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넷플릭스와 협력해 추진한 ‘2025 KOCCA x NETFLIX Production Academy’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온라인 영상 서비스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K-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각 제작 분야별 넷플릭스 직원과 외부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제작 환경에서 요구되는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프로덕션 아카데미는 더빙, 미디어 관리 시스템, 생성형 AI, 사운드, 버추얼 프로덕션, OTT 시리즈 기획·연출, 글로벌 자막 현지화, 컬러 매니지먼트 등 8개의 실무 중심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예능 시각효과(VAF) ACES 컬러 매니지먼트 교육’에서는 국내 예능·버라이어티 제작 환경의 품질 향상을 목표로 최신 컬러 워크플로우를 직접 체험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콘진원은 교육 과정과 연계해 국내 제작 인력 간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다양한 제작 직무 종사자와 넷플릭스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작 과정 전체를 협업 관점에서 논의하며 연결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교육에는 총 1148명의 업계 인력이 참여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오산시가 세교2지구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잠실·동서울행 시외버스 운행을 다시 열었다. 시는 지난 21일 세교터미널 부지에서 ‘8145번 세교2지구↔잠실·동서울 시외버스 개통식’을 열고, 주민·KD운송그룹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노선의 출발을 공식화했다. 이번 개통은 운행 중단 이후 지속돼 온 세교권역의 서울행 불편을 해소하고 광역 접근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오산시는 잠실·동서울 방면 시외버스 운행이 중단된 이후, 시민 수요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충족하기 위한 방안을 꾸준히 검토해왔다. 지난 5월 운행 재개 필요성을 공식 보고하고 6월 의회 동의를 확보했으며, 7월 KD운송그룹과 재정협약을 체결하며 재개 기반을 갖췄다. 이 같은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9월 8135번 노선(오산터미널–운암지구–스마트시티–잠실–동서울터미널)을 2대·7회 체제로 먼저 재개했다. 이어 이번에 개통한 8145번 노선은 세교2지구의 세교한신더휴 일대를 출발해 세교1지구와 죽미·세마 생활축을 잇고, 서울 구간에서는 장지역· 가락시장·잠실역을 거쳐 동서울터미널로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8145번은 22일 첫차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우선 2
하나은행이 네이버페이, 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소상공인 사업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협업에 나선다. 세 기관은 지난 2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소상공인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의 금융 네트워크,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커넥트’ 간편결제 시스템, SK브로드밴드 통신 인프라를 결합해 소상공인의 결제 환경 개선과 비즈니스 성장을 동시에 돕는 것이 목적이다. 세 기관은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금융·통신 결합 결제 혜택 확대 ▲디지털 전환 지원 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캠페인 전개 등 단계적 협업을 추진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와 개인사업자 플랫폼 ‘하나더소호’에서 네이버페이 결제 단말기 할인 신청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통신 할인 패키지 안내와 가맹점 전용 이벤트도 연계된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장은 “금융·결제·통신 강점을 가진 세 회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 지원에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포용금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파주시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과 관련, 파주시는 생활폐기물을 전량 소각 처리하고 있어 정책 시행에 따른 이른바 ‘폐기물 대란’이 발생할 우려가 없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현재 탄현면 환경관리센터 내 광역소각시설, 운정 환경관리센터 내 소각장 등 두 곳에 소각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두 곳의 하루 최대 폐기물 처리 용량은 각각 200톤과 90톤으로, 이를 통해 파주시가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생활폐기물의 총량은 연간 7만 톤에 이른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소각 중심의 폐기물 처리 체계를 구축하고, 소각 후 발생하는 잔재물을 처리하기 위한 2만 8370㎡ 규모의 자체 소각재 매립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 발생하는 모든 폐기물에 대한 자체적인 처리능력을 완비한 상태인 만큼 정부의 이번 '직매립 금지' 방침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없을 뿐 아니라, 수도권매립지 반입 제한에 따른 폐기물 대란 우려 또한 기우에 가깝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더욱이 파주시는 기존 소각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처리능력 저하에 대비하고, 중장기적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자립적인 폐기물 처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하루 700톤 규모의 광역…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6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경기도 문화주간’을 운영한다. 재단은 도내 박물관·미술관 등 재단 소속 도내 10개 문화시설에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경기도박물관 – 광복 80주년, 마음을 울리는 역사 플레이리스트 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오세창: 무궁화의 땅에서’를 공개한다. 김가진·여운형 전시에 이어 위창 오세창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로, 그가 수집해 지켜낸 예술 작품들을 4부로 구성해 소개한다. ‘근묵’, ‘근역서휘’, ‘근역화휘’ 등에 실린 강감찬, 김정희, 신사임당, 정약용, 한석봉 등 주요 인물의 글과 글씨 90여 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오는 25일 오후 7시에는 광복 80주년 기념 AI 영상 창작음악극 ‘8번방의 만세’가 열린다. 여성독립운동가 김향화, 나혜석, 유관순의 옥중 항거를 소재로 AI 영상을 접목한 작품으로, 뮤지엄아트홀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아울러 상설전시와 연계한 디지털 미션 게임 ‘경기 트레저 헌팅 – 박물관의 보물을 찾아라’, 스마트 전시해설사 ‘뮤호’ 체험도 운영된다. ■ 백남준아트센터 – 조안 조나스와
