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오빠를 돌보러 간 여동생이 화재로 인해 함께 숨지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인천논현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1분쯤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 19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58)씨와 그의 여동생 B(56)씨는 각각 전신과 얼굴·상반신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 아파트에 A씨는 홀로 살던 곳으로, B씨는 장애가 있는 오빠를 돌보러 찾아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적장애가 있고 심혈관질환 등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국민임대주택인 이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혼자 지내왔다. 그런 A씨를 B씨 등 그의 여동생 2명이 자주 찾아가 돌봐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장애가 있어 동생들의 돌봄을 받아왔다”며 “이날도 혼자 있던 오빠를 여동생이 돌보러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아파트 내 작은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합동 감식 등을 통해 화재 원인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불은 작은방 등 33㎡를 태우고 8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인천=이정규기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3일 노조를 와해시키려 한 삼성에 대해 추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이날 서울 삼성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까지 진행한 노조 파괴 사건 1심 재판과정에서 삼성이 노조를 무너트리고 노동자의 삶을 파괴하기 위해 동원한 수단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불법에 가담한 경찰과 노동부 관료의 책임을 물어 정부를 포함해 삼성전자, 경총 등 6개 법인과 100명의 피고에 대해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추가 형사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건희 회장을 포함해 79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업무상횡령,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과 관련해 처벌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노조 와해 공작’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삼성전자 이상훈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법원은 이들을 포함해 삼성 계열사 임직원 26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 이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편지수기자 pjs@
전자발찌를 끊고 모텔에 함께 투숙한 여성의 돈을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특정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절도 혐의로 50대 중반의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 45분쯤 파주시 자신의 거주지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파주시 한 모텔에 알고 지내던 여성과 갔다가 이 여성이 잠든 사이 여성의 지갑에서 4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휴대전화도 집에 두고 나가고 신용카드도 없어 추적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9일 오전 파주시 한 버스정류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러 가는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과거에 중범죄를 저질러 출소하면서 전자발찌를 부착했으나 2018년 훼손해 다시 구속됐다가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성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4)이 13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조씨를 구속기소했다. 조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 포함해 여성 25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판매·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확인된 피해자 가운데 아동·청소년은 8명, 성인은 17명이다. 조씨에게 적용된 죄명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등 ▲ 〃 유사성행위 ▲ 〃 강간 ▲ 〃 강제추행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등 이용촬영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강요 ▲강요미수 ▲협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무고 ▲사기 ▲사기미수 등 14개다. 앞서 다른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직 공익근무요원 강모(24)씨와 ‘태평양’ 이모(16)군도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강씨는 조씨 지시를 받아 피해자들을 유
교육대학생들이 13일 코로나19 탓에 오프라인 강의 대신 실시되는 온라인강의 질을 높이고, 등록금 반환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학생·대학·교육부 3자 협의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교대련은 서울교대 등 초등교원 양성기관 학생대표 기구 모임이다.교대련은 “지난달 18~31일 전국 교대생들을 조사해보니 온라인강의의 48.3%가 실제 수업 대신 과제를 제출케 하는 형태였다”면서 “교대생들은 한 학기에 많게는 11개 이상 강의를 들어 매주 늘어나는 과제를 감당하기 어려우며 일부 과제는 다큐멘터리나 EBS 강의를 본 뒤 소감이나 독후감을 제출하게 하는 등 무성의해 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 대학과 교육부가 교육실습(교생실습) 등 실습·실험과목 대책을 마련할 때 학생과 소통하지 않고 있다”면서 “교육실습은 교원자격과도 관련이 있는데 (교육부가)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논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교대생들이 교원 자격을 얻으려면 4주 이상의 교육실습을 해야 한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교대들이 교육실습을 진
수원시는 팔달산에 자생하는 소나무 8천여주를 보전하기 위한 소나무숲 육성 사업을 오는 2024년까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팔달산은 팔달구 행궁동·고등동, 장안구 영화동에 걸쳐 있는 해발 143m의 도심산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는 등 경관이 수려해 연간 300만명이 방문하는 명소다. 화성 축성 당시 고유 수종인 소나무와 참나무가 무성했지만,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아카시아 등 외래수종과 벚나무, 참나무 등에 의해 잠식됐다. 현재 팔달산에는 76종에 달하는 1만7천541주의 나무가 자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42.7%인 8천293주가 소나무다. 수원시는 팔달산 소나무 보전을 위해 경쟁목 간벌 및 고사목 제거, 외래수종 정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분별하게 만들어진 등산로와 샛길을 정비하고, 사진작가협회·조경단체와 함께 소나무 보전을 위한 홍보마케팅도 진행하기로 했다. /박건기자 90virus@
성남시는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해 친구 집을 방문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수칙을 어긴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주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26일 새벽 자택을 벗어나 고양시 일산동구의 친구 집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지난 6일 ‘A씨가 SNS에 음식점을 방문한듯한 사진을 올려 자가격리지 이탈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공익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SNS와 GPS 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음식점을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친구 집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소상공인 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받으러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친구 집을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시 관계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자가격리자가 무단이탈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있다”며 “감염병예방법의 처벌 조항(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강화된 지난 5일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 A씨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한국카카오은행(대표이사 윤호영, 이하 카카오뱅크)이 ‘코로나19’ 기부캠페인 성금 1억 3천만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가 보다 철저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인과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질병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많은 장소에 방문을 자제할것을 권고하면서 관련 복지관이 문을 닫고, 감염 방지를 위해 방문 서비스도 중단됐다. 이에 따라 경기사랑의열매는 카카오뱅크의 성금으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복지사의 도움 없이는 한 끼 해결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시락 및 간편식 2만 여개를 경기도복지관협회와 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를 통해 오는 6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응원을 모아 기부하는 만큼 ‘코로나19’로 소외받는 분들에게 소중한 한 끼가 전달됐으면 한다”며 “카카오뱅크도 항상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하고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순선 경기사랑의열매 회장은 “모두가 힘든 코로나19 상황에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는 카카오뱅크와 고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카카오뱅크의 도시락을 통해 우리 이웃들이 코로나19를 잘 극 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극복 성금은 경기사랑의열매
지난 12일 오후 7시 7분쯤 평택시 독곡동 한 2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60대 남성이 상체에 다발적인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또 건물 일부가 소실되고, TV, 에어컨 등이 타 47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택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대와 대원 38명을 동원해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화요일 수도권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 21도로 포근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다. 지역별 최저·최고 기온은 강화 6~15도, 파주 4~19도, 동두천 3~20도, 인천 7~16도, 남양주 3~19도, 양평 3~21도, 수원 6~18도, 평택 5~19도, 이천 4~21도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기온이 올라 포근하겠으나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최재우기자 cjw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