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안방에서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과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3 25-22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2승 6패, 승점 6점으로 한 계단 올라선 6위에 자리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5승 2패, 승점 13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전력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는 17점을 올려 팀 승리에 앞장섰고. 공격성공률 66.7%를 기록한 임성진과 서재덕은 나란히 13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3점을 뽑아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OK금융그룹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21-23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그러나 신영석과 임성진의 공격이 연달아 상대 네트에 꽂히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득점에 이어 상대 레오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25-23으로 기선을 잡았다. 2세트는 승부는 높이에서 갈렸다. 한국전력은 2세트 12-15로 뒤진 상황에서 OK금융그룹 송희채의 오픈 공격을…
경기도 장애인축구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도 축구는 지난 8일 전남 목포시 목포축구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2개, 동메달 2개 등 총 4개 메달을 확보하며 종목점수 1만 6242.60점을 얻어 ‘개최지’ 전남(1만 3245.96점, 은 1·동 1)과 충남(8909.60점, 동 2)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도 축구가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 출신 지도자들의 합류로 전력이 한층 더 높아진 도 축구는 남자 11인제 축구 IDD(지적) 동호인부와 남자 7인제 축구 FT1, FT2, FT3(뇌병변) 선수부의 선전에 힘입어 우승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었다. 특히 남자 5인제 축구 B1(시각) 선수부는 화성시청 시각장애인축구단 창단으로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합류해 강팀으로 거듭났다. 도 축구는 남자 5인제 축구 B1 결승에서 울산광역시를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11인제 축구 DB(청각) 선수부 결승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뽑아내며 충북을 3-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도 축구는 남자 11인제 축구 DB에서 13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 선수단을 이끈 심승보 총감독(
박채은(경기도 팀S·군포 궁내중)이 제43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 여중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경기도롤러스포츠연맹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충북 제천시 제천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중등부에서 박채은이 금메달 세 개를 쓸어 담으며 MVP로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여중부 500m+D(스프린트) 결승에서 48초137을 달리며 정다연(대구 한순익클럽·48초480)과 전하을(충북 가경중·49초631)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박채은은 1000m에서 1분35초805를 기록하며 김예람(강원 솔올중·1분36초280)과 최지은(충북 제천여중·1분36초343)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어 박채은은 제외+포인트(EP)1600m에서 14점을 얻어 박진아(충북여중·5점)와 박가은(제천여중·3점)을 꺾고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박채은은 대회 MVP에게 주어지는 황금스케이트를 품에 안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또 남초 3·4년부에서는 김범준(경기 스페셜원)이 3관왕에 올랐다. 김범준은 500m+D에서 52초811로 우승한 데 이어 1000m에서 1분45초708으로 정상을 차지했고 남초부 3000m
경기대가 202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단체전에서 준우승했다. 경기대는 14일 경남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하대에게 종합 전적 2-4로 패했다. 준결승에서 용인대를 4-2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한 경기대는 인하대와 결승 경장급(75㎏급) 첫 경기에서 임주성이 상대 이동혁에게 1-2로 패해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두 번째 소장급(80㎏급) 경기에서 들배지기를 앞세운 허동겸이 인하대 김준태에게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의 균형을 맞춘 경기대는 세 번째 청장급(85㎏급) 경기서 박진우가 상대 이승원에게 1-2로 패해 다시 리드를 내줬다. 경기대는 네 번째 용장급(90급㎏) 경기서 박성준이 인하대 이용욱에게 0-2로 패해 종합 전적 1-3으로 궁지에 몰렸다. 승리가 절실한 경기대는 선택권을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경기대의 선택권 사용으로 장사급(140㎏급)으로 치러진 다섯 번째 경기에서는 김민호가 도교운을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따내며 추격에 종합 전적 2-3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경기대는 여섯 번째 용사급(95㎏급) 경기에서 이태규가 인하대 김효겸의 안다리에 연거푸 쓰러지며 아쉽게 준우승에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대행과 양동현 수원FC 공격수 등 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안한 선수들의 합동 은퇴식이 다음 달 16일 수원에서 치러진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선수 8명의 합동 은퇴식을 다음 달 16일 선수협 자선경기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해에 제1회 자선경기와 함께 합동 은퇴식을 진행했던 선수협은 올해도 소중한 축구화를 벗는 이근호 선수협 회장(대구FC)을 비롯해 염기훈, 양동현, 조동건(화성FC), 김창수(천안시티FC), 윤영글(BK 헤켄 FF·스웨덴), 선수현, 윤다경(이상 세종 스포츠토토) 등 총 8명에 대해 합동 은퇴식을 진행한다. 이청용 선수협 부회장(울산 현대)은 “선·후배가 함께 만들어가는 존중 받는 축구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가 올해에도 이어진다.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선수들에게 따뜻한 박수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지난해 자선경기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합동 은퇴식이 올해도 열리게 됐다. 올해는 더구나 이근호 회장을 비롯해 염기훈 부회장과 윤영글 이사 등 선수협 임원진들이 인생의 챕터 한 장을…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국시리즈에서 패하며 우승컵을 놓쳤지만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힌 채 약 9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kt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2-6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리그 초반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리드오프’ 조용호, ‘간판타자’ 강백호 등의 부진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던 kt는 김상수, 이호연, 김민혁 등의 활약과 적절한 외국인 선수 교체 등으로 정규리그를 2위로 끝냈다. 특히 kt는 2021시즌 통합 우승 멤버였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영입을 기점으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중반 보 슐서의 대체선수로 kt에 합류한 쿠에바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18경기를 선발로 나와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KBO리그 최초 순수 선발승률 100%로 승률왕에 올랐다. 쿠에바스가 합류하자 kt의 마운드는 안정감을 되찾았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타선의 무게감도 더했다. kt는 투타 조화를 앞세워 올 여름 유난히 더웠던 날씨보다 뜨거운 야구를 선보였다.
