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시설 동파와 누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동절기 급수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한파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생활용수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비상근무 체계 운영 ▲누수 신속 복구 ▲계량기 동파 방지 강화 ▲24시간 감시체계 유지 등을 주요 대응 방향으로 설정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 발생 시 즉각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 복구 인력을 편성해 운영하고, 상수도관 동결·동파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도 강화한다. 보온재를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노후화거나 불량이 확인된 계량기 보호통을 정비하는 등 설비 보완에 나선다. 동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는 현장 점검과 예방 홍보를 병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절기 급수대책을 통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정에서도 계량기 보온 등 기본적인 예방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인천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아동보호체계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3년 연속 수상이다. 시는 1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열리는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 지방자치단체·유공자 시상식 및 보호대상아동 후견 지원사업 워크숍’에서 아동보호체계 평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발생부터 보호 종료 후 자립 지원까지, 아동보호 전 분야에 걸쳐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을 확대하며 아동보호체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해 왔다. 특히 올해는 아동보호전담요원의 역할을 강화해 신규제도 안내와 역량 강화에 힘썼으며,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인품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주거 지원, 취업 연계, 멘토링 등을 확대했다. 또 가정위탁 보호아동의 양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시설아동 용돈 및 대학생 생활안정지원금을 증액하는 등, 직접적인 보호 분야도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아울러 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과 기능 보강을 통해 아동양육 서비스의 질을 높여 건강하고 안정된 성장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 중인 ‘보호대상아동 원가정 복귀 지원체계 구축사업’으로 학대 피해 아동 등이 원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정은 시 아동정책과장은 “3년 연속 최우수상
인천시가 세계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회를 유치하고도 1년여 동안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시청 접견실에서 세계종합격투기연맹과 '종합격투기 코리아 월드컵 대회'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인천시 후원 명칭 사용 승인과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연맹은 대회의 주최·주관을 맡는 것은 물론, 기획·홍보·재정 확보 등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진행을 계획했다. 이에 따라 3~12월 동안 약 80개국 800여 명의 선수단이 한국에 들어와 10번의 대륙별 예선을 시를 포함한 전국 지자체 8곳에서 치른 후, 상위 16개국의 본선 경기를 진행한다. 문제는 시와 연맹이 대회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아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점이다. 대회 행정 협조 지원을 약속한 시는 지난해 연맹과 업무협약 체결 후 연맹측으로부터 대회 준비 관련 연락을 받지 못해 현재까지 별도로 추진 상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심지어 지금껏 대회를 위해 진행된 행정적 업무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연맹 측 협조 요청 등 전달받은 사항이 없어 대회 진행 상황을 알 수 없다”
인천시가 국내 중고차 수출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1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추진단(TF)를 꾸려 지난달 27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과 협업 체계 논의에 착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TF 운영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고, 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중고차 수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분담해 추진하며 결과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연구 용역에는 ▲인천 중고차 수출업 조사 및 의견 수렴 ▲중고차 수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방안 ▲항만 배후부지 활용 최적화 전략 ▲체계적인 관리 및 활성화 방안 등 실효성 있는 중장기 로드맵이 담긴다. 인천항은 연간 6조 원대 규모로 성장한 국내 중고차 수출 물량의 약 80%를 담당하는 핵심 거점으로, 지난해 기준 63만 대의 수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수출 단지 조성 사업 무산과 물류 환경 변화 등 대내외적 과제에 직면하며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이번 TF를 구성했다. TF는 시 주도 아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중고차 수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송도컨벤시아와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위크 2025’를 연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이 도시·산업·환경 전반에서 융합되는 ‘AI 기반 미래도시’의 모델을 제시하고,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인천경제청은 행사 개막식에서 세계 최초로 ‘AI 도시 이니셔티브’를 공식 선언했다. 이는 AI가 도시의 핵심 두뇌로 작동하는 도시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국제적인 선언이다. 도시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AI 도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통, 에너지, 환경, 안전, 행정서비스를 예측·판단·결정하는 지능형 자율도시 운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인천경제청은 ‘AI가 도시를 학습·운영하는 글로벌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성공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을 다른 도시에 이식해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도시혁신과 AI 기술 융합 전략을 논의하는 ‘IFEZ 스마트시티 서밋’, ESG와 기술혁신의 결합으로 미래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글로벌 ESG-AX 포럼’이 열린다. 또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오픈이노베이션 방향성을 모색하는 ‘송도 바이오 오
