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자녀 양육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덜어주고 공감하기 위해 경기학부모지원센터가 상담에 나섰다. 23일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경기학부모지원센터가 '찾아가는 학부모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고양을 시작으로 성남, 시흥, 화성 등 경기도 내 4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상담사와의 소그룹(5:1) 상담을 통해 학부모가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사전 심리검사(TCI·PAT), 주제별 집단상담, 사후 개별 심층상담으로 구성되어 부모의 자기 이해와 양육 실천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당초 모집정원은 160명이었으나 접수 시작 이후 신청자가 늘어 참가 규모를 200명으로 확대하여 운영한다. 류영신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장은 "앞으로도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상담과 다양한 학부모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학부모지원센터는 이번 집단상담 외에도 매월 개별 학부모 유선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모 상담사례집' 발간과 '학부모 상담역량 강화연수' 등 상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23일 오전 9시 36분경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안성IC 인근에서 트럭 3대와 승용차 1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은 차량 18대를 동원, 진화 및 구조 작업을 벌였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4명으로, 이 중 화물차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중상을 입어 닥터헬기를 통해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가 샌드위치 신메뉴를 선보이며 시그니처 메뉴 라인업을 강화한다. 엔제리너스는 오는 24일 반미 샌드위치 누적 판매량 700만개 돌파와 함께 신메뉴 ‘한쌈 고추장 불고기 반미’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미식 트렌드의 확산으로 다양한 국가의 식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와 ‘뉴식가(New+食+사람)’를 공략하는 것이 목표다. ‘뉴식가’란 새로운 제품에 도전하고 SNS를 통해 신제품을 알리는 것을 즐기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한쌈 고추장 불고기 반미’는 고추장 불고기의 매콤한 풍미와 아삭한 무채, 감칠맛을 돋우는 상쾌한 깻잎페스토가 신선한 야채와 더해져 마치 ‘한쌈’을 먹는 듯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의 식문화인 ‘쌈’을 베트남 샌드위치인 반미에 녹여내 이국적이면서도 고추장 불고기의 익숙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누구나 호불호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엔제리너스의 시그니처 메뉴로 사랑받아온 반미 샌드위치를 글로벌 미식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시리즈로 선보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제품을 통해 제품군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
“예전엔 물고기가 안 잡히면 그저 하늘만 봤습니다. 이제는 수협이 길을 보여주죠.” 경남 통영의 어업인 김모 씨(58)는 올해 어획량이 줄었지만, 수협의 다양한 지원 덕분에 소득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로 바다의 온도가 오르면서 잡히는 어종이 변하고 생산량이 줄었지만, 어민들의 삶은 예전보다 안정돼가고 있다. ◇ 생산량은 줄었는데, 어민 지갑은 두터워졌다 수협은 최근 몇 년간 어민 지원을 ‘현장 중심’으로 전환했다. 유통구조 개혁, 위판장 현대화, 공제사업 강화에 이어 고부가가치 양식품 지원에도 속도를 냈다. 수온 상승으로 잡히기 어려워진 어종 대신 김·전복 등 양식 산업을 집중 육성해 어민의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수협 수산경제연구원의 ‘2025 수산경제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어가소득은 5636만 원으로 1년 전(5478만 원)보다 약 3% 늘었다. 2025년에는 5794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10년 전(2014년 4102만 원)과 비교하면 약 37% 증가한 셈이다. 그 배경에는 수산물 수출 호조가 있다. 2024년 수산물 수출액은 30억 2500만 달러로, 지난해(29억 9700만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30억 달러대를…
이천시는 오는 11월부터 전역 및 전역 예정 간부를 위한 실전 코칭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민·관·군 상생과 협력의 차원에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군 복무를 마친 인재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새로운 커리어 시작에 목적이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관내 군부대와 협력해 장교, 부사관, 군무원 등 간부급 전역자들이 민간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돕는 과정이다.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군 경력을 민간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실전형 커리어 재설계 과정으로 구성된다. 참여자들은 현직 인사 담당자와 전문 면접 위원의 코칭을 통해 민간기업의 요구에 맞춘 자기소개서 작성, 서류심사 대응, 면접 코칭, 실전 모의 면접 등 민간 취업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집중적으로 훈련받는다. 또한 군 복무 중 함양한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을 민간기업의 요구에 맞게 재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전역 간부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군의 전문 인력을 지역사회에 연계해 인적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이천형 지역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희 시장은
