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라이즈 선셋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비탈리 만스키 ●목소리: 미상 ‘달라이 라마 14세’의 아무도 알지 못했던 특별하고 위대한 하루가 시작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몰려온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전하는 ‘달라이 라마 14세’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최초의 영상 기록이다. 새벽 3시 일어나 러닝머신 뛰기로 시작해 양쪽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는 큰절인 ‘오체투지’를 하는 모습,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설법 장면, 유머러스한 화법을 구사하며 껄껄 웃는 인간적 모습 등을 고루 담았다. ◇시 ●장르: 드라마 ●감독: 이창동 ●배우: 윤정희, 이다윗, 김희라 한강을 끼고 있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미자(윤정희)는 호기심 많은 엉뚱한 캐릭터다. 미자는 어느 날 동네 문화원에서 우연히 ‘시’ 강좌를 수강하게 되며 난생 처음으로 시를 쓰게 된다. 그는 시상을 찾기 위해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을 주시하며 아름다움을 찾으려 한다. 지금까지 봐왔던 모든 것들이 마치 처음 보는 것 같아 소녀처럼 설렌다. 하지만, 그녀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찾아
‘칸의 여왕’ 전도연 주연에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로 화제를 모았던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가 오는 13일 개봉된다. 고(故) 김기영 감독의 1960년 작 ‘하녀’를 리메이크해 기획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던 이 영화는 원작과 리메이크작의 비교 구도를 피할 수 없었다. 김기영 감독의 ‘하녀’는 한국영화사의 대표적인 스릴러로 손꼽힌다. 배우 김진규, 이은심을 주연으로 불륜과 살인, 비틀린 욕망이 불러온 한 중산층 가정의 파국과 몰락을 그리고 있다. 당시 이 영화는 산업화 과정에서 여성의 계층 간 갈등, 하녀와 여공들의 잠재적 불안감,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 등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당시 하녀 역을 맡았던 여주인공 이은심은 성적 욕망을 지닌 괴물 같은 악녀 역할을 충실히 연기했으나 너무나 강한 인상을 남겨 이후 영화에 출연하지 못하고 사라진 바 있다. 2010 ‘하녀’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사회성을 배제하고 인간의 욕망에 집중한다. ‘처녀들의 식사’, ‘눈물’,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과감한 스토리텔링으로 호평을 받은 임상수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치밀한 미장센을 통해 농밀하고 스타일리시한 화면을 만들어냈다. 스토리는…
평범한 활잡이에서 왕권에 맞서 스스로 반란자가 되고 마침내 영웅이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로빈후드’가 오는 12일 칸 영화제에 첫 공개된 후 13일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 ‘로빈후드’는 13세기 영국에서 태어난 평민 출신이지만 뛰어난 활실력을 가진 로빈후드는 리처드 왕의 용병으로 프랑스 전투에서 대활약을 세워 왕의 신임을 받지만, 전투 중 리처드 왕이 전사하고 만다. 리처드 왕에 이어 왕위에 오른 존 왕은 폭력적이고 탐욕적인 통치로 오랜 전쟁 후유증을 앓는 영국을 더욱 피폐하게 만든다. 국민들은 가난과 폭정에 시달리고 영국에는 모든 자유가 사라져 버렸다.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온 로빈후드는 이 모든 참담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유를 위해 왕권에 도전하다 처형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료들과 함께 부패한 존 왕에 맞서게 된다. 영화 ‘로빈후드’가 칸 영화제 개막작이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또하나의 이유는 러셀 크로우와 리들리 스콧 감독이 검투사의 거친 남성미를 스크린에 수놓았던 영화 ‘글래디에이터’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영화라는 것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하고 할 수 있는 해안 액션…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28)가 미국 ‘MTV 무비 어워드(MTV Movie Awards)’에서 ‘최고의 터프 스타(Biggest Badass Star)’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10일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가 말했다. 비는 할리우드 첫 주연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여 후보로 올랐으며 이 부문에는 브래드 피트, 덴젤 워싱턴, 맷 데이먼, 톰 크루즈 등이 올랐다. 13개 부문에 시상하는 ‘MTV 무비 어워드’는 젊은 영화 마니아들의 취향을 반영해 시청자 투표로 수상자가 선정된다. 또 팝콘 모양의 트로피와 ‘최고 악당상’, ‘최고의 댄스 장면’, ‘최고 키스상’ 등의 흥미로운 시상 부문이 특징이다. 1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투표가 시작되며 본 상 수상자는 약 2주 뒤에 발표된다. 수상자로 선정되면 내달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시상식에 참석한다.
