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한 상대에게 암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해 치료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돈을 받아 챙긴 4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4단독(이경호 판사)은 2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을 2년간 유예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대장암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해 받아낸 돈의 상당 부분을 생활비나 기존 채무변제 등의 용도로 사용했다”며 “다만 범행 당시 우울증, 장 질환을 앓고 있었고, 2017년 말부터는 자궁암으로 수십차례 치료받아 온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12월 연인인 B씨에게 “대장암에 걸려서 항암치료 비용이 필요하다”며 속여 1년 8개월간 73차례에 걸쳐 8천4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박건기자 90virus@
12명의 사상자를 낸 양주 가죽공장 폭발화재 사고는 1차 조사 결과 실화나 방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주경찰서 관계자는 2일 “보일러실 내에서 자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며 “더 정확한 폭발의 원인은 보일러와 LPG통 등에 대한 정밀 감식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달 31일 사고 직후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과학수사요원 등을 투입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 폭발은 가죽공장 내 보일러실에서 벙커C유 스팀 보일러(가죽 가공용) 작동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합동 현장 감식과 정밀 분석을 통해 정확한 폭발 원인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폭발 위력이 워낙 컸던 탓에 보일러 근처에서 근무하고 있던 사망자 2명은 현장에서 20m 가량 떨어진 공장동 건물 내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목격자와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25분쯤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의 한 가죽가공업체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관리실장 조모(71·남)씨와 A(47·나이지리아인)씨 등 2명이 숨지고 10명
경기도교육청이 선거법 개정에 따라 오는 4월 15일 총선에 유권자로 참여하는 도내 학생 3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참정권 교육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은 2일 학생들이 올바른 선거권을 행사하기 위해 참정권교육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반영해 현장 교원과 학계, 교육전문가, 학생과 학부모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18명으로 ‘학생 참정권교육 활성화 추진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활성화 추진팀은 오는 11일 첫 회의를 갖고 학생유권자의 권리보장 방안을 탐색하고 ▲참정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향 설정 ▲학생 선거교육 자료개발과 정책연구 수행 등의 역할을 논의한다. 정태회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4월 총선은 학생유권자가 그동안 지식으로 익힌 민주시민교육을 사회구성원으로서 실제 행사하는 소중한 시작인만큼 학생유권자 참정권 보장을 위해 세심하게 지원하고 함께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가 2일 관내 거주자 중 15번 확진자로 판정나면서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오는 9일까지 휴교 명령을 내렸다. 시는 이날 관내 1천61개 모든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를 3∼9일 휴원 조치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시설에 공문을 발송, 수원의 모든 국·공립, 시립, 민간 어린이집은 월요일부터 휴원에 들어간다. 단, 보호자가 가정에서 영유아를 돌볼 수 없는 경우에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정상적으로 보육하되 하루 두차례 발열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재난 상황임을 고려해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해 휴원 기간에도 해당 어린이집에 보육료를 지급한다./안직수기자 jsahn@
2일 부천과 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4번·15번 확진자가 각각 나오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15번 확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과 인근 성균관대역, 화서역은 물론 12번 확진자가 거쳐간 수원역과 화서동 등은 긴장감이 넘쳤다. 앞서 호매실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의심증상자로 알려졌다가 음성판정되면서 잠시 안도의 분위기가 형성되다가 바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불안감 속에 도심은 적막이 흐르고 있다. 12번 확진자가 두차례 영화를 본 것으로 알려진 CGV 부천역점은 매표소가 있는 건물 6층에만 최소한의 조명을 밝혀 놓은 채 쥐 죽은 듯 고요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경인선 부천역 북광장에서 가깝고 평소 젊은이들로 북적대는 상업지역 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CGV 부천역점은 전날 저녁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영화관 측은 1일 오후 5시 30분쯤 보건당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1시간 만에 영화 상영 즉시 중단과 임시 휴업 돌입을 결정하고 오후 6시 30분부터 각 상영관에서 관람객들에게 동의를 구했다. 이어 오후 7시 10분쯤 환불과 귀가 조처가 마무리되자 업체 측이 영화관 곳곳을 자체 소독했고 부천시도 추가 소독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개강을 앞둔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학들은 중국 우한 출신 신입생이나 방문 재학생이 없는지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서는 한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행사 취소, 중국 유학생에게 일정기간 자가격리 권고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는 방학기간 중국으로 출국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동 경로와 귀국일정을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아주대는 이 학생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 증상과 비슷한 발열, 기침 등 증세가 있는 학생의 경우 입원 조치 등을 취하고, 증세가 없더라도 중국인 학생들은 기숙사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일정기간 자가격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 초 예정했던 신입생 OT를 취소한데 이어 다음 달 예정이던 단체 행사도 전면 취소하고 학생회에 각종 행사 취소를 권고하기로 했다. 경기대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출신이 있는지 조사에 들어간 결과 우한 출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학생 가운데 중국인이 500여 명에 달하는 경기대는 개강 이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학교측은 중국인들이 다수 사용하는 위챗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 입국 이후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각자…
2일 오후 1시 28분쯤 오산시 은계동의 한 2층짜리 상가 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A(82)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거주민 5명이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또 1층 세탁소(96.35㎡)가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29대와 인력 64명을 동원해 3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기본요금 0원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를 한정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0원 요금제는 ‘우체국 0원 요금제’, ‘스마일 제로’, ‘여유 제로’ 등 3종으로, ‘우체국 0원 요금제’와 ‘스마일 제로’는 24개월 약정 시 음성통화 20분을 기본 제공하고, ‘여유 제로’는 기본 음성 통화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요금제는 통신사별 최대 월 500명까지 번호 이동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규 가입과 중도 해지 시 재가입이 제한되고, 각 통신사 해피콜을 통해 가입 제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3일부터 전국 1천500개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에서 0원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이마트 부천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2일 오후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12번 확진자와 14번 확진자 부부가 지난달 30일 부천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부터 고객들에게 안내방송을 하고 영업을 중단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고 매장 내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12번 확진자는 지난달 20일과 27일 서울 장충동의 신라면세점 서울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12번 확진자는 또 CGV 부천역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CGV도 1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간 바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경찰청은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직거래 사기·쇼핑몰 사기·피싱 사기·게임사기 등 4대 사이버 사기 범죄를 특별 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온라인 거래 활성화에 따라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중고거래 사이트, 맘카페 등에서 사이버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특별 단속에 나선 배경을 전했다. 지난해에 발생한 사이버 사기는 13만6천74건으로, 전년에 발생한 11만2천건보다 21.49% 증가했다. 또 작년에 사이버사기로 검거된 인원은 3만1천331명으로, 전년 2만8천757명 보다 8.95% 늘었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는 한 30대는 골드바 등 현금화가 가능한 물품을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동 구매해주겠다고 속여 359명으로부터 104억원을 가로챘다가 구속됐다. 경찰은 이런 사이버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동일한 피의자에 의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책임수사관서를 지정해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지방경찰청에 사이버금융범죄 전문수사팀을 신설해 조직적인 사이버 사기 범죄에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피해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소액심판 청구 절차 등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