정당현수막 난립 문제가 전국적인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뒤늦은 대응에 나선 가운데, 인천시가 지난 2023년 추진했던 ‘정당현수막 관리 강화 조례’의 필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국무회의에서 “저질·수치스러운 정당현수막 등 무제한적 게시 허용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정당현수막 제도 개선을 공식 지시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같은 달 18일 전국 지자체에 금지광고물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위반자에 대한 시정조치 명령과 미이행 시 행정대집행 절차를 적용할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대통령이 직접 제도 개선을 지시하고 정부가 강력 조치를 예고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이 본격화됐지만, 현행 법령으로는 실효적 규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다시 제기된다. 앞서 시는 조례 개정 당시 정당현수막이 법적으로 옥외광고물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사실상 무제한 게시가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단속 조례안을 내놨다. 전국 최초로 ▲지정게시대 의무 게시 ▲선거구별 설치 개수 4개 이내 제한 ▲혐오·비방 문구 금지 등을 조례에 담아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것. 그러나 일부 조항이 상위법과 충돌한다는 이유로 효력을 잃으면서 현수막 난립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1일 동반 사임했다. 인천시는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황 부시장과 윤 청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며 “후임 인사 및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사임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황 부시장과 윤 청장 모두 인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가 있으나 조직 쇄신의 기회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안팎에선 황 부시장과 윤 청장이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기 중 잘못을 인지하고 스스로 물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황 부시장은 취임 전부터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이 있었고, 지난 2023년 11월 취임해 2년간 재임하면서 국정감사 중 해외출장을 강행해 국정감사를 회피했다는 의혹 등이 블거졌다. 또 유 시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PC에서 황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선 캠프 조직도가 발견되는 등 개입 의혹을 받기도 했다. 윤 청장은 지난 1월 미국 비행기 표값으로만 3000만 원을 사용해 혈세를 낭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지역 시민단체가 윤 청장의 국내외 출장기
인천시는 지난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년 인천 청년도약기지 청년인턴 3기 수료식(Meet-Up Day)’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은 청년도약기지 사업을 통해 인턴십 과정을 마친 청년들의 성취를 축하하고, 청년 간 네트워킹과 경험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 청년도약기지 사업은 구직 청년에게 실무 교육과 인턴십을 제공해 현장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고, 지역 기업에는 우수 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대표적 일경험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3기 사업에는 청년 구직자 135명이 선발돼 총 6개 직무 과정으로 교육을 받았다. 교육 과정은 ▲경영일반(2개 과정) ▲AI 기반 기업 홍보 디자인·디지털 마케팅 ▲인공지능 활용 영상편집·2D 그래픽 제작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생산·품질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28명이 과정을 성실히 수료하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직무 교육을 마친 청년 109명은 실제 기업 현장에서 일경험과 경력을 쌓았으며, 이 중 82명이 기업 인턴을 수료했다. 특히 인턴 수료자 중 27명이 정규직 등으로 전환됐고, 26명이 개인 취업에 성공하는 등 총 53명이 취업 성과를 거뒀다. 수료식은 ▲사업
신공항하이웨이는 최근 김장김치 250박스(2.5톤)를 서구와 중구 영종지역 주민, 인천보라매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원들은 직접 선호 품목을 논의해 국내산 배추김치만을 엄선했으며, 위생과 신선도를 고려해 당일 포장·전달했다. ‘김장김치 나눔’은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랑의 빨간밥차 후원과 봉사,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 돕기 성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방종구 대표는 “지역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매년 김장나눔을 지속하고 있다”며 “정성껏 준비한 김치가 연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8명의 작가들이 인천에서 보낸 인생을 담은 '내 생애 속 인천' 출판기념회가 다음 달 8일 부평생활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와 인두레협동조합, (사)부평광장이 공동 주관한다. 내 생애 속 인천은 박남수·이세영·강태욱·안재환·김영철·나지현·이성수·이승용 등 8명의 작가가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천을 책에 담았다. 출판기념회는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경과보고 등 식순으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