2023시즌 프로축구 마지막 ‘수원더비’가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36라운드)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시즌 마지막 ‘수원더비’를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았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은 베스트 팀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전반 14분 카즈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부리그(K리그1)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은 이날 카즈키의 퇴장 후 전반 30분 수원FC 우고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종료 직전 아코스티가 동점골을 뽑아내 1-1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 수원은 후반 8분 안병준의 역전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5분 수원FC 김현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줬고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33분 김주찬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은 또 이번 라운드에 4명의 베스트11를 배출했다. 역전골을 뽑아낸 김주찬과 동점골의 주인공 아코스티, 고승범이 베스트11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 김주원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베스트11에 4명의 수원 선수가 이름을 올린 것은 올…
경기도 보치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도 보치아는 지난 8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과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2개, 은 4개, 동메달 4개를 거머쥐며 종목점수 8744.40점을 얻어 충남(6673.60점, 금 2·은 2·동 1)과 광주광역시(6601.60점, 금 2·동 1)를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획득했다. 2021년 경북에서 열린 제41회 대회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했던 도 보치아는 제42회 대회에서 종목 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김준엽-김철환 조(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는 남자 개인전 BC3(뇌병변) 결승에서 충남의 권종호-이호순 조를 6-1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1엔드에서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은 김준엽-김철환 조는 2엔드와 3엔드에 각각 2점씩을 추가해 6-0으로 달아났다. 이후 4엔드에서 1점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밖에 남자 개인전 BC4 선수부 결승에서는 구영인(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이 같은 경기도 소속 장성육(안산시장애인체육회)을 4-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 보치아 선수단을 이끈 문광호 총감독(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 프로농구 코트에 ‘예비역 변수’가 생긴다. 2년 전 프로농구 코트를 누볐던 허훈과 송교창, 김낙현, 안영준 등 각 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이번 주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소속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근 5연승 신바람을 내며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6승 3패)에 오른 수원 kt소닉붐의 ‘에이스’ 허훈은15일 전역해 팀에 복귀한다. 입대 전인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14.9점, 5.2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의 합류를 앞두고 송영진 kt 감독은 “유능한 선수고, 능력치가 좋은 선수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kt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문성곤도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어 단독 1위 원주 DB(8승 1패) 추격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부산 KCC의 송교창과 서울 SK의 안영준도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다. 이번 시즌 개막 전에 ‘슈퍼 팀’으로 불리며 ‘양강 체제’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KCC와 SK로선 두 선수의 합류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2승 4패로 ‘슈퍼 팀’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는 K
우승컵을 향한 프로야구 kt 위즈의 여정이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멈췄다. kt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KS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던 kt는 2~5차전에서 4연패를 당하며 시리즈 전적 1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정규시즌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무려 29년 만에 KS 정상에 오르며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LG가 KS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0년과 199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4이닝 동안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7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김상수와 황재균이 각각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7번타자 앤서니 알포드를 비롯해 8번 박경수, 9번 정준영은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kt는 3회말 수비에서 LG 문성주의 중전 안타와 신민재의 볼넷, 홍창기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LG 박해민의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빼앗긴 kt는 상대 김현수의 1루수 땅볼 적시타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