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5월 포크음악의 절정기를 구가했던 가수 해바라기가 하남문화예술회관의 ‘미사리 콘서트’ 무대에서 통기타의 진수를 보여준다. 가수 ‘해바라기’는 1970년대 4인조 혼성그룹 이정선, 이주호, 한영애, 김영미로 출발해 80년대로 넘어가기 직전, 포크음악의 절정기를 구가하면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듀엣체재로 해바라기 꽃씨를 뿌리기 시작하며 현재는 이주호, 강성운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미사리 콘서트’에서는 같은 시대를 겪으며 살아온 중·장년층 관객들과 함께 오랜 세월동안 함께 느낀 기쁨을 다시 한 번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사랑으로’를 비롯해 ‘내 마음의 보석 상자’, ‘사랑의 발걸음’ 등 주옥같은 멜로디의 곡들로 무대를 꾸미며, 관객들과 행복이 넘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해바라기의 ‘미사리 콘서트’는 오는 14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공연된다.(031-790-7979)
1980년대 역사와 오늘날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 열린다. 높빛평화예술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14·22일 고양시 어린이도서관 책놀이터와 고양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 시청각실에서 전승일 감독의 독립 애니메이션 상영회 ‘오월, 오늘’을 각각 펼친다. (사)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상영회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을 기억하고 성찰하는 뮤직 애니메이션 ‘오월상생(Memory of May)’, ‘내일인간’, ‘연필이야기’ 등을 전승일 감독의 작품해설과 함께 만날 수 있다. 독립애니메이션으로 불리는 전 감독의 작품 중 ‘오월상생’은 5편의 짧은 애니메이션 모음집이다. 이 작품은 1980년 5월 광주에 대한 기억과 편린으로 가득 차 있다. 희망을 노래했던 80년대 민중가요 5곡과 함께 만남과 죽음의 이미지로 5·18의 기억과 상처를 성찰하고 복원했다. 애니메이션 ‘내일인간’은 3분짜리 작품으로 환경오염으로 인한 자연파괴를 다뤘다. 무제한적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어떠한 사회가…
걸그룹 포미닛(4Minute)이 일본에서 첫 라이브를 열고 파워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지난 5일 출시한 일본 데뷔 싱글 ‘MUZIK’이 오리콘차트 상위권에 오른 포미닛은 8일 도쿄 오다이바의 제프도쿄에서 단독공연 ‘4Minute LIVE Energy Vol.1, Muzik’을 열고 2천여 명의 팬들과 음악 관계자들을 매료시켰다. 또래의 10대 여성 팬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등장한 포미닛은 히트곡 ‘For Muzik’과 ‘안 줄래’ 등으로 화려하게 막을 연 뒤 리더 남지현이 “한달 후면 한국 데뷔 1년이 된다”며 “뜻깊은 첫 일본 콘서트에 많이 와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허가윤은 “지난 3월 첫 일본 쇼케이스에 이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주셔서 너무 기쁘다”고, 전지윤은 “많이 준비했으니 빼놓지 말고 맘껏 즐겨 달라”, 김현아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으며, 막내 권소현은 “일본 데뷔 앨범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포미닛은 일본 데뷔 싱글에 수록된 대표곡 ‘뮤직(Muzik)’과 ‘핫이슈(Hot Issue)’의 일본어 버전과 함께 해외 공연에서는 처음으로 김현아의 ‘체인지(Change)’를 비롯해 전지윤의 ‘엄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은 가정의 달을 맞아 10부터 14일까지 오후 11시에 5부작 특집 자연 다큐멘터리 ‘동물들의 자식사랑’을 방송한다. 10일 ‘모성본능’에서는 놀랍고도 위험천만한 새끼들의 생활을 소개하며 그들을 양육하는 어미의 끈끈한 정을 알아본다. 또 새끼가 어미와 떨어지는 순간부터 경험하는 모험과 고난의 세계와 새끼 동물들을 기르고 공존하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도 만난다. 11일에는 저명한 일본 야생동물 영상제작자 미수아치 이와고가 중국 사천성 청성산으로 들어가 자이언트 판다의 비밀을 밝혀낸 ‘자이언트 팬더의 자식사랑’이 방영된다. 1년 동안 중국의 가장 위험하고 황량한 지역에서 찍은 이 영상은 사상 처음으로 야생에서 자이언트 판다가 새끼를 키우는 모습을 포착했다. 12일 ‘혹멧돼지의 육아일기’와 13일 ‘격돌! 범고래 VS 쇠고래’에는 아프리카 혹멧돼지와 아메리카 쇠고래가 포식자로부터 자녀를 지켜내는 혼신의 사투가 담겨 있다. 14일 ‘표범 라카디마’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표범 서식지에서 자라는 어린 표범 라카디마를 HD 화질로 3년간 촬영한 작품이다.
