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문제로 다툼 끝에 노래방 업주를 살해한 뒤 시신을 버리고 도주했던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김포시 대곶면 한 도로 인근에서 노래방 업주인 6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인근 풀숲에 B씨 시신을 유기한 뒤 도주했고, 이틀 뒤 전남 담양군 일대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김포에서 담양까지 승용차와 버스를 번갈아 바꿔 타며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B씨가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아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검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89) 총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신천지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졌다는 점에서 이번 검찰 수사는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일단 방점을 두고 있다. 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 27일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가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고발한 사건을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사건 배당 첫날인 이날 전피연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전피연은 신천지 측이 위장교회와 비밀센터(비밀리에 진행하는 포교장소) 429곳, 선교센터를 수료한 입교대기자 7만명과 중요 인사들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 등 조직 보호를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 내용에 더해 현재까지 정부에 제출되지 않은 집회 장소와 신도 명단 등을 파악하는데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신도 명단 및 집회 장소 목록 제출에 대해 누군가 의도적으로 개입해 축소·은폐했는지, 그게 사실이라면 이 총회장을 비롯한 수뇌부가 영향력을 끼
경기지역 학원 10곳 중 4곳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들은 휴원하더라도 강사비와 임대료는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정부에 휴원에 따른 지원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1일 경기도교육청이 조사한 도내 학원 및 교습소(개인과외 등) 휴원 현황을 보면 3만2천923개 학원 및 교습소의 휴원율은 41.5%(26일 집계 기준)이다. 교습소를 제외한 학원 2만2천799개의 휴원율은 44.6%로 나타났다. 학원은 유치원이나 학교와 달리 교육 당국이 휴원을 강제할 수 없다. 현행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법(학원법)’에 따르면 학원 및 교습소는 관할 지역 교육감에게 등록만 하면 설립 및 운영할 수 있다. 교육감에게 지도·감독 및 등록 말소의 권한은 있지만, 강제로 휴원하도록 하는 조항은 없다. 이 때문에 도교육청은 코로나19 발생 후 도내 학원에 수시로 휴원을 권고하고 있으나, 여전히 절반이 넘는 곳이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학원들은 휴원하게 되면 경제적 부담이 이중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진석 수원시 학원연합회 회장은 “휴원 결정을
용인시는 1일 동백지구에 개원한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내에 정류장을 신설하고 5개 노선 마을·시내버스가 경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는 처인구 지역 주민들의 병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용인터미널에서 시청을 거쳐 용인세브란스병원까지 운행하는 119번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또 용인 지역 곳곳에서 병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4개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했다. 기흥구·수지구 주민은 21번(기흥구청∼동백역), 33-2번(기흥역∼동백역), 810-1번(기흥구청∼참솔마을) 마을버스를 타면 병원에 갈 수 있다. 처인구 모현읍과 수지구 죽전동 일대 주민들은 31-1번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들 5개 마을·시내버스 노선은 모두 용인경전철 동백역을 경유하고, 33-2번과 810-1번 마을버스는 분당선 기흥역을 경유하기 때문에 전철이나 경전철을 이용해 용인세브란스병원까지 갈 수 있다.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백지구 내에 신설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1일 개원해 응급실을 운영하고 2일부터 본격적인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 용인시 유일의 대학병원으로 지상 13층·지하 4층·708병상 규모를 갖췄으며, 심장혈관센터·퇴행성뇌질환센터·디지털의료산업센터 등 3개 특성화 센터를
의료진 부족 문제로 지난 3달여간 발이 묶여 있던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가 운항을 재개했다. 정경원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 등 의료진은 지난 29일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1시간가량에 걸쳐 닥터헬기 내부 의료장비 등을 점검하고 운항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닥터헬기 점검이 완료됨에 따라 이제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경기도가 지난해 8월 도입, 아주대병원과 함께 운용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31일 독도 인근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가 추락하면서 같은 기종의 경기도 닥터헬기는 2달여간 보건복지부로부터 긴급 안전점검을 받았다. 안전점검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아주대병원은 세부적으로 어떤 점검이 이뤄졌고, 그 결과는 어떠한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받지 못한 문제를 제기하며 운항 재개를 미뤘다. 이국종 교수 등 의료진도 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하며 닥터헬기에 탑승하지 않아 운항하지 못했다. 아주대병원은 최근 의사 5명, 간호사 8명 등 의료진을 추가 채용하기로 해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부 논의 끝에 닥터헬기 운항 재개를 결정했
