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수술실 CCTV 설치를 지원한 2개 민간 병원을 대상으로 CCTV 촬영 동의율을 확인한 결과, 의료진 의지에 따라 수술실 CCTV 촬영 동의율이 극명하게 차이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도에 따르면 의료진이 전원 동의한 A병원은 전체 수술의 80.3%에서 CCTV 촬영이 진행된 반면, 일부 의료진이 동의하지 않은 B병원은 단 한건의 CCTV 촬영도 진행되지 않았다. A병원은 지난해 11월 9일부터, B병원은 올해 1월 4일부터 수술실 CCTV를 운영중이다. A병원은 지난 2월 21일까지 진행된 전체 330건의 수술 가운데 265건이 촬영됐고, B병원은 2월 21일 까지 263건의 수술이 이뤄졌지만 촬영 동의 건수가 0이었다. 도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3월 국회에서 CCTV 수술실 설치 의무화와 촬영 의무화 내용의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봤을 때 수술 참여 의료진의 지속적인 의지가 없이는 수술실 CCTV의 성공적 설치·운영이 어렵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수술실 CCTV 설치와 운영을 의무화하는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에서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경기도가 농어촌지역 외국인노동자의 숙소를 전수조사한 결과 38%가 비닐하우스 내 가설건축물로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수조사는 지난해 12월 31일 부터 지난달 1월 27일까지 읍·면·동 직원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거 형태, 설치 장소, 침실·화장실, 목욕시설, 냉난방시설, 채광 및 환기, 소방시설의 설치 여부 및 관리 상태, 전기 안전진단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조사 대상은 외국인노동자 숙소 2142곳 중 폐업 등의 이유로 점검이 어려운 290곳을 제외한 1852곳이었으며, 이 중 비닐하우스 내 가설건축물이 숙소인 곳은 697곳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비거주 지역에 숙소를 둔 곳은 909곳이었으며, 미신고 시설은 1026곳으로 조사됐다. 난방 역시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긴 1105곳에만 보일러가 설치돼 있었다. 겨울철 난방대책을 살핀 결과 보일러가 설치된 숙소는 절반을 조금 넘긴 1천105곳이었으며, 나머지는 전기 패널, 온풍기, 전기장판 등의 기구로 난방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448개 시설은 전기 안전진단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는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 결
'잠룡'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 가덕도신공항특별법, 제주4·3특별법까지 연달아 통과를 주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제주4·3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제주 4·3사건 희생자에 대한 위자료 등 피해 보상과 명예 회복, 추가 진상 조사를 위한 근거 조항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오영훈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참극 4·3이 일어난지 73년 만에 배·보상 문제의 해결근거까지를 마했했다”며 “역사의 채무를 청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오 의원이 목이 매인 채로 제안설명을 겨우 마쳤다. 역사적 입법을 주도하는 일은 국회의원에게 더 없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곧바로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통과시키며 행보를 이어갔다.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은 지난해 11월 당시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대표발의자로, 신공항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사전타당 조사도 간소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대표는 해당 법안 통과 후 “오랜 세월 기다려주신 부울경 시도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고맙다. 희망고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민주당에 들어온 3428명의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소속 노동자에게 ‘백만 원군’에 이어 ‘천군만마’라는 표현을 거듭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노동정책당원 입당 환영식’에서 이 대표는 민주당에 입당한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소속 노동자 3428명에게 “문자 그대로 백만 원군을 얻은 것처럼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동의 형태가 달라지고 있고 제도는 아직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이 현실을 민주당이 조금 더 기민하게 파악해 적절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민주당이, 한국 정치의 노동 존중 노력은 더욱더 강화돼야 한다”며 “한국노총의 정책을 통한 협력과 연합이 더욱더 활발해져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도 해당 소식을 전하며 “천군만마. 감사드립니다”며 “많은 정책제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노총과 민주당은 10년 전 정책연합을 맺은 이후,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협력해 왔다”면서 “노동의 불안정이 심화되는 전환기, 우리는 더욱 긴밀히 연대하며 노동자의 삶을 더 촘촘히 보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디지털 시대에 맞춰 뉴미디어 소통플랫폼 ‘문턱없는 d 브리핑’ 활성화를 위해 인플루언서들과 소통전문가들을 만남을 가졌다. 정 총리는 26일 서울 성동구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디지털소통 인플루언서를 만나다’ 간담회에서 “항상 선각자들에 의해 역사가 만들어졌고, 세상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시대의 선각자들은 인풀루언서들이라고 생각하며, 인플루언서들이 보여준 소통의 정신에 정부가 ‘문턱없는 d브리핑’을 통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턱없는 d 브리핑'은 국무조정실의 뉴미디어 소통플랫폼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과 격의없는 소통을 통해 국민들의 알권리와 정책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정책뉴스 ▲언론보도 설명 ▲정책위키 등 형태로 현안 소통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총리의 국정운영에 대한 소식을 카드뉴스·카툰·동영상 등 뉴미디어형 콘텐츠로 제공한다. 특히 정부와 국민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d 브리핑 인플루언서'를 이달 초부터 운영, 유튜브·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등 SNS 이용자들을 향한 소통의 통로를 열었으며, 현재 31명이 신청해 활동하고 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소통의 의미에 대해 고민했다“며 ”