“‘하녀’는 제대로 된 성인 역할을 하게 해준 고마운 영화입니다.” 이정재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에는 ‘하녀’에 나오는 훈과 비슷한 역할을 하면 잘 어울려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울리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이제부터 진짜 성인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SBS 드라마 ‘공룡선생’(1993)으로 데뷔한 이정재는 이제 17년차 연기자다. 1994년 배창호 감독의 ‘젊은 남자’로 영화계에 발을 들여 놓은 이래로 ‘하녀’까지 영화만 열여섯 작품을 했다. 중견 배우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경력이다. 데뷔 때부터 그는 늘 주인공이었다. ‘박대박’(1997), ‘태양은 없다’(1999), ‘시월애’(2000), ‘태풍’(2005), ‘1724 기방난동사건’(2008)까지 그는 원톱 아니면 투톱 주연이었다. 하지만, 임상수 감독의 신작
신문화지리지 김은영 외|산지니|254쪽|1만8천원. 설화에서부터 시작해서 문화재, 소극장, 화랑, 대중가요 등 문화의 전 장르에 걸쳐서 부산이 가지고 있는 문화 인프라를 총체적으로 정리한 부산 문화의 현주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 158개가 넘는 설화, 160곡의 대중가요, 278점의 문화재와 8곳의 조각공원에 228점의 조각 작품을 가진 부산, 960여 곳의 출판사가 등록된 부산, 288곳의 당산이 산재한 부산이란 문화적 콘텐츠가 생각보다 풍부하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우리의 선택 앨 고어|알피니스트|408쪽|2만8천원. ‘불편한 진실’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재앙을 경고한 앨 고어의 신작. 환경 대 발전이라는 이분법을 극복하고 지구를 구하고 경제를 살릴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언론의 찬사를 받고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는 화제작이다. 기존의 환경 재앙이라는 해묵은 논쟁에서 벗어나 뇌신경학을 비롯해 모든 학문 분야의 최고 전문가 그룹과 3년간 30여 차례에 걸친 치열한 토론과 연구를 통해 환경과 발전 모두를 구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필립…
남편이 아내에게 꼭 지켜야 할 11가지 에티켓 아내가 남편에게 꼭 지켜야 할 11가지 에티켓 블랑쉬 에버트 글|신주혜 옮김 지식여행|216쪽|각 1만2천500원. 결혼이란 서로 다른 생활 방식, 사고방식, 주위환경 속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부부가 돼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의지하고, 싸우며 살아가는 것이다. ‘남편이 아내에게 꼭 지켜야 할 11가지 에티켓’, ‘아내가 남편에게 꼭 지켜야 할 11가지 에티켓’은 이러한 부부들을 위해 평범한 아내인 블랑쉬 에버트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결혼 생활 지침서이다. 1913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100여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해주는 가르침은 만만치 않다. 부부사이에 있을 법한 아주 사소하고 현실적인 사건 하나하나를 재치있게 다루고 있어 읽다보면 금세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이혼이 너무나도 쉬운 사회에 살고 있다. 조금이라도 잘 맞지 않으면 노력도 하지 않고 금세 부부의 연을 깨버리고 만다. 이런 세태 속에서 단순히 사랑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일깨줘준다. 10
급변하는 현대 세계에서 인문지리학의 연구범위와 방법론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인문지리학은 지역의 현상이나 문제를 공간과 장소, 지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과정과 상호관계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 책은 그러한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인문지리학의 한 분야에 속하는 정치지리학은 최근에 지역의 인문현상 이외에 자연(환경)현상도 정치적인 측면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이제는 생활의 장과 세계에서 발생하는 다수의 지역문제는 정치를 제외하고는 이해할 수 없게 됐다. 지리학은 세계대전 이전에는 지정학을 이끄는 주축으로서 정치지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으나 전후에는 정치와 관련된 부문이 현저하게 위축됐다. 전후의 정치지리학은 정치나 정치학과는 거리가 먼, 그저 어떤 지역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정밀하게 밝히는 것에 불과한, 정치가 탈색된 영역으로서만 겨우 명맥을 유지해 왔다. 국제적으로든 국지적으로든 정치의 메커니즘을 고려하지 않은 무의식적인 공간에 대한 사실의 기술이나 공간패턴의 분석에만 치중한 것은 지리학을 연명하는 데에는 도움이 됐지만,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는 없었다. 이 책은 위와 같은 침체에서 벗어나려고 혁신을 꾀하고 있던 집필진들에 의해 구성됐
1위.운명이다(노무현·돌베개) 2위.파라다이스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3위.나쁜 사마리아인들(장하준·부키) 4위.파라다이스 2(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5위.지성에서 영성으로(이어령·열림원) 6위.아름다운 마무리(법정·문학의숲) 7위.잠자기 전 30분(다카시마 데쓰지·티즈맵) 8위.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신웅진·명진출판사) 9위.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39(송도수·서울문화사) 10위.덕혜옹주(권비영·다산책방) /자료제공=알라딘
이 책은 심오한 명화 해설서가 아니다. 어려운 미학이나 미술 사조를 건드리는 책도 아니다. 딱딱한 개념들을 모를지라도 그림을 사랑하고 미술관 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아니 그림을 모르더라도 그림을 사랑하게 하고 그림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독자들은 어려운 개념의 숲 대신 저자가 들려주는 화가와 등장인물의 흥미로운 이야기들, 명화가 숨긴 그림 속 장치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나 밤이 새는 줄 모를 것이다. 몰래 훔쳐본 화가의 편지처럼, 홀로 남은 어둠 속 미술관에 갑자기 불이 켜진 것처럼 설레고 긴장되는 키에(저자의 인터넷 필명)의 그림 이야기들은 바로 화가의 마음을 드나들고, 등장인물의 뒤를 밟으면서 기록한 비밀 화첩이다.