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바로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금광권 관광특구 지정을 두고 단호하게 말했다. 안성 동남부 금광면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지만, 관광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아 그 가능성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했다. 최 위원장은 “금광호수와 하늘전망대, 수변화원, 유채꽃 단지 등 콘텐츠는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접근성이나 체류 기반은 매우 미비한 상태다. 결국 둘러만 보고 돌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시의원으로서 그는 수차례 금광면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왔다. “관광객이 몰려오는데 정작 마을은 아무런 혜택이 없다”, “주차는 힘들고, 불편은 주민 몫”이라는 호소가 줄을 이었다. 그는 “단지 예쁜 풍경 하나로는 지역이 바뀌지 않습니다. 제도적 틀을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관광특구 지정’. 최 위원장은 "특구로 지정되면 개발 인허가, 옥외광고물, 야간 영업 등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국비와 도비 지원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민간 투자 유치가 쉬워지고, 체류형 관광 기반이 갖춰지면서 지역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성
2025년 상반기, 전국 소프트테니스 무대는 ‘안성시청’의 이름으로 빛났다. 안성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소프트테니스팀이 주요 전국대회를 잇따라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실업 최강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안성시는 지난 16일 시청 시장실에서 ‘소프트테니스팀 우승기 봉납식’을 개최하고,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2025년 상반기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의 쾌거를 함께 축하했다. 안성시청 소프트테니스팀은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 춘계연맹전 ▲제46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제103회 동아일보기 전국대회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등에서 여자부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네 대회 모두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으며 안정된 전력과 강한 조직력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2025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총 4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며 안성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전국에 각인시켰다. 이는 단순한 승리가 아닌, 꾸준한 훈련과 팀워크 속에서 만들어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의 이름으로 전국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땀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안성병원지부가 지난 15일 ‘노·사 함께하는 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기 문화 사업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병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안성천과 금석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유리병병, 철사 등 위험물도 꼼꼼히 정리하며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난해 5월 처음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 역할이 해제된 후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장영록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오염 방지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승직 노동조합 지부장 역시 “노·사가 함께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 국제협력센터가 안성시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을 위해 ‘2025년 안성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안성청년 신사유람단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5월 14일부터 25일까지며, 참가 자격은 안성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부터 39세 청년이다. 총 20명을 선발하며, 선발된 청년들은 미국 하와이주립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에서 3주간 진행되는 해외 대학 연수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학 수업과 문화체험,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 과정으로 구성되며, 사전 교육과 성과 공유회까지 모든 일정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자립준비청년 및 해외 경험이 없는 청년에게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희망자는 경기도 청년 지원 플랫폼인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경국립대학교 국제협력센터 관계자는 “새로운 문화와 환경에서 청년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글로벌 사회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안성 청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문화원(원장 박석규)은 지난 5월 16일 한겨레중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 성년례를 개최하며, 성년을 맞은 학생들이 어른다운 어른으로 거듭나길 기원했다. 성년례는 남자의 ‘관례(冠禮)’와 여자의 ‘계례(笄禮)’로 나뉘며, 단순한 의복 변화가 아니라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는 의미 깊은 행사다. 전통적으로는 조상께 고유하는 의식과 여러 절차를 거치지만, 이번 성년례는 평등과 공평 등 현대적 가치를 반영해 안성문화원이 자체 제작한 의식문(홀기)을 따라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표 관자인 김지훈 학생과 대표 계자인 임진영 학생을 비롯해 모두 21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계빈 이진희 교장, 관빈 전치균 교감, 집례 임상철 안성학연구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박석규 문화원장과 학교 관계자, 가족,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년의식을 축하했다. 행사는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초례, 명자례, 성년선서, 성년선언 등 전통 순서에 맞춰 치러졌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전통 옷을 세 차례 갈아입으며 가례와 초례를 진행했고, 읍과 굴신례, 큰절, 공수, 국궁, 다도 등 예법을 몸소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명자례에서는 조상으로부터 내려받은
