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은 산부인과 차선희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영구 피임목적으로 난관결찰술을 받은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로 난관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해 미세한 난관을 이어 붙이는 것은 산부인과 최고난이도 수술이다. 첫 출산과 동시에 자녀 계획이 없어 영구 피임을 위해 난관결찰수술을 받은 A씨는 둘째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자연임신을 원하는 A씨에게 차선희 교수는 상처가 적은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수술을 권했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A씨는 현재 임신을 시도하며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난관복원술은 막히거나 끊어진 난관을 복원하는 수술이다. 난관은 난소에서 나온 난자가 자궁으로 들어가는 통로다. 출산 후 피임을 위해 난관을 묶거나 막는 수술(난관결찰술)을 받은 여성이 다시 임신을 원할 때 난관복원수술을 받는다. 또 난관에 물이 차는 난관 수종이나 난관 내부가 막혀 있어 임신이 어려울 때도 난관복원수술로 임신을 돕는다. 난관복원술은 묶여 있거나 임신을 방해하는 난관 부위를 절개해 제거하고, 난관을 다시 이어 붙인다. 지름이 1㎜ 정도인 난관보다 더 가느다란 실(봉합사)을 사용해 수술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이 뇌동맥류의 발병 위험도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가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으로, 부푼 혈관이 터지게 되면 치명적인 지주막하출혈을 일으켜 30~50% 확률로 사망에 이르게 해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뇌동맥류는 뇌혈관 조영술, MRI 등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환자가 체감하는 증상이 없어 진단되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지난 2020년 김택균 교수팀은 연령, 혈압, 당뇨, 심장질환, 가족력 등을 기반으로 뇌동맥류를 예측하는 모델을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제주대병원 신경외과 주진덕 교수팀과 공동으로 의료 인공지능(AI) 알고리즘 ‘ANRISK’(㈜탈로스)를 개발했다.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해당 알고리즘의 우수성과 공익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수여됐다. 김택균 교수는 “뇌동맥류 이외의 다양한 뇌혈관·심혈관 질환에 대한 통합적인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가 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추진 본격화에 나섰다. 성남시는 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을 위한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입찰 공고하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성남시는 용인, 수원, 화성시와 함께 ‘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용역 주요 내용은 경제성 및 재무성 분석 등을 기반으로 서울-성남-용인-수원-화성을 잇는 최적 노선과 차량기지 대안 검토 등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가 용인·수원·화성시와 손을 맞잡고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위한 밑그림을 함께 그려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성남 판교에서 열린 4개 시장 오찬 간담회 자리를 시작으로, 성남과 용인·수원·화성시는 3호선 연장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2월에는 성남시를 포함한 4개 시와 경기도가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남부 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추진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어 성남, 용인, 수원, 화성 4개 시는 상반기에 두…
방광암은 전립선암, 신장암에 이어 비뇨기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 최근 고령화와 건강검진 시행의 증가로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방광암은 임파선, 폐와 같은 다른 장기로 퍼지게 되는 전이성 암으로 진행되면 완치가 매우 어려운 질환으로, 최근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 등이 치료법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전이성 방광암 환자에서 생존율이 미미하게 증가하는 정도의 결과만 보이고 있어 새로운 약제 창출 플랫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 연구팀이 ‘3차원 스페로이드 모델’을 통해 새로운 약제를 발굴, 항암제 내성 전이성 방광암 치료 가능성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페로이드는 3차원으로 배양된 세포의 원형 집합체를 말하며, 배양 접시에서 2차원으로 배양한 세포와 달리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매우 유사하게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실제 방광암의 특성을 모방한 방광암 스페로이드 모델을 확립해,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개발된 약제인 CUDC-907이 방광암 스페로이드의 성장과 이동성 및 침윤성을 억제하는지 확인하고, 그 기전을 규명
최근 3년간 아파트 매매후 미등기로 인한 과태료 처분이 206건 발생했다. 주택 매매후 미등기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허위신고와 계약해제 미신고, 등기신청 지연 등으로 실제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가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회의원(분당을)이 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아파트 거래신고 건 중 미등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최근 3년간 아파트 매매후 미등기 건수 중 과태료 행정처분은 206건, 세무서 통보 등 과태료 외 처분이 60건으로 나타났다. 현재 조치중인 건수도 274건이어서 향후 과태료 등 행정처분 건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총 미등기 건수는 2020년 2420건, 2021년 8906건, 2022년 1~6월 2597건으로 3년간 1만 3923건을 기록했다. 3년간 미등기 행정처분 현황을 보면 ▲과태료 조치 총 206건(허위신고 8건, 계약해제 미신고 173건, 등기신고 지연 25건) ▲세무서 통보와 소송진행 등 과태료 외 조치 60건 ▲조치 중 274건을 보였다. 2022년 들어 주택 거래건수가 줄어듦에 따라 행정처분 건수 자체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등기 특별조치