MBC가 다음달 2일 열리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를 촉진하기 위해 걸그룹 ‘소녀시대’가 참여하는 투표송 ‘랄랄라’와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10일 발표했다. ‘랄랄라’에는 “손을 잡고 함께 투표해봐요”, “바른 사람 투표해야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든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바로 지금 해야 할 일이 있다” 등의 가사가 경쾌한 멜로디 속에 담겨 있다.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의 노래를 작곡했던 이재명 씨가 작곡했으며, 뮤직비디오에는 ‘소녀시대’ 멤버 9명이 모두 출연해 율동과 함께 투표를 권유한다. 노래와 뮤직비디오는 이날부터 MBC의 TV와 라디오에서 방송되며 iMBC 홈페이지(www.imbc.com)에서도 공개된다.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지난 2008년 총선 투표율이 46.1%로 전국 단위 선거로는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유권자 참여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다 소녀시대의 소속사와 협의해 투표송을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프랭크 시나트라처럼 일흔 살이 되도 후배와 듀엣하고 싶어요. 은퇴라는 건 생각해보지 않았죠. 소원이라면 어느 한구석에 흉상 하나는 남기고 싶네요.” 이승철(44)은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는 소회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1985년 록그룹 부활의 보컬로 출발해 지금껏 22장의 음반을 내며 200여 곡을 발표한 그는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고 웃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자축하고자 최근 25주년 기념 음반을 발표했고, 내달 5일 오후 8시 4만8천석 규모의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5주년 기념 콘서트-오케스트록’을 개최한다. 그는 “그간 못한 것보다 잘한 게 더 많고, 더 잘한 게 많도록 노력하며 산다”며 “25년간 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건 운이 따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5주년 음반에는 신예 작곡가 최용찬 씨가 쓴 타이틀곡 ‘너에게 물들어간다’, 타이거JK가 랩 피처링한 ‘25번째 프로포즈’, 이승철과 오랜 파트너인 작곡가 전해성이 만든 ‘그때로 돌아가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닐봉지들이 해체와 재결합을 통해 새로운 작품으로 되살아난다. 안양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는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작가 조혜원의 개인전 ‘봉지꽃’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비닐봉지를 가공한 작품 00점을 만날 수 있다. 평면의 화면에 얹어진 비닐봉지는 입체성, 재생성, 도시성을 띤다. 색색의 비닐들은 작가의 스케치와 배열을 통해 이미지로 전환된다. 그의 작품은 재료가 가지고 있는 가벼운 성질과 팔랑거림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조 작가는 ‘담아내는’ 수고 후에 쉽게 버려지는 비닐봉지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재생 불가능한 소재를 자르고 붙이는 수고 후에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그의 작품 중 ‘주머니’는 비닐봉지라는 물질적 특성을 동양적인 주머니로 승화시켰다. 버려도 썩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인식과 소중한 것을 오래도록 간직하는 도구라는 상반된 인식이 묘한 교차점을 만들어낸다. 무언가를 안에 담는다는 공통된 특성을 넘어서서 작가가 만들어낸 의미의 재생은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한다. 또 작품은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의 표상으로부터 느림의 미학
토요일 밤을 물들일 ‘2010 과천토요예술무대’가 오는 15일 ‘마법의 성’을 시작으로 7월 10일까지 8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 기간 토요무대는 록, 클래식, 국악, 재즈, 팝 라이브 공연으로 과천시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개막을 알리는 아티스트는 세기의 명곡으로 칭송받는 ‘마법의성’, ‘여우야’, ‘편지’ 등 동화적 감성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싱어송라이터 김광진. 김광진은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로 토요일 밤을 책임진다. 두번째 공연(22일)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린 정동극장예술단이 출연, 국악 관현악합주와 무용의 진수가 펼쳐지고 세번째 무대인 29일에는 솔직한 가사와 신선한 멜로디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팝의 떠오르는 혜성, ‘노리플라이 & 데이브레이크’의 연합 공연이 대기 중이다. 또 6월 5일은 한국의 에릭 클랩튼으로 불리며 세계무대에서 러브콜을 받는 블루스(Blues)의 거장 김목경이, 6월 19일은 7080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포크 음악을 선사할 강용욱의 무대가 이어
수원시립교향악단의 2010 정기프로그램인 ‘Beethoven Cycle’의 세번째 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협연으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베토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을 시작으로 자연의 풍경을 아름답게 찬사한 ‘베토벤 교향곡 6번-전원’과 ‘피아노 협주곡 5번-황제’로 채워진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김대진 상임지휘자와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사제지간에서 지휘자와 협연자로 만나는 첫 무대로, 그들이 펼칠 음악색깔이 기대된다. ‘전원’ 교향곡은 베토벤이 요양 중 삶의 절망과 슬픔을 자연에서 치유 받으며 자연에 대한 감사와 찬사를 그린 곡이다. 악장에도 ‘시골에 도착하였을 때의 유쾌한 감정’, ‘냇가의 정경’, ‘농부들의 즐거운 모임’, ‘천둥 폭풍우’, ‘목동의 노래-폭풍우 뒤의 기쁨과 감사의 기분’ 등 표제를 붙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흔하게, 많이, 그리고 익숙하게 짤막하게 들어왔던 베토벤의 음악을 깊이 있게 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악보는 같지만 그 음표들 뒤에 놓여진 수원시립교향악단만의 해석과 연주력, 그리고 협연자들의 색까지 덧입혀진 음악회를 기대해 보자
캐나다 벤쿠버를 시작으로 17년간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연극 ‘엄마들의 수다(Mom’s the word)’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 극장에서 공연한다. ‘엄마들의 수다(Mom’s the Word)’는 제목 그대로 아이와 남편에 치여 살던 캐나다 주부 6명이 매주 토요일 오전에 만나 수다를 떨면서 탄생한 작품이다.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캐나다 주부 6명이 겪은 출산, 육아라는 소재를 리얼한 체험담으로 극화해 아이가 있는 부모 뿐 아니라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냈다. 줄거리는 한때 날씬하고 예뻤던 그녀들이 출산 후 완전히 뒤바뀐 삶을 살게 되면서 느끼게 되는 ‘아기 돌보기 스토리’, ‘출산의 고통과 감동’, ‘육아의 어려움’, ‘아픈 아기에게 느껴지는 강한 모성애’를 소재로 평범하고 일상적인 우리시대 엄마들의 이야기를 실제 주부들의 입장에서 리얼하게 풀어내면서 주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공연에서는 13년 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 배우 김민희와 정재은, 정수영, 김로사, 염혜란, 이선희가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서 지난해 12월 동숭아트센터에서 초연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