끼어들기 시비로 다른 차량 운전자를 폭행하고 동승자를 협박한 50대 화물차 운전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 김성은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김 판사는 “사용한 범행 도구와 범행 수법 등을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했고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과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30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서 화물차를 몰다 신호대기 중인 코란도 차량 창문을 향해 양손을 뻗어 운전자 B(43)씨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화물차를 운전하던 중 B씨의 코란도 차량이 자신의 차로로 끼어들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화물차에서 내린 뒤 40㎝ 길이의 알루미늄 봉을 흔들며 코란도 차량 조수석에 탄 C(45)씨를 향해 “내리라”고 소리치며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수원지역에서 정류장 없는 ‘무인대여 공유자전거’를 이르면 6월 다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KT, 옴니시스템과 ‘수원형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민간사업자를 유치하면서 지난 2019년 9월 30일자로 운영이 종료됐던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오는 6월부터 무인대여 자전거 1천대를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에 2천대를 추가 투입해 올해 안에 총 3천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시는 자전거 주차장·전용도로 등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수행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KT는 무선통신 서비스, 잠금장치, 무인대여 자전거 플랫폼 등을 개발한다. 옴니시스템은 무인대여자전거사업을 총괄 운영하고, 자전거 유지보수·재배치 업무 등을 한다. 첨단 IoT(사물인터넷), 5G 기술을 보유한 KT와 통합관제 시스템 전문기업인 옴니시스템의 참여로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시와 KT, 옴니시스템은 이용 요금 산정 등 세부 운영 계획은 향후 협의
인천 한 모텔 객실에 불을 질러 4명의 사상자를 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지난 28일 현주건조물 방화 치사·상 혐의로 A(40)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김병국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지난 2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 2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9층짜리 모텔 건물 7층 객실에 불을 질러 같은 층의 다른 객실 투숙객 B(58·여)씨를 숨지게 하고 C(65·여)씨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 후 B씨는 모텔 건물에서 지상으로 뛰어내렸다가 숨졌고, C씨 등 7∼8층 투숙객 3명도 기도 화상이나 연기흡입으로 중경상을 입었다. A씨는 자신이 투숙한 객실에 불을 지른 뒤 모텔을 빠져나와 주안동 자택으로 도주했다가 방화를 의심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그는 경찰에서 “세상 살기가 싫어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무직인 A씨는 시너와 부탄가스 등 인화 물질을 미리 준비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복역 중)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다운(35)에게 지난해 8월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이 ‘강도음모’ 혐의로 김씨를 추가 기소한 뒤 다시 열린 결심공판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김소영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28일 열린 김씨의 강도살인, 사체유기, 강도음모 등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그러나 변호인 측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부인하는 사실과 이 사건 범죄에 가담했던 중국인들이 살인했다는 합리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기존과 같이 살인 및 사체손괴 등 혐의를 부인했다. 강도음모 혐의에 대해서도 “증언 등에 따르면 강도 음모 부분을 얘기한 적이 없고, 납치라는 단어도 쓰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김씨도 수사기관의 수사 과정 등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같이 내 사건의 진실도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8월 30일 김씨의 강도살인 등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피고인이 오로지 돈을 위해 잔인하게 피해자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손괴한 것은 물론 이를 엽기적으로 은폐했다”며 “
경인지방병무청은 지난달 27일 남산서울타워와 병력동원훈련이수자 및 병역명문가 우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남산서울타워는 병력동원훈련 이수자와 모범 예비군, 병역명문가에게 입장료 20%의 할인혜택(동반 2인 포함)을 제공하게 된다. 앞서 경인지방병무청은 성남문화재단, 한국민속촌, 윌스 기념병원 등 5개 기관과 할인 협약을 체결해 병력동원훈련 성실이수자 선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김용무 경인지방병무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건전한 문화생활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상호협력체계를 마련했다”며 “서울의 중심을 지키고 우뚝 서 있는 남산타워처럼 국방의 중심에서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병역이행자에 대한 우대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