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대구 신천지예수교회를 다녀왔다는 거짓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0대가 구속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혐의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용인 처인구 보건소에서 “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녀왔다”는 거짓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보건소의 역학조사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틀 뒤인 지난 23일 식당에 배달원으로 취업해 일하던 중 주유 카드를 용도 외에 사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최근 대구를 다녀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조처된 상황”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무런 이상증세가 없는 A씨의 진술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 동선 조사 끝에 A씨가 대구에 방문한 이력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실제 A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유튜버들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해 봤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최영재기자 cyj@
혼자 사는 70대 노인을 속여 5천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보이스피싱 수거책 A(33·중국동포)씨를 구속하고, 전달책 B(28·말레이시아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4시쯤 파주시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C씨에게 우체국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걸어 C씨 은행계좌에 있던 5천100만원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게 한 뒤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이들에게 속아 시키는 대로 돈을 집 안 냉장고에 보관했으며, “바로 증명사진을 찍으러 나가야 한다”는 이들의 말에 또 속아 집을 비웠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B씨에게 지령을 내린 총책의 행방을 조사하는 한편 피해자의 돈을 찾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파주=최연식기자 cys@
수원시에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0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장안구 정자1동 수원SK스카이뷰아파트에 사는 51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차량 탁송 및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는 10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받은 뒤 26∼27일 자택에서 생활했다. 자택에는 확진자 이외 2명의 가족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의 증상 발현 시기와 동선 등의 역학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9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영통구 광교2동 광교호반마을 22단지 아파트에 사는 41세 남성이 오늘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화성시 반월동 소재 GS테크윈에 다니는 이 남성은 25일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26일 밤 아주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했다. 이 남성의 증상이나 이동 동선, 감염경로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9번 확진자가 일하는 GS테크윈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1∼2시 안양시의 2번째 확진자인 A(33세 남성. 강사)씨가 양성평등 교육을 했다. A씨는 지난 16일 신천지 과천총회본부 예배에 참석한 뒤 24일 확진자가 됐으며, 안양시는 GS테크원 교육에서 9명이 A씨와 접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선 26일에는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빌라에 사는 39세 한국인 남성(화성 반월동 소재 도원테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남성도 지난 19일 GS테크윈에서 교육을 받은 바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가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온 시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불법광고물 시민 수거 보상제’를 3월 1일자로 일시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까지 만 60세 이상만 수거 보상제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올해 1월부터 ‘만 20세 이상’으로 자격을 완화하면서 불법 광고물 수거량이 급증했고, 예산이 조기 소진돼 사업을 일시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2월 셋째 주까지 시민 1천여명이 현수막 2만9천116장, 벽보 34만6천535장, 전단 194만9천40장 등 불법 광고물 232만4천700건을 수거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수거량(122만498건)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수거 보상제 예산이 3억5천만원으로, 이 가운데 지난 21일까지 3억933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해, 이달 안으로 이 예산이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 수거보상제는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한 불법 광고물, 신분증, 신청서를 제출하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한 세대에서 1명만 참여할 수 있다. 전신주·가로수·가로등 기둥 등에 부착한 현수막(족자·깃발형 포함), 스티커, 벽보, 도로변에 투기한 전단, 명함형 광고물이 수거 대상이며, 수원시 지정 게시대에 설치하지 않은…
