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셧다운제’ 대상이 아닌 16세 이상 청소년에 대해서도 본인이나 부모가 사업자에게 요청하면 온라인 게임이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모철민 제1차관은 9일 언론간담회를 열어 “최근 여성가족부와 합의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는 16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심야 셧다운제와 함께 16세 이상 청소년에 대해서도 선택적 셧다운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선택적 셧다운제는 청소년 본인이나 법정대리인이 요청할 경우 게임이용 방법과 이용시간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셧다운제(0∼6시) 대상이 아닌 16∼18세 청소년도 이 조항의 적용을 받게 된다. 게임사업자가 이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10일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2010 아동·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용산역 광장에서 개최한다. 여성폭력추방주간(11월25일∼12월10일)은 1991년 여성폭력 추방을 위해 활동하는 세계 각국의 여성운동가 23명이 미국 뉴저지주의 여성국제지도력센터에서 모여 정한 캠페인 기간이다. 이번 캠페인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성희롱 등 약자에게 행해지는 모든 폭력에 반대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용산역 광장에 지난해 성폭력 피해 아동(13세 미만) 수인 1천17켤레의 신발로 만들어진 조형물을 전시한다. 또 아동·여성 폭력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시민들이 직접 메모장에 적어 희망을 상징하는 날개 모양으로 붙이는 ‘희망날개’ 게시판을 마련해 시민들의 폭력추방 의지를 모을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여성·아동폭력피해중앙지원단, 한국성폭력상담소, 보호시설,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등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홍보 및 상담활동을 진행한다. 아울러 여성가족부는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트위터, 미투데이 등 온라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보고자 하는 연극 ‘염쟁이 유氏’가 오는 11~12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염쟁이 유氏’는 대한민국 연극계에 최고의 폭풍을 몰고 오며 소극장 연극사상 최단기 6만 관객을 돌파한 대한민국 대표 연극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라는 고민의 해답을 관객들과 함께 찾아가는 내용이다. 배우 유순웅은 극중 염쟁이 유씨, 조직폭력단의 우두머리와 부하들, 장례전문업체의 대표이사인 장사치 등 15명의 역할을 각각의 독특한 개성으로 표현, 연극을 관람하는 동안 관객들을 구경꾼, 문상객으로 혹은 망자의 친지로 자연스럽게 극에 동참시킨다. 이번 연극무대는 낯선 이웃의 죽음 앞에서도 고인의 명복을 빌던 우리네 삶의 미덕처럼 망자를 위해 곡을 하고, 상주를 위해 상가집을 떠들썩하게 하던 모습을 자연스럽게 만들어갈 예정이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복지관 강당에서 고양시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문학작품을 공모,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모음집 ‘행복한 동행’으로 발간된다. 이번 문학제의 대상은 민경례(지체장애 1급)님의 수필 ‘엄마는 강했다’가 당선됐으며, 그 외 19편이 수상작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성 고양시장를 비롯해 내빈, 수상자 및 가족, 고양시 문인협회,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 수상을 축하한 후 참석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조용한 행성의 바깥’ 인천문화재단은 전국 광역시 문화재단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홈페이지(m.ifac.or.kr)를 개통했다고 9일 밝혔다. 홈페이지는 재단소개, 공지사항, 보도자료, 공연.행사정보, 문화예술DB 검색, 창작연습실 예약 등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메뉴들로 구성됐다. 재단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한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으로, 온라인 홍보 강화와 문화·예술정보 제공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문화재단은 인천시가 2004년 12월 설립한 시 출연기관으로, 문화·예술사업과 무대공연, 영화촬영 지원 등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 공연 △김동규와 함께 하는 겨울 스토리 콘서트(12.10)=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031-230-3440) △‘그대랑’2010 이적 전국투어-안양공연(12.11~12.12)=안양아ㅡ센터 관악홀(031-687-0500) △커튼골의 유령(12.10~26)=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1577-7766) △인천시립교향악단 송년음악회(12.10)=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2-438-7772) △뮤지컬 ‘마리아마리아’(12.11)=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031-790-7916) △2010 VISION ‘우리 춤’(~12.18)=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031-230-3440) △어린이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12.10~12.19)=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 △뮤지컬 ‘아이다’(12.18~내년 3.27)=성남아트센터(031-783-8000) ◆ 전시 △대안공간 눈(~12.12)=‘79-2010 만남전(031-225-1934) △롯데갤러리 안양점(12.11~내년 1.11)=‘오, 해피데이!’ 조각전(031-463-2715) △샘치과 복도갤러리(12.7~28)=시민의 만남, ‘들꽃이야기’전(031-790-7916) △경기문화재단(12.6~12.14)=
