다뤄진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박근배 의원이 '정신재활시설장의 호봉산정 필요성'을, 이관실 의원이 '안성시 대중교통 불편 개선 촉구'를 주제로 자유발언에 나섰다. 이어 '제233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과 '안성시 서안성체육센터 민간위탁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황윤희·박근배 의원이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선출됐으며, 조사특위에는 박근배 의원, 이중섭 의원, 최호섭 운영위원장, 정천식 부의장이 합류해 결과보고서 채택 시까지 활동하게 된다. 전략기획담당관은 ‘2025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과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규약개정 보고의 건’을 제안 설명했다. 또한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민자철도 적격성 조사 의뢰에 대한 안성시의 공식 입장’을 주제로 시정질문을 던졌으며, 이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은 오는 9월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기 동안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와 예산결
최승혁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이 2일 열린 제233회 안성시의회 본회의에서 서안성체육센터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안에 대해 정면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안한 특위 설치 의결 과정에서 나온 발언으로, 최 의원은 이번 조사가 “정치적 재조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서안성체육센터 위탁 문제는 이미 감사원 공익감사로 2년에 걸쳐 총 64차례 조사와 19명의 공직자 조사가 이뤄졌고, 위법이나 고의성, 사적 이익 추구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며 “형사적으로도 ‘혐의 없음’ 처분이 확정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특위 추진 배경을 “시민 알 권리를 빙자한 정치적 프레임”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시기 특정 지방정부를 겨냥한 정치감사·표적감사라는 사실이 내부 고발자와 언론을 통해 이미 드러났다”며 “서안성체육센터 감사 역시 특정 단체장을 겨냥한 정치 감사였다는 점에서 본질이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위탁 방식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이 이어졌다. 최 의원은 “해당 사업은 문체부·대한체육회 공모사업으로, 지침에 따라 신설 스포츠클럽에 위탁하도록 명시돼 있었다”며 “안성시는 규정을 따른 것뿐이며, 동일한 방식으로
안성시가 통계청 주관으로 5년마다 시행되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총 채용 인원은 110명이며, 조사원들은 태블릿PC를 활용한 현장 방문 면접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응시 자격은 18세 이상으로 책임감이 투철하고 조사 기간 동안 성실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조사 경험이 없는 지원자도 참여할 수 있어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가 기대된다. 조사원은 도급계약으로 채용되며, 개인 상해보험 가입이 필수다. 관련 증빙서류인 보험증권을 제출해야 한다. 채용된 조사원은 10월 13~14일 2일간 실시되는 교육을 시작으로, 10월 31일 현장 준비 조사를 거쳐,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본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총 근무 기간은 21일이다. 성경윤 정보통신과장은 “통계조사는 국가정책 수립과 평가에 활용되는 핵심 자료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조사원에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