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20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교육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최고 혁신 단체장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루며 교육혁신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은 대한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하는 상으로, 2021년 시작해 매년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에 기여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단체장에게 수여한다. 이번 수상은 시흥시가 시민과 함께 교육 정책을 기획하고, 지역사회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특화해 마을 전체가 교육공동체로 기능하도록 추진해 온 노력인 인정받은 결과다. 시흥시는 마을과 학교가 함께 만든 ‘시흥형 교육도시 모델’을 기반으로 한 비전 구축과 혁신교육사업 추진 전략, 현장 실천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와 마을, 학부모, 시민, 교사 등 지역공동체가 협력해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해 온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마을교육특구’ 혁신 모델을 도입해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마을교육을 실현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2023년 2개 권역 시범지구를 시작으로, 현재 배곧권역(배곧상
시흥시는 지난 21일 시흥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수수꽃다리’ 주관으로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 활동 ‘함께 담그는 김치, 나누는 온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자립생활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생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활동으로, 이날 장애인 80명이 참여해 봉사자들과 함께 김치 양념을 버무리고 배추에 정성껏 속을 채우며 협력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은 웃음과 온기가 어우러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한, 참여자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는 관내 저소득 장애인 193가정에 5kg씩 전달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 참가자는 “처음 김치를 담가 봤는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니 즐겁고 내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점이 뿌듯했다”라며 “다른 요리도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 김민수 수수꽃다리 소장은 “김장 체험은 일상생활의 기술을 배우는 동시에 협력과 소통을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을 익히는 시간이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자립생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자립의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이번 활동은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
청청학당은 겨레 시(시조)의 문학적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2회 청청 청소년 시조·시 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 전통 시조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알리고, 문학적 잠재력을 지닌 우수 학생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응모 기간은 이달 30일까지이며, 오산시에 거주하거나 오산시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중등부와 고등부로 구분되며, 참가자는 주제에 제한 없이 1인 2작품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백일장에서는 총 2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전문 작가의 심사를 거쳐 장원·차상·차하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7일 아트홀 청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청청학당 윤영화 관장은 “오랫동안 꿈꿔온 시조·시 백일장을 오산에서 2회에 걸쳐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이 한국 전통 시조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청청학당은 미래 세대의 문학적 성장을 지원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오산시가 주최하고 (재)오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오산시 대표 겨울 축제 ‘2025 오(Oh)! 해피산타마켓’이 지난 22일개막식과 함께 오는 12월 31일까지 오산역광장과 아름다로 상권 일대에서 개최 된다. 특히.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 퍼레이드는 오산시청을 출발해 롯데마트사거리–신양아파트사거리를 지나 오산역광장까지 이어지는 총 1km 구간에서 진행되었다. 또한, 퍼레이드에는 지역사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위촉된 9명의 시민산타, 그리고 오산시 8개 동 시민 퍼레이드단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주요 지점에서는 전문 공연진(위드유컴퍼니)과 함께 플래시몹도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행렬은 곧장 개막식이 펼쳐지는 오산역광장 산타동화마을로 이어졌다. 올해 오산역광장에는 도심형 겨울 놀이시설인 ‘썰매장’이 첫 선을 보였다. 여기에 다양한 푸드 부스, 가족 단위 체류형 프로그램을 더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오래 머무는 축제로 기획됐다. 또한, 오산역광장에서는 트리 점등식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곳곳을 밝히는 전구와 다채로운 장식들이 어우러져 겨울만의 풍성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더욱 아름답게 채워주었다. 특히, 오산역광장 산타동화마
사직서 제출, 업무 실수 상황 등에 대한 직장의 손해배상 청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치과에서 입사 이틀 만에 퇴사한 직원에게 180만 원을 배상하라고 해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 외에도 같은 고충을 토로하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갑질119는 "갑작스러운 퇴사를 했더라도 그에 따른 손해는 회사가 증명해야 한다"며 "겁을 주기 위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회사가 내용증명 등을 서면으로 요구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또 "서면 요구가 왔을 때는 '인정할 수 없고, 본인의 퇴사로 인해 회사에 손해가 발생했음을 증명해달라'고 역시 서면으로 요청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는 "사회 초년생이나 알바 노동자에게 과도한 손해배상을 강요하는 내용이 포함된 계약서를 제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사전 손해배상 약정을 쓰게 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이 근로계약서에 들어가면 효력을 없애기 위해 법적 다툼을 해야 하는 만큼 근로계약서 수정을 미리 요청해야 한다고 전했다. 양현준 직장갑질119 변호사