수원 시민단체들이 27일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영흥공원 난개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영흥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전 국토가 난개발로 신음하는 중에 도시공원일몰제는 얼마 남지 않은 도시녹지까지 위협하고 있다. 수원의 경우 영흥공원을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일부 개발하는 형식을 선택했다”며 “민간공원특례사업은 결국 공원의 훼손면적을 늘리는 제도에 불과하고,그로 인한 개발차익금은 결국 토건업자들에게만 돌아가는 기만적인 제도”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시민협)는 그럼에도 수원시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환경단체와 전문가들과 자문회의를 통해 협의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에 지켜봤고, 실제 의미있는 논의가 오고갔고, 영흥공원의 현재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한 개발모델을 만들어 안도했다”며 “그러나 전략환경영향평가 당시 계획과 다른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주민들에게 들이밀었다고, 결국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됐다”고 토로했다. 특히 “택지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체육시설을 민원과 문화재발굴을 이유삼아 욱여넣고, 대규모 주차장과 안전은 무시한 4차선도로까지 주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계획으로, 영통 주
수원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이 다음달 8일까지 휴원한다. 수원시는 27일 전날 정부가 밝힌 “영유아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8일까지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을 휴원하기로 했다. 시는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시행하고, 긴급보육은 특별한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휴원기간은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해 보육료를 지원한다. 현재 정부 조치에 따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도 개학을 다음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많은 가정이 보육에 어려움을 겪으시겠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긴급보육을 시행하는 어린이집은 외부인 출입을 제한한다. 수시로 교재·교구를 소독해 감염병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원시 공공 도서관·박물관·미술관을 3월 8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이달 22일부터 노인복지관 6곳, 장애인복지관 2곳, 경로당 513곳 등 보건 취약계층 이용 공공시설 운영도 중단했다. 24일부터 운영 중단한 수원시 공공 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89) 총회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역학조사에서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전피연은 고발장에서 신천지가 집회장과 신도 숫자를 축소해 알렸으며, 조직 보호와 정체가 밝혀지는 데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신천지로부터 전체 신도 21만여명 명단을 제출받아 지방자치단체별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신천지는 또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교회와 부속기관 1천100곳 주소 목록을 공개했다. 전피연은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 자료 등을 근거로 신천지가 위장교회와 비밀센터(비밀리에 진행하는 포교장소) 429곳, 선교센터를 수료한 입교대기자 7만명과 중요 인사들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종말론사무소는 ‘2020 신천지총회 긴급보고서’에서 전국에 있는 신천지 시설을 ▲지파본부(교회) 12곳 ▲지교회 60곳 ▲선교센터 306곳…
용인시에서 27일 코로나19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들어서만 3명째다. 용인시는 기흥구 신갈동 삼익리베리움오피스텔에 사는 25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흥구 동아에스티연구소에서 일하는 5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경북 안동시의 노래방을 갔는데 이 노래방은 추후 안동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안동보건소가 26일 이런 사실을 알려옴에 따라 기흥구보건소가 여성을 불러 검체를 채취했고, 민간진단업체의 진단을 통해 27일 오전 11시 3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5번 확진자는 안동 노래방을 다녀온 뒤 25일 인후통, 두통, 발열 증상을 보였다. 용인시는 경기도에 병상 배정을 요청했으며, 5번 확진자의 원룸을 방역 소독했다. 한편 이날 오전 2번 확진자(35세 남성)의 아내(30)와 마북동 거주 52세 남성 등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용인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최영재기자 cyj@
모텔 투숙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장대호(39)씨에 대해 피해자의 유족이 재판부에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 표현덕 김규동 부장판사)는 27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장씨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A씨의 어머니와 아내에게 법정에서 장씨에 대한 의견을 진술하도록 했다. 재판부가 중국 교포 출신인 A씨의 유족들을 위해 통역사를 준비했지만, 유족들은 다소 어눌하지만 직접 우리말로 진술을 이어갔다. A씨의 어머니 B씨는 “아들이 18살 때 한국에 와 고생스럽게 살아왔는데 이렇게 잔인하게…”라며 말문을 열었지만 목이 메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감정을 추스른 B씨는 “(장씨는) 이렇게 잔인하게 사람을 죽였는데도 반성 하나 없다”며 “유가족에게 장난치고 손을 흔들고 이런 행위는 정말 용서를 못 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강한 처벌, 사형을 내려주시고, 다시 저처럼 이런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B씨는 진술을 마치고 방청석으로 돌아가는 중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주저앉기도 했다. A씨의 아내 역시 법정에서 “남편을 잃고 저 혼자 살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