광주시가 올해 지표오염원이 유입돼 지하수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지하수 방치공’을 본격 정비하는 원상복구사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 23일 경기신문 취재결과 지난 5월~12월까지 지하수 오염을 차단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선정된 방치공 11공에 대해 복구공사를 추진한다. 시는 2025년 5월부터 12월까지 선정된 방치공은 지하수 개발·이용 후 관리 부족으로 우물구조물 붕괴, 지표오염물질 침투, 안전사고 위험을 제거한다. 특히 해당 방치공은 그동안 시민 안전과 지하수 관리 부문에서 개선 요구돼 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억 5000만 원이 투입되며, 도비와 시비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복구 절차는 ▲주변 환경검토 ▲지하수 불용공 현황 및 재원조사 ▲공내 이물질 제거(소독 등) ▲투수성 자갈·재료 투입 ▲불투수성 재료 주입 ▲지표부 표면 및 주변 정리를 실시 한다. 원상복구 의무자가 불분명하거나, 이행보증금 활용이 어려운 경우 시에서 직접 복구조치를 진행한다. 광주시는 2025년 5월 방치공 조사를 위한 보전관리 감시원을 채용, 지난 6~7월에는 방치공 등록 및 미등록 현장을 조사를 완료했다. 또 8~10월에는 복구 대상 통지와 토지사용 동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과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가 농어촌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 협력을 본격화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일 농협중앙회에서 정보교류 간담회를 열고 농어촌 청년 유입 활성화, 지역 소멸 위기 대응, 기후변화 정보교류, 협동조합 활성화 등 핵심 의제를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강조해 온 협동조합 간 연대와 정책 공조 기조가 반영된 첫 공식 협력이다. 양 기관은 연구 전문성과 인적 기반을 결합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례 연구성과 공유, 공동 연구 수행, 연구 인력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어촌 현안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종화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장은 “농수협 연구기관이 함께 인적 기반과 전문성을 결집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시작점”이라며 “농어촌 발전과 공동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적 연구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욱 농협미래전략연구소장도 “협동조합 간 협력이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간담회가 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문제 해소를 위한 지속 협력을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고양특례시는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귀금속과 명품 가방 등 압류동산을 온라인 공매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매는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경기도와 합동으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한국경공사 공매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출품되는 물품은 지난 8월에 열린 제1차 온라인 공매에서 유찰된 품목과 지방세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수색 과정에서 새롭게 압류한 동산이다. 귀금속 155점, 명품 시계 7점, 명품 가방 67점 등 총 313점이며, 감정가 규모는 약 2억 2600만 원이다. 물품 목록과 입찰 방법은 11월 24일부터 공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낙찰 결과는 12월 5일 발표된다. 경기도는 공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낙찰 물품이 위조품으로 판정될 경우, 입찰금 전액을 환불하고 감정가(최저입찰가)의 100%까지 보상할 예정이다. 지난 제1차 온라인 공매에서는 출품 83점 중 80점이 낙찰돼 총 5600만 원의 체납세금을 환수한 바 있으며, 이번 제2차 공매에서도 높은 참여율과 낙찰률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체납 발생 후 1년이 지나고 체납액이 1천만 원 이상인 지방세 고액체납자 150명(개인 1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이 ‘명학동’으로, ‘안양9동’은 ‘병목안동’으로 변경된다. 시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행정동 명칭 변경에 대한 찬반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안양8동은 85.3%가, 안양9동은 79.8%가 각각 찬성했다. 시는 전체세대 60% 이상이 조사에 참여하고, 참여 세대 과반수가 찬성하는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행정동 명칭 변경에 나설 계획이다. ‘명학(鳴鶴)동’은 조선 시대 학이 울었던 바위 근처 마을이라는 데서 비롯되고, ‘병목안동’은 마을의 지세가 병목처럼 초입은 좁지만, 들어서면 깊고 넓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시는 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안양7동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덕천동’으로 행정동 명칭을 바꿀 예정이다. 행정동 명칭 변경은 법정동 명칭 변경과는 무관하며,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등 주민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는 각종 '공부(公簿)'에는 변동이 없다. 시는 지난 7월 박달1·2동의 숫자식 행정동 명칭을 옛 지명을 반영한 ‘박달동’, ‘호현동’으로 각각 변경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용인특례시 기흥구 언남동 일대 주상복합 개발사업 관련 사안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행정심판재결이 11월 24로 예정되면서다. 점점 피폐화되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삶과 지역 슬럼화가 심각하다는 현실 위기감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언남동 주상복합 신축사업은 2017년 용인시 지구단위신축계획 지정 후 같은 해 A사가 주택사업승인을 완료했다. 그러나 용인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시행사인 B사가 2018년 2월 C사와 사업권 전체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다른 시행사 등과 다중 계약을 체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C사는 B사에 형사고소를 진행했고 2024년 8월 29일 대법원은 B사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시행사인 C사의 손을 들었고, 2025년 5월 15일 D사에게 최종사업권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8년 동안 장기 미궁에 빠졌다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개발사업은 최근 ▲시행권 허위에 다른 매도 진위 여부 ▲건물 훼손과 슬럼화 진행 ▲해당 지역 주민 삶의 질 피폐화 ▲사업시행 주체 변경 논란 ▲현수막 철거 의혹 등 각종 암초를 만나면서 표류하다 결국 2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