성남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진행한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ALL-Pass)’ 상반기 모집에 1621명이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신청자를 분류하면 취업준비생 862명, 학생 669명, 기타 90명으로 나타났다. 지원 분야는 토익과 오픽(외국어말하기평가, OPIc) 등 어학 자격증이 51%로 가장 높았다. 컴퓨터활용능력 등 국가기술자격증이 27%로 그 뒤를 이었고, 전산세무회계 등 국가공인민간자격증 11%, 공인회계사 등 국가전문자격증 9%,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유사 사업 중복지원 및 서류 보완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이달 23일 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오는 31일까지 상반기 지급 대상자에게 자격증 시험 응시료와 학원 수강료 실비를 계좌 입금한다. 최대 지원금 100만 원 내에서 응시나 수강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수강료 지원의 경우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모두 가능하다. 오는 9월 1일 하반기 모집 공고를 내고,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어학 시험 분야를 기존 11종에서 토익라이팅 등을 추가해 20종으로 확대 지원한다.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
성남아트센터 주변 특화 거리가 시민들이 휴식, 축제, 교류 등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성남시는 2일 ‘성남아트센터 주변 특화거리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최종 설계안 및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분당구 녹지공원과와 문화관광과, 성남문화재단, 건축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세 차례의 현장 간담회를 갖고 지난 5월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지 3개월 만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성남아트센터 주변 특화 거리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즐겨 찾는 열린 공간인 문화광장으로 조성되면 성남아트센터는 성남시의 랜드마크로 대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아트센터 주변은 가로변 녹지대 수목의 밀식과 휴게시설 부족 등으로 폐쇄적이고 고립돼 시민 이용이 매우 저조한 실태였다. 이제 인도변 850m와 광장 면적 3000㎡까지 연계해 휴식과 축제, 교류 등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특화 거리 조성사업으로 광장 구간은 광장부 앞부분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의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한 잔디형 문화광장으로 정비된다. 가로경관은 빽빽이 심은 수목을 정비해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한 후, 휴게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성남시청소년재단 양지동청소년문화의집은 여름방학을 맞아 방문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에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받아 갈 수 있는 ‘아이스크림 zone’을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무더운 여름을 신나고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기획된 여름 이벤트로 진행되는 ‘아이스크림 zone’은 농협은행 성남시지부에 후원을 받아 7월부터 운영을 시작, 8월까지 연장 운영된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노래방, 스티커 사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문화의집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 문화놀이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여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지동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문화놀이터,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 동아리를 연중 운영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위해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시설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지역난방 분야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난은 40년간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정부와 지역난방 및 열병합발전 분야 기술협력 및 인적교류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은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지역난방 현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적극적인 협력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난은 고효율 열병합발전과 신재생 기반의 에너지 생산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ESG 우수기업으로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을 비롯하여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현재 노후화된 난방 인프라 개선을 위한 국가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난방분야에 있어 지속적인 투자와 설비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다리바예브 아이도스 카자흐스탄 전력국장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향후 지역난방 현대화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 분야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한난과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난 정용기 사장은 “이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은 최근 KOICA 글로벌 연수생인 4개국의 청소년분야 관계자와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청소년 간의 교류활동을 진행됐다. 이번 교류활동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이 주관해 모로코, 코트디브아르, 그레나다, 도미니카공화국 4개국 청소년 분야 관계자 10명이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을 견학해 청소년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아프리카, 중남미 스카우트 회원국 지도자로 구성된 연수생은 각 국의 청소년 분야 관리자로서 대한민국 청소년운동 및 활동 지도역량 연수를 위해 방문했다. 이날 교류활동으로 시설 라운딩, 한국 전통놀이 체험, 디지털 수련관 소개, 생태체험이 진행됐으며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생태탐사단 소속의 청소년들이 직접 진행을 맡았다.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박기현 담당자는“이번 만남을 통해 각 국의 다양한 청소년 분야 관계자와의 교류 및 소통을 기대하며 향후 청소년 국제교류활동 연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가했던 코트디브아르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현장 사례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고 청소년들과의 직접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역량을 느낄 수 있었다. 향후 국가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