박정 의원(민주당 파주시을)은 '2027 세계청년대회 폐막미사'를 파주 임진각에서 개최해 달라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지난 20일 공식 요청했다. 세계청년대회는 2027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며 약 200 개국에서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년 축제로 꼽힌다. 특히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정통 가톨릭 국가가 아닌 다종교 국가에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국제적 의미가 크다 . 박정 의원은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로마 교황청을 방문해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 유흥식 추기경을 면담하며 , 폐막미사를 파주 임진각에서 열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 박정의원은 달달투어 일정으로 지난 20일 파주를 찾은 김동연 지사와 LGD 단지와 헤이리 자율주행차 시연 시승식을 함께하면서 폐막미사 임진각 유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 박의원은 "교황 집전 아래 진행되는 폐막미사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국제 행사로 100만 명 이상의 세계인이 경기도로 집중되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평화와 기후위기 대응의 국제적 중심지로 부상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임진각 유치를 위해 경기도가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
파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편의를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기존 3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설치되는 곳은 문산읍, 조리읍, 법원읍, 파주읍, 월롱면, 교하동, 금촌1동, 운정보건소 등 8개소로,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실제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외국어 지원 서비스는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필리핀어 등 총 4개 언어로 제공되며,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등록부 등 주요 민원서류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파주시청 무인민원발급기 등 9개소에는 7종 민원서류(주민등록등초본 등), 4개 언어(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필리핀어)가 지원되며, 광탄면·탄현면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기기는 64종 민원서류(주민등록등초본, 자동차등록원부 등), 5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가 지원된다. 외국어 전환 방법은 초기 화면에서 원하는 언어 선택 창을 누르면, 이후 메뉴가 해당 언어로 전환되어 민원서류를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기기 모델에 따라 지원하는 민원서류와 언어가 다를 수 있으므로, 이용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이귀순 민원여권과장은 “결혼이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관문이 야간에도 또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시는 21일 선동IC 인근 생태다리에 경관조명을 공식 점등해 도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릴 야간 랜드마크 조성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이현재 시장, 시의회 의원, 정책모니터링단,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조성된 조명 시설을 함께 확인했다. 이번 개선 사업은 ‘도시 관문 재정비’ 사업으로 선동IC는 미사강변도시와 하남 도심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진입부로 야간 조명 부족으로 구조물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생태다리와 그 주변 200m 구간의 조명을 전면 교체·정비해, 시각적으로는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기능적으로는 안전한 보행 환경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 조명 시스템은 도시 브랜드를 강조하는 연출이 특징이다. 다리 상부에는 ‘미사강변도시’ 로고와 연계된 무지개빛 라인 조명이 설치됐다. 조명 설치로 진입 차량과 보행자 모두는 산책로 바닥에는 패턴형 프로젝트 조명으로 인해 ‘걷는 재미’를 높였다. 가로등주와 열주등은 전반적인 밝기 조절과 안전 확보를 고려해 새롭게 정비해 공간의 활용성과 정체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시는 시민…
여야는 23일 내란전담재판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등으로 속도조절을 했던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 다시 속도를 내고 나섰기 때문이다. 전현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내란전담재판부야말로 ‘조희대 사법부’의 내란종식 방해를 막아낼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라며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더는 지체해선 안 된다. 특검이 있으면 특판(特判)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윤어게인’ 극우세력이 여전히 준동하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조희대 사법부는 내란 종식을 방해하고 심지어 비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내란 세력에게 반격의 기회를 줘서는 안 된다”며 “윤석열의 두 번째 석방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내 공감대에 대해 “1심에 도입하면 재판 도중 재판부 교체로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2심부터 도입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도부도 필요성은 대부분 동의하고 있
“베드타운에서 스스로 먹고 사는 자족도시로 체질을 변화시키겠습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21일 고양시 민방위교육장 개최된 ‘2040 고양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에서 6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20년간 고양의 미래를 이끌어갈 ‘미래도시 고양’비전을 발표했다. 이동환 시장은 비전 발표를 통해 “그동안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3중 규제 속에서 서울의 배후도시, 이른바 ‘베드타운’으로 머물러 왔다”며 “이제는 주거 위주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산업과 일자리·교통·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자족도시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한 두 가지 전략으로‘도시의 기본을 세우는 공간전략’과 ‘도시의 기반을 키우는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첫 번째 전략인 ‘도시 기본을 세우는 공간전략’을 통해 한강변을 연계한 첨단산업벨트, 일산신도시~창릉신도시를 잇는 활력복합벨트, 도심과 자연을 연결하는 에코산업벨트 등 도시 구조 혁신을 위한 세 가지 성장축을 제시했다. 첨단산업벨트는 산업·연구·업무 기능을 갖춘 자족용지를 최소 300만 평을 확보하고 첨단 일자리 30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