김포교육지원청이 관내 각급학교 교육행정실장을 대상으로‘교육행정실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교육지원청은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교 행정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강화하고, 부서별 주요 정책과 사업을 공유하기 위해 협의회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에는 고려대학교 김자미 교수가 참석해 AI 디지털 시대의 미래 교육을 주제로 진행됐고, AI 기반 행정업무의 방향성과 실무 적용 사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김포교육지원청 각 부서에서는 2025년 중점 추진 업무와 학교 현장 지원 방안에 대해 안내하고 행정실장들과의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행정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김영리 교육장은 “학교 현장의 행정 전문가인 교육행정실장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라며 “AI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교육공동체의 신뢰받는 행정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며, 교육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연수와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시흥시정연구원은 지난 3월 6일 출범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구원 운영을 함께할 신규 인력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채용 인원은 총 10명으로 ▲연구위원 5명(산업정책, 도시개발, 복지, 환경, 교통ㆍ안전 분야) ▲초빙연구원 1명(교육 분야) ▲위촉연구원 2명(도시계획 및 행정 분야) ▲행정사무원(행정업무 보조 분야) 2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응시 희망자는 5월 30일까지 채용 전용 사이트를 통해 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시흥시정연구원 누리집과 채용 전용 사이트 시흥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흥시정연구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전형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7월 중에 임명할 계획이다. 시흥시 대야동 ABC행복학습타운 내에 있는 시흥시정연구원은 시정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연구를 통해 ‘K-시흥시’의 미래 발전을 선도하는 종합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소춘 원장은 “인재 확보는 연구원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며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전문성과 열정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 폭을 넓혀 양질의 연구…
용인특례시는 지난 15일 처인구 원삼면과 백암면 일대에 걸친 청미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서 회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는 청미천의 수질오염원으로 지목된 축산폐수와 오수, 하천에 방치된 쓰레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관계부서 관계자들은 사전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환경에 맞춘 계획수립을 논의했다. 시는 5월까지 ‘청미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안)을 마련해 6월 중 실행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청미천의 수질환경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4월 수계 주요 오염원을 점검했다. 이 결과 부숙퇴비(완전히 발효돼 썩은 퇴비) 침출수 유출과 축산농가의 오염 유발행위, 비점오염원(불특정 장소에서 수질오염을 배출하는 배출원) 관리 미흡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 시는 청미천의 수질개선과 종합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백암가축분뇨처리시설 처리용량 확대(200t→400t) ▲가축분뇨 퇴·액비 유출 ▲야적행위 점검과 농가 교육 강화 ▲하천 무단점유 해소 계획 마련 및 배수설비 오접 단계별 조사 ▲축사 악취 실태조사 용역 추진 ▲개인하수처리시설 전수조사 ▲불법 쓰레기 투기 감시체계 강화 등의 방안을…
가평군은 오는 5월29일부터 관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함께하는 레시피북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혼자사는 주민들이 요리를 함께하며 소통하고 이후에도 스스로 요리할수 있도록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레시피북을 제작하는 체험활동이다. 가평군 가족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참여자 간 유대감 형성과 실용적 요리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프로그램은 가평군 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3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1인가구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할수 있다. 1차 프로그램 이후에도 총 4차례에 걸처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가평군 가족센터는 지난 3월에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꿀팁바구니'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센터 측은 앞으로도 1인 가구의 건강한 일상과 정서적 안정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함께하는 레시피북 만들기'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가평군 가족센터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16일 저녁 수지구 동천동에 있는 용인한빛초등학교에서 열린 ‘별빛도서관 데이트’에 참석해 학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에 축하의 뜻을 전하고 공연 등을 함께 즐겼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우리의 찬란한 빛’을 주제로 학부모지원단 추천도서 전시, 가족사진 촬영, 앙상블 공연 등 학교 강당과 교실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이 함께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17일 용인한빛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위해 시가 지원한 도로정비 사업을 점검했고,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을 만난 학부모들은 학교의 특색있는 행사에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학교를 방문한 이 시장은 공연 등 ‘별빛도서관 데이트’의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고, 이후 정혜정 교장,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촬영을 희망하는 학부모·학생들에 요청에 일일이 응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상일 시장은 “10년째를 맞이한 용인한빛초등학교의 ‘별빛도서관 데이트’는 전국의 수 많은 학교 행사들 가운데 가장 독창적 행사가 아닐까 싶다”며 “특히 학부모님들께서 '별빛 책방' 등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셨다고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