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스톤앤워터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옥상 정원에서 ‘6월 막수저 쌀롱’을 마련한다. ‘막수저 쌀롱’의 ‘막수저’는 ‘마지막 수요일 저녁’의 줄임말로 우리 부엌 속에서 편안하게 사용했던 수저를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안양 석수2동의 석수시장을 새로운 예술운동의 근거지로 지역주의, 생태주의, 공공성에 입각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정한 ‘삶의 예술’을 꽃 피우기 위해 마련된 파티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명고등학교 동창들로 구성된 S-MO 듀엣 콘서트,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전의 작가 김새벽의 작업 세계와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트 토크, ‘리자드 카페’에서 간단한 음료와 다과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막수저 쌀롱은 예술가와 관객이 모두 주인공이 돼 서로 묻고 답하며 예술을 배워갈 수 있는 장”이라며 “매달 새로운 공연과 전시를 통해 지역 주민과 다양한 관객에게 보다 양질의 교육예술을 펼치고, 지역색을 풍성하게 하는 행사로 자리
3세대문화사랑회는 오는 7월 1~15일 수원 사랑나눔 갤러리에서 강난영 초대전 ‘7월의 들꽃’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유로운 드로잉과 채도 높은 색채의 꽃을 서정적으로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형태의 자유로움과 리듬감, 꽃의 생명력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자리. 강 작가는 유년시절 마당 가득 피어 있던 꽃들의 기억을 되살려 꽃을 모티브로 작품 활동을 전개해왔다. ‘꽃’은 그에게 막연한 대상이 아닌 필연적 대상으로 내면의 울림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어 낸다. 또 시간이 흘러 어머니와 아내라는 이름을 갖게 된 현재, 중년 여성의 자아를 꽃에 비유해 잠재된 욕구를 일깨우기도 한다. 강난영 작가는 “작품에 등장하는 ‘꽃’은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전할 만큼의 내적 생명력을 갖고 있다”며 “꽃이 만개했을 당시의 충만한 아름다움을 통해 느낀 행복을 통해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만개한 다양한 꽃의 화려함과 충만함 순수함을 보여줄 전시회로서 눈으로 꽃향기를 즐길 수 있는…
꿈꾸는 프리마돈나 조수미 조수미|창해|192쪽|1만2천원.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조수미의 삶과 열정 그리고 클래식 음악 이야기를 담은 책. 성장 과정에서 벌어졌던 소소한 에피소드들부터 고난과 역경, 그리고 성공의 순간까지 조수미의 일대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담고 있다. 또한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조수미의 일생을 그려낸 그림들은 인물 이야기의 현실감을 더하고 있다. 또 전설적인 지휘자 카라얀의 찬사를 받고, 각종 국제 콩쿠르를 휩쓸며 세계를 놀라게 한 예술가 조수미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중국 읽어주는 남자 박근형|명진출판사|254쪽|1만4천원.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6번째 책. 신세대 인문학자이자 중국 전문가인 박근형 저자가 쓴 일종의 ‘중국을 테마로 한 퓨전 인문서’이다. 이 책은 사람과 시대에 대해 통찰력을 제공하는 인문학적 프레임을 통해 중국의 과거·현재·미래를 들여다봄으로써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미래를 방향지우고, 현재를 지배하고 있는 의식 구조와 삶의 방식의 뿌리들을 인문학적 프레임을 통해 깊이 있게 들여다봄으로써 중국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해준다. 왜 사느냐고 묻거든 박병곤|산지니|280쪽|1만3천
문학평론가 허정의 두 번째 평론집. 이 책은 2000년대 한국문학을 대상으로 ‘공동체의 감각’에 대한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공동체가 가진 억압적인 성격을 덜어내고 새로운 공동체로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한다. 문학은 공동체 형성에 대한 각종 징후들을 개념적 진술이 아닌 감각적 진술로 포착해낸다. 따라서 읽는 이들이 공동체 감각을 일깨우고 단련할 수 있는 좋은 매체라 할 수 있다. 2000년대 문학에도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현실에 응전해가는 특유의 감수성이 창안되고 있으며, 공동체 형성으로 가는 길이 내재해 있다. 새로운 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는 우선 자율성과 자기 결정권을 강화해온 기존의 주체를 해체하고 주체를 취약성의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공동체의 감각’에서는 주체의 취약성, 무적성, 타자성에 대한 생각을 담아내는 동시에 주체의 실천성 문제를 다뤘다. 또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사회 모순에 맞서 다양한 실천을 포기하지 않는 주체의 상에 대한 사유를 담았다. 1부 ‘경계와 연대’에서는 2000년대 공동체 감각이 발아하는 지점에 주목하고, 이주민이나 혼혈인들과의 공동체 형성을 위해 국경과 순혈 의식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지 등에 대해
‘이름 없이 작은 자로 세상에 와서 소외된 자들을 사랑했던 예수 그리스도가 이제는 크고 거대한 것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에 의해 예수와 그리스도로 찢겨지고 있다.’ 사람들은 맑고 향기로운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종교가 제공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용산참사 형장, 4대강 사업 형장에서 끈질기게 매달려 싸우는 종교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종교의 시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 ‘종교의 안부를 묻는다’에서는 종교의 역할과 그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정보가 봉쇄돼 있다고 주장한다. 1부 ‘종교, 우리안의 하늘 혹은 그늘’에서는 독선과 편협한 종파주의를 넘어 형성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찾아보고, 2부 ‘종교와 정치 그 영원한 평행선’에서는 종교 안팎의 정치적 갈등과 혼란을 다뤘다. 3부 ‘세계의 발화지점, 종교분쟁’에서는 끊임없이 부딪치는 종교 간의 분쟁과 그 해결책을, 4부 ‘세상을 바꾼 종교인들’에서는 종교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킨 인물들을 소개하고, 5부 ‘이방인, 여성과 장애인과 성소수자들’에서는 종교에서조차 소외되고 있는 이방인들을 보듬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 속에는 영화 ‘아바타’가