■ ‘미디어 소장품 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작가 8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디어 소장품 특별전-조용한 행성의 바깥전’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미디어 분야 대표 소장품을 조명하는 컬렉션 특별 기획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작가 8인인 박현기, 육태진, 김승영, 김기철, 조덕현, 김영진, 이불, 김홍석 등 선구적인 미디어 작품 10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1960년대 이후 동시대 예술은 회화, 조각 등의 전통 매체에서 탈피해 테크놀로지의 발달이 불러온 새로운 매체를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다. 필름, 비디오, TV, 사진 등의 매체를 이용한 작업에서부터 최근 컴퓨터를 이용한 넷아트에 이르기까지 현대미술은 다양한 매체의 영역으로 확대돼 가고 있다. 미디어 소장품 특별전은 이 같은 새로운 매체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하고 이에 따른 새로운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빛과 소리를 특징으로 하는 작품의 독립적, 효과적 감상을 위해 블랙박스를 구성하고 전체 러닝타임이 1시간이 넘는 감상 시간을 배려해 전시장 중간에 휴식공간과 같은 아카이브 공간을 배치했다. 또 이번 전시에는 미디어…
“여러분 드디어 우리가 일본에 왔습니다!” ‘짐승돌’ 2PM이 파워넘치는 무대로 40분간 일본 팬들을 사로잡았다. 8일 도쿄의 료고쿠 국기관에서 오후 2시, 5시, 8시 세차례 열린 2PM의 쇼케이스 ‘1st Contact in JAPAN’에는 지난 8월 소녀시대 공연 때의 2만2천명을 넘는 2만5천명이 몰려 한국 아티스트의 데뷔 이벤트 사상 최다 관객 동원을 기록했다. 팬들의 카운트 다운과 함께 대형시계가 오후 2시를 가리키면서 시작된 행사에서 2PM은 ‘Don’t Stop Can‘t Stop’로 시작해 이날 출시된 일본판 앨범 ‘01:59 PM~JAPAN SPECIAL EDITION’ 수록곡 ‘Again&again’, 히트곡 ‘Without U’와 ‘10점 만점에 10점’ 등 6곡을 선보였다. 또 한국을 출발해 하네다 공항을 거쳐 공식기자회견 등 2PM의 일본 방문 일정을 담은 영상과 멤버들의 메시지도 소개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일본 팬들은 각종 응원도구를 준비해 멤버 6명이 빚어낸 공중회전과 인간 삼층탑 등에 시종 환호와 박수를 보냈으며, 멤버들이 대표곡 ‘Heartbeat’를 부르며 티셔츠를 찢고 복근을 선보이자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2P
단골 겨울철 질환 감기. 기승을 부릴 겨울 기온앞에 많은 이들이 감기 걱정을 하고 있다. 흔히 감기와 상기도염을 같은 맥락에서 보고 있으나 상기도염은 감기(common cold)를 비롯 급성 인두염, 인플루엔자(독감), 후두염 등이 포괄되는 보다 넓은 개념이다. 상기도염은 흔한 질환으로 대부분 후유증 없이 치유되는 경우가 많아 의학적으로 크게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외국 통계에 따르면 상기도염은 연 평균 3~5회 발생하며 한 살 이하 유아 6~8회, 성인 3~4회 걸린다고 보고 돼 있다. 성인이 결근 시 50% 정도, 학생 결석 시 60~80%가 상기도염에 의한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 <도움말=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춘택 교수>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이차적으로 세균감염이 합병될 수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리노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감기에 걸린 환자가 기침, 재채기를 하거나 코를 풀 때 나오는 분비물의 분말에 바이러스가 많이 있으며 이 분비물이 손 등을 통해 몸(상기도)으로 들어가 걸린다.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간다해서 금방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일부 환자에서만 발병을 하는데 2~3일 잠복기를 거쳐 코가 막히고…
척추·관절 전문 ‘튼튼병원’이 제 4병원인 ‘구로 튼튼병원’<사진>을 오는 13일 개원한다. 올 1월 서울 논번동, 6월 일산에 이어 네번째인데 지하 1층 지상 10층의 11개층 규모로 100병상이다. 병원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내과, 영상의학과로 의료진이 구성되며 척추 주사치료센터, 미세 척추수술센터, 자기관절보존센터, 어깨·무릎관절내시경센터, 체외충격파센터, 인공관절센터 등 총 6개의 특성화 센터를 운영한다. 대학병원 수준의 첨단 의료시스템과 장비, 4개의 수술실을 갖추고 척추와 관절분야에 전문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또 전자의무기록 시스템(EMR) 및 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자동처방전달시스템(OCS) 등 첨단 디지털병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이 병원 김정훈 병원장은 “척추와 관절 모든 분야에서 비수술 맞춤 치료를 우선하고 수술을 해야 할 경우에도 최소한의 절개만을 사용하는 최소침습술 위주로 병원을 운영한다”면서 “튼튼병원의 첨단 치료법과 신속한 치료를 제공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튼튼병원은 그 동안 안산에서 개원 2년만에 척추, 관절 비수술과 수술포함 6천례를 돌파하는 등 척추, 관절을 전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