지난 8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 학습지 사업자의 과도한 중도해지 위약금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는 등 교육업계에서는 학습기기 잔여 비용, 콘텐츠 이용 위약금 등 중도해지와 관련된 불편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윤선생 등 일부 기업은 전용 기기, 각종 약정과 위약금을 없애 학부모 부담을 더는 ‘3무(無)’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전용 학습기기 구매로 인한 장기약정 제도, 중도해지 위약금이 없는 대표적 사례다. 회원은 개인 안드로이드 기기에 영어 학습 앱 ‘스마트베플리’를 내려받아 학습하면 된다. 윤선생 관계자는 “과거 전용 기기 학습은 회원 부담과 기업 비용이 커 앱 기반 학습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전용 기기가 불필요하니 자연스레 기기에 묶이는 약정도 없다. 약정 제도는 가입 시 약정 기간을 넣어 계약하는 것으로 중도에 해지할 경우, 학습기기에 대한 잔여 비용과 함께 콘텐츠 이용 요금에 대한 위약금까지 추가로 부과되는 경우가 많다. 천재교과서의 공부방 브랜드 ‘T클래스’는 무약정 학습상품을 운영한다. 학부모는 기기 구매나 약정 없이 공부방 비치 기기로 학습할 수 있으며, 본사에서 상품을 공급해 사업자 부담도 최소화했다
하이트진로가 운동 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라이트’가 ‘시티포레스티벌 2025(시포레 2025)’와 ‘제21회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대회(수육런 2025)’의 공식 협찬 브랜드로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테라 라이트는 기존 맥주 대비 33% 낮은 칼로리와 제로슈거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라이트 맥주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통해 운동 후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M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25일 서울 노들섬에서 열리는 시포레 2025에서는 ‘라이트 러닝 존 with 테라 라이트’ 클래스를 운영한다. 전문 러닝 코치들이 러닝 자세 교정, 준비운동, 마무리 스트레칭까지 단계별 교육을 지도하며, 참가자에게는 테라 라이트 러닝 굿즈를 스페셜 기프트로 제공한다. 현장 부스에서는 ‘테라 라이트 스텝퍼 게임’과 시음 행사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시포레 2025는 도심 속 웰니스 라이프를 즐기는 MZ세대를 위한 참여형 운동 페스티벌로, 요가, 필라테스, 피트니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26일에는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대회인 수육런 2025에 참여한다. 완주자
흥국화재가 영업 현장과 사내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흥국화재는 영업 직원의 보험 설계 및 상담 업무를 지원하는 ‘AI 영업비서’를 실무에 본격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AI 영업비서’는 보험 설계 내용을 기반으로 상담 스크립트를 자동 생성하며, 보장 내용이나 금액 등 사용자가 지정한 항목을 강조한 맞춤형 스크립트로 재생성할 수 있다. AI가 제공하는 모든 답변에는 정보 출처가 함께 표시되며, ‘전문보기’ 기능을 통해 관련 문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업 직원은 신속하고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해지고, 고객은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AI 영업비서는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영업 현장의 실질적 ‘디지털 파트너’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무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혁신 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 영업비서’는 지난 4월 열린 ‘생성형 AI 경진대회’에서 영업지원 아이디어로 출품된 작품 중 대상으로 선정됐다. 영업 현장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서 실무 검증과 시스템 고도화를 거쳐 이번에 본격 가동됐다. [ 경기신문 = 공혜
쿠팡의 대량 직매입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쿠팡은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자치단체들과 긴밀한 협업으로 지방 농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쿠팡은 2025년 1~9월 전남 함평·영암, 충북 충주, 경북 성주·의성·영천·고령 등 7개 지역에서 과일 6600톤을 직매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쿠팡은 인구감소·인구소멸 위험에 처한 지역 농가와 협업해 사과, 참외, 자두, 수박, 딸기 등 30여 종의 과일을 매입하고 전국 새벽배송을 통해 판매해왔다. 올해 매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7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과일 매입 확대는 쿠팡의 물류 인프라가 도서산간·인구감소지역까지 확장되고, 지역 농가와의 협업·MOU를 강화한 결과다. 경북 고령 수박은 49톤으로 전년 대비 13배, 전남 영암·함평 무화과는 55톤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경북 영천에서는 포도, 샤인머스켓, 멜론 등이 400톤 이상, 의성 복숭아·자두는 600톤, 성주 참외는 3200톤, 충주 사과·복숭아는 2300톤이 팔렸다. 쿠팡의 직매입 방식은 기존 도매 유통 구조와 달리 수수료 없이 대량 구매가 가능하며, 약속한 날짜에 정산을 진행해 농가의 유통비용…
KB증권이 디지털 기반 퇴직연금 자동투자솔루션 고도화로 고객의 노후자산 성장을 돕는다. KB증권은 디셈버앤컴퍼니와 제휴해 ‘퇴직연금 로보투자일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퇴직연금 로보투자일임 서비스는 AI 기반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하고,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운용을 가입자 대신 지시하는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이다. 바쁘거나 투자 지식이 부족해 연금자산 관리를 미뤄온 고객에게 유용하다. KB증권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30일까지 ‘IRP 로보투자일임 서비스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고객 중 투자금 100만 원 이상 500만 원 미만인 경우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500만 원 이상 거래 고객 전원에게는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2만 원권을 제공한다. 계약 및 투자금은 기간 내 유지해야 하고 혜택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송상은 KB증권 연금본부장은 “AI가 알아서 척척 운용해주는 로보투자일임 서비스를 통해 실직적인 연금투자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로보일임 투자서비스, 적립식 ETF 자동매수서비스 등 디지털 기반 퇴직연금 자동투자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