김남국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갈라치기'는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만물박사 진중권 선생께서 이재명 지사님을 걱정해주시니 민주당의 일원으로 고맙기는 하다”면서도 “하지만 ’갈라치기’는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당은 언제나 원팀이다.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나갈 겁니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앞서 25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와 인터뷰를 통해 “친문이 아직도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희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친문이 이 지사를 아직도 적자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위 주자(이 지사)를 견제한다기 보다, 아예 왕따시켜서 배제하겠다는 전략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들(친문)이 볼 때 가장 이상적인 것은 김경수다. 김경수를 위해서 시간을 좀 벌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며 “이 기대가 무산이 됐을 때 할 수 없이 이재명으로 모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이제는 접종을 받는 국민 여러분의 시간"이라며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종식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집단면역으로 가는 여정에 국민 동참을 환영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11월까지 반드시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SNS를 통해서도 "백신을 저처럼 오매불망 기다려 온 '세균'도 없을 것"이라며 농담 섞인 기대감을 표하고 "하루라도 더 빨리 빼앗긴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첫 예방접종이 이뤄지는 모습을 참관했다. 문 대통령의 현장방문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오상철 마포구 보건소장 등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예방접종 실시 계획을, 오상철 마포보건소장으로부터 접종 절차를 소개받은 뒤 접종실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접종을 맡은 김서진 간호사를 향해 "드디어 1호 접종을 하시겠네요"라고 인사를 건넸고, 김 간호사는 "네.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 청장, 오 보건소장 등에게 "접종 예약을 했는데 열이 나거나 하면 다시 접종할 날짜를 지정해 주나", "접종 뒤 귀가해 이상이 느껴지면 보건소에 연락을 해야 하나" 등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도 했다. 특히 정 청장에게 "우리 청장님은 언제 접종하느냐"고 물어본 뒤 "대통령에겐 언제 기회를 줍니까"라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동행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 청장에게 "청장님이 대답을 잘하셔야 할 것 같다"며 추임새를 넣자 정 청장은 "순서가 늦게 오시기를..."이라고 화답했다. 마포구 보건소 첫 접종자인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업체가 입주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승인을 앞두고 경기도와 용인시, 사업시행자인 SK관계자가 성공적인 조성사업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26일 오후 용인시 원삼면사무소에서 이한규 행정2부지사 주재로 도 및 용인시, SK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안점검을 위한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실제 사업현장을 둘러보며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결과 조치방안 등 산업단지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단지 적기가동을 위한 주요 기반시설(도로, 용수, 전력) 등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는 다음달 예정된 산업단지계획 승인부터 오는 2024년 말 완공 후 반도체 팹(FAB, 제조공장))이 정상가동 될 때까지 주요현안 사항에 대해 지속 점검·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미래의 대한민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대규모 투자 사업으로 반도체 글로벌 시장 선점 효과는 물론 미래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상생모델 구축 등 엄청난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관계기관과 함께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하 가덕도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재적의원 229인 중 찬성 181인 반대 33인 기권 15인으로 통과시켰다. 특별법은 가덕도 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입지선정부터 준공까지 관련 절차를 단축시키고 국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가능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덕도특별법이 통과되자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산·울산·경남은 새로운 미래를 맞게 됐다”며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서면서 하늘과 땅과 물을 함께 거느린 동북아 물류 허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가덕도 신공항은 노무현 꿈”이라면서 “그것이 이명박 정부 때 중단된지 10년 됐는데, 잃어버린 10년 복원하도록 부지런히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마침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되돌릴 수 없는 국책 사업이 됐다"며 "부울경 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추진을 위해 후속조치에 나서겠다"며 "하위법령도 신속히 정비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당내 신공항 특위를 설치해 최대한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