1위.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신경숙·문학동네) 2위.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김영사) 3위.스눕(샘 고슬링·한국경제신문) 4위.혼.창.통(이지훈·쌤앤파커스) 5위.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티나 실리그·엘도라도) 6위.영어 낭독 훈련 실천 다이어리(박광희·사람in) 7위.지성에서 영성으로(이어령·열림원) 8위.오두막편지(법정·이레) 9위.파라다이스(베르베르 베르나르·열린책들) 10위.덕혜옹주(권비영·다산책방) /제공=알라딘
해박한 경제학 지식과 B급 유머를 구사하는 타이완 인기 블로거 중원룽(鍾文榮)의 경제 칼럼(blog.udn.com/bigcrab)을 책으로 읽는다. ‘골목 경제학’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고매한’ 경제학 지식을 일상생활 속에 가져와 대중적 코드로 버무려낸다. 서민적 유머를 능청스럽게 구사하면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책이 다루는 경제학 지식은 우리가 사는 골목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과 관련돼 있다. 골목 어귀에서 장사하는 천하의 바람둥이 장씨 아저씨 가게의 두부 가격은 왜 올랐는지, 이씨 아주머니 떡볶이집은 왜 항상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는지, 정부에서 발표한 CPI 지수(소비자 물가지수)와 내 장바구니 채소 가격은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등을 다뤘다. 1부 ‘사랑 경제학’에서는 사랑의 밀고 당기기가 경제학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밝힌다. 수요와 공급, 균형가격 등을 사랑에 빗대어 설명했다. 2부 ‘생활 경제학’에서는 생활 곳곳에 숨어 있는 경제학의 기본 원리를, 3부 ‘쇼핑 경제학’ 똑똑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경제학 지식을 담았다. 골목 곳곳에 숨어 있는 문전성시의 비밀을 밝히고 싶은 사람, 똑똑하
토요일 심야에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한국-우루과이 전 시청률이 65.3%를 기록했다. 27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부터 밤 12시50분까지 SBS TV가 위성 생중계한 한국-우루과이 전의 전국 시청률은 65.3%였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밤 12시25분의 73.6%였다. 이는 경기 시작 휘슬부터 종료 휘슬이 울린 시점까지를 기준으로 한 기록이며, 전후반 사이 광고 시청률은 44.2%로 나타났다. 경기 시작 전 응원전부터 종료 후 선수 인터뷰 등을 모두 담은 SBS TV ‘남아공월드컵 16강 우루과이 : 한국’의 전체 프로그램(오후 9시50분-밤 1시28분) 시청률은 44.3%였다.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 TNmS는 이날 경기의 최고 시청률을 77.2%, ‘남아공월드컵 16강 우루과이 : 한국’의 시청률을 47.5%로 각각 집계했다. 한국-우루과이 전이 펼쳐지는 동안 타 채널 프로그램 시청률은 저조했다. 전주 시청률이 16.7%였던 MBC TV ‘세바퀴’는 이날 6.4%로 떨어졌으며 KBS 1TV의 ‘특파원 현장보고’가 1.4%, KBS 2TV의 납량특선영화 ‘괴물’이 2.8%에 그쳤다. 이날 방송된 드라마 시청률은 K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51)이 26일 30여년간 길러온 콧수염을 깎았다. 김흥국은 이날 오후 MBC 여의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라디오 프로그램 ‘김흥국, 김경식의 두시만세’(표준 FM 95.9㎒) 생방송 중에 이른바 ‘삭털식(削털식)’을 갖고 한국팀이 월드컵 16강에 오르면 자신의 상징인 콧수염을 깎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김흥국은 “콧수염은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이다. 태극전사들이 너무 잘했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공약을 지키겠다”고 말하고서 제작진이 섭외해둔 이발사의 도움을 받아 면도했다. 그는 콧수염을 자르기 전에 “가족들에게 콧수염을 자르겠다고 얘기했는데 딸이 걱정하더라. ‘콧수염이 없으면 우리 아빠 아닌데’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면도 뒤에 “내 얼굴이 이상하네….내 얼굴이 맞아?”라고 공동 진행자인 김경식에게 물으며 어색해했다. 김흥국은 “콧수염을 밀어보니 시원하다. 허전할 줄 알았는데 코 밑이 시원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흥국은 지난달 MBC TV ‘네 마음을 보여줘-스타 클리닉’을 통해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 8강에 진출하면 삭발, 4강에 진출하면 몸에 있는 모든 털을 밀어버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흥국의 이
영화 관객들은 진작 알았다. 그가 얼마나 천연덕스럽게 사람을 웃기는 배우인지를. 하지만, 시청자는 몰랐다. TV 드라마에서는 늘 진지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전작 드라마에서는 우리의 위대한 왕 ‘대왕세종’이었던 그다.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과 ‘극장전’, ‘하하하’에서 그가 보여준 연기는 드라마 ‘경찰특공대’나 ‘변호사들’을 통해 구축한 반듯하고 진지한 이미지와는 차원이 달랐다. 그런 그가 마침내 드라마에서도 변화를 추구했다. KBS 2TV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에서 ‘진상을 떤다’며 구박을 받고 있는 것이다. 너무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어 소통 부재로 웃음을 유발하는 그를 보며 시청자는 ‘변신했다’고 느낀다. “‘대왕세종’을 연기하면서는 내내 무게를 잡아야 해서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가볍게 연기하는 맛이 있어 즐거워요. 저 실제로는 진지하지 않아요.” 김상경(38)은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코믹 수사극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